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핼러윈 데이에 영국의 한 폭죽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BBC 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영국 중부 스태포드에서 거대한 폭음과 함께 수많은 폭죽이 하늘로 치솟기 시작했고, 주변이 온통 화염이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불길이 거세지자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50여명이 수 시간 동안 진화 작업에 나선 후에야 불길이 잡혔다.2명은 현장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40대 남성은 심각한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며, 60대 남성은 등 부위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2명의 시신은 전소된 공장 안에서 발견됐다.한편 이번 화재와 관련해 53세 남성이 긴급 구속됐지만 조사 후에 혐의 없이 풀려났다.
미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년만에 처음으로 갤런당 2달러 대로 떨어져 이 가격표를 본 사람들이 놀라서 그 간판 사진을 서로 찍어 보내는 등 감격(?)을 나누고 있다.유가정보 서비스(AIS)의 석유 가격 분석팀장인 톰 클로자는 "지금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정말 믿어지지 않아서 어리둥절하다.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미국의 자동차서비스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0월 말에 1갤런당 33센트 떨어진 3달러였다가 토요일인 11월1일에는 2.995달러(1ℓ당 약 841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4년만에 처음으로 3달러선이 깨진 가격이다.미국 주유소 유가는 2010년 12월 1갤런당 3달러를 돌파하고 상승한 이래 운전자들은 2.99달러의 가격을 볼 수 없었다.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수천만 대의 자동차를 사면서 휘발유 수요가 대폭 늘어난데다 중동의 산유국들이 내전 등으로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이다.최근에는 휘발유 수요의 증가세가 예상보다 둔화되었고 산유국, 특히 미국이 새 유전을 발굴해 연료 유입이 순조로운 덕에 4년만에 최저 가격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연말 수요 등 다른 요인으로 휘발유 값이 곧 3달러선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하지만
1일 미국 메인주의 한 대학가 3층 건물에서 화재가 일어나 5명이 사망하고 수 명이 실종됐다고 미디어들이 보도했다.NBC 방송은 이 건물이 서든 메인대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곳이나 이날의 희생자들이 이 대학의 학생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방송은 중태의 환자들이 보스턴으로 공수됐다고 말했다.이웃 주민들은 이 건물에 들어 있던 사람들이 20대들로 전날 저녁 할로윈 축제를 즐겼다고 말했다.
1일 사웅파울루에서 2000명의 시민들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평화적 시위를 벌였다고 경찰이 발표했다.이 시위대들은 호세프가 국영석유사 페트로브라스의 부정자금이 여당인 노동당에 유입되고 있는 정황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페트로브라스의 임원을 역임했던 파울루 호베르투 코스타는 수사과정에서 노동당이 부정자금을 받았으며 호세프도 이를 알고 있다고 말했으나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결선)에서 51.6%를 얻어 당선됐다.
1일 프랑스의 2개 도시에서 지난주 댐건설에 반대하는 시위중 사망한 시위자의 추모식을 계기로 시위대들이 경찰과 격렬히 충돌했다.이날 서부도시 낭트에서는 진압경찰들이 복면을 한 채 불을 지르거나 도로표지판을 던지는 시위대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한편 남서부 도시 툴주즈에서도 대부분이 평화적인 가운데 일부 난동자들이 은행 창문을 파손하고 공공시설을 파괴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최근 이 지역에서 일어난 일련의 시위는 환경보호와 관련된 것으로 낭트에 비행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에 반대한 데서 출발했다.그러다 최근에는 남서부에서 시뱅 댐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반대하는 시위로 소요가 확산되고 있다.1일의 시위들은 바로 시뱅 댐이 들어설 장소로부터 멀지 않은 리슬수르타른 읍 부근의 시위중 사망한 레미 프래스(21)라는 시위자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군중들이 벌인 것이다.
1일 오후 6시 57분(현지시간) 피지 엔도이 섬 동북 141㎞지점에서 진도 7.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소(USGS)가 발표했다.진앙은 남위19.698 위도 177.7936 지점의 지하 434.41㎞ 지점이라고 USGS는 잠정발표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군 비리 척결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시 주석이 '중국군 부패의 몸통'으로 불리는 쉬차이허우(徐才厚·71)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엄벌하겠다고 시사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31일 오후 푸젠(福建)성 구톈진(古田鎭)에 열린 전군(全軍) 지휘관 회의에서 "쉬차이허우 비리 사안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고, 엄격히 처벌하겠다면서 그 악영향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 건설, 특히 사상 건설에서는 드러난 문제가 있었는 데 군 간부들은 이런 문제를 직시하고 쉬의 사안을 통해 철저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쉬 전 부주석은 후진타오 주석 시절 중국 인민 해방군 내의 최고 실세로 군림해왔고, 그간 챙긴 뇌물액수가 1조 3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군 부패의 몸통으로 지목돼 왔다. 시 주석의 이런 발언에 따라 최고 사형 등 쉬 전 부주석을 무겁게 처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오전 시 주석은 고위 군 지휘관과 함께 이 지역에 있는 마오쩌둥 기념원에 방문해 직접 화환을 놓고 마오를 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군 검찰은 지난달 28일 쉬 전 부주석이 뇌물 수수 혐의를 인정했다며 그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기소 절차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한 칠레 서부 연안 지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칠레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3시59분 칠레 이스터섬 남동쪽 544㎞ 떨어진 지점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 가량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지는 않았고 인명 피해도 파악되지 않았다. 세계에서 지진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인 칠레 서부 연안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위치해 있다.