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을 뒤흔든 강진으로 약 100만 명의 네팔 어린이들이 등교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유엔 대변인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네팔에서 두 차례의 지진으로 상당수의 학교가 파괴됐다"며 "그러나 이들 교육 시설을 복구하기 위한 지원금은 요구되는 금액의 1.3%밖에 확보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어린이들이 강제노동, 학대 등 아동 착취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유엔 글로벌교육 특사인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는 "네팔에서 비극적인 일들이 벌어졌으며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도주의적 차원의 기금 모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네팔 교육부에 의하면 지진으로 교실 1만2550개를 사용할 수 없으며 교실 4070개는 상당 부분 파손돼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실 6889개는 약간의 균열이 발생했으며 물 공급 부족도 문제로 지적됐다.네팔 정부는 지진으로 인해 휴교 조치를 오는 29일까지로 연기했다. 토무 호주미 유니세프 네팔 국가사무소 대표는 "교육 중단과 아동 착취를 막기 위해 네팔에서 하루 속히 수업을 재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오는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년에 맞춰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고 18일 여러 나라의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 내부 정보를 인용해 밝혔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19일 보도했다.한국과 미국, 일본은 이를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북한이 실제로 발사를 강행할 경우 장거리 탄도미사일로는 2012년 1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막기 위해 북한 핵 문제를 논의하는 6자회담 의장국 중국을 비롯한 관계국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신은 전했다.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납치 문제를 둘러싼 북·일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18일 미국 증시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애플 등의 호조로 상승함으로써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는 연속 기록을 갱신했다.다우지수는 26.32포인트(0.1%)가 올라 1만8298.88로 SP지수는 6.47포인트(0.3%)가 올라 2129.20으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30.15포인트(0.6%)가 올라 5078.44로 마침으로써 최대의 상승폭을 보였다.이날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애플 주식은 현재 저평가돼 있으며 실제가치는 현재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애플 주가는 1.42달러(1%)가 올라 130.19달러를 기록했다.대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돼 큰 기업소식이 없는 이날 여성복 업체 앤테일러의 모기업 앤은 아세나 리테일 그룹이 21억5000만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7.69달러(20%) 올라 46.40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제약회사 엔도 인터내셔널은 파 파마슈티컬을 80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4.58달러(5.4%) 떨어져 80.77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유가는 연속 4일째 하락해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26센트가 떨어져 59.43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안바르 주 주도 라마디를 점령한 '이슬람국가(IS)' 전사들은 18일 경찰과 정부군을 색출하기 위해 가가호호 검문을 하는 한편 시신들을 유프라테스 강에 던졌다.IS가 지난 15일 라마디 공세를 시작한 이후 약 500명의 시민과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당국은 발표했다.한편 이란과 밀착된 시아파 민병대들이 하이데르 알 아바디 총리의 명령으로 이 압도적으로 수니파가 주도하는 안바르주 주도 부근의 군사기지로 긴급이동했다. 안바르 관리들은 이들이 라마디를 탈환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정부는 수니파가 주류인 이 지역에 시아파 민병대가 주둔할 경우 종파적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음에도 알 아바디는 이들을 부른 것이다.이 시아파 민병대는 최근 수개월간 바그다드 북쪽의 다른 전선에서 IS에 여러차례 승리를 거두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으나 불법적으로 수니파들을 살해하거나 수니파들의 마을을 약탈하고 방화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IS전사들의 야만성에 일부 수니파들은 시아파 민병대의 지원을 받아들일 태세가 돼 있다는 주장이 나돌고 있다.수니파 종족 지도자로써 라마디를 방어하기 위해 싸웠으나 정부군의 무능에 분개한 나엠 알 가우드는
미국 미네소타 주에 소재한 미국 최대의 계란 생산 농장 가운데 한 곳이 조류독감으로 200만 마리의 산란용 암탉을 살처분할 예정이라고 17일 발표했다.이로써 조류독감으로 인해 미국서 살처분된 조류는 15개 주에서 3500만 마리에 이르게 됐다.스타 트리뷴은 렌빌에 소재한 렘브란트 가축회사의 이 닭들은 앞으로 4주동안에 살처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회사측은 20만 마리를 수용한 가축우리 한 곳에 독감이 침입했으나 예방차원에서 전체 암탉을 살처분키로 했다고 말했다.
예멘의 시아파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수니파 연합군 간에 이뤄졌던 5일 휴전이 연장된다는 발표가 없는 가운데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18일 오전 4시) 종료됐다.휴전 종료로 어느 쪽이 대규모 공세를 취할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후티파로 알려진 반군이 예멘 정부군 및 연합군과 맺었던 이번 휴전이 실시된 기간에도 전투가 완전히 종료되지는 않았다.17일밤 남부 도시 아덴과 사다 항공에 연합군 항공기들이 대규모로 비행했으나 공습을 하지는 않았다.한편 17일 오전 수백명의 예멘 정치인들과 종족지도자들이 사우디에서 조국에 관한 회담을 가졌으나 후티 측은 참가하지 않았다.후티 측은 이 회의에서 논하는 예멘의 망명 대통령 복귀 자체에 반대하고 있다.
