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에어아시아 8501기의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잠수부들이 12일 자바해 해저에서 실종기의 블랙박스 2개 중 1개를 회수했다고 인도네시아 관리가 밝혔다.162명의 탑승객들 가운데 48구의 시신만이 수습되는 등 수색 작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비행기록장치가 회수됨에 따라 에어아시아기의 추락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밤방 소엘리스이요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비행기록장치가 이날 오전 실종기 날개 밑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잠수부들은 하루 전 자바해 해저 30m 지점에서 블랙박스의 위치를 확인했다고 말했었다.이에 따라 수색팀은 남은 하나의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소엘리스티요 청장은 몇 시간 내로 나머지 한 개의 블랙박스 음성녹음장치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회수된 비행기록장치는 자카르타로 옮겨져 분석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비행기록장치에 저장된 기록들을 다운로드받는데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앞서 수색팀은 에어아시아기의 꼬리 부분을 인양하는데 성공했지만 꼬리 부분에 탑재됐던 블랙박스는 발견되지 않았었다.
프랑스 유대인 상점 습격 테러범 아메디 쿨리발리의 동영상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쿨리발리가 IS와 경쟁하는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 소속인 시사 풍자 주간 샤를리 엡도의 테러 용의자 형제를 자신의 동료라고 주장하면서 IS와 알카에다가 서로 협력했을 수 있다는 주장과 양측 간 협력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맞서 동영상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테러 정보·분석 단체 '시테(SITE)'가 11일(현지시간) 입수해 공개한 이 동영상에서 쿨리발리는 지난 7일 프랑스 주간지 테러는 우리 단체 소속 사이드 쿠아시와 세리프 쿠아시 형제와의 공동 작업이라고 밝히면서 프랑스 주간지와 자신이 공격한 유대인 상점 코셔 슈퍼마켓을 공격 목표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마약 밀거래자 2명이 AP 통신에 이슬람 무장단체 웹사이트들에 공개된 이 동영상에 출연한 사람이 쿨리발리라고 확인했으며 프랑스 경찰은 쿨리발리가 이 동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할 당시 그의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동영상의 내용이 IS와 알카에다가 대립하고 있으며 실제로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 별도로 세력 다툼 중이라는 사실과 모순되면서 쿨리발리와 프랑스 시사 풍자 주간
11일 팔레스타인 당국과 비정부단체 및 일반인들은 최근 파리에서 일어난 일련의 테러에 깊은 애도를 표시하는 한편 프랑스에 대한 강력한 연대감을 표시했다.가자의 프랑스 문화원 앞에서 수십 명의 팔레스타인 시민들은 촛불시위를 가졌다. 이곳은 지난 3개월 동안 두 차례나 폭격을 당했던 곳이다.이 행사를 조직한 팔레스타인 비정부단체 연합 지도자 암자드 샤와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어떤 형태의 테러도 거부하며 우리는 희생자들에게 깊은 결속을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과 우리가 일상적으로 당면한 현실에도 우리는 다른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국기와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극단주의 폭력 및 이스라엘의 군사점령을 비난하는 배너를 들고 있었다.2007년 6월 이후 가자를 통치하고 있는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하마스도 파리의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비난했다.한편 서안에서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주최로 프랑스와의 유대를 표시하는 모임이 열렸다.이 자리에서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의 파타당 고위 간부인 압바스 자키는 "프랑스 국민에 대한 공세는 팔레스타인 인민에 대한 공세나 다름없다"고 말했다.이 자리에는 기자들도 많이 참가해
25일 실시될 그리스 총선을 2주일 앞둔 11일 여론조사에서 급진좌파 야당 시리자가 보수적인 집권 신민당(ND)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요신문 비마는 카파 여론조사소의 조사 결과 시리자는 28.1%의 지지로 ND(25.5%)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리자는 그리스에 대한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보다 강력한 자세를 취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어 유럽 경제계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현재로서는 어느 정당도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수 없어 정권의 향배는 총선에서 정당들의 의석 분포가 드러나야 점칠 수 있다.
