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미국의 핵 전문부대들의 문제점은 투자의 부족, 고위 지도자의 부주의, 해이해진 군기 등에 뿌리를 둔 총체적인 부실로 위에서 밑바닥까지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헤이글 장관은 핵 전문부대의 문제점들에 대한 AP의 연재 기획기사가 나간 뒤 국방부에 이 부대에 대한 전면적인 종합 보고서 2개를 제출하도록 명령했으며 장성에서부터 비행사에 이르기까지 공군력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시인했다고 국방부 고위관리가 말했다.헤이글은 핵 전문부대들의 부실과 과거의 실패를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그후 최근의 차질 문제로 지탄을 받고 있는 문제의 대륙간탄도탄 3개 미사일 부대의 본부가 있는 노스 다코타주의 공군기지로 날아가 그 동안 지적되어온 실책과 사후 대책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핵 전문부대의 미사일 기지는 노스 다코타, 와이오밍, 몬태나주에 자리잡고 있으며 AP는 지난 2년 동안 미사일부대 사령관들의 비리와 훈련 누락, 보안 규정 위반, 시험 부정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왔다.헤이글은 현재의 체제로는 이 미사일부대들이 상호 긴밀하게 작전을 펼칠 수 없으며 그 동안
13일(현지시간)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프록터앤갬블(PG)로부터 배터리 제조사 '듀라셀'을 약 30억 달러에 사들인다.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듀라셀을 인수하는 대가로 보유하고 있는 PG 주식(약 47억 달러)을 넘겨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PG는 인수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내년 2분기까지 17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듀라셀에 투입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실제로 버크셔해서웨이가 부담할 인수액은 30억 달러 정도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주식 교환으로 인한 회사 인수는 절세 효과가 있어 최대 10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주식 교환은 버크셔가 종종 사용해 왔던 방식으로, 앞서 마이애미의 WPLG 방송국 인수 당시에도 이 같은 방식을 사용했다.헤지펀드 '램파트너스'의 제프 매튜스 파트너는 "버핏은 이번 거래로 자본이득세를 피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업계 거물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내렸다.그러면서도 "배터리 시장은 충전 분야의 트렌드로 향하고 있어 듀라셀은 그렇게 좋은 선택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듀라셀의 가치는 떨어지는 반면 PG는 그 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버핏 회장은 성명
일단의 자메이카 경찰들이 미국의 훈련 교관들과 함께 범인들을 체포할 때 죽이거나 영구 장애를 입히지 않고 제압할 수 있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자메이카 관리들이 13일(현지시간 ) 밝혔다.자메이카 경찰 부대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 훈련은 살인을 피하기 위해 총기를 몽둥이처럼 사용하거나 고추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방법을 주로 한다.현재 교육을 받고 있는 경찰관은 26명으로 이들은 각자 본대에 복귀한 뒤 다른 경찰관들의 훈련을 맡을 예정이다.13일 자메이카에서는 정부와 경찰, 미국 대사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시위가 일어났다. 그 직후 피터 번팅 내무장관은 미국이 그동안 자메이카 경찰에 200만 달러 어치의 진압봉, 고추 스프레이, 수갑, 다용도 벨트같은 진압용품을 제공해주었다고 발표했다.자메이카에서는 오래 전부터 경찰관의 발포로 인명이 희생되는 일이 자주 일어났지만, 그런 경우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에 많은 경찰관들이 우선 총부터 쏘고 보는 관행이 생겼다고 인권단체들은 주장하고 있다.한 독립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자메이카의 경찰관 살인은 꾸준히 줄어들어 10월 말 현재 103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수준이다.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와 역시 이슬람주의 무장단체인 알카에다 군사 지도자들이 지난주 시리아 북부의 한 농가에서 회담을 갖고 서로 싸우지 말고 공동의 적과의 항쟁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한 고위 시리아 온건파 반군 지도자가 AP통신에 제보했다.양측의 이런 합의가 제대로 실천되면 미국의 IS 전략에 새로운 장애가 생길 수 있다.미국은 공습을 주로 맡고 지상 전투는 온건파 시리아 반군에게 맡기려 하나 이들은 IS와 알카에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체임이 드러났다.그런 마당에 지금까지 서로 주도권 싸움을 벌이던 두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가 공동전선을 펼 경우 온건파 반군들은 감당키 어려운 적을 대면하게 된다.