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찰이 현상금을 내걸었던 테러리스트인 그리스 최대 테러 집단 '11월 17일'의 조직원인 크리스토둘로스 제로스(57)를 3일(현지시간) 아테네 외곽에서 검거했다고 바실리스 키킬리아스 공공질서 장관이 밝혔다.그리스 정부는 지난해 1월 제로스를 포함해 탈주한 테러리스트 3명의 현상금으로 400만 유로(약 58억원)를 내걸었다. 경찰에 체포된 제로스는 약 20년에 걸쳐 폭탄 테러 등 치명적인 공격을 벌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제로스는 지난해 1월 초 일시 출소했다가 종적을 감췄다.현지 경찰은 제로스가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아나비소스의 집에 거주해왔다며 검거 당시 그는 수염을 기르고 머리를 금발로 염색했던 상태였다고 밝혔다.1975년에 결성된 '11월 17일'은 1973년 군사정권에 저항한 아테네 공예대학 학생운동의 마지막 날을 기념한 극좌 테러집단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전에 체포됐던 십여 명의 '11월 17일' 회원 중 제로스의 형제 2명도 포함됐다. '11월 17일'이 1975년에 결성된 후 정치인, 사업가, 외교관들을 노린 100차례가 넘는 공격으로 23명 이상이 사망했다.
19명의 필리핀 선원을 태운 노르웨이 선적의 화물선이 남베트남 해역에서 침몰해 단 한 명 만이 구조되었다고 선사 측과 관리들이 4일(현지시간) 말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벌크 주피터호가 지난 2일 침몰한 이후 지금까지 시신 2구가 발견되었으며 구조대가 나머지 시신을 찾고 있다고 마닐라의 필리핀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단 한 명의 생존자는 이 배의 요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베르겐에 본사가 있는 선주 기어벌크 사는 이 배가 알루미늄 원광인 보크사이트를 싣고 운항하던 중 구조신호를 보낸 것을 일본 해양 경비대가 포착했다고 밝혔고 필리핀 외무부는 이 배가 호치민시에서 96㎞ 거리에 있는 붕타우 항 외해에서 침몰했다고 말했다. 현재 라이베리아, 오만, 싱가포르, 중국 선박들이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돕고 있다고 필리핀 외무부는 말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리히터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났지만 사상자는 없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10시44분께 아이다호주 샬리에서 동쪽으로 6.4㎞ 떨어진 지역에서 이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도시의 일부 도로가 산사태로 폐쇄됐고, 교통부 차원에서 이를 정리하기 위한 현장 직원들을 급파했다. 하지만 국립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인구 1000여명의 소도시 샬리에는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앞서 지난 12월22일 아이다호주 클러스터카운티에도 규모 3.7의 약한 지진이 수차례 일어나기도 했다.한편 아이다호주에서 역사상 가장 큰 지진은 1983년 보라피크 지역(규모 6.9)에서 일어난 바 있다.
