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24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다. 교황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기는 처음이다.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교황이 자신의 초청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명했다.교황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올가을 미국을 방문해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을 찾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연하장을 교환했음을 확인했다고 AP 통신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김송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김 외교관은 "김 제1위원장이 반 사무총장의 연하장에 대한 답례로 연하장을 보냈다"고 말했다.AP 통신은 "새해를 표현하는 방법 가운데 김 제1위원장의 연하장만 한 것이 없다"며 "눈썹을 치켜들게 하는 연하장 교환이었다"고 밝혔다.연하장 교환과 관련해 반 사무총장 측 대변인은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AP 통신은 연하장 교환에 앞서 지난해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기간에 반 사무총장에게 김 제1위원장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한인사회가 추진하는 보타닉 가든(식물원)에 조성할 한국 정원에 반기문 UN 사무총장 이름을 명명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시카고한국정원클럽(회장 이근무)은 4일 시카고 보타닉가든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국 정원 프로젝트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름을 넣기로 결정했다.이근무 회장은 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카고의 보타닉가든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세계적인 식물원”이라고 소개하고 “이곳에 일본 가든은 훌륭하게 조성이 돼 있지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테마 정원이 없어 늘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시카고한국정원클럽은 2011년 9월 “한국 정원 문화를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 아래 고 노재욱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설립돼 이듬해 11월 이근무 회장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지난 3년여 간 보타닉가든에 한국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위치와 면적 등 기본적인 계획안은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보타닉가든이 10년 단위로 마스터플랜을 짜기 때문에 한국 가든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포함될 수 있다. 보타닉가든은 총 6000만 달러의 시설자금을 집행하게 되며 2018년까지 신규 사업을 확정지을 계
현금이 없어 허덕이는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중국의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을 국빈방문하던 중 4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 국가주석의 발음 억양을 조롱하는 농담을 트위터에 올려 분노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무려 353만명의 트위터 팔로어를 가진 페르난데스는 스페인어로 트위터에 올린 글("그들은 순전히 쌀과 석유 때문에 우리에게 온다"는 내용)에서 'r'자를 전부 'i'자로 일부러 바꾸어 중국식 억양을 조롱했다. 그것도 모자라 잠시 뒤에는 "미안, 이들의 말씨가 하도 웃기고 바보 같아서 농담이라도 해야만 소화가 될 것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그 트위터 내용은 그녀가 시 주석과 만나고 난 뒤에 바로 올려진 것이었다. 하지만 4일 밤까지도 중국 측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트위터에 대해서 아무런 공식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르헨티나 본국과 다른 나라 트위터까지 잠잠하지는 않았다. 순식간에 비난과 분노가 폭발했고 수 많은 사람들이 인종차별주의적 트윗 내용이라며 비난했다. "페르난데스의 정신 나간 무례한 언동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중국에 경제협정과 투자 유치를 하러 가서 상대의 말씨나 조롱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설된 미국의 금융안정 감시위원회(FSOC)가 대형 금융회사들을 선택해서 더욱 엄격한 정부 감독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시도한다.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새로 마련된 위원회의 방식에 의거해서 앞으로 전체 재정 시스템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심사받고 결정이 내려질 경우에 이를 미리 통보받게 된다. 그렇게 되면 회사들은 사전 준비와 대응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감사내용이나 문제 발생시 그 내용을 대중에게 공표하기 앞서 방어에 나설 수도 있다. 