일본·독일·인도·브라질 4개국 그룹(G4)이 9월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위해 아프리카연합(AU)과 연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 통신이 18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G4가 AU와 공동 결의안 제출을 목표로 연대 강화를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G4는 안보리 개혁안과 관련해 AU와 새로운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을 둘러싼 견해차가 있어 공동 투쟁 실현을 위해 쌍방이 어느 정도까지 보조를 맞출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G4는 상임 이사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개최되는 유엔 총회에 맞춰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려는 것이다.이들 4개국은 유엔 창설 70년인 올해를 호기로 보고 11월 이후 본격적인 정부 간 교섭을 주시하며 AU 정상들에 대한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G4의 안보리 개혁안은 상임이사국의 수를 현재 5개국에서 11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또 비상임이사국 10개국도 14~15개국으로 확대해 이 가운데 1~2개국을 아프리카 국가에 배분하려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1개국이었으나 AU 측을 배려한 것이다.연대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거
일본군이 1940년대 한국 여성을 중국으로 끌고가 설치한 위안소를 '일본군 전용 조선인 요리점(위안소)'이라고 불렀고, 한국 여성 2000명을 한꺼번에 위안부로 끌고갔다는 기록이 공개됐다.최근 헤이룽장(黑龍江)성 당안관(역사기록보관소)은 일제의 괴뢰국이었던 만주국의 위안부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문서는 또 일본군이 무단장(牧丹江)성(만주국때 성(省), 현재 헤이룽장성 일대) 쑤이양(綏陽)현 한충허(寒蔥河)지역에 군 위안소 2곳을 열어 한국인 여성 각각 10명과 13명을 동원했다고 기록했다.1941년 10월20일에 쑤이양현 국경경비대 한충허대대 대장인 다카하시(高橋)가 같은 부대 쑤이펀허(綏芬河)대대 대장에게 보낸 '특비 890호 문건'에 따르면 "'난톈먼(南天門)' 지역에 일군 전용 조선인 요리점을 개설할 계획"이라며 "조선에서 모집한 2000명의 일군 대륙 파견부대 전용 위안부 중 약 10명이 난톈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또한 '요리점'에서 하사관급과 사병은 30분 간, 장교는 1시간 동안 '유흥'을 즐길 수 있고, 관련 '비용'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영업은 자정에 끝난다"는 내용도 기록됐다.이밖에 1941년 12월11일 한충허대대가 작성
일본 정부는 한국,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한 정상회담 개최를 겨냥해 실무급 협의를 통한 조율을 서두르고 있다고 닛케이 신문이 18일 보도했다.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비판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자 대화 실현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일본 정부는 가을의 한·중·일 3개국 정상회의, 한국과 3년여 동안 열리지 않은 정상 대면을 실무급 협의에서 조속히 매듭지을 생각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이런 방침의 일환으로 9월 초순 아베 총리의 중국 방문도 계속 모색할 계획이라고 한다.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의 담화를 놓고 "한국과 중국이 억제된 반응을 보였다. 한·중과의 관계 개선이라는 큰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른 관계자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관해 "최대 걸림돌을 넘었기 때문에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조만간 중·일 정부에 개최를 정식으로 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톈진(天津)항 폭발 사고로 당국의 독성물질 방제 및 중화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외국 기업들이 톈진항 주변 시설 운영을 중단했다.톈진항 대피 구역 인근에 공장을 운영하는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가 17일 연 53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생산설비 3개의 가동을 중단했다며 이날부터 최소한 오는 19일까지 중국 내 자사 생산 능력이 절반 이상 줄 것이라고 밝혔다.폭발 사고 당시 폭스바겐, 도요타, 현대, 르노 자동차 등 외국 자동차 회사들이 항만에 주로 고가의 수입차 수천 대를 적치했었다.톈진항이 중국 내 자동차 수입의 주요 항구여서 자동차 회사들이 큰 손해를 봤다.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은 2700대, 르노는 1500대의 차량 손실을 봤다. 현대는 약 4000대의 차량 손실을 봤으며 주로 고급 차량을 항만에 적치했었다고 밝혔다.일본 가전제품 제조사 파나소닉의 물류회사인 싱가마스 컨테이너 홀딩스와 미국 농기구 및 중장비 제조사 디어앤드컴퍼니도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폭발사고 현장에서 5㎞ 떨어진 파나소닉 공장도 이날 직원 안전을 우려해 사무실을 폐쇄했다. 파나소닉 대변인은 임원들이 현재 18일 공장 문을 여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싱가마스
