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종료를 의미하는 이슬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이드 알피트르'를 겨냥한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내 테러로 인해 하루에만 최소 2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CNN은 이라크 경찰과 보건 당국을 인용, 이날 이라크 디얄라주 칸바니사드의 시아파 거주지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86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 여러 외신이 이번 테러에 대해 보도했지만 그 사망자 수 등 인명 피해는 달랐다. 축제를 앞두고 많은 주민이 물품을 사기 위해 시장으로 몰려들어 인명 피해가 컸다. IS는 테러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디얄라주는 IS가 일부를 장악했다가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군이 탈환했으나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작년 8월 무장괴한들이 이 지역의 수니파 사원을 공격해 6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바 있다. 아울러 이라크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한 IS는 시아파 주민이 거주하는 디얄라주 동부지역을 자주 공격해왔다.
주미 쿠바대사관이 20일(현지시간) 54년 만에 공식적으로 다시 문을 연다.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이 같은 소식을 확인하면서 "주미 쿠바 재개설은 양국 외교 관계의 복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주미 쿠바대사관이 재개설됨에 따라 미 국무부 건물 로비에 쿠바 국기가 내걸릴 예정이다. 쿠바 국기는 알파벳 순에 따라 크로아티아와 사이프러스(키프로스) 국기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커비 대변인은 또 "브루노 로드리게즈 쿠바 외교 장관이 이날 워싱턴을 방문해 현 쿠바 이익대표부를 대사관으로 승격하는 개관식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개관식에 이어 로드리게즈 장관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공식 개관식은 내달 초 케리 장관이 쿠바를 방문한 이후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까지는 현 이익대표부 간판을 그대로 두고, 미 국기도 게양하지 않는다.
미주한인들이 광복절을 앞두고 한반도 전쟁종식 및 평화실현을 위한 미주캠페인을 전개한다.미주희망연대(CKA)를 비롯한 한인단체들은 17일 "해방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한반도 전쟁종식 및 평화실현을 위한 미주 캠페인을 오는 20일부터 8월17일까지 지역정치인들과 연방 의원들을 대상으로 펼친다"고 밝혔다.미주희망연대 외에 미주동포전국협회(NAKA), 좋은벗들 미국지부, 함석헌 사상 연구회, LA 사람사는세상, 스토어스 한인교회 UCC , 들꽃 교회(워싱턴) 등 미주 전역의 단체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많은 개인들도 캠페인 지지 의사를 밝혀 오고 있다.미주캠페인 추진위원회는 "올해로 광복 70 주년을 맞이하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아직도 전쟁이 끝난게 아니라 잠시 전쟁을 멈춘 휴전 상태로 60년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처한 분단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주변 국가들로 인해 점점 민족의 평화와 통일의 길에서 멀어지고 있는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이들은 "하루속히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의 길,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숙명적 과제이다. 미주 동포들이 민족의 숙원인 평화와 통일을 위한 희망의 뜻을 미국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과 미국의 사회 역사 교사들이 한국을 알리는 공조활동을 펼치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한국전쟁유업재단(KWLF 이사장 한종우)은 17일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들과 미국의 중고교 역사 및 사회교사들이 함께 하는 대규모 컨벤션을 23일부터 27일 워싱턴 힐튼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지난 2013년 창설된 참전용사 후손 조직 '한국전 참전용사 청년봉사단(KWVYC)'이 참여하는 컨벤션을 통해 한국전쟁 역사와 유훈을 효과적으로 보급하자는 취지에서 미 전국의 중고교 역사 및 사회 교사 창립 컨퍼런스로 확대 발전시킨 것이다.한종우 이사장은 "대한민국이 잿더미에서 세계 경제강국과 아시아 최고의 민주주의로 성장한 뚜렷한 결과를 낸 한국전쟁의 유업을 알리기 위해 그 후손과 미국 시민, 특히 미 중고교 수업시간에 교육할 수 있는 역사 사회 과목 교사들을 초청하게 됐다"고 소개했다.한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700여개의 참전용사 인터뷰와 6000여점의 역사자료를 교육시간에 활용하며, 나아가 디지털 역사 교과서로 제작, 보급, 활용하는 구체적인 어젠다를 논의하게 된다"고 전했다.지난해 제2차 청년봉사단 컨벤션에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17일, 이틀 전 3차 구제금융을 위한 긴축안 표결에서 당 일부 세력의 이탈을 겪은 이후 내각을 개편했다.치프라스 총리는 긴축안 관련 정부 입장을 반대한 2명의 각료를 경질했다. 그는 파나기오티스 라파자니스 에너지 장관을 해임하고 파노스 스쿠르레티스 전 노동장관을 임명했다. 또 긴축안 표결 전 사임한 나디아 발라바니 재무차관를 트리폰 알렉시아디스로 교체했다.스쿠르레티스 노동장관 후임으로는 게오르게 카트루갈로스가 임명됐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아델 알주베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이 만나 이란 핵 합의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17일 밝혔다.백악관은 이번 만남은 이번주 초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살만 사우디 왕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이란 핵 합의를 주목하고 있는 걸프국에 속한다.