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가 올해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1일(현지시간) 집도한 새해 미사에서 “우리는 노예가 아니라 형제와 자매”라고 강조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교황은 이날 바티칸시티에 있는 성 베드로 성당에서 집도한 미사에서 “우리는 신이 준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모든 종교단체에 소속된 사람들에게 인신매매 등 현대적 형태의 노예제에 힘을 합쳐 투쟁할 것을 촉구했다.올해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교황청은 주제를 '더는 노예가 아닌 형제와 자매일 뿐'으로 정했다.그는 이어 "모두가 누군가의 아들과 딸로 태어나 스스로 책임지며 자유롭게 살면서 현대적 형태의 노예제에 투쟁하도록 신의 소명을 받았다"면서 "모든 문화와 종교에 속한 사람들이 이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12월 교황은 소비자들에게 강제 노동과 착취로 만들어진 저가 제품의 불매 운동을 호소했었다.이 메시지는 전 세계 국가의 지도자들, 정부 관계자들, 국제기구 대표들, 천주교 각 교구에 속한 신도들에게 전달됐다.호주의 노예 해방 인권단체인 '워크프리재단(WFF)'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 3600만명에 달하는 현대판 노예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014년 마지막 날인 12월31일 중국 상하이 신년맞이 행사장에서 36명이 압사하고 47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의료 당국이 심리적 불안감이 큰 부상자에게 정신과 의사를 일대일로 배치하는 등 수준 높은 수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일 중국 관처저왕(觀察者網)에 따르면 이번 부상자 중 일부가 치료받고 있는 상하이 제1 인민병원 왕싱펑(王興鵬) 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부 부상자들이 사고 여파로 말을 하지 않고, 불안해 하거나 폭력 성향을 보이는 등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정신과 의사들이 긴급 투입돼 치료하고 있다"면서 이밖에 현재 부상자 한 명 당 교수급(주임) 의사 한 명을 매칭하는 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왕 원장은 사고 당일 28명이 이 병원에 옮겨진 가운데 응급실 68명의 의사, 간호사들이 한 명의 부상자라도 더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1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지난달 31일 저녁 11시35분께 상하이 대표적인 명소 와이탄(外灘) 천이(陳毅)광장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수만 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났고, 사상자 대부분이 10~20대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중국 시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사 소속 8501편의 탑승객 150여 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닷새째 계속된 가운데 수습된 시신 9구 중 1구의 신원이 처음 확인됐다.이스트자바 재난희생자확인(DVI)팀의 부디요노 팀장은 1일(현지시간) 여성 시신 1구가 지문 검사 등 여러 검사를 통해 하야티 루트피아 하미드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DVI가 수라바야에 있는 경찰병원에서 조화로 장식된 첫 희생자의 관을 그의 유가족에게 인계하자 한 가족이 그의 관에 손을 얹고 오열했다.이후 그의 관은 한 작은 마을로 옮겨진 뒤 시신을 바로 매장해야 하는 이슬람식 장례 절차에 따라 묘지에 안장됐다. 이날 비가 오는 가운데 약 15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그의 장례식에 한 이슬람 성직자가 간단한 기도문을 외웠고 이후 작고 흰 묘비가 세워진 그의 묘지 봉분에는 붉은 꽃이 뿌려졌다.지난해 12월28일 162명을 태우고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고 이후 수색구조대가 이날 시신 2구를 추가 수습해 지금까지 모두 9구를 수습했다. 당국은 수습한 시신들을 먼저 가장 가까운 도시 보르네오 섬 빵깔란분에 옮겼다가 수라바야로 옮기고 있다.인도네시아는 1월이 비가 자주 내리는 우기라 현재 날씨가 좋지 않