나이지리아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북동지방에서 다국적군 기지를 공격해 수십명의 병사들을 살해하는 한편 40명의 청년과 소년들을 납치했다고 주민들과 정보관리들이 말했다.불라마 말람이라는 한 농부는 3일 기자들에게 보코하람 단원들이 전날 말라리라는 한 벽촌에 들이닥쳐 주민들에게 강연에 나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 자리에서 12∼25세의 남자들을 선발하기 시작했다"는 말람은 "나는 운좋게 도망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도보로 보르노 주의 주도 마이두구리로 피신해 기자들과 만났다.한편 보코하람 전사 수백명은 3일 나이지리아 북동쪽 차드와의 국경지방인 바가에 있는 다국적군 기지를 거의 유린했다고 한 정보관리가 말했다.이 다국적군은 나이지리아와 그 북쪽 인접국들인 카메룬 차드 및 니제르의 병사들로 구성돼 있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수비대들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교전을 벌여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들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파키스탄이 지난해 12월31일 교전 중 인도군의 공격에 파키스탄 병사 2명이 숨졌다고 비난했고 인도병사 1명도 당시 교전에서 숨진 뒤 전날 오후 벌어진 이번 교전에 대해 양국은 상대가 먼저 공격했다며 비난전을 벌였다. 파키스탄군은 이날 성명에서 인도군이 펀자브주(州) 시알코트 인근으로 도발적 포격을 가해 만 13세 여자아이가 숨지고 다른 어린이가 다쳤다며 이는 양국의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비난하면서 파키스탄 병사들이 이에 보복타격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라제쉬 쿠마르 인도 경찰관은 카투아 지역에 파키스탄군의 포격에 민간인 여성 1명이 숨지고 민간인 7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인도 국경수비대의 D. 파레크 대원도 이날 최소 6곳에서 교전이 계속 벌어졌다며 한 지역이 잠잠해지면 다른 곳에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한 익명의 인도군 관계자는 파키스탄군이 지난 2일 오후 인도령 탕드하르 지역에 있는 인도군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인도 정보 고위 관계자는 당국이 파키스탄군 공격에 당국이 이미 국경 지역 주민 800명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사 여객기의 수색작업이 악천후에 난항을 겪으면서 수색구조대가 아직 블랙박스를 찾지 못했다고 현지 정부관계자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SB 수프리야디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고 여객기 추락 현장의 날씨가 매우 나쁘다"며 "추락 현장에 비가 오고 풍속 83.34㎞/h의 강풍이 불어 파도도 4m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적 수색구조대가 이날 악천후로 추락한 에어아시아 비행기의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탐지하는 잠수정 카메라를 해저로 내리지 못했다"며 "유속이 매우 빠르고 바다가 뿌옇게 돼 가시거리가 2m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수중 카메라는 쓸모없다"고 덧붙였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이날 보르네오 쿠마이베이 인근 주요 수색 지역에서 추락한 여객기의 동체로 의심되는 대형물체 4개를 발견했다. 수프리야디 국장은 수색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좋아지면 이번 수색작업에서 참여한 대부분 선박이 추락 현장에서 수중 카메라를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박 60척, 항공기 8대, 헬기 4대가 이날 수색작업에 동원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수습구조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독일로 이송된 한국의 긴급구호대 의료대원이 3일(현지시간) 치료를 위해 독일에 있는 병원에 입원한 이유에 대해 독일 당국이 "환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베를린 소재 샤리떼 의과대학병원의 의료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의료대원이 베를린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하고 5일 전 손가락 피부에 주삿바늘이 스친 흔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서 고전염성 에볼라에 감염된 환자를 담당하는 프랭크 베르그만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유럽에 치료 지원을 요청했기 때문에 한국 의료대원이 한국으로 가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우선 거리상 여기로 오는 것이 좋고 2번째로 한국 의료대원이 유럽에서 치료를 받으면 그의 익명성이 한국에서보다 더 잘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의료진이 가능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 요청했다"며 한국 의료대원의 직업, 나이, 성별, 고용주에 대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에볼라는 체액을 통해 전염될 수 있어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까 두려워 일부 국가는 감염 의심자를 기피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전문가들은 적절히 예방하면 환자
미국 켄터키주(州)에서 5명을 태운 경비행기가 주택지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7살 여자아이가 비행기 잔해에서 걸어 나오는 기적인 일이 있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2일(현지시간) 파이퍼 PA-34기종 경비행기가 이날 오후 5시55분께 켄터키주 남서부를 비행하다 FAA에 엔진 이상을 보고한 뒤 교신이 끊어졌다고 전했다. 켄터키주 경찰의 딘 패터슨 경관은 “이로부터 약 30분 뒤 라이언카운티의 한 주민이 7살 여자아이가 찾아와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며 “이 아이가 비행기 잔해에서 빠져나와 가까운 민가로 가서 추락 사실을 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여객기 사고는 이 아이가 살아서 기적이지만, 나머지 4명은 숨져 비극"이라며 “아이는 심적으로 혼란스러워했고 병원에 갔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다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현지 경찰은 당시 바로 추락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시작하면서 FAA에 연락해 조난 신고를 받은 것이 있는지 확인했다.약 2시간 후 당국은 켄터키 호수 인근 숲에서 추락한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고 조종사 1명과 동승자 3명 등 4구의 시신도 발견했다. FA