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알주베이르 장관이 강력한 파트너십과 지역 안보 강화를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애슈 카터 미 국방장관이 다음주 사우디를 방문해 이 같은 대화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알주베이르 장관이 예멘과 시리아 위기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보안국(NSSC)은 17일 수도 비슈케크에서 국제테러범 용의자 4명을 사살하고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NSSC는 이날 테러범 용의자들이 이드 알 피트르 축제일 기도에 폭탄 테러를 벌일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NSSC는 비슈케크 중심가와 외곽 등 2곳에서 대테러 작전을 전개해 용의자 4명이 숨지고 7명이 검거됐다고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NSSC 관계자는 신화통신에 이번 테러 작전에서 다른 용의자 2명도 사망했다고 밝혔다.키르기스스탄 현지 언론은 숨진 테러 용의자들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다른 극단주의 테러 조직과 연계돼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아테네 외곽과 남부 펠레폰네소스 지역에서 17일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최소 3개 마을 주민들과 2곳의 여름캠프 참가자들이 대피했다.또 아테네 북부 지역을 비롯해 그리스 다른 지역 4곳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으며 그리스는 진화를 위해 유럽국가들에 지원을 요청했다.특히 펠레폰네소스 라코니아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이 급속도로 번졌으며 진화를 위해 헬기 2대와 소방관 120명, 군인 30명 등이 동원됐다. 소방항공기가 비상착륙하면서 조종사 2명이 부상하기도 했다.해안경비정과 여타 선박들은 해변에서 발이 묶인 시민들을 대피시키려 하고 있으나 강풍과 거친 파도로 구조 노력이 차질을 빚고 있다. 현지 언론은 해안가 네아폴리 보건센터와 여름캠프 2곳에 대피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산불 진화를 위해 유럽 긴급대응센터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모든 군이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리스에서 여름철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남부에서 대규모 산불로 수십 곳의 마을이 피해를 입으며 약 60명이 사망했다.
중국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촬영한 섹스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가운데 동영상을 따라하는 등 사태가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15일 베이징 현지 언론은 베이징의 싼리툰(三里屯) 유니클로 매장 탈의실에서 성관계하는 동영상이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매장 앞에서 사진을 찍는가 하면 일부 사람들은 동영상 남녀의 포즈를 따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심지어 이 매장은 탈의실 앞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도록 일시 금지령을 내렸고, 경비요원들이 이런 행위를 하는 고객들을 제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베이징시 경찰 당국은 유포된 동영상을 확인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이밖에 인터넷 관리 당국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전날 웨이보, 웨이신(위챗)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는 신랑왕과 텅쉰왕 포털 사업자에 경고를 내렸다.이에 앞서 반라 상태의 젊은 남녀가 베이징 싼리툰의 유니클로 탈의실에서 성관계를 하는 1분11초 분량의 셀카 동영상은 웨이보(微薄)와 웨이신을 통해 퍼지나가면서 중국과 외신에서 큰 논란이 됐다.유니클로가 홍콩이나 대만 연기자를 고용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설과 경쟁사인 자라(ZARA)나 HM이 제작한 악의적인 반(反)광고
이집트 해군 군함 한 척이 16일(현지시간) 지중해 동부 연안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추정 세력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이집트군 대변인 무함마드 사미르는 "자국 군함이 시나이반도 북부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이의 접경지대로부터 약 3㎞ 떨어진 해상에서 무장 대원을 발견하고 이들을 추격했고, 테러 세력의 공격을 받아 불에 탔다"고 밝혔다.사미르 대변인은 또 이번 공격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러나 익명의 보안 소식통은 "화재로 다수의 승조원이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사건 발생 이후 IS 이집트 지부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고 테러 감시단체인 시테(SITE)가 전했다.이 가운데 이집트군은 전날 시나이 북부 지역을 공격해 IS 연계 단체 무장대원 22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IS 연계 세력의 테러 공격으로 이집트에서 정세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앞서 지난 1일 시나이반도에서 IS 연계단체의 테러 공격으로 최소 100명의 무장세력이 사망하고 17명의 이집트 보안군이 사망하기도 했다.