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집트 북부 소하그 주의 고속도로에서 3대의 차량이 충돌해 최소한 16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이집트의 관영 메나통신이 보도했다.보건부 차관 모하메드 압델 아알은 홍해-소하그 고속도로에서 마이크로버스와 트럭 그리고 미니픽업이 부딛혀 부근의 구덩이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이집트가 매년 도로교통 사고로 약 1만2000명이 사망한다고 발표한 바 있듯이 이집트는 도로교통사고가 빈발하는 편이다.고속도로의 감시체제가 미흡하고 도로관리가 부실한 데다 교통법규를 무시하는 풍조가 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선관위는 29일 치안불안으로 북부지방인 요베 주의 기에담 내의 18선거구의 대선및 총선 투표를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요베 주도 다마투루에서 주선관위원장 하부 자르마는 이 지역의 경우 선관위 직원들이 지난 28일 선거에 참가하지 못했으며 그래서 하루 연기된 29일에도 신변의 위험으로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다른 지역의 선거는 대체로 평온하게 실시됐다.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올 여름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에서 일본의 전시 침략에 대한 후회와 반성을 담아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일본 교도 통신이 주말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가 70주년 담화에 일본의 후회와 반성을 담아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54.6%였으며 후회와 반성을 담을 필요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30.5%였다.그러나 아베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담길 내용을 논의하는 '21세기 구상 간담회' 2차 토론에서는 대부분이 "침략"이라는 표현을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아베 총리에게 일본의 침략 역사를 시인하고 이에 대해 사죄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의 1995년 담화 내용을 계승해야만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수십 년 전 저지른 과오를 인정하는 것을 비겁하게 회피하는 대신 이웃국가들과 화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한편 자위대의 역할 강화 등 안보 법제 개편에 대해서는 49.8%가 6월까지 계속되는 현 국회 회기 중 처리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7.9%는 자위대가 해외에서 외국군에 병참 지원을
정부가 내전이 악화되고 있는 예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철수시켰다.국방부는 29일 "예맨 수도 사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8명과 공관행정직원 2명 등 10명이 오늘 오전 12시30분(현지시간 28일 오후 6시30분) 지부티에 있는 임페리얼 호텔에 도착했다"고 밝혔다.군 당국은 지난 28일 밤 11시5분(현지시간 오후 5시5분) 우리군 연락장교 2명을 예멘 현지에 파견했다. 연락장교는 유엔이 마련한 항공기를 이용해 우리 국민들을 지부티로 안전하게 철수시켰다.국방부는 지부티에 있는 미국 아프리카사령부 예하 연합합동기동사령부(CJTF-HOA)에 파견돼 있는 우리군 연락장교를 통해 지부티 공항에서 우리 국민의 입국수속, 호텔예약, 이동, 국내항공편 예약 등을 지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부티에서 우리국민 안전과 관련한 우발상황에 대비해 안전조치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연합합동기동사령부와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보호를 위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외교부와 협조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 2월부터 외교부 주도로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참가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 TF를 운용하고 있다.한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권 국가
일본이 6자회담 참가국 간 비공식 협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교도통신은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북조선(북한)의 핵 문제에 관한 6자회담 참가국에 비공식 협의 개최를 타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교도통신은 "미국 연구기관의 주최로 개최 장소를 바꿔가며 열리고 있는 '동북아시아협력대화를' 도쿄도 내에서 개최, 이를 명목으로 북조선을 포함한 각국 정부 대표단을 모이게 할 방침"이라며 "시기는 올해 상반기로 상정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하지만 북조선의 답변이 없으며 핵 문제로 북조선과 대립을 심화 중인 미국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조선은 미국의 대응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여 현시점에서 개최 시기는 확정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교도통신은 "2006년 도쿄에서 국제학술회의가 개최됐을 때에는 김계관 북조선 외무성 부상,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차관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 당시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일본을 방문했다"며 "당시에도 중단된 협의를 둘러싸고 의견을 교환했고 그 후 재개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이 밖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한국과 미국, 일본 군사당
중국의 중부 지방에 있는 한 셰일 광산에서 침수로 광부 6명이 숨졌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신화통신은 이 광산 침수 사고가 23일 밤에 일어났다고 뒤늦게 보도했지만 정확한 침수 원인은 밝히지 않았으며 구조대가 27일 밤 시신 한 구를 , 28일에 5구를 더 발견했다고만 보도했다.중국의 광산 사고율은 전 세계에서 최악이며 최근 사고율을 낮추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사고 사망이 많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대선이 실시된 28일에도 보카하람의 테러가 계속돼 의원을 포함한 41명이 사망했다.동북부 보르노 주 카쉼 셰티마 주지사는 주도 마이구리에서 이날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보코하람이 일으킨 테러로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군부는 27일 동북부의 모든 도시에서 보코하람을 내쫓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셰티마는 마링가 읍에서 보코하람이 주민들의 집에 불을 지르고 도피하는 사람들을 사살해 25명이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곰베 주의 비리 읍과 두쿠 읍에서도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주의원 우마루 알리 등 14명이 사망했다.
