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국경 도시 나즈란이 예멘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5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사우디 SPA 통신이 6일 보도했다.이날 경찰 지프가 표적이 돼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1명이 부상했으며 또 도로에 있던 민간인 차량이 공격을 받아 차에 타고 있던 민간인 2명과 행인 1명, 노동자 1명 등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이번 공격을 벌였다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날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사우디 접경에 박격포를 공격해 나즈란 병원과 주택들이 피해를 입고 수 명이 부상했으며 나즈란 지역 모든 학교 수업과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사우디와 함께 다른 아랍 8개국은 지난 3월26일부터 예멘 통치 회복을 위해 후티 반군과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을 대상으로 공습을 전개하고 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6일 볼티모어 비상사태를 해제했으며 모든 병력이 철수했다고 밝혔다.일주일 전 시위자들이 경찰에 벽돌과 병을 던지며 경찰을 압도하자 주방위군 2000명이 볼티모어에 투입됐다. 지난달 27일 흑인 폭동으로 상점이 약탈당하고 차량과 업체들이 불에 탔으며 거의 경찰 100명이 부상했다.주방위군과 경찰은 일주일간 볼티모어에 내려진 야간통금령을 지원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스테파니 롤링스 블레이크 볼티모어 시장은 법무부에 시 경찰이 과도한 공권력과 차별적인 공무집행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이와 관련해 호건 주지사는 이런 요청은 올바른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650명의 하원 의원을 뽑기 위한 영국 총선이 7일 실시된다.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과 에드 밀리밴드 당수의 제1 야당 노동당이 1석이라도 더 많은 의석수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이번 총선은 어느 당이 승리하더라도 두 당 모두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따라 차기 정권은 연정 구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어느 당이 군소 정당들의 협력을 얻기 위한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총선 후 영국 정국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총선의 초점은 영국이 유럽연합(EU)에 계속 남을 것인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와 재정 재건 및 의료보험 개혁 등이며 주택난 해소와 육아 지원 확대 등 보수당과 노동당 간 공약이 겹치는 부분도 많다.보수당과 노동당은 모두 30%가 넘는 지지율로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영국 가디언지는 5일 보수당이 274석, 노동당이 270석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국가 에너지국은 5일 앞으로 2015~2020년 실시할 석탄 사용의 청정화 효율화 계획을 정식으로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중국은 앞으로 석탄의 원탄 선택 비율을 2017년까지 70% 이상, 2020년까지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또 한편으로는 기존의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의 열효율을 현대화하고 개선해서 평균 석탄 소비량을 310g/㎾h 이하로 절감한다는 계획도 공식화했다.그렇게 되면 중국의 석탄 총소비량의 60% 이상이 화력발전용으로 사용된다.이 계획안은 중국이 앞으로 낡은 구시대의 용광로와 보일러 등을 폐기하면서 코크스 생산, 공업용 용광로, 석탄 추출 화학물질 생산, 공업용 보일러 등 최첨단 석탄 사용법을 더욱 개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이에 따라 클린 석탄의 사용을 장려하고 석탄을 이용한 첨단 소재와 신소재 화학물질의 생산 등에 집중한다는 것이 에너지국의 복안이다.이 사업에는 베이징 SPC 환경보호기술, 베이징 SDL테크놀러지, 네이멍구 엘리온 에너지 등이 적극 참여하여 수익을 올릴 것으로 경제 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프랑스 하원이 5일(현지시간)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논란을 일으킨 테러 감시 기능 강화법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이날 하원에서 테러 감시 기능 강화법안은 찬성 438표, 반대 86표로 통과됐다. 이 법안에 대해 하원에서 과반을 확보한 사회당뿐만 아니라 보수 성향의 제1 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도 당론으로 테러 감시기능 강화법안에 동의했다.테러 감시 기능 강화법안은 지난 1월 파리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후 도입의 필요성이 커졌다. 테러 감시 기능 강화법안이 시행되면 테러 관련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의 사건 기록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으며 정보기관들은 수사 중인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경우 용의자의 전화 감청은 물론 이메일,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엿볼 수 있다.정보기관은 테러 용의자의 자택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으며 판사의 사전 승인 없이도 이들의 차량을 수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보기관은 용의자가 컴퓨터에 작성하는 글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인터넷 업체들은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한편 5일 프랑스 의회 앞에서 수백 명의 시위자들이 테러 감시 기능 강화법안이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빅 브라더' 법안이라고 반발하며 항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5일 지난 2008년에 이어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전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허커비는 이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태생지이자 자신의 고향인 아칸소 호프 지역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허버비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내가 이곳에서 미국 대통령 후보라고 발표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침례교 목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허커비의 공화당 대선후보 출마 선언은 이번 주 칼리 피오리나 휴렛페커드 최고경영자(CEO), 벤 카슨 전 신경외과 의사에 이어 세 번째다.
