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주가는 소매 판매 부진에다 국제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이날 상무부가 12월의 소매 판매가 0.9%나 하락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는 개장 초부터 떨어졌다.체이스인베스트먼트 컨슬 대표 피터 터즈는 "고용이 향상된 데다 유가가 하락해 소비자들의 지갑이 여유가 생겼다고들 기대하고 있으나 그것이 현실 경제생활로 이어지는 데는 시일이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전날 세계은행이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종전의 3.4%에서 3%로 하향수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꺾었다.SP 500 지수는 11.76포인트(0.6%) 하락해 2011.27로, 나스닥 지수는 22.18포인트(0.5%)가 하락해 4639.32로 마쳤다.다우존스 지수는 186.59포인트(1.1%)가 하락해 1만7427.09로 마감함으로써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이 지수는 이날 한때 348포인트나 떨어졌었다. 다우 지수는 전날도 400포인트 범위를 오르내렸다.주식시장은 이제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5일에는 자산운용 전문기업 블랙록과 에너지 기업 슐럼버거 및 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이날도 JP모건체이스는 4분기에 순익이 7% 떨어졌다고 발표한 뒤 2.03달러(3.5%)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보코하람 지도자가 지난주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를 치하했다고 이슬람 과격단체를 감시하는 웹사이트인 SITE 인텔리전스 그룹이 14일 보도했다.이 웹사이트는 보코하람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유튜브에 공개된 아랍어 비디오를 통해 이번 폭력 사태에 기쁨을 표했다고 말했다.SITE는 셰카우가 "우리는 프랑스 국민이 고통을 받고 그들의 나라에서 그들의 피를 흘리게 된 데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셰카우는 8분에 걸친 이 연설 중 자주 고함을 질렀다고 SITE는 말했다.
미국 하원은 14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정책을 뒤집고 어린시절 미국으로 불법 이민한 사람들에 대한 보호 조치를 없애는 법안을 통과시켰다.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397억 달러 규모의 국토안보부 예산지출 법안에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행정명령을 무효화하는 조치를 담았으며 하원은 이 같은 법안을 236 대 191로 가결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이민정책은 미국 내 40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체류자들에 대해 일정 기간 추방을 면하고 어린이로 미국에 불법 입국한 이민자 60만여 명에게 취업 비자와 추방 보호조치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상원에서 승인을 얻기까지 난항이 예상되며 오바마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위헌적인 접근을 저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테니스연맹은 14일 지난해 편입한 크림반도를 테니스 선수 훈련지로 이용하고 싶다고 밝혔다.샤밀 타르피시체프 테니스연맹 회장은 러시아 뉴스통신에 "온화한 크림 날씨는 테니스에 이상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크림은 테니스를 위한 기상조건에서 유럽 어느 곳보다 좋다"며 "선수들이 일년 내내 경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타르피시체프 회장은 "내전을 겪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를 빠져나온 15명의 감독이 크림에서 일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크림의 소련시절 휴양지에 있는 테니스 코트 상당수가 개보수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테니스가 러시아 통치를 받는 크림의 얼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크림 지역의 스포츠는 지난해 러시아 편입 이후 크게 혼란을 겪었다. 일부 선수들은 러시아 대표가 되기를 희망했으나 다른 선수들은 우크라이나 대표로 잔류를 결정했다.
