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아름다운 휴양지 섬에서 15일(현지시간) 영국인 남녀 관광객 2명의 훼손된 나체 시신이 발견된 지 하루 만에, 태국 경찰이 인근 호텔과 휴양시설, 관광종사원 숙소 등에 대해 일제히 수색을 시작했다.태국에서 다이빙 지역으로 인기 높은 코 타오 해변에 70여명의 경찰관이 파견되었으며 이는 태국 고위층이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힐 끔찍한 살인 사건을 빨리 해결하도록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제사회의 눈으로 불 때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는 사건이다"라고 말하며 언론에도 관광객들에게 여행 안전에 유의하도록 경고해줄 것을 당부했다.여행이 자유로운 외국에서 온 관광객들은 태국이 지역이나 사람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하므로 조심하도록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피살된 영국인들은 한나 위더리지(23)와 데이빗 밀러(24)로 그들이 묵고 있던 호텔 인근의 바닷가 바위 언덕의 우묵한 곳에서 발견되었다.
16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기업들 전반의 호조로 상승했다.다우존스지수는 100.83포인트(0.6%)가 올라 1만7131.97로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또 한번 기록을 돌파할 듯 하다가 마감 직전에 떨어졌으나 8월18일 이후 처음으로 3자리 수의 상승을 기록했다.SP500지수는 14.85포인트(0.8%)가 올라 1998.98로 나스닥지수는 33.86포인트(0.8%)가 올라 4552.76으로 마침으로써 동률의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 상승에 따라 에너지 주식들이 호조를 보였다. 엑슨모빌은 1.2%나 상승했다.한편 휴마나 보험사는 20억 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뒤 4.71달러(4%)가 올라 132.37달러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감염자 수가 3주일마다 2배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인류의 재앙"이 되지 않도록 저지하는 데는 1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관련 지원을 하도록 3000명의 미군 병력을 파견하도록 지시했으나 국경없는 의사회는 에볼라에 대한 세계의 대응이 필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단체의 회장인 조안 류 박사는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에볼라 특별 청문회에서 "에볼라에 대한 대응이 위험할 정도로 뒤늦다"면서 "우리는 보다 많은 국가들이 보다 많은 인력을 배치하고 그것이 당장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WHO사무부총장 브루스 아일워드 박사는 이날 "우리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이 보건상의 위기는 현대에 들어와 전례가 없는 것이라는 점을 새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보건 관리들은 현재 감염자 5000명 가운데 절반은 지난 3주에 나온 것으로 그 확산이 제어되기까지 2만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관리들은 수백명의 국제적 보건 종사자들이 더 필요하고 에볼라로부터 의료종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역복도 앞으로 6개월 동안 330만 벌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
중국 유명 영화감독 왕지안(王全安·48)이 성매매 혐의로 구속됐다고 현지 경찰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북경(北京) 경찰은 이날 성명에서 왕 감독은 며칠 전 베이징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매춘부와 성관계를 하고 그 여성에게 800위안을 준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경찰 성명에 따르면 왕 감독은 이 여성에게 3일 연이어 성관계하는 대가로 돈을 줬으며 이 중 하룻밤에는 여성 2명과 성관계를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왕 감독의 아내이자 배우인 장위치(張雨綺·28)는 이날 자신의 시나 웨이보 계정에 이번 사건에 대해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민폐라며 법 집행 당국이 이를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우리 가족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 당사자들이 함께 솔직하게 부딪쳐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중국 경찰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18세 여성을 포함해 8명을 추가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를 모두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들도 성매매 혐의로 구속됐을 가능성이 높다.왕 감독은 지난 2011년 영화 ‘바이루위안(白鹿原)’으로 대중적으로도 호평을 받은 유명 감독으로 지난 2007년 '투야의 결혼'으로 제5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차
홍콩 증시가 16일 태풍 갈매기호의 접근으로 3급 경계령이 내려지는 바람에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오전 거래를 중단했다.홍콩 기상관측소는 태풍 갈매기의 등급을 전날 밤 상향조정했으며 이 태풍이 중국 본토로 진행하는 16일 오전 10시~12시에 시속 63㎞까지 속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그러나 갈매기호가 본토로 간 이후에도 태풍의 여파로 많은 폭우가 내려 홍콩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통보했다.
볼리비아 당국은 15일 중부 지방의 엘 아브라 교도소에서 지난 주말 폭력 사태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볼리비아 공보 당국은 코차밤바 지역의 교도소들을 감독하는 데니스 메히야의 말을 인용해 "교도소 내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당국은 아직 폭력 사태의 원인과 경과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15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16·17 양일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회의만 관망함으로써 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 회의에서 단기금리 인상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 시기와 폭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다우존스지수는 43.63포인트(0.3%)가 올라 1만7031.14로 마감했다.그러나 SP500지수는1.41포인트(0.1%)가 떨어져 1984.14로 나스닥지수는 48.70포인트(1.1%)가 하락해 4518.90으로 마쳤다.이날은 경제전반의 소식도 엇갈렸다.8월의 미국의 제조업 생산량은 7개월만에 처음 하락(0.4%)을 기록해 7월의 0.7% 상승에서 크게 후퇴했으며 여기에는 자동차 생산의 심한 하락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그러나 8월중 뉴욕주의 제조업은 7월의 14.7% 상승을 웃도는 27.5%의 상승을 기록했다.일부 증시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에게 Fed의 정책에 과민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이들은 Fed의 정책입안자들이 미국 경제가 충분히 강화됐다고 확신하지 않는 한 단기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바냔파트너스의 수석시장전략가 로버트 패블릭은 "지금까지도 금리가 오른 적이 있었으나 그로 인해 경제가 정체된 적
미국이 서아프리카 에볼라 위기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유엔 한 외교관이 15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외교관은 이번달 안보리 의장을 맡고 있는 사만다 파워 유엔 주재 미 대사가 오는 18일 긴급회의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이 외교관은 국제평화와 안보 위협을 논의하는 안보리가 공중 보건 문제를 다루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2000년 1월 고 리처드 홀브룩 전 미 대사가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팬더믹(pandemic·대유행) 관련 안보리 회의를 마련했다.
