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12일 전날밤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 2명의 경찰관에게 총격을 한 것은 사건은 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용서할 수 없고"도 "비열한" 행위로써 경찰의 개혁을 위협한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는 성명에서 "그런 분별없는 폭력행위는 지난 여러 달 동안 퍼거슨과 전국적으로 비폭력적 시위자들이 추진해온 바로 그 경찰개혁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2명의 충실한 경찰관들을 이처럼 악랄하게 공격한 것은 용서할 수 없으며 역겨운 일이다"고 덧붙였다.이날 아침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서장 존 벨마는 기자들에게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경찰서의 한 경관(41)이 어깨에 총을 맞았고 인근의 웹스터그로브스 경찰국 소속의 한 경찰관(32)은 얼굴에 총을 맞았다고 발표했다.그는 "이 경찰관들은 현장에 서있었을 뿐인데도 오직 그들이 경찰관이라는 이유로 총을 맞았다"고 말했다.이날 퍼거슨 경찰서장 토마스 잭슨이 다음주에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시위대들이 경찰서 주위에 모인 상황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모로코는 12일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모로코 국왕과 전화통화를 했다는 나이지리아 측 주장과 관련해 나이지리아 아부자 주재 모로코 대사를 소환했다.모로코 외무부는 국왕 모하메드 6세와 굿럭 조너선 대통령 간 전화통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나이지리아 선거를 앞두고 내부 선거운동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 전화통화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모로코는 나이지리아 측 주장은 비윤리적이며 국가 관계에 필요한 책임 정신에 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나이지리아 정당은 조너선 정부에 모로코와의 외교 갈등의 원인을 설명할 것을 요청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2월 중 재정적자는 1923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1935억 달러보다 약간 감소했으나 금 회계년도의 첫 5개월의 적자는 전년동기보다 늘어난 상태다.재무부는 12일 현 회계년도의 첫 5개월 재정적자가 3865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3764억 달러보다 2.7% 많다고 발표했다.의회예산국은 올 9월30일에 끝나는 현 회계년도 전체의 적자는 4860억 달러로 2014년의 4834억 달러보다 0.6%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재정적자는 6년 이래 최저였다.
지난해 비무장 흑인 사살로 물의를 일으켰던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교외의 퍼거슨 시 경찰서장 토마스 잭슨이 11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한 관리가 말했다.익명을 요하는 이 관리는 사직 일자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잭슨은 지난해 8월 경찰이 18세의 비무장 흑인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한 사건과 그 뒤 몇주간 지속된 시위사건의 처리 등과 관련해 사임하라는 압력을 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그러다 법무부는 지난주 이 도시의 인종차별적인 편견들을 지적한 보고서를 발표했고 이에 퍼거슨 시의 행정담당관 존 쇼는 10일 사직했다.
11일 미국 주가는 소폭하락함으로써 전날의 폭락으로부터 안정되는 국면을 보였다.다우존스지수는 27.55포인트(0.2%)가 하락해 1만7635.39로 SP500지수는 3.92포인트(0.2%)가 떨어져 2040.94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도 9.85포인트(0.2%)가 하락해 4849.94로 마침으로써 이날 모든 지수가 동율(0.2%)의 하락을 기록했다.주가가 이처럼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 전반의 향배는 물론 전날 주가 폭락을 몰고온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가져올 전망도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벨케브 트레이딩의 수석 시장전략가 빌 스트라줄로는 중국 등 해외경제가 침체기미를 보이는 점을 지적해 "미국만이 금리를 인상해가지고 혼자서 잘 나갈 것 같은가?"라고 반문했다.그는 앞으로 몇 개월안에 SP500지수가 10%나 떨어져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러나 UBS의 수석 전략가 데이비드 레프코위츠는 현재 미국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금리인상으로 큰 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전날 주가가 폭락하자 1954년 Fed가 최초로 금리를 인상한 뒤 6개월 동안에 SP500지수가 7.6% 올랐던 점을 지적한 보고서를 발표했다.J.P.
쿠바와 미국은 1999년 중단됐던 직통전화를 재개했다고 쿠바 국영 전신전화사Etecsa)가 11일 발표했다.두 나라는 미국의 쿠바에 대한 금수에 따라 전화도 제3국을 거쳐야 했기에 전화 내용은 나쁘고 비용은 비쌌다.미국은 쿠바와의 관계 개선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제한을 해제하고 있다.