그동안 금융사들과 미국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여러 경제단체는 금융위기 이후 생긴 정부 감시기관들이 불시 감사를 하고 그 과정이나 내용을 불투명하게 운영한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하지만 일단 "제도적으로 중요한 " 기업을 지정하면 그건 그 회사가 나무 비대하고 재정 시스템과 긴밀하게 얽혀 있어서 만약 도산할 경우 경제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그런 기업을 지정하면 정부의 감독을 더욱 엄격하게 받게 되고 차입금의 사용 제한이나 손실에 대비한 일종의 방어장치로 더 많은 자본금을 요구받게 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4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일본인 인질사건을 염두에 두고 워싱턴에서 18·19 양일간 열리는 테러 대책 회의에 각료 등을 참가시켜 테러 대책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그가 이런 정책과 관련해 외국 정부 등으로부터 수집한 정보가 특정비밀보호법 지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인을 상대로 외국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이며 (특정비밀보호법 지정 대상에) 해당할 만한 정보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확인했다.이번 회의는 미국 정부가 개최를 제안했으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이 참석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아베는 "일본은 참가할 예정이다. 각료급일지 사무차관급일지는 미국과 조율 중이다"고 설명했다.한편 기시다는 헌법이 보장하는 '도항의 자유'를 고려할 때 위험 지역의 도항을 규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외무성이 제공하는 해외 도항자 대상 '위험 정보'에 관해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면서 "정보의 발표와 전달 방법을 더 효과적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일 미국 주가는 최근 회복하던 유가가 다시 하락하는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SP500지수는 8.52포인트(0.4%)가 떨어져 2041.51로 나스닥지수는 11.03포인트(0.2%)가 하락해 4716.70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만이 6.62포인트(0.1%미만) 상승해 1만7673.02로 마쳤다.이날 증시는 유가하락으로 개장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며 그 뒤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다소 회복된 가운데 마무리했다.이날 월트디즈니는 테마파크와 TV채널 수입 등으로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분기실적을 올려 주가가 7.18달러(8%) 올라 101.28달러로 기록을 세웠다.반면 소매업체 랠프로렌은 4분기 실적 저조에다 올해 수익전망도 하향조정함으로써 주가가 31.12달러(18%)나 떨어져 139.71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업은 달러 강세로 매출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한편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은 2주전에 예상한 것보다는 양호해 4분의 3 이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이에 SP캐피탈IQ는 전반적인 순익의 상승을 4%에서 7%로 상향조정했다.한편 이날 미국 정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함으로써 뉴욕시장에서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5
미국의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지명자는 4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존 매케인 의원(공화)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이에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환영을 표했다.한편 퇴임하는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존 케리 국무장관은 유럽으로 출발했으며 조 바이든 부통령도 5일 유럽으로 감에 따ㅏㄹ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한결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이런 일련의 조치는 백악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공급에 반대했던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백악관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할 경우 러시아와 대리전쟁에 몰입되며 유럽의 동맹국들과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한국과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4일 북한 핵문제 대응방안을 협의했다.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간 협의를 가졌다.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간 협의는 지난해 10월말 이후 3개월 만에 열렸다. 주요 안건은 북핵문제 관련 양국 협력 방안이었다.두 수석대표는 최근 남북대화 상황 등 한반도 정세 전반에 관한 평가와 의견을 공유했다. 북한 핵실험 도발 억제 방안, 북한 비핵화 절차 재가동 방안 등도 다뤄졌다.
58명이 탑승한 대만 트랜스아시아(푸싱·復興)항공사 여객기가 4일 이륙한 직후 고가도로를 들이받고 하천에 추락해 최소 25명이 숨졌다.구조 당국은 18명의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크레인을 이용해 동체 끌어올리기 작업에 나섰다.민간 항공당국은 사고기가 이날 오전 11시53분(현지시간) 타이베이 쑹산국제공항에서 이륙한지 4분 뒤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고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基隆)천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추락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당시 기상은 비행에 적합했다.탑승객 가운데 31명이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서 온 여행객으로 전해졌다. 구조에 참여한 타이베이 소방국 관계자는 "수색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여객기 앞부분에 타고 있던 사람 다수가 목숨을 잃은 것 같다"고 전했다.이번에 사고가 난 트랜스아시아항공은 대만 저가항공사로 작년 7월에도 대만 펑후(澎湖)에 추락해 48명의 사망자를 냈다. 아울러 이번 사고 항공기는 펑후 때와 같은 프랑스산 ATR-72 쌍발 터보프롭 프로펠러 항공기다.