페트로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을 방문한 것과 관련, 이 지역 내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황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UPI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림을 방문해 외국인 방문객의 비자 규정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에 따르면,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정부의 승인이 없는 푸틴 대통령의 크림 방문은 문명 세계에 대한 위협”이라며 “러시아 군부와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주둔 용병 등 병력 강화를 통해 불안정한 지역 정세를 악화시키는 시나리오의 일부다”라고 비판했다.크렘린궁은 푸틴이 관광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크림반도 얄타를 방문했다고 전했다.푸틴은 “러시아가 관광 진흥을 위해 브라질과 인도, 중국 등의 외국 관광객을 위한 비자 규정을 단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소 민간인 7명과 2명 우크라이나 군인이 지난 16일 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사망했다.이에 따라 친(親)러시아 분리주의자와 우크라이나 군인 간 갈등이 심화됐다. 이번 전투에 대해 이 지역 거주민들은 최근 3~4개월 동안 가장 격렬했던 싸움이었다고 진
일본 외무성이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를 발표한 지난 14일 외무성 홈페이지에서 정부의 역사 인식과 아시아 국가에 대한 '식민지배에의 반성과 사과'에 관련된 기사들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아사히 신문이 18일 보도했다.외무성은 이 기사들을 삭제하는 대신 아베 총리가 발표한 전후 70년 담화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이 같은 조치는 식민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과' 내용이 '아베 담화'의 취지와 맞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삭제된 것은 '역사 문제 QA'라는 페이지로 2005년 8월 전후 60년의 노력의 일환으로 만들어졌었다. 이 페이지는 2차대전에 대해 '역사 인식' 외에 ' 위안부 문제' '난징대 학살'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 등 8개 항목에 대한 정부의 견해와 대응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2차대전의 역사 인식에 대해서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많은 나라 특히 아시아 제국의 사람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항상 마음에 새긴다" 고 기술하고 있다.또 1995년의 무라야마(村山) 담화와 2005년의 고이즈미(小泉) 담화를 답습하는 내용으로 두 담화를 참
유엔 안보리는 17일 시리아의 평화회복을 위해 중대한 문제점들에 관해 강력한 예비회담을 할 것을 지지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이것은 25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키는 문제를 두고 심각한 분열상을 보였던 이 유엔 최강의 기구가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이날 안보리 15개 회원국들이 표결을 하기 전에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이 의장성명이 "시리아 사태를 두고 만장일치로 채택된 최초의 정치적 결의"라고 환영했다.안보리가 올해로 5년째 접어들면서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한 시리아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단합된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일련의 분주한 외교적 접촉을 가진 끝에 가능하게 됐다.여기에는 이란과 6대국간의 이란 핵개발 관련 협정이 이루어진 것도 도움이 된 셈이다. 이란 핵협정 체결 가져온 호의적 분위기에서 미국 러시아 및 중요한 중동국가들이 유엔 특사 스타판 데 미스투라의 중재안을 논의했다.이들은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거취 등 중요한 이견들이 남아 있음에도 정치적 교착상태를 해소하려 진력했다.안보리는 최근 데 미스투라가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새 평화회담 무대를 설정하려는 계획을
태국 방콕 중심가 관광 명소인 에라완사당 내부에서 17일 밤 폭탄이 터져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태국 군정 한 대변인은 에라완사당 내부에서 폭탄이 터졌으며 폭발하지 않은 또다른 폭탄이 사당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태국 PBS TV는 부상자 가운데 외국인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에라완사당은 최근 수년 동안 주요 정치 집회가 열린 라즈프라송 교차로에 위치해 있다. 목격자들은 폭발로 차량 40여 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보안 동영상은 폭탄이 터졌을 당시 강력한 섬광을 보여주고 있다.푸라윗 웡수완 부총리는 기자들에게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모른다"며 "정치적 동기가 있는지 확실치 않지만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한 목적이 있다. 이들을 끝까지 추격할 것"이라고 말했다.국가안보회의 관계자는 군참모총장 출신인 프라윳 찬오차 총리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은 지난해 5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민간 정부를 축출하고 집권하고 있으며 최근 방콕은 시위가 줄고 비교적 평화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군정이 오는 2017년에 선거를 치르고 비상조치를 허용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긴장감이 사라지지