중국의 한 유력 동영상사이트가 최근 서울에서 작업 걸기 몰래카메라 실험을 한 가운데 한국 여성 100%가 모르는 남성의 작업에 넘어갔다고 주장했다.2일 중국 포털 왕이(網易) 자동차 채널은 '중국판 유튜브' 투더우왕(土頭網)이 최근 중국 수도 베이징, 홍콩, 한국 수도 서울 3개 도시에서 고급 차를 탄 남성이 접근했을 때 여성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실험을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실험남이 고가의 자동차를 타고, 늦은 밤 유흥가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젊은 여성에게 접근해 태워주겠다고 제안한 뒤 여성들이 승낙 여부를 조사했다.이런 가운데 베이징에서 7명 중 5명, 홍콩에서는 7명 중 6명, 서울에서는 7명 중 7명의 여성 전원이 모르는 남성의 차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왕이는 실험 대상 한국인 여성 100%가 모르는 남성에 탑승한 것은 놀라운 결과라면서 3개 도시에서 한국 여성이 가장 돈을 밝히는 것 같고, 중국 일부 여성이 금전의 유혹을 잘 물리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역설했다.매체는 또 실험 대상 한국인 여성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허영과 탐욕, 물질만능주의가 드러냈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번 실험은 베이징에서는 궁런(工人)체육관 인근 유흥가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1일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비리 스캔들이 날로 확산되는 데다 경제는 허약하고 집권 연정에 대한 의회의 지지는 떨어지는 상황에서 집권2기 취임식을 가졌다.전문가들은 호세프가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간신히 승리한 데다 의회에서 집권 연정 의석이 줄고 있어 그런 문제점들을 돌파하기가 더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일부 전문가들은 그가 엄격한 통치 스타일을 바꾸어 타협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호세프는 이날 40분에 걸친 의회연설에서 자신이 거둔 실적들을 적극 옹호하는 한편 뇌물수수를 척결하고 부자와 권력자들이 처벌받지 않는 관행을 종식시키겠다고 선언했다."브라질 국민들은 보다 높은 투명성과 모든 형태의 범죄 특히 부패에 대한 전쟁을 원하고 있다"는 그는 "나는 이런 문제들을 대면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고 역설했다.
지난 12월30일 2살짜리 아기가 엄마의 핸드백 안에든 총을 꺼내 그녀를 사살한 '월마트 사건'은 가방 안에 총기 보관용 비밀 지퍼 칸을 가지고 있는 여성 핸드백이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다호주 역시 미국의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총기 소지 여부는 큰 사회문제가 되어 있지만 여성 핸드백 안에 총기소지용 비밀 지퍼칸을 만드는 등, 몰래 총을 숨겨서 다니는 것은 이곳에서도 일상생활이 되어 있다. 지난달 30일 오전 아기 엄마 베로니카 러틀리지(28)는 아들과 세 조카딸을 데리고 월마트로 쇼핑을 나갔다가 아이가 쏜 소형 칼리버 권총에 맞아 숨졌다. 시아버지 테리 러틀리지는 아이가 엄마 가방 안에 있는 특별한 총기용 지퍼 칸을 열고 옷을 고르는 엄마를 향해 총을 발사했으며, 언론이 며느리가 총을 함부로 백에 넣고 다닌 것처럼 비방하는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 부부가 권총의 비밀 휴대 면허를 가지고 있고 사격장에 자주 드나들만큼 사격에도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고, 총기를 안전하게 휴대하기 위해 지난 크리스마스에 아들이 비밀지퍼가 있는 특별한 핸드백을 선물로 사준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말 현재 아이다호주에서는 성인 남녀의 7%가량이 비밀 무기