북한이 4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근 '정보유입을 통한 북한 붕괴' 발언에 반발하며 대미 비난성명을 냈다. 핵전쟁과 사이버전쟁을 불사하겠다며 위협도 했다.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바마는 제 입을 통해 미국의 대조선정책이 가장 악랄한 적대시정책이며 그 기본목표가 우리를 붕괴시키는 데 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국방위는 북·미대화와 관련, "날강도 미제가 우리의 사상을 말살하고 우리의 제도를 붕괴시키려고 발악하는 한 미국것들과 더는 마주앉을 필요도, 상종할 용의도 없다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이 내린 결단"이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을 상대로 더는 마주앉을 필요도 없고 상종할 용의도 없다는 것을 미 합중국의 오바마행정부에 정식으로 통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국방위는 또 "날강도 미제의 대조선 군사전략이 침략전쟁도발단계에로 치닫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정의의 대응은 미 합중국에 가장 쓰디쓴 참변을 들씌우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이어 "미국이 상용무력에 의한 침략전쟁을 강요한다면 우리 식의 상용전쟁으로, 핵무력에 의한 침략전쟁을 도발한다면 우리 식의 핵타격전으로, 사이버전에 의한 붕괴를
3일 미국 주가는 유가의 상승 기류로 2일 연속 대폭상승을 기록했다.이날 미국 기준 유가는 지난 7개월 동안 지속된 유가하락이 끝나간다는 희망으로 7%나 상승했다.SP500지수는 29.18포인트(1.4%)가 올라 2050.03으로 다우존스지수는 305.36포인트(1.8%)가 올라 1만7666.4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51.05포인트(1.1%)가 올라 4727.74로 마쳤다.이날 주가는 그리스의 신정부가 구제금융의 탕감을 요구하지 않으리라는 보도로 개장초부터 상승했다.그리스의 기준 주가는 11%나 상승했다. 프랑스와 영국의 주가도 그리스 소식으로 1% 이상이 상승했다.여기에다 지난 6월이래 60%나 하락한 유가도 바닥을 쳤다고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이날은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호조였다는 소식으로 자동차 회사들의 주가가 특히 상승해 포드는 38센트(2.5%)가 올라 15.65달러를 기록했으며 GM은 87센트(2.6%)가 올라 33.98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사무용품 소매업체 스테이플은 오피스디포와 합작을 논의한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로 1.87달러(11%)가 올라 19.01달러를 기록했다. 오피스디포도 1.65달러(22%)가 올라 9.28달러를 기록
우크라이나 당국은 3일 동부의 분리주의 반군 조직인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이 정부군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발표를 부인했다.우크라이나 국방부는 LPR이 루간스크의 도시 이르미노 상공에서 정부군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발표는 "절대적 거짓말"이라고 발표했다.이와는 별도로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 안드릴리 리센코는 정부군이 동부지방에서 반군을 상대로 전투기를 동원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23일 유엔 안보리의 외무장관 회담을 개최함으로써 유엔 창설및 2차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이 시작된다.현재 안보리 의장인 류제이(劉結一)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3일 기자회견에서 "그것은 유엔의 193개 회원국들이 전쟁의 참화속에서 탄생한 유엔과 그 헌장의 기본 원칙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 하는 뜻깊은 행사다"고 말했다.그는 "유엔 헌장의 그 원칙들, 즉 모든 국가의 주권과 영토보전의 존중, 국제적 분쟁의 평화적 해결 및 타국 내정에 대한 불간섭 등을 지지하고 고양시키는 것이 인류의 축복임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거듭 경험했다"고 말했다.23일의 외무장관 회담은 왕이 (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주재한다.
영국 하원은 3일 과학자들에게 인간 태아에 유전자 변형 기술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기술은 부부의 수정란이나 초기 태아에 다른 여성의 DNA 일부를 옮겨 심는 것으로 2인이 아닌 3인의 DNA를 가진 아기가 태어나게 된다. 이날 하원은 관련 법안을 382 대 128로 통과시켰으며 법제화 이전에 상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상원의 승인이 이뤄지면 영국은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태아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국가가 됐다.여성이 세포 내 물질인 미토콘드리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이 여성의 유전자 이상은 그대로 아이에 유전돼 근위축증과 심장, 신장, 간 등에 치명적인 질병이 발생한다. 유전자 이상이 없는 다른 여성의 미토콘드리아로 교체하면 문제의 미토콘드리아 모계 유전이 단절된다. 현재의 기술로 이 같은 미토콘드리아 교체는 실행 가능하다. 미토콘드리아 교체는 유전자 이상 때문에 태어나는 아이마다 사망하는 부부에게는 기적의 기술로 여겨진다. 그러나 미토콘드리아 변화는 미래 세대로 이어져 근본적으로 과학적인 경계를 넘고 있으며 이 같은 유전자 변형 기술이 '맞춤 아기' 수정과 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미토콘드리아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