11일 브라질 남부의 산길에서 버스가 굴러 50m 아래 강둑으로 떨어져 9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25명이 부상했다.이 버스 회사인 레우니다스는 알프레도와그너 시 부근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운전기사도 사망했으며 사고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이 버스는 아르헨티나의 포사다스 시에서 브라질 남부해안 플로리안폴리스로 가던 중이었으며 이날 사상자들은 모두 브라일인들이었다.
11일 실시된 크로아티아 대선(결선)에서 보수 야권의 여성 단일 후보인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가 승리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크로아티아 국영 TV가 보도한 출구조사 결과 키타로비치는 51.2%를 득표해 중도좌파로 사회민주당의 지지를 받은 현직 대통령 이보 요시포비치(48.8%)에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크로아티아에서 대통령은 실권이 없으나 우경 보수 민족주의 세력의 승리가 확정될 경우 이웃인 세르비아와의 관계가 긴장 국면을 맞을 수 있다.이번 대선은 또한 올해 실시될 총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정확한 개표 결과는 이날 늦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랑스 내무부는 11일 반테러 거리행진 참여자가 프랑스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내무부는 이번 집회 규모는 전례가 없는 것으로 참가자가 너무 많아 파악하기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참가자들이 공식적인 거리행진 길을 벗어나 불어나고 있다고 밝혔다.프랑스 언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이 파리를 나치로부터 해방시켰을 때 거리에 쏟아진 수보다 더 많은 최대 300만 명이 모였을 것으로 추산했다.이날 반테러 거리행진에는 전 세계 지도자 40여 명이 동참했다. 이번 시위는 프랑스 전역과 세계 주요 도시에서 전개됐다.
지난해 12월28일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가족 3명 중 부부의 시신이 11일 발견됐다. 반면 이들 부부의 아이는 여전히 실종상태다.외교부는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재난희생자확인팀(DVI팀)은 9일 인양된 시신 2구(성인 남여 각 1명)가 우리 국민임을 11일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 당국은 우리측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현지 협력 하에 치과기록과 옷차림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DNA 대조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실종자 3명은 30대 부부와 유아로 구성된 일가족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유아는 실종상태라 향후 수색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외교부는 "유가족들은 남은 실종자 1인에 대한 수색 진행상황 등을 봐가며 향후 시신운구 일정 등을 정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부는 유가족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시신 운구 등을 위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북부 보르노주의 주도 마이두구리의 한 시장에서 10일 10살짜리 소녀가 자살폭탄테러를 벌여 테러범 소녀를 포함해 20명이 숨졌다고 나이지리아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보르노주 경찰 대변인 기디언 주브린은 또 18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자폭 테러는 이날 오후 12시30분 옌카지 시장의 닭 가게 인근에서 발생했다. 테러는 나이지리아 군이 보코하람이 점령한 바가 재탈환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지 몇 시간만에 일어났다.국제사면위원회는 이달 초 보코하람이 바가를 점령하면서 일으킨 시민 학살이 보코하람의 5년 역사 상 최악의 테러라면서 적어도 2000명 이상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었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사흘 간 20명이 사망한 테러 및 인질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산하 1만8000여 기관에 대해 테러 경계령을 내렸다.CNN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이날 테러범들이 종전과 달리 첨단 기를 다루는 뛰어난 솜씨를 보였고 자신만만하게 행동했다며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미 국무부는 "최근 테러 집단과 모방범, 단독범 등의 공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안전 의식을 제고해야 한다"며 전 세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테러 위협에 주의하라는 경계령을 발동시켰다.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이라크 및 시리아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에 나서 미국인을 겨냥한 보복의 위험이 커졌다는 것이 국무부 측의 설명이다.앞서 지난달 호주 시드니 인질극 사태 직후에도 자국민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경보를 발령한 바 있는 미 국무부는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이 위험하다"고 경계를 당부했다.
10일밤 레바논 북부 도시 트리폴리의 커피숍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약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그 숫자는 발표기관에 따라 엇갈린다.보안관리들과 적십자사는 7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발표했으나 국영 통신은 한 현지기자의 말을 인용해 9명이 사망하고 35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레바논은 시리아처럼 수니파와 시아파 주민들이 공존하고 있기에 시리아의 내전이 축소된 양상으로 폭력사태가 빈발하며 이번 사건도 수니파 주민이 압도적 트리폴리에서 소수파인 알라위트파 거주지에서 일어났다. 알라위트파는 시아파의 한 분파로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도 이 계파다.
