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코스피 2000선 안착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4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매수 강도가 약화되면서 2000선 부근서 공방을 벌였다. 지난 14일 1993.81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18일 2004.28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발표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24일), SK하이닉스(24일), 삼성엔지니어링(22일), KB금융(25일) 등 다수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요국 경제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최근 신흥국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순매수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조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40원을 하회하는 강세가 진행되고 있어 외국인들의 매수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본격적인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 확인을 위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4월 넷째 주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18일 전 거래일(565.75)보다 2.25포인트(0.40%) 오른 568.00에 출발했다.
저축은행 부당지원 혐의를 받고있는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금감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옥에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김 행장에 대한 문책경고를 결정했다.금감원은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전 회장에 대해서는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적 경고'를 결정했고, 관련 임직원 5명에 대해서도 '감봉' 조치를 내렸다. 또 하나캐피탈에 대해서는 '기관경고'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이보다 낮은 '기관주의'가 각각 결정됐다. 법률상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 조치를 받은 금융기관은 대주주적격성 등 요건에 걸리기 때문에 다른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할 수 없다. 금융사 임원에 대한 징계는 주의·주의적경고·문책경고·직무정지·해임권고 등 다섯 단계로 나뉘며, 문책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을 경우 향후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돼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된다.금감원은 검사를 통해 김종준 행장이 하나캐피탈 사장이던 시절 김승유 당시 회장의 지시로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해 60여억원의 피해를 낸 것과 관련, 김 행장과 김 전 회장의 과실을 일부 적발했다.금감원은 하나캐피탈이 저축은행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가치평가 서류를 조작하고 이사회 개최 없이 사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HMC투자증권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지난 2008년 현대차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전날 HMC투자증권지부 설립 총회를 개최하고, 노명래 HMC투자증권 잠실지점 과장을 초대 지부장으로 선출했다. HMC투자증권 노조 측은 "회사가 최근 6년간 임금을 동결하고, 올해에는 합리적 절차 없이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했다"며 "특히 상반기 내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는 소문도 돌아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무금융노조는 HMC투자증권에 노조설립 통보와 대표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HMC투자증권 노조는 본사와 38개 지점에서 조합원 가입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임금의 경우 2008년, 2010년, 2013년 세 차례에 걸려 5% 안팎으로 인상했다"며 "시장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모를까 현재로선 구조조정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금호석유화학이 경기침체로 인한 중국의 성장 둔화로 1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이하로 줄었다.금호석유화학은 17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286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줄어든 1조2415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92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7%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의도 증권가에 구조조정 태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장기적인 증시 침체 여파로 올해 들어서도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올해 구조조정의 첫 스타트를 끊은 곳은 동양증권이다. 동양증권과 대만 유안타증권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동양증권 직원 약 600명이 올해 초 희망퇴직을 신청해 회사를 떠났다. 삼성증권은 지난 11일 경영효율화 방안을 통해 임원 6명을 감축하고, 3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이유는 실적 악화에 따른 '경영 효율 제고'다. 삼성증권은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영업이익 2375억원, 당기순이익 1807억원을 기록했지만 2013회계연도(4~12월)에는 각각 387억원, 24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적자를 넘어 회사 자체의 존립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회사의 미래와 비전 달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지난해 6월에도 경영악화에 따른 대책으로 직원 100여명을 계열사로 전환배치하는 방식의 구조조정을 단행
동부하이텍이 실리콘웍스에 매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 초반 가격제한폭(15%) 가까이 급등했다.동부하이텍은 17일 오전 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60원(15.00%) 오른 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동부하이텍1우, 동부하이텍2우B도 상한가 가까이 상승했다.반면 실리콘웍스는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50원(3.12%) 내린 2만3300원에 거래됐다.한국거래소는 이날 실리콘웍스에 동부하이텍 인수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올들어 주가가 비교적 큰 폭을 상승한 종목을 중심으로 주식관련 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중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금액은 5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나 증가했다.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전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654.5% 증가한 83건, 교환사채는 1600.0% 증가한 17건, 신주인수권부사채는 52.6% 감소한 197건을 기록했다.행사금액의 경우 전환사채는 전분기 대비 60.2% 증가한 362억원, 교환사채는 1158.1% 증가한 39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는 55.4% 감소한 121억원을 기록했다.주식관련사채란 발행할 때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회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및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이 있다. 주식관련 사채는 전환 또는 교환대상 주식의 주가가 하락할 때는 채권으로 보유하면서 안정적인 이자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반면 주가가 오르면 권리행사(전환·교환·신주인수)를 통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예탁원 강승철 팀장은 "주식관련사채는 주가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
▲CJ씨푸드, 1분기 영업이익은 20억6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4%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7억2100만원, 16억2400만원으로 9.9%, 6.6% 감소. ▲덕양산업,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지분매각 및 경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답변. ▲한화케미칼, 자회사 드림파마 지분매각 추진설에 대해 "지분매각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 ▲캔들미디어, 1분기 영업이익은 4억2000만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억9100만원으로 1.0%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4억7000만원으로 8.3% 증가.