세계적인 등반 난코스로 불리는 미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엘 카피탄 암벽 정상을 30대 등반가 두 명이 정복하게 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케빈 조르거슨(30)과 토미 칼드웰(36) 두 사람은 14일 저녁 현재 정상에 거의 도달해 있다고 제스 클레이튼 대변인이 이날 말했다.두 사람은 12월27일부터 타인의 도움이나 추락 시 안전을 위한 다른 안전 로프나 보조 장치가 전혀 없는 프리 클라이밍 스타일로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이들은 정상으로 이르는 돈 월(새벽의 벽) 루트로 도전 중이지만 정상에 도착해서 미디어와의 현지 인터뷰는 하지 않고 나중에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대변인은 말했다.두 사람은 날카로운 바위에 두 손이 찢겨 치료와 휴식이 필요한 상태이며 테이프와 강력 접착제까지 사용해가며 등정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칼드웰은 4시간마다 자명종이 울리도록 해놓고 아픈 손에 특수 로션을 바르고 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케빈 조르거슨의 부친 에릭은 부자가 함께 100개 이상의 루트가 있는 엘 카피탄을 케빈이 15세 때부터 오르기 시작했으며 해마다 생일 기념 행사로 이 등정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최근 말라위를 엄습한 홍수로 모두 48명이 사망하고 2만3000명이 집을 잃었다고 피터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이 13일 발표했다.그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호우가 계속돼 이 나라 28개 도 가운데 10개도가 재해지역이 됐다고 말했다.이 나라의 경제 수도인 블랜타이어 남쪽 100㎞ 지점인 만고체 지역에서는 집도 가축도 모두 떠내려갔다며 이 지역의 국회의원 알란 은구미야는 "그곳에 마을이 있었다는 말을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무타리카는 이 빈곤한 나라를 위해 국제사회가 도움을 줄 것을 호소했다.그러나 현재로써는 홍수로 관리들도 재해 지역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 의원들은 13일 최근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를 계기로 쿠바의 관타나모 수용소에 억류된 테러 혐의자들을 이전시켜 수용소를 폐쇄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제동을 걸었다.켈리 아요테 상원의원(공화)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조성된 새로운 테러 위협을 경고하고 관타나모 수용자들을 다른 나라로 이송시키는 것을 한탄하는 한편 이를 막는 법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현재는 관타나모 수용소를 없앨 때가 아니다"고 주장했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1월 취임한 이래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공화당 의원들만이 아니라 일부 민주당원들도 이 수용소가 2001년 9월11일 테러 이후 테러 용의자들을 수용하는 데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고 주장하면서 반대해 왔다.그러다 프랑스에서 17명이 사망한 테러가 발생하자 아요테와 존 매케인 군사위원장을 비롯해 리처드 버와 린지 그레이엄 등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이 사건을 거듭 운운하면서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려는 정책을 비난했다.매케인은 정부가 현재 127명 남은 관타나모 수용자들을 제대로 다루는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면서 상원 군사위원회는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관타나모의 폐쇄를
프랑스 하원은 13일 이라크 내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프랑스의 공습 연장안을 승인했다.이번 하원 표결에 앞서 프랑스에서는 수십 년만에 최악의 테러 공격이 발생했다. 지난주 파리에서 IS를 추종하고 있는 무장괴한이 코셔(유대인 율법에 합당한 음식) 슈퍼마켓에서 인질극을 벌이며 4명을 살해하고 여자 경찰관을 사살했다. 또 예멘 알 카에다와 연계된 형제의 파리 주간지에 대한 공격으로 12명이 사망했다.마뉘엘 발스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표결을 하기 전 "프랑스는 급진 이슬람과 전쟁 중이지 이슬람과의 전쟁이 아니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미국 주도의 IS 공습에 동참했다. 프랑스 법은 4개월 이후 이 같은 군사작전 연장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의무화하고 있다.
17명의 생명을 앗아간 파리 테러 공격에 사용된 무기는 외국에서 반입됐으며 프랑스 정부 당국이 이와 관련한 자금 출처를 긴급히 추적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이 13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테러 공격자들의 실질적인 자금과 이들 조직과 관련해 여러 명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테러 무기는 분명히 프랑스 밖에서 왔으며 여기에 투입된 자금은 이들의 조직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원들은 개별적인 지하드 단체에 묶여 있기보다는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불가리아 검찰은 '샤를리 엡도' 주간지를 테러 공격한 쿠아치 형제 가운데 한 명과 연계된 한 남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13일 미국 증시는 시소를 탄 듯한 등락 끝에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425포인트를 오르내리다 27.16포인트(0.15%)가 하락해 1만7613.68로 마쳤다.SP 500 지수는 5.23포인트(0.3%)가 떨어져 2023.03으로, 나스닥 지수는 3.21포인트(0.1% 미만)가 하락해 4661.50으로 마감했다.이날 주가는 개장 초 고용 호조 소식과 12월의 소기업 낙관지수가 8년여 만에 최고라는 소식으로 상승했다가 오후 들어 유가가 더 하락하자 하락세로 돌변했다. 노동부는 미국의 빈 일자리가 지난 11월에 2.9% 늘어 497만 개로 2001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날 아랍에미리트 석유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감산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하자 유가는 떨어졌다.코너스톤 파이낸셜파트너스의 시니어 파트너인 제프리 카본은 "유가가 어느 선에선가는 바닥에 이를 것이나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생산을 감축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와는 별도로 주택건설업체인 KB홈은 이날 수요가 줄었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2.70달러(16.3%)나 떨어져 13.87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주택건설업체들의 주가도 하락했