시리아와 이라크의 영토를 3분의 1이나 점거하고 있는 IS와 시리아의 알카에다 분파인 누스라 프론트는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항쟁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1년 이상 싸워왔다.AP 통신은 지난달 이 두 무장단체가 비공식적인 국지적 휴전을 체결하는 등 상호 간의 분쟁을 지양하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지난주의 회합은 단순히 상쟁을 멈추는 데서 나아가 북부 시리아의 일부 지역에서 합동 작전 가능성을 비치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양측이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3일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 시 북한당국과 비밀협상을 하지 않았으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킹 특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통일연구원 주최 샤이오포럼에 참석해 "북한에 전달한 은밀한 내용은 없다"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가족들에게 돌려보내 준 것이지 북한과의 거래나 협상을 통해 뭔가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함으로써 석방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미국은 (이런 문제에 있어서)전혀 약속이나 협상을 하지 않는다. 북한도 별도 협상 없이 석방을 약속했고 우리는 그런 북한의 조치를 환영한다"며 "억류자 석방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킹 특사는 북한의 의도에 관해선 "시기적으로 적절해서 그런 것 같다. 아마도 자신들의 인권 상황과 관련해 국제사회와의 관계개선을 위한 조치일 수 있다"며 "뉴욕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을 처리할 듯하자 이렇게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병원이 50대 남성 간호사가 응급실에 실려온 30대 남성환자의 중요 부위를 만졌다가 거액의 소송을 당했다.데일리 뉴스는 13일 플로리다의 팜스프링스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 레니 마르티네즈(53)가 38세 된 환자의 심볼을 건드려 500만 달러의 소송을 당했다고 전했다.피해 남성은 “지난 9월 허리와 다리 통증으로 응급실에 실려와 환자용 가운을 입고 누워 있는데 마르티네즈 간호사가 다가와 손을 환자복 안에 넣어 중요 부위를 만지작거렸다”고 증언했다.이 남성은 마르티네스가 잠시 나갔을 때 옆에 있던 스마트폰을 쥐고 있다가 마르티네스가 다시 돌아와 만지고 장난치는 장면을 촬영했다. 마르티네스는 9월15일 성폭행(Sex Assault) 혐의로 기소됐고 피해자는 병원을 상대로 5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유럽우주국(ESA)은 12일 사상 처음으로 혜성에 우주선 탐사로봇을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ESA는 로제타 탐사선에 탑재된 100㎏의 탐사로봇 필래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 얼음 표면에 착륙한 이후 필래로부터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12일 오후 4시3분(한국시간 13일 오전 1시3분) 신호를 받았다고 밝혔다.안드레아 아코마조 ESA 비행 담당 국장은 "우리는 탐사로봇 필래가 혜성 표면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확인한다"고 말했다. 탐사로봇이 빠른 속도로 공전하고 있는 혜성 표면에 착륙했다는 사실은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ESA 장자크 도르뎅 국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보다 먼저 성공을 거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혜성 착륙은 우리가 처음이다. 이것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04년 3월2일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로제타 탐사선은 10년8개월 동안 64억㎞를 비행한 끝에 혜성 67P에 탐사로봇 필래를 내려놓았다. 과학자들은 이번 혜성 탐사로 태양계 탄생의 비밀을 풀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필래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체크가 필요하다. ESA는 전날 오후 필래가 혜성
태국 국가입법의회(NLA)가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잉락 친나왓 전 총리에 대한 탄핵 청문회를 28일로 연기했다.태국 언론이 NLA가 자료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청문회를 30일 간 연기해 달라는 잉락 전 총리 법무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잉락 전총리 법무팀이 연기를 요청하면서 청문회 소집 자체가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NLA 내부에서 일정 연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논쟁이 일었었다.NLA는 청문회 연기 여부에 대해 자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67, 반대 16으로 청문회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새 청문회는 토론을 거쳐 28일 열기로 했다.