미국 민주당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족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와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부부가 15일(현지시간) 여름 휴가지 메사추세츠주(州)의 마서즈 빈야드 섬에서 모처럼 만났다.이 섬에서 2주 간의 가족휴가 중 절반을 보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크 블러프스에 있는 팜 네크 골프장에서 민주당의 영향력 있는 인사인 버논 조던 전 전미도시연맹 회장의 80세 생일잔치에 함께 초대받은 클린턴 부부 중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먼저 만나 골프를 즐겼다.오바마 대통령이 첫 번째 홀에서 먼저 퍼팅을 마치자 클린턴 전 대통령이 ‘좋다’고 외친 뒤 곧바로 자신의 퍼팅을 마치고 오바마 대통령과 2번째 홀로 향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골프를 마친 두 사람은 바로 조던 전 회장의 생일파티 장소로 옮겨 그곳에 먼저 와서 기다리던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합류했다.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이 전날 빈야드에 있는 또 다른 골프장에서 각자 골프를 즐겼다가 이날 우연히 골프를 같이 즐기게 됐다. 이날 골프에는 조던 전 회장, 론 커크 전 무역대표부 대표도 함께 했다.조던 전 회장은 변호사이자 사업가로 클린턴 전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조언해 왔으며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 만인 16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국가지도부를 대표해 사고 현장을 찾은 가운데 이번 사고로 중국 내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고조되고 사후 처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비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7일 홍콩 펑황TV는 전날 현장을 방문한 리 총리가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개선하라고 지시했지만 확연한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사후 처리를 총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가 누구인지'라는 가장 우려되는 문제의 답은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전날 오후 사고 현장에 도착한 리 총리는 구조 인력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고, 이재민들을 위로했으며 희생된 소방관들의 시신이 안치된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대처는 지난 6월1일 발생한 양쯔강 선박 침몰 사고 때와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의문과 비난이 일고 있다. 당시 리 총리는 사고 발생 바로 다음날 전용기를 타고 현장으로 가서 구조와 수색을 직접 진두지휘했다.아울러 16일 오전에 열린 사고처리 브리핑에서 톈진시 정부의 책임 공보관은 "이번 사고 처리의 컨트롤타워는 누구인지"라는 현지 언론 차이신왕(財新網) 기자의 질문에 "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고, 알게 되면
17일(현지시간)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주인 4분의 3이 동성결혼 허용법에 관한 '국민투표'를 원한다.지난주 섹스톤(Sexton) 서베이가 호주인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고, 호주 신문 오스트레일리언이 결과를 보도했다.호주인의 76%가 향후 토니 애벗 총리의 동성결혼 허용법 입법 결정 전에 국민투표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데 지지했다.특히 국민투표 지지 의견은 동성결혼 허용법의 지지자(77%), 반대자(77%), 중립자(74%)에 걸쳐 두루두루 나타났다.애벗 총리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호주 역사상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총리이다. 여당인 보수연합 의원들은 지난 11일 토론과 투표 끝에 동성결혼 허용법의 입법을 저지하는 입장을 확정해 애벗 총리의 손을 들어주었다.애벗 총리는 "이번 정부의 차기 의회에서 중요한 안건을 국민의 결정에 맡길 것이다"라며 국민투표가 문제 해결의 최상 답안이나, (재선된다면)그가 이끄는 다음 정부에서나 투표가 시행될 것임을 암시했다.한편 주요 장관들은 태도를 바꿔 동성결혼 합헌 지지 의사를 밝혔다.닉 제노폰 무소속 상원의원은 17일 호주언론 ABC 방송에서 "토론과 국민투표를 요청하는 것은 정부의 지연 작전"이라고 말
