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국 주가는 큰 소식이 없는 가운데 기업 실적 발표로 등락을 거듭하다 보합세로 마감했다.다우존스지수는 5.41포인트(0.1%미만)가 하락해 1만7745.98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장중 한 때 110포인트라 하락했다가 회복했다.SP500지수는 0.06포인트가 올라 2108.63으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7.05포인트(0.3%)가 올라 5128.78로 마쳤다.이날 비누 등 소비재 제조업체 프록터갬블은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2분기 판매로 주가가 3.23달러(4%) 떨어져 77.39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지난 21일 최고기록을 수립했던 페이스북은 1.78달러(1.8%)가 하락해 36.08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의 2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이었으나 이 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이 82%나 늘어난 것이 하락 원인이었다.SP500지수 소속 기업 가운데 174개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금주는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순익에 가장 민감해있다.한편 이날 유가는 2일 연속 상승을 마치고 하락해 미국기준원유는 배럴당 27센트가 떨어져 48.52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이슬람국가(IS)'와의 싸움에 칼을 뽑는듯 했던 터키가 그 칼을 IS와 싸우는 쿠르드족에게 더 신나게 휘두르고 있어 쿠르드족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터키의 쿠르드족 집단 거주지역에서는 정부가 IS를 상대로 내건 반군 소탕이 배신행위라는 비명이 들리고 있다.그들은 터키가 잠시 IS를 공격하는척 한 뒤 쿠르드 노동자당(PKK)들에게 보다 광범위하고 본격적인 공격을 벌이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많은 쿠르드족은 미국이 터키로부터 IS공습을 위한 공군기지 사용권을 얻는 댓가로 터키군의 쿠르드족 공격을 외면하고 있는 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악신 브로라는 한 음악인은 "우리는 이런 것에 익숙하다. 쿠르드족은 수세기동안 배신을 경험해왔다"면서 "강대국들은 자기네 목적을 위해 우리를 이용해 왔다"고 체념하듯 말했다.미국은 터키가 지난주 IS에 공습을 가하고 미군기에 공군기지를 개방하자 터키가 그동안 IS와의 항전을 꺼리던 자세를 전환했다며 크게 환영했다.그러나 이후 쿠르드족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진한 터키 제트기들은 북부 이라크와 터키 동남부의 PKK진지들을 공습하고 있다.터키 공군기들은 30일에도 북부 이라크의 PKK진지들을 2시간반동안이나 공습했다.미국은 터키가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는 30일 IMF는 그리스와 채권단이 그리스 경제 개혁과 채무 구제에 관한 힘든 결정을 하기 전에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기자들에게 "그리스는 개혁을 이행하고 채권단은 그리스가 채무 상환을 할 수 있게 대출 조건 연장 또는 직접적인 채무 삭감 등의 채무 구제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그는 "IMF는 이런 조건이 충족돼야 구제금융에 참여할 것이란 점을 줄곧 분명히 했다"면서 이 시점에 이르려면 수개월이 남아 있음을 내비쳤다.IMF는 그리스 채무가 앞으로 2년 동안 국내총생산(GDP)의 200%로 상승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993년 인도 뭄바이에서 257명의 목숨을 앗아간 연쇄 폭탄테러 범인 중 한 명인 야쿠브 메몬(53)이 30일(현지시간) 처형됐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인도 정부는 이날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나그푸르 지역 교도소에서 야쿠브 메몬에 대해 교수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뭄바이 테러가 발생한 지 22년만이다.1993년 3월 뭄바이의 증권거래소와 호텔, 시장, 항공사 사무소 등 12곳에서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257명이 숨지고 700여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주범은 야쿠브 메몬의 형인 타이거 메몬과 이슬람계 갱단 두목 다우드 이브라힘으로 지목됐으나 모두 국외로 도피했다.야쿠브도 출국했다가 테러 발생 1년 뒤인 1994년 인도에서 체포됐다. 야쿠브는 폭탄과 차량 마련에 필요한 테러 자금 조달 등 혐의로 기소돼 2007년 공범 11명과 함께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인도 대법원은 지난 2013년 다른 공범들의 형을 종신형 이하로 감형했지만 야쿠브 메몬에 대해서는 사형을 유지했다.이에 앰네스티 인도 지부와 휴먼라이츠워치 등 인권단체의 반대 성명을 비롯, 인도 인기배우 살만 칸까지 나서 사형집행을 반대했으나,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사형집행 전날인 29일 야쿠브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9일(현지시간) 중국 경제가 최근 증시 혼란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실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는 주식 시장에서의 일련의 큰 변동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고 탄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그는 또 "중국 증시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11% 급락하기는 했으나 1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80%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라가르드 총재는 "중국 증시는 그동안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면서 "중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젊다. 그로 인해 투자자와 기업, 당국 사이에 학습곡선(learning curve)의 요소가 존재한다"고 전했다.그는 증시 급락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개입에 관련해 "정부의 대응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중국 당국이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질서있게 대응하는 것은 꽤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라가르드 총재는 그러나 현 시점에서 세계 경제를 보면 성장은 다소 미지근하고, 회복세를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하고 불균등한 상태며 부정적 위험 요인도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미 연방의회 위안부 결의안 통과 8주년 기념행사가 28일 워싱턴 DC 의원회관 레이번 빌딩에서 개최됐다.시민참여센터와 마이크 혼다 의원 사무실이 주최하고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와 가주한인포럼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가정상담소 성지연 이사장의 사회로 빌 파스크렐, 아담 쉬이프, 주디 추 의원 등 미 정치인들과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등 한인들이 함께 했다.