유엔 안보리는 12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면적인 충돌이 재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소집한다.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관계자들이 이날 오후 안보리에 우크라이나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는 2개월 전 우크라이나 정부와 러시아 지지 분리주의자들이 휴전을 선언했음에도 최근 수 주 동안 최대 포격전이 벌어졌다.안보리는 올해 초 우크라이나 위기가 시작된 이후 10여 차례 회의를 가졌으나 상임이사국 러시아의 거부권 때문에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는 미국에서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심장질환이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전염병인 '샤가스병'이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최근 휴스턴의 베일러 의대 연구진은 이 질병이 지금까지는 멕시코 등 중남미 열대 지역에서 주로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지난 수 년 동안 미국 남부에 있는 국토의 절반에 달하는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11일(현지시간) FOX 뉴스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샤가스병은 '침노린재(kissing bug)'라는 흡혈곤충에 물리면 감염되는데 수혈, 장기 이식 또는 모체에 의해 태아가 감염되는 등 다양한 감염 경로가 있다.전 세계적으로 700만~800만 명의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약 30만명의 미국인이 이 질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러나 미 의료, 보건 당국은 아직 이 질병이 발병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베일러 의대 연구팀이 2008~2012년 텍사스주 헌혈자를 분석해 본 결과, 6500명 중 1명이 침노린재 감염 양성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CDC가 추정해 온 확률보다 50배 이상 높은 수치다.이 병에 걸리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상이 중단된 상태에서 최근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에서 폭력 사태가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반기문 총장은 "현재 상황이 심상치 않다"며 "양측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상대방을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반 총장은 또 "폭력은 불신을 가져올 뿐"이라며 "폭력 사태가 이어진다면 평화의 길은 더울 멀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인파로 붐비는 텔아비브역과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 군인 1명과 여성 1명이 공격을 받아 숨졌다.이스라엘 북부 아랍 마을인 카프르카나인에서 지난 7일 아랍인 청년이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숨진 이후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미국 주가는 특별한 소식이 없이 기업들의 호조로 강보합세를 유지해 기록을 갱신해 나갔다.SP 500 지수는 1.42포인트(0.1%)가 올라 2039.68로, 다우존스 지수는 1.16포인트(0.1% 미만)가 상승해 1만7614.90으로 마침으로써 모두 기록을 갱신했다.나스닥 지수는 8.94포인트(0.2%)가 올라 4660.56으로 마감했다.이날 미국 제2의 건설업체인 D.R.호튼은 올 4분기의 신규 주문이 48% 상승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52센트(2.2%) 올라 23.95달러를 기록했다.풀트 그룹과 레나르 등 다른 주택건설회사도 주가가 올랐다.전날도 주택건설회사 톨 브러더스는 최종분기의 매출이 29% 올랐다고 발표함으로써 주가가 크게 오른 바 있다.한편 세계의 유가는 리비아의 생산과 수출이 임박하고 있다는 예상으로 하락했으나 미국은 국내 공급이 감소하리라는 예상으로 유가가 올랐다.뉴욕 시장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54센트가 떨어져 77.94달러를 기록했다.
한 공공안전 NGO의 조사 결과 브라질 경찰은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1만1000명 이상을 살해해 1일 평균 6명을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조사 결과는 상파울루에 소재한 '브라질 공안포럼'이 11일 발표한 것이다.이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지난 5년 동안 1만1197명을 살해했으며 이는 미국 법집행 요원들이 지난 30년 동안 1만1090명을 살해한 것과 대조가 된다.이 보고서는 "이런 실증적인 증거로 보아 브라질 경찰은 범죄와 폭력에 대처함에 있어 살상력을 남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이 조사 보고서는 또한 지난해 모든 살인사건으로 5만806명이 사망해 10분마다 1명씩 사망한 셈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북서부 다타 켈 부족 지역에서 11일 밤 미국의 드론(무인기)의 미사일 공격으로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ARY뉴스는 미국 드론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 북와지리스탄 다타 켈 부족 지역에 있는 무장세력 은신처로 추정되는 가옥에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이 공격으로 가옥은 완전히 파괴되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명이 사망했다. 드론은 공습 이후에도 한동안 이 지역 상공을 맴돌아 주민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다. 파키스탄 부족 지역에 대한 드론 공습은 올 들어 17번째로 지금까지 123명이 숨졌다.
통일부가 11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개성공단 제품의 중국시장 수출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우리정부는 개성공단 생산 제품의 수출 가격 경쟁력이 중국시장에서 강화돼 수출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한중FTA 협정 상)한반도 역외 가공지역의 제품은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판정키로 했으므로 개성공단 제품은 한국산으로 될 것"이라며 "개성공단 생산품은 다 해당된다"고 설명했다.또다른 당국자는 "(개성공단 제품이)국내산으로 인정받게 됐지만 어떤 조건을 달지는 추후 (한중간 실무선에서)협의돼야 한다"며 "생산제품이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국내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