14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작전과 관련, "적극적으로 군사원조를 하겠다는 동맹국이 많다"고 밝혔다.이집트를 방문 중인 케리 장관은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나라가 필요하면 미국과 함께 이라크와 시리아의 IS 공습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여기서 구체적인 국가명을 일일이 거론할 수는 없다"면서도 "일부 국가는 (지상군 투입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우리는 지상군 투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이어 "(군사원조를 하겠다는 동맹국들은)필요하면 미국과 함께 이라크 및 시리아 IS 공습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와는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며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의 협력이 아닌 시리아 온건 반군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현 시리아 정권과 반목하고 있는 시리아 반군을 무장하고 훈련하는 데 5억 달러의 예산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최근에도 IS 퇴치를 위한 일환으로 시리아 온건 반군에 대한 지원이 포함된다고 밝혔다.아울러 케리 장관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주둔 중인 아프리카 국가 주도의 평화유지군의 권한이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이양된 데 대해서 환영을 표했다.반 총장은 이번 조치가 유엔군이 이 나라에서 군사 행동과 치안 유지 역할을 제대로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허리케인 '오딜'호가 14일 (현지시간) 멕시코의 휴양지 로스 카보스 지방을 강타, 멕시코 정부는 해안지대의 주민 3만 명에 대피령을 내리고 각지에 대피소를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마이애미 소재 미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오딜의 핵이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지역을 14~15일 통과해 16일에는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허리케인이 도착하기 전부터 이 지역에는 심한 폭우가 몇시간씩 쏟아졌고 강풍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해수욕장들이 모두 폐쇄 조치되었다.오딜의 최대 풍속은 14일 현재 205㎞/h였으며 카테고리 4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는 오딜은 차차 카테고리 3으로 약화될 전망이다.현재 800명의 해병대 병력이 대기 중이며 진흙 산사태에 대비한 장비부대도 대기 중이라고 멕시코 당국은 밝혔다.전력난으로 주유소와 손전등을 파는 상점들 앞에 사람들이 장사진을 쳤고 항공편 22편 이상이 취소되었다. 로스 카보스 공항에는 사태가 악화되기 전에 이 곳을 빠져 나가려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큰 혼잡을 이루었다.
영국 외무부는 13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대원이 시리아에서 영국인 활동가를 참수한 동영상을 공개한 것에 대해 진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은 IS가 이날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데이비드 헤인즈(44)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영국 외무부는 만약에 동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또 다른 '역겨운 살인'이라고 발표한 뒤 헤인즈 가족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는 이미 미국인 기자 2명을 참수했으며 미국이 이라크에서 공습을 멈추지 않으면 헤인즈를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필리핀군도 중앙지역에서 13일 조타장치 고장으로 침몰한 페리 여객선에서 100명을 구출하고 시신 2구를 인양했다고 경비대의 한 장교가 말했다. 해안경비대의 조셉 코이미 대위는 침몰한 M/V 마하를리카II 호에 승객과 선원들이 몇 명이나 타고 있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현재 공중 수색과 해양수색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페리 여객선은 13일 항로 북쪽에서 휘몰아친 강풍과 높은 파도로 침몰했으며 생존자 100명 가량은 두 척의 외국 배들과 선주가 급히 파견한 다른 한 척의 여객선의 구조 활동으로 구출되었다. 필리핀 해안 경비대는 이날 정오께 민다나오섬 수리가오에서 출발한 여객선은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엔진에 문제가 생겨 멈춰 섰고, 약 3시간 이후 선장이 조난 신고를 보냈다고 전했다.구조자들 중에는 승객 58명과 승무원 26명이 포함되었다고 침몰선의 선장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엔진으로 인한 고장과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 북부로 제15호 태풍 '갈매기'가 접근하면서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지만 사고 당시 해당 해역은 아직 태풍 영향권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는 13일(현지시각) 인질로 잡은 영국인 구호요원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IS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은 IS가 이날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복면한 IS대원은 "이는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주장하면서, 영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과의 연대는 당신들의 파괴를 과속화하고, 영국인을 이길수 없는 또다른 유혈전쟁으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비디오는 헤인스의 가족들이 지난 12일 납치자들에게 만나자고 공개적으로 탄원한 지 하루만에 배포된 것으로 충격을 더했다. 아울러 IS는 동영상을 공개한 후, 또 다른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도 참수하겠다고 예고했다. 영국 정부는 자국민을 살해한 데 대해 즉각 강한 비난과 함께 경고 목소리를 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는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진정한 악마의 행동"이라면서 "우리는 이들
13일(현지시간) 자이나브 하와 반구라 유엔 특사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 양국이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된다고 주장했다.분쟁지역 성폭력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반구라 특사는 이날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일본 정부가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그는 "위안부 문제는 양국 정부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일"이라며 "당사자가 대화를 통해 문제에 대처하는 것이 지속적인 해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그는 "관계국끼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동의하지 않으면 (위안부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인권위원회 등 여러 유엔 협약기구와 유엔의 인권 전문가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에 사죄와 보상을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