2014년 마지막 날인 31일 일본 야스쿠니신사에서 방화 사건이 일어났다. 1일 중국 신화왕(新華網)은 일본 언론을 인용해 전날 오후 5시께 야스쿠니 신사 경내에 있는 진레이샤(鎭靈社)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이 긴급 진화에 나서 인명피해를 포함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붕과 외벽 일부, 2㎡의 면적이 탔다.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부근에 있던 한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해당 남성은 방화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수사에서 용의자는 도쿄도 히토(日野)에 사는 무직의 25세 남성으로 확인됐고 방화를 저지른데는 정치적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신사를 불태우고 분신자살하려 했다"면서 "이곳에서 자살하면 신사에 합사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새해 첫날인 1일 일기가 좋아서 나흘 전 실종된 에어 아시아 8501기의 잔해와 시신에 대한 수색작업이 다시 재개될 것이라고 보르네오섬 인근의 팡칼란 분에 자리 잡은 구조본부의 수나르보오 산디 해군 준장이 말했다. 실종된 항공기가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를 떠나 싱가포르를 향하던 중 2시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부근에서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은 총 9명이다. 162명의 탑승 인원 중 대다수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음향탐지기 수색 결과 항공기의 큰 부분으로 보인 것이 포착되었지만 거센 조류로 인해 파편들이 쓸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친 파도 때문에 지난달 31일까지 잠수부들이 바다 밑 수색에 투입되지 못했으며 헬기들도 대부분 지상에 머물러 있었고 18척의 선박들만 좁혀진 수색 해역 위를 누비며 조사에 나섰다. 푸른 하늘과 약간 잠잠해진 풍랑 덕분에 1일부터는 수색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구조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대다수 시신이 기체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지금부터의 구조 수습작전은 시간과 기상과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항공기 추락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조종사들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악천후를 걱정하는 것이었고 위험한 구름
미국령 관광지인 괌 정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앞으로 5년간 1600실의 호텔을 더 건설하기 위한 새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에 따르면 기존의 호텔 소유주들이 시설을 늘리거나 신규 호텔 건설업자들이 건축에 나설 경우 세금이 대폭 줄어들거나 아예 면세된다고 파시필 데일리뉴스( http://bit.ly/1tnmIOU )가 보도했다. 괌 정부의 경제개발부 차관인 마나 실바 타이헤론은 "앞으로 다른 관광지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치"라면서, 앞으로 호텔 개발업자들은 세금 감면은 물론 총 건축비의 10%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정부로부터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법안은 호텔 객실 1600실의 건축이 달성되는 2020년이면 효력이 끝난다. 이 시기는 미국이 중국 관광객들이 비자 없이 90일 이내 미국여행을 허용하는 인센티브와 같은 시기에 종료된다. 호텔 건설 업자들은 앞으로 20년간 소득세의 75%를 환불받거나, 20년간 법인영업세의 50%를 면제 할인받거나, 10년간 부동산 세금 100%를 감면받거나 호텔 신축 후 내부 시설이나 가구류 비치에 필요한 세금을 100% 면제받는 4가지 방법으로 혜택을 얻게 된다. 괌 경제개발부는 이와 관련된 투자
이스라엘 외무부는 31일 프랑스가 전날 유엔 안보리에서 이스라엘 점령 종식을 요구한 팔레스타인측의 결의안에 찬성투표한 데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 위해 패트릭 메소네브 프랑스 대사를 소환했다.메소네브는 2일 이스라엘 외무부 고위관계자와 만나 이 문제를 해명할 것이라고 한 외무부 소식통이 신화통신에 제보했다.이스라엘과 프랑스의 관계는 지난해 4월부터 악화돼 2주일 전에는 이스라엘 외무부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 특별회의가 열렸다고 하레츠 지가 보도했다.팔레스타인 정부는 이스라엘이 1967년 중동전쟁에서 점령한 지역으로부터 철수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었다.이 결의안이 채택되려면 9개국의 찬성을 얻어야 하나 8개국의 찬성만 얻어 부결됐다. 당시 프랑스와 룩셈부르크가 찬성표를 던졌다.이를 두고 31일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외무장관은 이 유럽국가들을 비난한 바 있다.