▲하나대투증권 =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주가연계증권(ELS)과 원금보장형인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등 총 5종을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까지 모집한다. '하나대투증권 ELB 126회'는 KOSPI200지수와 HSCEI가 기초자산인 3년 만기 6개월 조기상환 원금보장형 ELB로 매 6개월마다 찾아오는 5차례의 조기상환 때 최초기준가격의 102%이상(1~5차)인 경우 연 5.3%의 수익으로 조기상환 된다. 만기 때 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2%이상인 경우 총 15.9%(연5.3%) 수익을 지급하며 102% 미만인 경우에도 원금은 보장된다. ▲한화투자증권 = 다음달 16일까지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의 일환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및 증여세 납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무료신고대행 연계서비스'를 시행한다. 지난해 금융소득금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세무법인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세한 사항은 고객지원센터(1544-8282)에 문의하면 된다.
정부의 '주가조작 근절대책' 시행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대 김우진 교수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4년 건전증시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주가조작 근절대책 시행 이후 불건전매매 계좌군, 혐의의심 계좌군 등 '문제 계좌군'의 불건전 주문이 감소하는 등 활동이 줄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불공정거래 근절 종합대책' 시행 이전(2012년 4월18일~2013년 4월17일)과 이후(2013년 4월18일~2014년 3월31일)의 시장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대책 시행 이후 '문제 계좌군'의 계좌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건전매매 계좌군은 시행 전 2625개에서 시행 후 2232개로 393개(14.97%), 혐의의심 계좌군은 2654개에서 1700개로 954개(35.95%) 각각 줄었다. 증시 침체 여파로 일반 계좌군 역시 8.61% 감소했다. 또 문제 계좌군의 투기적 단타매매 역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건전매매 계좌군의 종목 보유일수는 평균 38.4일에서 44.7일로 6.3일, 혐의의심 계좌군의 경우 0.6일에서 2.2일로 1.6일 각각 늘었다. 김 교수는 "주가조작 근절대책 시행 이후 불건전매매
▲한화케미칼, 방한홍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
▲미래에셋자산운용 = 지난 3월12일 설정된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가 출시 한 달 만에 설정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국내 롱숏펀드에 약 4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점을 감안하면 이 상품이 74%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스마트롱숏펀드는 중위험·중수익 전략펀드 중 하나로, 주식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동시에 구사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우리투자증권 =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외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셀프초이스랩(Self-Choice Wrap)'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해외커머디티펀드 등 다양한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분기별로 고객 성향에 맞는 최적의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30만원이며, 전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현대증권= 15일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2종 및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 1종 상품을 사흘간 공모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현대able ELS 및 DLS'는 최근 인기를 끌었던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이고, 안정성을 강화한 상품들을 중점적으로 판매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일반적인 ELS와 DLS 상품의 첫 조기상
한국거래소는 15일 실물사업자 7개사 및 증권회사 1개사 등 8개사가 KRX금시장 회원으로 추가 가입했다고 밝혔다. 성일하이텍㈜·㈜미꼬주얼리·㈜아이엘주얼리·㈜애드램·㈜이레나·㈜지성금속·AJ골드 등 실물사업자 7개사는 KRX금시장에서 자기매매를 할 수 있는 자기매매회원으로 가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탁영업이 가능한 일반회원으로 가입했다. 이에 따라 KRX금시장의 회원은 일반회원(증권사) 9개사와 자기매매회원(실물사업자) 56개사로 증가했다. 김원대 부이사장(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KRX금시장은 실물사업자 및 증권사를 통한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귀금속 유통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주식시장의 약세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알렉스 트레비스 일본 주식부문 대표는 15일 '아베노믹스 진단보고서'를 통해 "일본 주식시장은 올해 들어 다른 세계 증시를 하회하고 있다"며 "최근 발생한 증시 급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 증가는 좋은 종목선정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레비스 대표는 "일본 기업들은 긍정적인 실적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호한 실적과 함께 배당인상 및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대내외적 거시경제 요인들로 인해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지만 장기성장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단기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거시경제와 미시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은 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일본주식의 저조한 주가흐름은 4월로 예정됐던 소비세 인상과 성장 및 개혁 정책의 더딘 진전 등의 영향도 있지만,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 고조 등 대외 요인들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단기적으로는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일본 주식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소비활동 감소는 일시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