인도네시아 당국이 3일 수중 음파 탐지기로 해저에서 추락한 에어 아시아 항공사 여객기의 동체로 보이는 대형물체 2개를 감지해 이를 발견한 지역에서 수색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헨리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색구조대가 원격 작동 차량을 동원해 수중 음파 탐지기의 이미지가 사고 여객기의 동체인지 확인하기 위해 높은 파도와 빠른 해류 속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해군 선박이 전날 오전 해저에서 대형물체 2개를 탐지해 수색구조대가 자정까지 지질조사용 선박을 동원해 해당 지역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소엘리스티오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한 물체는 가로 9.4m에 세로 4.8m이며 높이는 0.5m이고 다른 물체는 가로 7.2 m에 세로는 0.5m라고 설명하면서 이 물체들이 사고 여객기의 동체라고 확신했다.1주일째 계속된 이번 수색작업이 악천후 속에 진행돼 수습된 시신은 30구 밖에 되지 않는다. 싱가포르, 러시아, 말레이시아가 파견한 첨단 해군 함정 8척과 미국이 파견한 수중 음파 탐지기 장착 탐사선이 사고 여객기 동체와 가장 중요한 블랙박스를 찾는 수색작업에 참여하고 있다.소엘리스티오 청장은 “승객
미국이 2일(현지시간) 소니 픽처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제재를 위해 정찰총국 등 북한 방위와 관련된 기관 3곳과 고위 관리 10명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했다. 이는 미국이 소니 픽처스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후 첫 공식 대응이다.북한이 이미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엄격한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추가 제재가 북한에 얼마나 타격을 줄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는 북한이 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의 배후라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철회할 생각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은 해킹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부인해 왔으며 일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북한의 배후설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대북 추가 제재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상·하원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명령은 북한 주민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한 정부와 미국과 다른 나라들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동을 겨냥한 것이다"라고 밝혔다.익명을 전제로 브리핑에 나선 미 정부 관리들은 이번에 추가로 제재를 받은 북한 고위 관리 10명 중 사이버 공격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면서 그보다는 북한의 방위 분야를 약화시키고 북한 정부
웬만한 것은 다 먹는 중국인을 위해 호랑이, 낙타 등 동물을 현장에서 도살해 판매하는 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중국 차이나왕 등에 따르면 중국 광둥(廣東)성 잔장(湛江)시 경찰서는 중국 1급 보호동물인 야생 호랑이 최소 10마리를 불법 판매한 사안을 적발해 처리했다.잔장시 인근 레이저우(雷州)에 있는 불법 상인은 밀렵꾼으로부터 죽은 호랑이를 사들여 이를 먹으려는 고객들에게 현장에서 즉석 해체·판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노점에서 죽은 호랑이를 부위별로 해체 작업을 하고, 판매하는 사진들이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충격을 줬다.이런 가운데 정력에 좋다고 믿고 2007년부터 수 년 간 여러 차례 호랑이를 먹은 난닝(南寧)시의 부호 쉬(徐)씨에게 징역 13년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또한 사법당국은 쉬씨에게 벌금 155만 위안(2억7000만원)을 부과했으며 쉬씨와 함께 호랑이를 먹은 일행 14명에게도 징역형과 벌금형을 내렸다.이밖에 허난성(河南省) 쉬창(許昌)시에서 한 음식점이 낙타를 우리에 가둬 놓고 도살해 판매한다는 제보가 있어 주목받았다.음식점 주인은 낙타 머리는 500위안, 낙타 일반 부위 는 1근(500g)에 35위안씩에 판매한다는 내용이 적힌 가격표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2일 국제형사재판소(ICC) 회원국 가입을 위해 유엔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대한 전쟁범죄 혐의 제소를 추진하고 있다.팔레스타인의 이 같은 조치는 유엔 안보리가 이스라엘이 점령한 땅에 3년 시한 이내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거부한 이후 취해졌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ICC에 가입하면 보복하겠다고 위협했으며 미국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협상에 장애가 된다고 반대하고 있다.ICC는 유엔 총회의 팔레스타인 옵서버 국가 지위를 인정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서류 제출은 ICC 회원국이 되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 회원국까지 최소 60일이 걸린다.아바스 마무드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 50일간 이스라엘과의 가자 전쟁 이후 강력한 대응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그는 안보리의 결의안 거부 이후 ICC 가입 서류에 서명했다.