테러 집단 이슬람국가(IS)가 17일 이라크 안바르 주도 라마디시를 완전히 점령했으며, 이라크 정부군은 미국 주도 연합군이 IS에 공습을 실시한 이후 최대의 패배를 기록한 채 퇴각했다.이에 앞서 하이데르 알 아바디 총리는 군인들에게 안바르주 전역의 진지들을 포기하지 말도록 명령했다.그러나 온라인에는 험비 트럭을 비롯한 각종 차량에 탄 이라크 군과 경찰이 라마디로부터 급히 퇴각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IS가 처음으로 이라크에서 세력을 확장해 국토의 3분의1을 석권하던 당시를 떠올리게 했다.안바르 주정부 대변인 무한나드 하이무르는 "라마디는 함락됐다"면서 "이 도시는 완전히 점령당했고 군대는 도망치고 있다"고 말했다.아바디 총리는 시아파 민병대에 수니파 거주지인 안바르주에 투입될 준비를 하라고 명령했다. 그는 시아파 민병대가 안바르주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종파적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묵살한 것이다. IS가 안바르주 전체를 점령하는 것이 더 두려웠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아무튼 이라크 정부가 안바르주에 증원군을 보내기로 결정한 다음날 라마디가 무너진 것이다.연합군의 공습 지원으로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 전사들은 북부 도시 티크리
오사카시를 폐지하고 다섯 개의 특별구를 마련하는 오사카도(都) 구상에 대해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차지했다고 지지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이로써 오사카시는 존속하게 됐다.이와 관련해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오사카 유신회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12월 임기가 만료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시장의 정계 은퇴 표명은 그와 정치적 연대를 모색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국정 운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이날 주민투표 개표 결과 반대 70만 5585표, 찬성 69만 4844표로 나타났으며 투표율은 66.83%였다. 대도시 지역특구 설치법에 근거한 이번 주민투표는 20세 이상 오사카 시민 약 210만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투표율과 관계없이 반대가 많거나 같으면 현 제도가 존속된다.하시모토 시장은 오사카부와 시의 이중 행정 해소를 내걸고 도 구상을 추진했으나 오사카 시민은 선택은 달랐다.또 자민당과 민주당, 공명당, 공산당 등은 "시 폐지로 주민 서비스가 떨어진다"며 여야 틀을 깨고 반대론을 폈다. 이들은 역사성 있는 오사카 시가 폐지되는 것에 대해 반대를 호소했으며 신청사 건설 등으로 많은 초기 비용
쿠바는 미국 해안경비대 함정에 억류되어 있는 38명의 쿠바 이민자들의 귀국조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군 당국은 바다를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던 이들을 적발해 억류했지만 쿠바는 불법 이민 적발 시 즉시 쿠바로 돌려보내기로 한 양국 간 협정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즉각 귀환을 꺼리고 있었다. 이유는 이들이 카리브해의 제3국인 산타루치아 등의 여권이나 관광비자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쿠바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쿠바는 16일 이들의 상황을 조사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면서 국적이 다르더라도 예외적으로 이들을 쿠바로 귀국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에 밀입국하는 쿠바인들이 제3국 국적이나 서류를 가지고 미국에 들어가려고 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
멕시코 당국은 마약 카르텔 '할리스코 뉴 제너레이션'에 대한 작전 중 군용 헬리콥터가 격추된 지역 2개 읍의 경찰을 무장해제 했다.지난 1일 일어난 이 헬기 격추로 8명이 사망했다.아리스토틀레 산도발 할리스코 주지사는 15일 150명의 주경찰이 빌라 푸리피카시온의 경찰관 19명과 우니온데툴라의 경찰 11명의 무장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그는 헬리콥터 격추사건을 수사한 결과 이 두 지역 경찰에 마약 카르텔 소속원들이 잠입해 있다는 증거가 포착됐다고 말했다.할리스코 뉴 제너레이션은 멕시코의 가장 강력하고 도발적인 카르텔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들을 겨냥한 작전에 참가했던 헬리콥터를 카르텔의 차량행렬이 공격한 것이다.