이어 결의안 당시 큰 역할을 했던 공화당 외교위원회 전문위원이었던 데니스 헬핀 존스홉킨스대 객원연구원, 아시아 폴리시 포럼 민디 코틀러 소장이 차례로 발언했다.빌 파스크렐 의원과 애덤 쉬프 의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보복이 아니라 진실을 인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일본이 역사를 완전히 인정할 때까지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엔 2007년 위안부 결의안 통과 때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했던 이용수 할머니가 참석했고 위안부 소재 영화 '귀향'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마이크 혼다 의원은 너무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준 영화 귀향을 제작한 조정래 감독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2007년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에서 통과되고 유럽연합에서 통과된
러시아는 29일 1년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의 격추에 책임있는 자들을 기소할 국제형사법원을 설립하자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거부했다.네덜란드와 호주 및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들은 MH17기에 탑승한 298명 전원이 사망한 이 격추사건에 관한 회합에 참가했다.이 3국은 말레이시아 및 벨기에와 함께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우크라이나와 서방은 2014년 7월17일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이 여객기가 러시아 군이나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분리주의 반군들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러시아는 이를 부정하고 러시아 국영 미디어들은 그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군의 미사일이나 전투기에 격추됐다고 주장하고 있다.29일의 표결이 있기 직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법정을 설립한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푸틴은 러시아가 거의 접근하지 못하는 이 5개국의 조사에 "많은 의문"을 갖고 있기에 형사법원은 부당하다고 말했다고 크렘린은 발표했다.러시아는 형사법원의 구성을 요청하지는 않은 채 이 추락사건에 책임있는 자들에 대한 법정 문책을 요구하는 자체의 안을 내논 바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29일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리 인상에 나서기 전 추가 경제 회복 지표와 인플레이션 상승 등을 원하고 있음을 내비쳤다.Fed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금리 인상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Fed는 과거 수차례 성명과 같이 이번에도 "고용 시장이 추가로 회복하고 향후 수년 사이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다시 돌아갈 것으로 합리적으로 확신할 때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많은 분석가들은 재닛 옐런 Fed 의장이 기자회견을 여는 오는 9월 FOMC에서 첫 금리 인상 단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Fed가 12월까지 기다릴 것이란 의견도 내놓고 있다. 옐런 의장은 금리 인상은 최신 경제 지표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Fed는 이날 성명에서 고용 시장과 주택, 소비자 지출 부문 모두 향상됐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에 점진적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Fed는 지난 2008년 이후 기록적인 낮은 기준금리(0∼0.25%)를 유지해왔다. 금리를 인상하면 모기지와 자동차 대출, 기업 차입 금리들도 오를
일본의 대중국 수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독일의 중국 수출량은 증가하고 있다고 2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유럽의 파워하우스 독일의 중국 수출액은 2008년 이후 두 배로 성장해 지난해 수출액은 825억 달러(95조4850억 원)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의 중국 수출액은 3.3%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일본의 2014년 중국 수출액은 1090억 달러(126조1560억 원)로 선두 자리는 빼앗기지 않았다.일본의 중국 수출이 부진해진 것은 일본 대기업인 토요타자동차 및 에어컨 제조업체인 다이킨 등이 중국 등의 저비용 국가로 생산설비를 옮겨간 것도 부분적 요인이다. 해외에서 생산되어 판매된 제품은 국내총생산(GDP) 순수출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일본 제조업체들은 다른 선진국 업체와 마찬가지로 수년 간 중국을 비롯한 저비용 국가로 생산설비를 옮겨갔다. 이 같은 움직임은 2008~2009년 금융위기로 인해 엔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더욱 두드러졌다.그렇다고 해서 독일 기업들이 중국 현지 생산공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독일 자동차 제조그룹인 폴크스바겐AG를 비롯해 전자기업인 지멘스 AG에 이르기까지 독일도 중국 등지에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그러
지난 27일 중국 주식시장에 '블랙 먼데이'가 도래했다.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 힘입어 지난주 4100선까지 회복한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24일)보다 8.5% 하락하며 3725.26로 거래를 마친 것. 중국 증시 하락에 다른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3.1%,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도 0.4% 하락했다.영국 경제신문 파이낸셜 타임스는 28일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 시장 통화 또한 15년래 최저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불안 및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화폐 가치를 떨어트리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 있다.브라질, 러시아, 콜롬비아와 같은 원자재 수출국들은 지난 한주 간 석유, 구리, 철분과 같은 상품들의 물가가 폭락하면서 자국 산업이 매각당하는 것을 겪어야 했었다. 여기에 브렌트 원유 값 또한 작년 2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이 같은 격동은 추후 미국 중앙은행(Fed)이 거의 영(零) 수준이였던 금리를 인상시킬 것이 확실시되면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Fed가 금리를 인상하면 개도국 시장은 냉각될 수밖에 없다.