마리오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2일 향년 82세로 타계했다. 뉴욕주지사를 3번이나 역임한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아들인 앤드류 쿠오모 현 뉴욕주지사가 두 번째 취임선서를 한지 몇시간이 안돼 지병인 심장병으로 숨졌다고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쿠오모 전 주지사는 달변의 웅변가로도 유명하다. 현역시절 '슈퍼 마리오'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 그는 뉴욕주의 교도행정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사형제도의 부활을 막는 등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전국적인 인물로 성장했다.그는 1984년 대선을 앞두고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두 도시 이야기'를 빗댄 기조연설과 노틀담대학에서 낙태와 종교 정치를 주제로 한 연설로 큰 주목을 받았다. 쿠오모 주지사의 에서 두 차례 연설은 20세기의 명연설들로 평가되고 있으며 일약 대선후보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이탈리아 나폴리의 작은 마을 출신 이민자의 아들로 1932년 뉴욕 퀸즈에서 태어난 그는 젊은 시절 빼어난 기량의 스포츠맨이기도 했다. 19세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맺고 마이너리그인 조지아-플로리다 리그에서 센터필드로 활약했다. 그러나 투수가 던진 공을 머리에 맞는 충격으로 일주일간 눈이 안보이는 후유증으로 결
외교부는 2일 "정부는 지난해 12월28일 발생한 에어아시아 사고 수색상황 진전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의 하에 정부합동 현지대응팀을 3일 오후 7시20분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지대응팀은 팀장인 권기환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을 비롯해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담당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조사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다.이들은 우리국민 수색·구조 현황을 점검하고 신원 확인을 지원하며 사고원인 조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유럽 곳곳에서 발생한 새해맞이 폭죽놀이 중 발생한 사고로 최소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덴마크 경찰은 1일(현지시간) 북부에서 폭죽 사고가 2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경찰은 마리아게르 피요르드 지역에서 전날 오후 발생한 이 사고들은 튜브 발사기를 통 폭죽이 강하게 터지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서로 연관성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독일 작센주(州) 슈트리기스탈에서도 이날 오전 19세 청년이 폭죽에 불을 붙이는 과정에서 숨지고 다른 1명이 심하게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독일에서 슈퍼마켓들이 안전표준을 준수한 새해행사용 축포를 판매하고 있지만, 불법으로 판매된 폭죽이 이 표준에 맞지 않아 종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전날 밤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알페스로에서도 18세 청년이 폭죽에 머리를 맞아 숨을 거뒀다.이 밖에도 9세 남자어린이가 다른 사람이 쏜 폭죽에 목을 다쳤고 작센안할트주 가데레겐에서 23세 남성이 손에 쥔 폭죽이 터지는 바람에 손가락 4개를 잃었다.이날 오전에는 독일 남서부 슈투트가르트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다치고 92명의 주민 모두 대피했다. 이 중 39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