최근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기존 정부 발표와 언론 보도를 반박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앞서 정부는 전자담배가 금연보조제와 달리 발암성분이 들어있다며 금연보조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당시 보건복지부가 근거로 제시한 연구결과에는 전자담배 기체에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담배 특이 니트로사민과 중독 물질인 니코틴이 검출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또 일본국립보건과학의료원의 연구를 토대로 일부 전자담배의 액상과 기체에서 일반담배보다 최대 10배 높은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결과가 나왔다.하지만 이는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발암물질이 10배나 많다'는 내용으로 왜곡되면서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비교 자체가 문제" 전자담배 옹호론자들의 반박 모 전자담배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실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발암물질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일반담배보다 많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몇달 전부터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는 이모(31)씨는 "개인적으로는 일반담배보다 덜 해로운 것 같다. (정부 발표는) 전자담배의 몇몇 성분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갈수록 심해지는 반유태주의"로 고통받는 프랑스 등 유럽 유태인들의 이민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그는 파리의 유태인 전용 식품점에서 4명의 프랑스 유태인들이 살해된 다음날인 10일 이렇게 말했다.네타냐후는 이스라엘로 이주하려는 모든 유태인들을 "따뜻한 마음과 열린 두 팔로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유태인 기구들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이번의 유태인 피살 사건 이전부터 프랑스 유태인들은 반유태주의가 갈수록 심해짐에 따라 이스라엘로의 이민이 늘어왔다.지난해 프랑스 유태인들의 이스라엘 이민은 기록적인 7000명으로 전년의 두배나 되었다.
부모와 말다툼 끝에 파자마 차림으로 집을 나간 한인여고생 사건이 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경찰이 미 전역으로 수색을 확대했다.뉴욕주 웨스트체스터 그린버그 경찰서는 한인여고생 크리스틴 강(16) 양에 관한 정보를 미 전역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시키고 ‘전국미아정보센터(NCMEC)’에 알리며 협조를 요청했다. 뉴시스 2015년 1월7일 송고기사 참조전국미아정보센터는 지난 1981년 납치 살해된 6세 남아 사건을 계기로 창설됐으며 지금까지 20만명 이상의 미아들을 찾는데 기여했다.그간 경찰은 강양의 거주지인 하츠데일과 마지막으로 목격된 맨해튼 그랜드센트럴 터미널 일대의 CCTV와 지역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으나 아무런 추가 단서를 얻지 못함에 따라 미 전역으로 강양 수색작전을 확대했다.이와 함께 한인사회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강양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9일 저널뉴스는 “강양의 친구와 친척들은 물론, 맨해튼과 플러싱, 뉴저지 포트리의 한인사회도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강양은 지난 2일 오후 8시 30분께 부모와 말다툼 끝에 집을 뛰쳐나갔다. 가출 당시 초록색 얇은 티셔츠에 하의는 파자마를 입었고 어그부츠를 신은 상태였다. 미국 언론은 한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2진 9명이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의료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영국정부 제공 1주일 사전 교육훈련을 받기 위해 10일 런던으로 출국한다.의사 4명, 간호사 5명 등 총 9명의 의료대원이 출국한다. 국내교육과정을 통과하지 못한 간호사 1명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12~16일 영국에서 사전 교육훈련을 받고 18일 시에라리온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19~23일 시에라리온 현지 적응훈련을 거쳐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현지에서 의료활동을 한다. 이 과정에서 구호대 1진과 임무교대가 이뤄지고 1진은 이달 24일께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이들은 다음달 23일께 귀국해 3월16일께까지 국내시설에서 3주간 자발적 격리에 처해진다. 이 밖에 13일에는 의료대를 도울 지원대(지원대장 외교부 양제현 사무관)가 시에라리온으로 별도 파견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지원대는 의료대의 현지 정착과 안전 강화를 위해 현지 관계기관과의 협의, 에볼라대응 해외긴급구호대본부(외교부 내 설치)와의 연락, 의료대원 애로사항 지원 등의 임무를 담당한다"며 "지원대는 UNDP(유엔개발계획) 시에라리온 사무소에서 일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