5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난항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대폭하락하는 한편 유가는 상승해 올들어 처음으로 원유가 배럴당 60달러선을 넘었다.SP500지수는 25.03포인트(1.2%)가 떨어져 2089.46으로 다우존스지수는 142.20포인트(0.8%)가 하락해 1만7928.20으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77.60포인트(1.6%)가 폭락해 4939.33으로 마쳤다.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1.47달러가 올라 60.40달러를 기록해 작년 12월 초 이후 기록을 세웠다.이날 앞서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의 부진으로 유럽 주가는 폭락세를 보여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1%, 독일의 닥스지수는 2.5%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0.8%나 하락했다.한편 이날 분기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가운데는 곡물 시리얼 기업 켈로그가 달러 강세로 인해 44%의 순익 하락을 발표한 뒤 95센트(1%)가 떨어져 63.18달러를 기록했다.SP캐피탈 IQ는 1분기 기업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가운데 70%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절반 이상이 목표했던 매출에 이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이슬람국가(IS)'의 최고 지도자 4명의 행방에 관한 제보에 도합 20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국무부는 5일 아브드 알 라만 무스타파 알 카둘리에 700만 달러, 아부 모함메드 알 아드나니와 타르칸 타유무라조비치 바티사쉬빌리에 각각 500만 달러 그리고 타리크 빈 알 타하르 빈 알 팔리 알 아우니 알 하르지에 3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발표했다.국무부에 따르면 카둘리는 원래 이라크의 알 카에다 계열 단체에 가입했던 IS고위간부이며 아드나니는 IS의 대변인이다. 바티라쉬빌리는 시리아 북부의 야전 지도자이며 아르지는 시리아와 터키 국경 지역의 IS지도자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의 추가 핵 협상이 다음주 빈에서 열린다고 외교관들이 5일 밝혔다.복수의 외교관들은 외무장관 아래 최고위급인 정치 담당 국장들의 핵 협상이 12∼13일 빈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고 밝혔다.주요 6개국은 다음달 30일까지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해 장기적으로 통제하는 방안에 합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란은 핵무기에 관심도 없다고 주장하며 경제 제재 해제를 바라고 있다.현재 핵 협상자들은 뉴욕에서 만나고 있다.
지난 3일 리비아와 이탈리아 시칠리아 중간 지점의 지중해에서 유럽 이주 시도자 수십명이 타고 오던 고무 보트에서 바다로 떨어져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이 5일 밝혔다.세이브 더 칠드런은 정확한 사망자 수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나가던 상선이 이주자 보트를 구하려고 다가오던 중 이 같은 사고가 났다고 생존자들이 말했다는 것이다.생존자들은 5일 이 상선을 타고 시칠리아 카타니아에 상륙했다.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주말 사흘 동안 과적 고무 보트와 어선에 타고 있던 약 7000명의 이주자를 구조했다고 발표했다.지난달에는 800명 정도의 이주자들이 리비아 근해에서 타고 있던 배가 전복하면서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가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4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맥도날드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동영상에서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맥도날드의 최근 실적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우리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스터브룩 최고경영자는 맥도날드 매장 중 본사 직영점 3500곳을 2018년까지 가맹점 형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 전체 매장의 90%를 가맹점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당초 맥도날드는 전체 매장 중 직영점 1500곳을 2016년까지 가맹점으로 전환할 방침이었다. 맥도날드의 전 세계 매장은 3만6000개 수준이다.맥도날드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영업비용이 연간 3억 달러(약 324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스터브룩은 "지난 5년간 세상은 내부에서 바라봤던 것보다 더 빠르게 움직였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맥도날드는 또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내수시장(미국)과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매출 비중 40%를 점하는 국제 선도시장에 대한 영업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맥도날