미국 출판사 맥그로힐이 자사의 세계사 교과서에 실린 일본군 종군위안부 내용이 허위라며 이를 수정해달라는 일본 정부의 요구를 거부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12일 보도했다.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말 맥그로힐 측에 이 출판사가 펴낸 세계사 교과서에 '일본군이 종군위안부를 강제연행했다'고 쓴 것은 사실과 다른 것이라며 이의 시정을 공식 요구했다. 외무성은 지난달 중순 뉴욕주재 일본 총영사관 직원을 맥그로힐에 보내 종군위안부 기술 내용은 중대한 사실 오인이며 에도 시대를 설명하면서 붙인 지도에 일본해라는 이름과 함께 동해라는 한국 이름을 병기한 것도 일본 정부의 입장과 상반되는 것이라며 시정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맥그로힐사는 "(교과서의 내용은)학자들이 종군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우리는 저자들의 기술을 지지한다"며 정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미국의 소리(VOA)은 전했다. 이 같은 맥그로힐의 정정 요구 거부에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 번의 회담으로 양해를 얻을 수 있는 간단한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해 맥그로힐과의 협상이 실패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면서도 맥그로힐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얻은 것은 아니며 앞으로도 협의는 계속
12일 미국 주가는 유가 하락으로 엑슨모빌 셰브론 등 에너지 대기업들의 부조로 하락했다.SP500지수는 16.55포인트(0.8%)가 하락해 2028.26으로 다우존스지수는 96.53포인트(0.5%)가 떨어져 1만7640.84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9.36포인트(0.8%)가 하락해 4664.71로 마쳤다.골드먼삭스는 올해의 원유가 전망을 종전의 배럴당 83.75달러에서 50.40달러로 대폭 하향수정했다.이날도 유가는 떨어져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2.29달러가 떨어져 46.07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증시가 마감한 뒤 알루미눔 기업 알코아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월가는 비공식적으로 4분기 결산 시즌을 맞은 셈이었다.알코아는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순익을 발표해 장후거래에서 주가가 20센트(1%) 올라 16.38달러를 기록했다.SP캐피탈IQ는 애널리스트들이 4분기의 기업 실적을 4.6% 성장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그 가운데 석유회사들의 매출 감소로 해외판매는 2.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편 이날도 그리스의 정정 불안은 관심사였으나 전반적으로 큰 변동은 없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채권단과의 재협상을 주장하는 좌파야당 시
유엔총회는 이스라엘 미국 및 유럽연합(EU)회원국 등 수십개국의 요청으로 22일 반 유태주의 확산 문제에 관한 비공식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37개국은 지난해 10월1일 샘 쿠테사 총회의장에게 "세계적으로 반 유태주의가 놀랍게 확산되는 문제"에 대응해 회의를 열도록 요구한 바 있다.지난주 파리의 유태인 상점(코셔)에서 인질이 된 4명의 유태인이 피살된 것은 유럽의 유태인들에게 공포를 일으키는 단적인 사건이다.이에 앞서 벨기에 유대 박물관과 남서 프랑스의 유태인 학교에서도 유태인 살해사건이 벌어졌다.22일의 회의에서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저술가인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기조연설에 이어 몇개국 대표들이 연설하게 된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12일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횡령 혐의로 적색수배 조치를 내렸다.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아니지만 회원국 경찰기관이 용의자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야누코비치는 지난해 2월 반정부 시위가 3개월 동안 계속되고 격렬해지면서 대통령직을 버리고 러시아로 도주했으며 이후 러시아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야누코비치와 그의 측근들이 국고를 축내며 막대한 부를 쌓는 등 부정축재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러시아는 야누코비치가 러시아에 있는지, 그를 인도할 것인지 등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2진을 도울 정부 지원대가 13일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현지로 떠났다.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양제현 사무관, 코이카 직원, 보건복지부 직원 등으로 구성된 지원대는 이날 출국해 프랑스 파리를 거쳐 시에라리온에 입국할 예정이다. 지원대는 UNDP(유엔개발계획) 시에라리온 사무소에 머물며 의료대의 현지 정착과 안전 강화를 위한 현지 관계기관과의 협의, 에볼라대응 해외긴급구호대본부(외교부 내 설치)와의 연락, 의료대원 애로사항 지원 등 임무를 담당한다.한편 에볼라 대응 긴급구호대 의료대 2진은 이날 영국에서 사전 교육훈련을 받고 있다. 의료대는 훈련을 마치고 18일 시에라리온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19~23일 시에라리온 현지 적응훈련을 거쳐 2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현지에서 의료활동을 한다. 이 과정에서 구호대 1진과 임무교대가 이뤄지고 1진은 이달 24일께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