수단 반군이 28일 정부군 54명을 살해하고 남부 코르도판 고원의 요충지인 하빌라 읍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군은 이를 부인했다.수단인민해방군(SPLM) 대변인 아르노 탈루디는 남부 코르도판 고원의 알 달란즈 읍에서 남동쪽으로 30㎞ 떨어진 곳에서 정부군을 격파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정부군은 이를 부인했으나 하빌라 읍에서 교전이 있었음은 시인했다.수단 국영 수나 통신은 "SPLM반군들이 하빌라에서 민간인들의 집을 파괴하고 시장을 불태우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는 정부군 대변인 알 사와르미 칼리드 사드가의 발표를 인용보도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테러 경고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나이지리아 대선에서 우려하던 테러가 발생했지만, 수천만명에 달하는 유권자들이 목숨을 걸고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2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동부 곰베주 최소 3개 마을 등 전국 곳곳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세력 보코하람의 투표방해 테러가 일어났지만 대선이 강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당국은 중남부 에누구주에서도 2차례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났지만 다친 유권자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수천명을 살해한 보코하람은 이번 대선을 결사저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보코하람이 투표소로 가는 유권자들을 공격, 최소 6명이 숨지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테러 공격이외 선거관리 당국의 준비 소홀과 올해 처음 도입된 유권자 인증카드의 기술적인 문제, 선거관계자들의 지각 등으로 일부 주에서 투표가 연기되는 등 곳곳에서 투표에 차질이 빚어졌다. 처음 도입된 유권자 생체 인증카드의 기술적 결함으로 유력한 집권당 후보이자 현직 대통령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태도 발생했다.재선에 도전하는 나이지리아 굿럭 조너선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남부 바이옐사
알 카에다와 연결된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세력 알샤바브가 27~2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폭탄 테러와 총격전을 벌여 최소 1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28일 모함마드 후세인 모가디슈 경찰서장은 "모가디슈의 마카 알 무카람 호텔에서 12시간여 동안 계속된 총격이 멈췄고 보안 요원들이 호텔 전체 건물을 장악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무장괴한들이 전날 오후 4시께 이 호텔 정문에서 차량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켰고, 이후 총을 쏘면서 호텔 안으로 진입했다. 이들은 정부 고위 관계자와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이 호텔 3, 4층을 점거하고 보안군과 대치했었다. 결국 보안군은 그 다음날 새벽을 기다렸다가 공격을 개시해 무장괴한을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스위스 제네바 주재 소말리아 대사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하는 알샤바브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모가디슈 대부분을 장악한 바 있지만 아프리카연합(AU) 평화유지군에 의해 수도 및 주요도시 밖으로 쫓겨났다. 알샤바브 반군은 모가디슈에서 쫓겨난 뒤 정부군과 정치인 외국
제주도로 향하던 중국 저비용항공 여객기가 새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8일 중국 톈진베이팡왕(天津北方網)은 중국 저비용항 춘추항공 9C8913편이 전날 오후 7시20분께 톈진에서 출발했다가 20여 분만에 이런 사고를 당해 긴급 회항했다고 전했다. 당시 항공기에는 주로 톈진과 인근 베이징에 온 17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회항한 여객기가 27일 오후 7시48분 톈진 빈하이(濱海) 국제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가운데 전문 인원이 고장 난 엔진 수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는 탑승객 전원에게 호텔 숙박 서비스를 제공했다. 