미국 텍사스 주의 한 여성과 그의 8년간이나 실종됐던 딸이 16일 멕시코로부터 휴스턴으로 돌아왔다.휴스턴에 거주하는 도로테아 가르시아라는 이 여성은 멕시코 미초아칸 주의 한 판사가 전날 알론드라 디아스(13)라는 소녀가 DNA검사 결과 그의 딸이라고 판결함에 따라 디아스와 함께 부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미국 태생인 디아스는 2007년 그의 부모가 이혼했으며 그의 아버지 레이날도 디아스는 어머니의 동의 없이 그를 멕시코로 데려갔다.그 뒤 디아스의 행방은 최근까지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다 지난달 멕시코의 한 판사가 착오로 알론드라 루나(14)라는 소녀가 바로 디아스라고 판결해 그를 가르시아에게 인도했고 가르시아는 그를 데리고 휴스턴으로 왔다.그러나 DNA검사 결과 루나가 가르시아의 딸이 아님이 드러나 루나는 과나후아토의 가족에게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평소 자신의 어머니가 어디 있는지 물어오던 디아스는 자신의 어머니가 아직도 그를 찾고 있음을 알고 기뻐했으며 이를 계기로 어머니를 만나게 된 것이다.
지난 12일 네팔 강진이 덮친 산악지대에서 구조활동을 하다가 실종된 미 해병대 소속의 대형 헬기 잔해와 8명의 승무원 시신들이 발견되었다고 네팔군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실종된 UH-1 '휴이' 헬기는 그동안 수도 카트만두 북동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대한 며칠 동안의 철저한 수색 끝에 15일 발견되었고 첫날 불에 탄 시신 3구가 네팔군과 미군 합동 수색대에 의해 수습되었다. 네팔군은 16일 성명에서 나머지 5명의 시신 역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이 헬기에는 미군 해병대 6명과 네팔군 2명이 타고 있었으나 12일 구조품 수송 임무 중에 실종되었다. 미 해병대주도의 긴급구호팀 지휘관이었던 존 위슬러 소령은 15일 카트만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헬기 추락원인은 당장 알 수 없으며 발견된 시신들의 정확한 신원도 아직 구별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구조 현장의 지형이 험준하고 일기가 극도로 나빴으며 추락사고의 정도가 매우 극심했다고 설명했다. 헬기 잔해가 발견된 장소는 사고기가 두차례의 강진으로 피해가 심한 산악마을들에 긴급구호품을 전달하다가 실종된 차리코트 마을 부근이다. 이 지역은 카트만두 북동쪽 80㎞쯤 되는 돌라카 지역의 고탈리마을과 가까운 곳으로 알
중국 북부 산시성 춘화현에서 버스가 벼랑으로 추락해 최소 35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승객 46명을 태운 버스가 이날 오후 3시27분께 벼랑에서 30m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 20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나머지 사망자는 이후 병원 치료 중 숨졌다. 부상자 11명은 계속 치료받고 있으며 이 중 5명은 위독한 상태다. 사고 버스는 산시성 시안시에 있는 한 무역회사가 운영하는 버스였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5일(현지시간)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 일대에서 전투를 벌여 주도 라마디에 있는 정부청사 등 시내 여러 지역을 장악하면서 전략 요충지 라마디에서의 공세 강화를 예고했다. 다라프 알 쿠바이시 라마디 시장은 이날 IS가 라마디에서 3차례 연쇄 차량 폭탄 테러를 감행한 뒤 경찰청, 주정부 사무실, 시정부 사무실이 있는 정부청사를 장악했다며 IS의 차량 폭탄테러로 경찰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IS가 이번 차량 폭탄 테러에 이전 이라크군으로부터 빼앗은 험비 2대를 이용했다며 IS는 이라크군의 안바르주 작전사령부 건물을 공격하는 등 시내 다른 지역도 장악했다고 전했다. 타하 압둘 가니 안바르 주의원은 또한 IS가 공세를 펼치면서 이라크 군인들과 그 가족 수십 명을 학살하는 등 대량학살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의원 아살 알 파흐다위도 IS에 학살된 희생자 중 이라크군을 지원하는 민병대원도 30명이 넘게 살해됐다며 IS의 대량학살에 라마디의 자미아 지구에 사는 주민들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안바르 주의회의 사바 카르후트 의장은 바그다드의 중앙정부에 추가 병력 지원을 요청하면서 미군
뉴저지 주하원에 미주 최초로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결의안이 상정됐다.뉴저지 주하원 고든 존슨 의원(37지구) '세월호 참사 애도 결의안(AR241)'을 상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일자로 발의된 세월호 결의안은 참사 1주기(2015년 4월16일)를 맞아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세월호 참사의 내용, 수색 작업 등 진행과정, 한국정부의 책임을 적시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결의안은 "2014년 4월16일 인천을 떠나 제주로 가던 세월호가 전복 사고로 대부분 고교생인 30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9명은 실종된 상태"라면서 "참사후 7개월이 지나 한국정부는 세월호의 상태가 악화되고 겨울이 다가오는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수색 중단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이어 "한국정부는 잃어버린 가족을 다시는 볼 수 없는 비통한 사람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잊지 말아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 또한 살아남은 생존자와 가족들을 치유하고 이러한 재난의 결과를 매듭지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고 "뉴저지 하원은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된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결의안을 주미한국대사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고든 존슨 의원은 위안부결의안과 동해병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