제임스 로드 모건 스탠리 신흥시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수니파 극단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전쟁을 벌이는 터키에 대해 강력한 연대와 IS 격퇴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나토는 28일(현지시간) 비공개로 열린 안보회의를 마치고 발표된 성명은 "나토 동맹의 안보 협력은 중단될 수 없고 우리는 터키와 강력한 연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나토 동남쪽 국경의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나토 회원국 28명의 대사들은 터키의 요청으로 긴급회의를 열어 IS 테러 관련 대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는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소집됐으며 나토 창설 66년 동안 긴급 회의가 열린 건 이번이 다섯 번째로 이례적인 것이다.터키는 나토 헌장 제4조에 의거해 회의를 요청했다. 제4조는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이나 안보가 위태로울 때 28개 회원국들에 회의 소집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다.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안보회의에서 "나토는 터키의 안보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우리는 동맹국인 터키에 강력한 연대를 유지할 것"고 밝혔다.터키는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나토에 군사 지원을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슈톨텐베르크 총장은 "터키는 나토에 추가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과 독일, 한국에 대해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IMF는 이날 발표한 경상수지 및 환율에 대한 연례보고서에서 이러한 과도한 경상수지 흑자가 세계경제의 성장을 제약하는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중국과 독일, 한국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국내 수요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보고서는 지난 수 년 간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기울여졌지만 진전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금융위기 이후 그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일으키는 최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IMF는 중국에 대해 유연하고 시장에 기반을 둔 환율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소비를 진작하고 금융 시스템을 개방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권고했다.보고서는 그러나 중국 위안화가 지난해에는 적정 수준보다 3∼12% 정도 저평가된 수준에서 거래됐었지만 지금은 더이상 저평가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는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다는 미국의 주장과는 다른 내용이다.IMF는 또 미 달러화는 현재 적정 수준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8일 미국 주가는 세계 증시 안정세와 미국 기업들의 호조로 5일 연속 하락에 종지부를 찍고 대폭 상승했다.다우존스지수는 189.68포인트(1.1%) 올라 1만7630.27로 SP500지수는 25.61포인트(1.2%)가 상승해 2093.25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9.43포인트(1%)가 올라 5089.21로 마쳤다.이날 물류업체 UPS는 2분기 순익이 12억3000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4억5400만 달러를 약 3배나 상회해 주가가 4.82달러(5.1%) 올라 99.94달러를 기록했다.UPS는 사업성격상 경영실적이 세계경제를 진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포드도 2분기에 순익이 44% 뛰어 주가가 28센트(1.9%) 올라 14.83달러를 기록했다.포드는 프리미엄트럭과 SUV의 국제판매가 활기를 띠어 월가의 예상인 주당 37센트를 훨씬 웃도는 주당 43센트의 순익을 거둔 것이다.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8.5% 하락을 기록한 뒤 1.7% 하락으로 마감해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한편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간의 정책회의를 시작했으나 증시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표정이었다. 대부분의 은행관측자들은 연준이 9월이나 12월에 금리인상을 본격 논의할
백악관은 28일 정부 기밀을 공개한 에드워드 스노우든 전 국가안보국(NSA) 직원을 용서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그가 미국으로 돌아와 행동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백악관 대테러 고문인 리사 모나코는 이날 스노두은 사면 청원과 관련해 "그는 미국으로 귀국해 동료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권위주의 정권 뒤에 숨지 말라"고 말했다. 모나코는 "그는 자신의 행동 결과를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노우든은 현재 러시아에서 생활하고 있다.백악관 청원은 지난 2013년 여름 스노우든이 기밀 문서를 공개한 직후 시작됐으며 16만7000여 명이 서명했다. 미 정부 관리들은 최근 수개월 동안 스노우든의 사면 불가 입장을 밝혀왔다.오바마 행정부는 한때 스노우든에게 자비를 베풀 가능성을 논의했지만 이후 그런 논의는 사라졌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의 속내가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오리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다음달 10~15일 사이에 발표를 앞두고 아직 담화 내용 및 결정 과정 등에 대한 뚜렷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고 28일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당초 아베 총리는 각료회의 결정 없이 총리 개인담화 형식으로 70년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요미우리 보도에 따르면 각료 회의를 통해 결정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동안 아베 총리가 총리 개인담화를 고려한 이유는, 각료 결정을 통한 담화 발표는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담화 내용에 대해 한국과 중국에서 논쟁과 비판의 가능성이 커진다.그러나 자민당 내 보수 인사들 사이에서부터 "담화 내용을 각료회의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으며, 아베 내각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는 등 상황이 불리해진 것도 각료회의 결정론이 두각을 드러낸 배경이다.앞서 전후 50년에 발표된 무라야마(村山) 총리 담화와 60년 담화인 고이즈미(小泉) 총리 담화는 각료회의 결정을 통해 발표됐었다.아베 총리도 최근 "각의 결정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