엔진 수리 작업이 마친 해당 항공기는 28일 오전 제주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해튼의 가스폭발 건물 붕괴로 한식당 종업원과 손님 등 최소 두 명이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이 건물주가 불법적으로 가스를 끌어다 쓰면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뉴욕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인터넷 속보로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붕괴사고로 최소 2명이 실종되고 2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뉴시스 2015년 3월27일 송고기사 참조경찰에 따르면 실종자는 1층 스시 파크 식당에서 일을 하던 멕시코계 종업원 모이세스 이스마엘 로콘 야크(27)로, 지난 3년간 서빙보조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실종자는 니콜라스 피구에로아(23)라는 고객으로 사고 당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부상자 중에는 이 식당에서 일 하던 한인 2명이 있었지만, 1명은 간단한 치료를 받고 당일 귀가했다. 나머지 1명도 28일 퇴원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가스 폭발의 사고 원인과 관련, 스시파크의 업주 김모(59) 씨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건물 가스 공급파이프는 스시파크에만 연결돼 있었다. 그렇다면 2층부터 5층에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자들이 지난겨울 난방과 온수도 없이 어떻게 지낼 수 있었겠냐"며 건물주가 불법으로 가스배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일본군 종군위안부에 대해 "인신매매의 희생자들"이라고 표현했다. 아베 총리가 종군위안부에 대해 인신매매와 연관됐다고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아베 총리의 한 측근은 밝혔다.아베 총리는 다음달 미국 방문을 앞두고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와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는 역사 수정주의자'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러한 비판이 옳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인신매매에 희생된 이 여성들이 측량할 수도 없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아베는 이어 위안부 문제에 대한 내 생각은 전임 총리들의 생각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이 아시아 이웃국가들에 끼친 고통에 대해 사과한 1995년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담화나 또다시 전쟁의 길을 걷지 않을 것을 선언한 2005년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담화 내용은 아베 내각 역시 지지하고 있지만 종군위안부 피해 여성들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표현한 1993년의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관방장관의 담화에 대한 재검토는 하
독일 뒤셀도르프 병원은 27일 저먼윙스 항공기를 고의적으로 추락시킨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이 지난 2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뒤셀도르프 대학병원은 이날 루비츠 부기장이 지난 2월 환자로 병원을 찾았으며 3월10일 마지막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이 병원은 루비츠 부기장이 진단 평가를 받고 있었다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 병원은 또 루비츠 부기장이 우울증을 앓았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러시아 북카프카즈 주민 약 1500명이 시리아와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IS) 무장단체 편에서 싸우고 있다고 러시아 고위관리가 27일 밝혔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북카프카즈 특사인 세르게이 멜리코프는 지난해 시리아에서 전투를 마치고 돌아온 최소 5명의 무장 조직원이 보안 관련 소탕작전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멜리코프 특사는 IS는 북카프카즈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뉴스통신들이 전했다. 멜리코프 특사는 젊은이들이 IS 무장세력에 합류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체첸은 두 차례 분리주의 전쟁을 치른 이후 크렘린 지지를 받고 있는 지도자 람잔 카드리로프 통치 하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변했다. 그러나 이슬람 반군은 여타 북카프카즈 주들을 장악했다. 멜리코프 특사는 다게스탄이 가장 불안정한 곳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