북한은 일본이 유엔을 상대로 납북자 문제 해결 외교를 펼치는 것을 비난하고 납북자 문제 재조사를 약속한 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 일본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담당상이 오는 7일 일본 정부 후원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북한의 외국인 납치 관련 심포지엄에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참석할 예정이다.이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한 논평 '정치시녀의 추악한 몰골'에서 야마타니 납치문제담당상의 이름을 들먹이며 일본의 납북자 문제 해결 외교를 맹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이 문제를 국제적 문제로 만드는 것을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모든 북일 합의가 하늘로 날아가지 않으리라는 담보가 없다"며 스톡홀름 합의의 파기 가능성을 경고했다.지난해 5월 북한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납북자 문제 재조사에 합의하고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했으나 지금까지 재조사 진행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NHK는 지적했다.이달 초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는 일본이 계획한 심포지엄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NHK는 조선중앙통신의 이 논평을 북한이 일본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강화를 요구하려는
미네소타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연대하는 시위가 3일 펼쳐졌다.미네소타 최대 도시인 미니애폴리스에서 한인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가 세월호 실종자 9명의 영정을 안고 세월호 모형과 함께 행진을 벌였다. 또 뉴욕에서는 4일 맨해튼 총영사관 앞에서 최근 세월호 가족들의 시위진압을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다.미니애폴리스에서는 메이데이 퍼레이드를 맞아 한인 시위대가 모형 인형을 매고 북과 징을 울리며 참여해 시선을 끌었다."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정의를 요구한다!"는 초대형 포스터를 선두로 한 동포들의 행렬은 장구와 북소리가 울려 퍼짐과 함께 세월호 모형 배가 시선을 끌었다. 유가족을 표현한 슬픈 표정의 거대한 인형들이 실종자 9명의 영정 사진을 들고 그 뒤를 따랐다.'인형 엄마'로 불리는 엄정애 씨가 제작한 보통 사람의 두 배가 넘는 거대한 인형들은 현지인들의 놀라움과 호기심을 자아냈다.행사를 관람하던 미국인들은 뜻밖의 행진에 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시위대가 들고 있는 피켓 문구를 읽으려고 손을 들고 멈춰 서달라고 요청하기도 하고, 가까이 다가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시위에 참여한 한 미니애폴리스 '세사모(세월호를 잊지 않는사람들)' 관계자는 "미국 시민들이 내
4일 미국 주가는 기업들의 희소식에다 공장주문이 증가했다는 소식 등으로 상승했다.상무부는 지난 3월 공장주문이 2.1% 상승함으로써 지난해 7월 이후의 감소세에서 벗어났다고 발표했다.SP500지수는 6.20포인트(0.3%) 올라 2114.49로 마감함으로써 지난달 24일의 기록에 3포인트 이내로 접근했다.다우존스지수도 46.34포인트(0.3%)가 올라 1만8070.40으로 나스닥지수는 11.54포인트(0.2%)가 올라 5016.93으로 마쳤다.이날 기술상담회사인 코그니잔트 테크놀로지 솔루션스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해 3.64달러(6.2%) 올라 62.78달러를 기록했다.타이슨 푸드도 예상외의 실적으로 60센트(1.5%)가 올라 41.09달러를 기록했다.이날로 SP500 기업들의 1분기 평균 순익은 1.7%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SP캐피탈 IQ가 발표했다.그것은 2014년 4분기 실적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4월초에 예상했던 3.1% 감소에 비하면 월등한 수준이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은 5월중 리비아의 벵가지 사건과 자신의 개인 이메일 사용 문제와 관련해 의회에서 한 차례 진술할 것이라고 그의 변호사가 4일 의회에 보낸 서신에서 밝혔다.차기 대선의 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클린턴은 2012년 9월 리비아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이 피습당해 대사와 3명의 외교관들이 피살당한 사건에 관해 침묵을 지키고 있음으로써 수세에 몰리고 있다.그의 변호사 데이비드 켄달은 벵가지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하원 특위 위원장인 트레이 고우디(공화)가 클린턴에게 의회에서 두 차례 진술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클린턴은 18일이나 그 뒤 한 번만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우디는 클린턴의 사적 이메일 사용에 관한 청문회에서 한 차례 증언하고 별도로 벵가지 사건에 관해 진술할 것을 요구했다.켄달은 클린턴이 한 차례 증언에서도 모든 의원들의 질문에 답할 것이며 그가 두번이나 의회에 출두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그런 보기 드문 요청은 근거도 논리도 전례도 없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