한편 전문가들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여러 경로로 확보한 지대공, 지대지 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처럼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16일 동북부 곰베 주의 한 시장에서 2중 폭탄공격을 가해 최소한 25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했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나이지리아 비상관리국(NEMA)의 한 관리는 구조반이 25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나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한 목격자는 17일의 라마단 축일을 맞기위해 장보로 나온 주민들이 주로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선거운동을 시작한 지 이미 3개월이 지났지만 2016년 대선 승리를 위해 꼭 필요한 민주당원 유권자들의 지지가 확고하지 않다는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민주당 경선 후보 중 클린턴이 아직은 선두를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실시한 새 AP통신-GfK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원들의 선호도가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클린턴 선거본부가 제출한 선거자금 명세서에 따르면 대개의 거액 기부금은 손큰 후원자들로부터 나온 것이어서 평균적인 미국 시민들 사이에서는 열광적인 지지도가 별로 없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그뿐 아니라 선거유세전이나 민주당의 여러 집회에서도 일부 자유주의 성향의 당원들로부터 약간 홀대를 받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이번주에 발표된 AP-GfK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원 중 클린턴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70%로 지난 4월 여론조사에 비해 11%포인트가 떨어졌다. 현재로서는 민주당원의 약 4분의 1이 못마땅해 하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15일 뉴햄프셔 유세에 나선 클린턴은 여론조사 결과를 일축했다. "나도 그런 결과를 보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내가 자기들을 위해 싸워줄 사람이라는
일본을 강타한 11호 태풍 낭카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17일 전했다.16일 오후 11시께 고치(高知)현 무로토(室戸)시 부근에 상륙한 낭카는 주고쿠(中國)를 종단해 동해 지역으로 빠져나갔다가 진로를 동쪽으로 바꿔 17일 오전 6시를 넘기면서 오카야마(岡山)현 쿠라시키(倉敷)시 부근에 재상륙했다.낭카는 시고쿠(四國)와 기이(紀伊)반도 지역에 500㎜가 넘는 폭우를 쏟아부어 토사 재해와 하천 범람, 저지대에서의 홍수 등 많은 피해를 발생시켰으며 효고(兵庫)현에서 70대 남성과 80대 남성 각 1명 등 2명이 사망했으며 야마구치(山口)현의 한 고등학교에서 축구 골대가 넘어지면서 116살의 남학생이 다리가 부러지는 등 13개 부·현에서 모두 3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낭카는 특히 시간당 20㎞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면서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80㎜의 많은 비를 뿌리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지금까지 내린 비로 도쿠시마(徳島)현과 고치현, 나라(奈良)현, 와카야마(和歌山)현, 미에(三重)현, 오카야마현, 야마나시(山梨)현에서는 토사 재해의 위험이 매우 높아 '토사 재해 경계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또 도쿠시
16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위기가 진정되는 분위기에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로 상승했다.SP500지수는 16.89포인트(0.8%)가 올라 2124.29로 다우존스지수는 70.08포인트(0.4%)가 올라 1만8120.25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64.24포인트(1.3%)가 올라 5163.18로 마침으로써 최대의 상승율을 보였다.이날 증시는 그리스 의회가 구제금융을 승인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그리스 은행들이 20일 영업을 재개하게 되는 등의 희소식 속에 개장했다.독일의 닥스지수와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이미 1.5% 상승마감했다.여기에다 이날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고무적이었다.넥플릭스는 전날 증시마감 후 2분기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데 따라 주가가 17.68달러(18%)나 올라 115.81달러를 기록했다.시티그룹도 전년 동기의 법적 문제 해결에 따라 2분기에는 순익이 반등했다고 발표하자 2.13달러(3.8%)가 올라 58.59달러를 기록했다.이베이도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해 주가가 2.15달러(3.4%) 올라 65.59달러를 기록했다.그러나 골드만
미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있는 해군 시설 2곳이 16일 공격을 받았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앤디 버크 채터누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경찰관 한 명이 해군 예비역센터에서 총에 맞아 쓰러졌다고 말했다.부상자가 몇 명인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채터누가 현지 언론은 총격범이 사망했으며 4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현재 총격 상황이 종료됐으며 경찰은 곧 이번 사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미 해군은 해군 모병 건물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보고와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총격자는 모병 건물 앞에서 차를 멈추고 총격을 가한 이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채터누가 주커뮤니티 칼리지는 총격이 캠퍼스 인근에서 있었다고 확인하고 모두 문을 잠그고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캠퍼스는 문을 닫은 상태다.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총격 사건을 국가안보팀으로부터 보고 받았다. 백악관 에릭 슐츠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계속해서 상황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