지난 11~13일 중국 당국의 위안화 절하 조치로 위안화 추가 약세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당국이 대폭적인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졌고, 지속적인 절하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중앙은행 런민은행의 마쥔(馬駿)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6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지난주의 변동을 거쳐 시장이 환율을 결정하는 수준이 높아졌고, 환율의 단기적인 변동성도 높아졌다면서 반면 향후 환율이 도약적인(큰 폭) 조정을 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밝혔다고 런민왕(人民網) 등 중국 언론이 전했다.마쥔은 또 "중앙은행이 향후 시장 개입에 나서더라도 위안화가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며 '양방향 변동성'이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또 "위안화 환율의 중장기 동향은 중국 경기 상황에 결정될 것이며 현재 중국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환율전쟁'에 가담할 이유와 의도가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3조70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비축하고 있는 런민은행은 외환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천더린(陳德霖) 홍콩 금융관리국 총재는 "당국의 위안화 환율 고시 조치로 위안화 환율은 시장에 더욱 가까워졌다
지난 2분기(4~6월)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전기 대비 0.4%, 연율로 환산해 1.6% 감소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7일 보도했다.신문은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2분기 GDP 속보치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3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실질 GDP 성장이 연률로 4.5% 성장했던 1분기(1~3월)와 달리 마이너스를 돌아선 건 개인소비가 부진하고 수출이 둔화하면서 성장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명목 GDP 성장률은 전년와 같은 0.0%로, 연률로는 0.1% 증가했다. 명목 GDP는 소폭이나마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자했다.2분기 수출은 4.4% 줄고, 수입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경제의 감속 여파로 아시아 지역 등에 대한 수출이 둔화했다.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입량이 줄었지만, 성장률에 대한 외수(일본 제품에 대한 외국의 수요) 기여도는 마이너스에 그쳤다.설비투자도 0.1% 감소해 3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생산활동의 회복이 더뎌지면서 설비투자 의욕이 확산하지 못했다.주택투자는 1.9% 늘어나 2분기 연속 플러스였다. 공공투자는 2.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이자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불법체류자의 아이들을 미국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는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자동 시민권'을 폐지해야 한다며 인종차별적 막말 공세를 이어갔다.그는 이날 NBC 방송 프로그램인 "미트더프레스"에 출연해 법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미국 불법 체류자 아이들의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 불법 이민자들 자녀로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대해 "그들은 모두 불법 체류자다"라며 "그들은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불법 체류자들은 미국에서 아이를 낳아,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그 아이들은 미국에 거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미국 정부는 1868년 이후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 미국 영토 내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자동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부여해왔다. 속지주의 원칙은 미국헌법 14번째 수정 조항에 근거하는데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귀화한 모든 사람은 미국 시민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트럼프의 인종 차별적 발언은 지난 6월 그의 대선 출정식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가진 대선 출정식에서 불법체류자를 일거에 합법
16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적 시위가 일어났으나 종전에 비해 참가자가 줄어 정부로서는 숨돌릴 여유가 생겼다.이날 갖가지 행동단체들이 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원한 시위대들은 호세프 치하의 부정과 경제난에 항의했다.올들어 세번째인 이날 시위는 참가자가 줄어 온건한 편이었다.브라질의 산업과 경제 수도로서 지난 3월과 4월의 시위에서 호세프에 대해 격렬한 반발을 보였던 상파울루에서도 참가 규모는 크게 줄었다.심지어 호세프의 멘토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대통령의 사무실 앞에서는 소규모나마 친정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수천 명이 브라질 국기를 날리며 코파카바나 해안에서 시위를 벌였다.수도 브라질리아의 경우 관청가를 관통하는 도심 대로에서 수천 명이 시위에 참가했다.이들은 '호세프의 하야'에서 '군사독재의 부활'까지 갖가지 구호를 외쳤으나 주류는 부패 방지에 초점을 맞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