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백악관에서 추락된 소형 무인기에 책임이 있다는 한 남성이 나타나 그것은 우발적인 실수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관리는 이 무인기 추락사건에 관한 보도가 미디어에서 보도되자 이 남자가 백악관 비밀경후국에 접촉했다고 말했다.익명을 요하는 이 관리는 이 무인기의 운용자가 워싱턴 주민으로 수사관들과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관들이 현재로써는 이 남자의 발언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스페인 국방부는 26일 동남부에서 전개된 나토(NATO) 훈련에 참가한 그리스 F-16 전투기가 지상에 있는 항공기에 추락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한 관리는 사망자 대부분은 외국인들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현지 언론은 F-16 전투기가 추락한 로스야노스 군기지에서 불꽃과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는 장면을 전했다.
터키 법원이 당국에 이슬람 예언자 마호메트를 모욕한 페이스북 페이지들의 접속을 차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나돌루 통신은 이날 수도 앙카라 지방법원이 지난 25일 오후 이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앙카라 지법은 또한 이 명령이 이행되지 않으면 페이스북 전체 접속도 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터키 동부 디야르바크르 지방법원도 프랑스 시사 풍자 주간 샤를리 엡도가 테러 이후 발행한 특집호에 실은 예언자 마호메트의 풍자 만평을 게재한 웹페이지들의 접속을 금지했다.지난해 터키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측근들의 부패 혐의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통해 유포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유튜브와 트위터의 접속을 차단했었다. 이후 국내외에서 비난이 일자 터키 고등법원이 접속 차단 조치 유예 판결을 내렸다.
안토니스 사마라 그리스 총리는 25일 실시된 총선에서 급진좌파 시리자 당에 패배를 인정하면서 자신은 재임중 최악의 재정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그는 2012년 집권했을 때 "대재앙의 문턱"에 서있던 나라를 맡아 성장과 재정위기를 종료시킬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40세의 알렉시스 치프라스가 영도하며 현재의 구제 금융에 반대하는 시리자 당은 이날 선거에서 승리했으나 단독정부를 구성하기에 충분한 의석을 차지할 것인지 아니면 연정을 구성해야 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국제 채권단과 구제금융 재협상과 부채 탕감을 주장하는 그리스 제1야당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25일 치러진 조기총선에서 크게 승리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그리스에서 급진 좌파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는 처음이다. 시리자가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이끄는 보수 신민당을 누르고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시리자가 총 300석 중 151석을 얻어야 단독정부 구성이 가능하다.중도 포타미당과 지도부가 범죄 단체 운영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극우 황금새벽당이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나타났다.그리스 국영 네리트 TV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리자는 35.5∼39.5%의 득표율로 146∼158석, 신민당은 23∼27% 득표율로 65∼75석을 얻을 전망이다. 포타미와 황금새벽당은 모두 6.4∼8%의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자를 이끌고 있는 알렉시스 치프라스는 2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재협상하고 채권단이 구제금융 대가로 요구한 개혁 상당수를 철회하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와 관련해 그리스 채권단은 그리스가 지원을 계속해서 받으려면 이전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그리스가 구제금융 쟁점을 해소하지 못하면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는 리비아 정부의 외무차관이 동부 도시 바이다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고 현지 한 보안관리가 25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새벽 경찰복을 입은 무장세력이 호텔에서 하산 알 사기르 차관을 납치해 알 수 없는 곳으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납치자들의 신원과 요구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리비아 의회는 이슬람 무장세력이 수도 트리폴리와 2대 도시 벵가지를 장악한 이후 동부 끝 토부룩으로 옮겨갔으며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는 내각은 바이다에서 소집된다.지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자가 축출돼 사망한 이후 리비아는 무장세력 간 전투로 최악의 혼란을 겪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예멘의 정치 불안에도 예멘의 알카에다 세력을 근절시키려는 전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예멘에서 미국이 알카에다 척결을 위해 동원하는 전술은 드론에 의존도가 높으며 오바마는 그것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군사작전의 한 모델로 이용해 미국의 지상군 대신 공습에 주로 의존하고 있다.인도를 방문 중인 오바마는 그 방법이 "깔끔하거나 간단한 것은 아니나 우리가 갖는 최선의 옵션이다"고 말했다.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합동기자회견에서 "그것을 피하려면 방대한 미군 병력을 장기간 주둔해야 하며 그럴 경우 문제가 해결되기보다는 더 많은 문제들이 생겨날 것이다"고 말했다.오바마는 지난주 미국의 지지를 받는 예멘 중앙정부와 대통령이 사의를 표하는 등 예멘 정정의 불안이 근심스럽지만 이 나라는 지금까지도 완전한 민주정치를 누려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5일 탈레반 트럭 폭탄테러가 3주일만에 자행돼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세디크 세디키 내무장관은 이날 새벽 6시께(현지시간) 카불 군사비행장 부근의 주유소에서 일어난 대폭발이 미리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폭탄 폭발로 민간인 2명이 부상했다고 그는 말했다. 카불 경찰의 수사 책임자는 이 트럭이 카불 번화가로 진입하려고 하다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사우디 국왕 압둘라와의 문상을 마치고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바로 인근의 민간 비행장에 폭발 2시간 반 전에 도착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가 자신은 기자들에게 발표할 권한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탈레반은 이 공격이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탈레반이 주도하는 반군의 공격은 최근 몇 년 동안 극심해졌으며 이는 그들이 국제 전투부대의 철수 이후로 아프간 보안군의 실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외교당국이 셰일가스 도입 문제 등 에너지 분야 협의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제2차 한·미 에너지안보 대화(Energy Security Dialogue)가 23일 서울에서 우리측 이성호 국제경제국장과 미국측 매리 월릭(Mary Warlick)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수석부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전했다.