이스라엘 노동당과 중도좌파 정당인 하트누아가 결성한 '시온주의 연맹'이 오는 17일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벌인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리쿠드당과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TV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온주의 연맹은 120석으로 구성된 크네세트에서 24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은 21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중도인 야이르 라피드 전 재무장관이 창당한 예쉬 아티드는 14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집계됐다. 극우 성향의 유대인가정당은 12석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크네세트는 정당별 지지율에 따라 의석수가 결정된다.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12월 유대민족국가법을 놓고 갈등을 겪은 연정 파트너인 치피 리브니 법무장관과 라피드 재무장관을 해임한 뒤 조기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땅콩 회항' 사건 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여자 승무원이 미국 법원에서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10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대한항공 승무원인 김도희 씨는 이날 미국 뉴욕주 최고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 씨는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대한항공이 조 전 부사장의 실추된 이미지 회복을 위해 김 씨에게 거짓 진술을 하라고 요구하고 조 전 부사장과 화해하는 장면을 연출할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5일 뉴욕의 JFK 공항에서 일등석 승무원이 견과류인 마카다미아를 접시에 담지 않고 봉지에 든 채로 제공했다는 이유로 격노하며 이미 이동을 시작한 여객기를 게이트로 돌아가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과 관련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12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항공기 항로변경죄 등으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미국 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분위기로 폭락했다.다우존스지수는 332.78포인트(1.9%)가 하락해 1만7662.94로 SP500지수는 35.27포인트(1.7%)가 떨어져 2044.1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82.64포인트(1.7%)가 하락해 4859.79로 마쳤다.이날 투자자들은 Fed가 2008년부터 해온 초저금리 정책이 종점에 도달했다는 느낌으로 개장 초부터 주식을 팔기 시작해 그 추세가 종일 지속됐다.외환트레이딩 업체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 크레이그 엘람은 "Fed의 금리 인상이 6월부터 시작되건 9월부터 시작되건 멀지 않은 일이다"면서 "그럴 경우 달러는 다른 통화보다 비싸지게 된다"고 말했다.이날 이미 유로의 대 달러 환율은 1.3%나 떨어져 12년 이래 최저수준인 1.07달러를 기록했다.금리가 오르면 투자자들은 주식 대신 증권이나 통화에 투자하게 된다.미국 기업들은 이미 달러 강세로 고전해 지난해 10월 SP500지수 산하 기업들의 2015년 순익 전망이 12% 상승으로 예상됐던 것이 지금은 1.5%로 하향 조정하게 됐다고 SP캐피탈 IQ는 발표했다.증권투자자들은 Fed가 미국 고용의 호조로 6월에 금리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이란과의 핵협상과 관련, 전날 이란 지도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낸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비난했다.상원 군사위의 톰 코튼 의원(아칸소)을 비롯한 47명이 서명한 이 서신은 이란 지도자들에게 현재 이란과 6개국이 벌이는 핵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정권이 바뀌면 폐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이에 백악관이 반발한 것은 물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공화당의원들은 이란을 돕거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해치려 한다"고 가세했다.민주당의 심 케인 상원의원은 "상원이 성숙하고 책임감 있게 국가 안보 문제를 다룰 능력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전날 밤 조 바이든 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이 2세기에 걸친 미국의 전통을 묵살했다면서 그것은 앞으로 미국 대통령이 외국과 협상할 수 있는 능력을 붕괴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10일 자신이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편의상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면서 당시 정부 이메일을 썼어야 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주 자신이 정부 업무에 사적인 이메일만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첫 공식발표를 통해 "당시에는 이것이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았다"고 했다.이에 따른 논란으로 그는 내년 대선 운동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선두주자인 클린턴은 4월 초 출마를 공식 발표하기 전 여성 문제에 관한 행사 등의 일정이 잡혀 있었다. 그는 정부 업무에 자신의 사적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며칠간 그 계획을 이어갈 계획이었다.그러나 공화당으로부터 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민주당 동료들도 공개적으로 이 문제를 지적하자 서둘러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그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여성인권 증진을 위한 행사에서 연설한 뒤 이 문제와 관련해 간략하게 언급하고 자리를 떠났다.
연설 도중 쓰러진 잠비아 에드가 룽구(58) 대통령이 10일 치료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났다.앞서 이날 룽구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몸이 훨씬 좋아진 느낌이며 남아공 의사들이 자신의 치료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죽고 싶겠냐"며 살아서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룽구 대통령은 지난 8일 국제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연설을 하던 중 쓰러졌다. 현지 관리들은 그가 말라리아와 탈진이 원인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혈당 수준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한편 룽구 대통령의 전임자인 마이클 사타는 지난해 질병으로 사망했다. 룽구 대통령은 지난 1월 선출돼 2016년까지 사타 전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된다.
미국 지질조사소(USGS)는 11일 오전 4시 55분(한국시간) 콜롬비아의 아라토카 북부 14㎞ 지점에서 진도 6.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진앙은 경도 6.8266 북위 73.0114지점의 지하 147.24㎞로 아직 피해 보고는 없다.
'심슨 가족' TV제작자이자 자선활동으로 유명한 샘 사이먼이 지난 8일 사망했다고 그의 에이전트 앤디 패트먼이 발표했다. 향년 59세.2011년 말기 결장암 진단을 받은 사이먼은 캘리포니아 주 패시피팰리세이드의 자택에서 운명했다고 패트먼은 말했다.1989년 '심슨 가족'을 제작한 사이먼은 그 뒤 '샘 사이먼 재단'을 창립했으며 이 재단은 동물보호소에서 개들을 받아 들여 지체부자유자들을 돕도록 훈련시키는 사업을 실시했다.그는 병마와 싸우던 2013년에도 자신의 모든 돈을 자선 사업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의 전후 70년 총리 담화에 관한 전문가 간담회의 좌장 대리를 맡은 기타오카 신이치(北岡伸一) 고쿠사이대(国際大) 학장은 9일 제2차 세계대전을 '침략 전쟁'으로 규정한 후 "아베(安倍) 총리에게 일본이 침략했다고 반드시 발언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기타오카 학장이 이날 도쿄의 심포지움에서 강연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고 말했다.아베는 1995년 당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담화에 명기된 '침략'이라는 표현의 계승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아베가 전문가 간담회의 보고를 어느 정도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나 유력 구성원의 진언(進言)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가타오카는 "일본이 침략 전쟁을 벌여 매우 심각한 일을 행한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묻자 "일본 역사 연구자들에게 질문하면 99%는 (침략 전쟁이라고)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중국 측은 담화에 관해 사죄와 반성보다도 과거 역사의 왜곡 여부를 중요시하고 있다는 생각을 표명하기도 했다.이 심포지엄에서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관방부장관은 70주년 담화에 대해 "과거도 제대로 되돌아보겠지만 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