31일 미국 주가는 하락했으나 6년 연속 상승으로 올해를 마쳤다.이날 SP500지수는 21.45포인트(1%)가 떨어져 2058.90으로 마감했다.그러나 이 지수는 올해 11.4%가 상승함으로써 6년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그것은 전략가들이 올해 초 예상했던 실적의 두배에 해당한다다우존스지수도 이날 160포인트(0.9%)가 떨어져 1만7823.07로 마쳤으나 올해 7.5%의 상승을 기록했다.나스닥지수는 이날 41.39포인트(0.9%)가 하락해 4736.05로 마쳤다. 이 지수는 이로써 올해 13.4%가 올라 가장 높은 연간상승을 기록했다.대부분의 주식전략가들은 2015년에도 주가가 오를 것이나 그 규모는 4∼6%의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날도 유가는 떨어져 에너지 관련 기업 주가들이 특히 높은 하락율을 보였다. 뉴욕 시장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85센트가 떨어져 53.27달러를 기록했다.웰스파고 프라이빗 뱅크의 투자담당 캐메른 하인즈는 "오늘 떨어지고 있는 주식들은 대부분 유가 하락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채권값은 올라 10년짜리 국채의 이율은 2.17%로 하락했다.미국 증시는 1일 휴장하고 2일 재개된다.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劉建超) 부장조리(차관보)는 31일 "2015년은 중국과 일본 관계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류 부장조리는 이날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일본은 계속해서 진일보한 조치로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점진적으로 다시 안정시켜 가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양국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치와 외교 등과 관련한 4개 합의 사항을 유지, 이행하고 이 같은 토대에서 역사와 영토와 같은 민감한 주요 문제들을 다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류 부장조리는 최근 양국이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도) 영유권 문제를 포함한 관계 개선을 위해 4개 항에 합의했고 양국 지도자들이 만났다고 설명했다.류 부장조리는 "지난 수년 동안 양국 관계는 역사 인식과 영토 문제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양국의 기본적인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열망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류 부장조리는 "2014년에 양국이 동중국해와 댜오위다오 문제로 외교적인 협상을 수차례 가졌다"며 "2015년에도 중국은 동등함과 상호 존중의 토대에서 관련 협상을 계속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영해와 영공 상황을 통제하는 메커니즘을 점
뉴욕타임스가 한인사회의 맥도날드 규탄시위를 크게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구랍 31일 A섹션 16면에 퀸즈한인회와 뉴욕노인유권자연합,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 한인단체들이 맥도날드 플러싱 매장 앞에서 벌인 시위 사진과 함께 “한국인 고객이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에게 긴 빗자루로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타임스는 한인사회의 맥도날드 시위는 지난 1월 노던블러바드 매장에서 한인노인들이 오래 머문다는 이유로 경찰을 불러 몇차례 쫒아낸 일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두 번째 일어난 것으로 당시 갈등은 지역정치인의 중재로 봉합됐지만 이번엔 10개월에 걸쳐 진행중인 형사사건이라면서 사건의 전말을 상세히 소개했다. 지난 2월16일 맥도날드 매장에서 제임스 김(62) 씨는 줄을 선 채 10분이상 기다리는 것에 항의하자 매니저 루시 사자드가 “우리는 당신같은 사람에게 커피를 팔지 않는다. 여기서 나가라”고 소리쳤다.이에 김씨가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기 시작하자 사자드는 카운터 뒤에서 이를 뺏으려 했고 급기야 긴 빗자루를 들고 나와 김씨의 손을 내리쳤다. 김씨는 사자드의 빗자루에 머리와 눈까지 맞을 뻔 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자드를 폭력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교외 도시 버클리의 경찰은 지난주 한 편의점에서 경찰에게 사살된 흑인 안토니오 마틴(18)이 경찰에 총을 겨눴다고 발표했다.프랭크 맥콜 경찰서장은 30일 몇 명의 목격자들이 경찰에 마틴이 그 경찰에게 총을 겨눴음을 진술했다고 말했다.이 경찰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편의점으로부터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었다.이 사건은 8월9일 버클리와 인접한 퍼거슨에서 흑인인 마이클 브라운(18)이 백인 경찰에게 피살된 이후 이 지역에서 백인 경찰에게 흑인이 사살된 3번째 사건으로 항의 시위가 뒤따르고 있다.맥콜은 마틴이 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증언한 목격자들 가운데는 당시 편의점에서 마틴과 함께 있었던 남자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뉴욕의 한인운영 대형사우나에서 중국계 노인이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뉴욕 칼리지포인트에 있는 스파캐슬의 야외 온탕에서 중국계 남성 혹 마(83) 씨가 물 속에 가라앉은 채 발견됐다. 의식을 잃은 상태의 마씨는 곧바로 탕 밖으로 옮겨져 인근 병원으로 수송됐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온탕은 허리 정도 높이였지만 마씨가 물거품이 나오는 바닥에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빠져 있어 금방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씨의 아들 제임스 마(43) 씨는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스파에 갔다. 아버지는 평소에 건강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뉴욕 보건국은 ‘스파 풀(pool)’에 안전요원이 있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스파캐슬의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역시 한인이 운영하는 뉴저지의 대형사우나 킹사우나에서는 지난 5월 60대 한인이 온탕 욕조앞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한 사건과 지난해 7월 숯불 불가마 작업을 하던 직원이 과로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