우리측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8월 미국으로부터 셰일가스를 최초 도입키로 한 점을 강조했다. 양측은 또 셰일가스를 포함한 천연가스 분야에서 양국간, 국제적 차원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밖에 미국측은 클린에너지 사용 확대와 개발도상국 에너지 접근권 보장을 위한 한국정부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우리측은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 역내 에너지 협력 강화 노력을 소개했다.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은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 관계자, 미국측은 국무부 등 유관부처 관계관이 참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 모잠비크의 2015년 경제 성장률이 이 나라 중북부의 심한 홍수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모잠비크의 경제 성장률은 매년 7.5%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IMF의 마푸토 대표부 알렉스 세구라 우비에르고는 24일 "앞으로도 경제전망은 긍정적이긴 하지만 홍수 피해로 인해 성장률은 저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최근의 심한 홍수로 도로와 교량, 수천 헥타르에 달하는 농경지, 발전시설, 일반 주택 등이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번 홍수는 잠베지아 주를 비롯해 남풀라 등 중북부 일대를 휩쓸었으며 농업과 에너지에 주로 의존하는 모잠비크의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다. 모잠비크는 사하라 서부 지역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성장률이 빠른 나라이지만 이달 들어 홍수로 20여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고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이 온라인으로 폭탄장치 협박을 받은 애틀랜타 공항의 항공기 두 대에 대해 철저한 수색을 실시했지만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미 연방수사국(FBI) 스티븐 에미트 대변인은 수사관들이 24일 밤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수색을 끝냈다고 발표했다. 폭탄 협박은 밀워키에서 도착한 사우스웨스트항공 2492편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온 델타 항공 1156편을 표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두 비행기는 모두 무사히 착륙했다. 이번 협박은 모두 트위터로 이뤄졌으며 미 공군은 F-16기를 파견해서 비행기들을 공항까지 호위했다.
24일 카이로 도심에서 한 여성 야당원이 시위중 경찰의 새 사냥용 산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대중동맹당이 발표했다.대중동맹당은 2011년 민중봉기 4주기(25일) 전야를 기념하기 위해 장미 화환을 증정하려 타흐리르 광장으로 평화적인 행진을 하고 있을 때 경찰이 산탄총을 쏘았다고 발표했다.보건부의 한 관리도 이를 확인했다.한편 내무부는 이 시위대들이 방화를 하려 해 이를 저지하려 했다고 발표했다.소셜미디어에는 엘 사바크가 장미 화환을 들고 있는 모습과 그 뒤 피를 흘려 다른 시위자들이 데려가는 장면들을 보여줬다.25일은 2011년 봉기 기념일이자 이집트 경찰 창설기념일이기도 하다.
국제채권단과 구제금융 재협상, 부채탕감 등을 주장하는 그리스 제1야당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2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조기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집권여당인 신민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23일 발표된 9개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면 시리자는 신민당에 2.8~6.7%포인트 앞섰다. 시리자는 그리스에서 높은 실업률과 더불어 경제에 대한 불만이 확산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이번 여론조사에서 신생정당인 중도 성향의 투포타미와 극우정당인 황금새벽당이 3위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10%의 유권자들이 어느 당 후보에 투표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조기총선 전날인 24일에는 선거운동이 전개되지 않았다. 시리자는 그리스가 국가부채를 모두 상환하면 경제적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트로이카'에 부채 탕감을 요구하고 있다.그리스는 2010년부터 트로이카로부터 2400억 유로(약 321조 원)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고 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25일 나이지리아 수도 라고스를 수시간 방문해 2월 치뤄질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결과를 승복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미국의 고위 외교관은 2012년 이래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적이 없는 데다 미국 관리들은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는 의혹을 피하기 위해 선거를 앞둔 나라를 방문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는 점에서 이번 방문은 주목을 끌고 있다.이는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세로 타격을 받고 있는 이 나라가 선거 후유증마저 겪을 위험성을 미국이 중시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국무부 관리들은 케리가 굿럭 조나선 대통령과 야당 후보인 무함마두 부하림 전 육군참모총장을 따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조나선이 2011년 당선됐을 때 선거부정에 대한 항의로 북부 지방에서 800명이 사망한 전례가 있어 케리는 두 후보에게 2월14일의 대선 결과를 준수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미국 외교관들은 또한 나이지리아의 대선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나이지리아 선거법상 대선 1차 투표에서 승부가 확정되려면 유효투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전체 주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지역에서 25% 이상의 득표를 해야한다.만일 여기서 승리가 확정되
한국과 프랑스 외교장관이 24일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사건과 관련, 테러행위 척결을 위해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다보스포럼에 참가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로랑 파비우스(Laurant Fabius) 프랑스 외교장관과 면담했다.윤 장관은 최근 발생한 프랑스 테러의 희생자들과 유가족에 위로와 애도의 뜻을 재차 밝히고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우리정부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이에 파비우스 장관은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보여준 연대에 사의를 표한다"라며 "테러는 모두에 대한 범죄이므로 테러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윤 장관은 파비우스 장관에게 최근 한반도·동북아 정세를 설명하고 우리정부가 추진 중인 신뢰외교와 통일정책에 대한 프랑스정부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그러자 파비우스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양 장관은 현재 논의 중인 한·불 포괄적 동반자 행동계획을 조속한 시일 안에 마련키로 했다. 외교장관간 전략 대화 개최도 추진키로 합의했다.윤 장관은 또 올해 연말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