지난달에도 이스터섬 남쪽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던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참석하기로 결정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캐나다 총리사무실은 성명에서 "하퍼 총리가 5∼11일 중국을 공식방문하고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총리사무실은 "하퍼 총리가 이번 방문에서 무역, 교류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하퍼 총리는 방중 기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및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베이징에서 열리는 APEC 회의는 5∼11일 열리며 정상회의는 10∼11일 이틀간 진행된다.캐나다 총리실은 하퍼 총리가 방중기간 양국 간 경제협력, 인적관계, 양자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퍼 총리가 취임한 이래 중국을 찾는 것은 2009년, 2012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중국 측에 이메일을 통해 하퍼 총리의 APEC 불참 소식을 통보했었다. 캐나다 정부는 방문 취소 배경에 대해 국내 일정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중국 언론은 이번 일정 취소는 양국 간 상호 보복 조치로 인한 불편한 관계와 연관된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상업우주여행사 버진갤럭틱이 개발한 상업용 우주여행선이 31일(현지시간) 시험비행 중 폭발해 2명의 조종사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스페이스십투'로 명명된 이 우주선은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 150㎞에 있는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발사돼 약 4만5000피트(약 1만3700m) 상공에서 폭발했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우주선에 문제가 생긴 시간이나 폭발·추락 시간은 정확히 알려져지 않지만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께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상 관제사들은 10시가 지난 직후 스페이스십투와 접촉이 끊겼다고 전하고 있다. 사고 광경을 목격한 사진사 켄 브라운은 AP통신에 "스페이스십투가 1단 비행체와 분리된 후 폭발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우주선에 타고 있던 2명의 조종사 중 한 명의 시신이 지상에 추락한 우주선 잔해에서 수습됐고 다른 한 명은 기체를 탈출한 후 낙하산으로 하락하다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버진갤럭틱은 사고 직후 낸 성명에서 "우주비행은 매우 어려운 사업이고 오늘은 슬픈 하루이다, 우리는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소식을 신속히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미 메인주 법원은 31일 에볼라 환자를 치료한 간호사를 격리해달라는 주 보건관리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찰스 C 래버디어 판사는 이날 간호사 카시 히콕스(33)가 에볼라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어 전염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히콕스는 매일 발열 등 증상을 모니터하고 주 관리들과 외출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히콕스는 에볼라 환자를 돌본 보건 활동가들을 격리하는 메인주의 방침을 거부하고 집 밖으로 나가 남자친구와 자전거를 탔고, 이에 메인주 관리들은 법원에 11월10일 끝나는 21일간의 잠복기 중 남은 기간 히콕스를 격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했던 히콕스는 메인주 북부 자신의 집에 격리시키는 것은 시민권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노레 트라오레 부르키나파소 군참모총장이 31일 블레즈 콩파오레 대통령의 사임 이후 권력을 장악했다.트라오레는 9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국영 TV가 보도했다.지난 1987년 쿠데타 이후 27년 동안 집권해 온 콩파오레는 헌법 개정을 통해 2015년 다섯 번째 연임을 노렸으나 이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로 물러났다.이날 와가두구 거리에서는 콩파오레 사임을 환영했지만 트라오레 집권에 대해선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콩파오레는 가나 국경 인근 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스타브로스 람브리니디스 유럽연합(EU) 인권대표의 방북을 요청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EU 당국자가 31일 확인했다.EU는 최근 람브리니디스 인권대표가 북한 대리인을 만났다고 밝혔으며 앞서 유엔 주재 한 북한 외교관도 초청장을 EU 측에 보냈다고 밝혔다.람브리니디스 인권대표의 방북은 지난 2003년 단절된 EU와 북한 간 인권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과정이다.브뤼셀 소재 EU 한 대변인은 EU 전문가팀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하려고 했었지만 북한의 에볼라 관련 입국 제한 조치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이 31일 중국과 러시아 등 북한 동맹국들의 통일 인식 변화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독일처럼 남북한도 통일이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받은 인상은 북한이 점점 고립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오래된 동맹국들이 한반도 통일에 대해서 오랫동안 유지해온 저항 역시 예전만큼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솔직히 역사는 계획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역사가 흐르는 과정에서 생각하지 않은 많은 일들이 일어나므로 유일한 방법은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신뢰 구축 과정에서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지 그러지 않는지를 관찰하고 만약 긍정적이지 않으면 속도를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또 "그동안의 독일 역사는 역사가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독일은 (동서독 통일을 통해)그런 해피엔딩을 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독일 드레스덴에서 '미래는 꿈을 꾸고 준비하는 자들의 것'이라고 했다. 훌륭한 말이었다"고도 평했다.이에 윤병
투리알바 화산이 30일(현지시간) 1세기 만에 가장 큰 폭발을 일으켜 화산재가 코스타리카 중부 곳곳에 떨어지자 현지 당국이 인근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코스타리카 국립지진네트워크의 화산학자 지노 곤잘레스 박사는 투리알바 화산의 주변 지역을 다녀온 뒤 지난 밤 화산의 대형 폭발로 분화구 측면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4개 지구에서 화산재가 관찰됐으며 현지 과학자들이 이번 분화가 용암 분출의 전조가 될지를 확인하기 위해 화산재를 분석할 예정이다.곤잘레스 박사는 “화산이 전날 저녁 크게 흔들려 지진 활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지진관측소 직원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투리알바 화산에서 100년 만에 가장 큰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투리알바 화산은 수도 산호세에서 동쪽으로 71㎞ 떨어져 있다.현지 당국은 화산 인근 지역에 황색 경계령을 내려 주민을 대피시켰다. 농림부는 화산재가 떨어진 지역에 있는 가축 400 마리도 옮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