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소녀시대’의 유닛인 ‘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가 29~31일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에서 열리는 패션문화 축제 ‘패션코드 2014 가을·겨울(F/W)’을 홍보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패션코드’는 국내 패션브랜드의 시장 경쟁력 강화와 패션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행사는 올가을과 겨울 시즌을 겨냥한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외국 진출을 지원하는 수주 전시회와 함께 패션쇼,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에는 라이, 소울팟스튜디오, 레쥬렉션 등 국내와 중국 디자이너 브랜드 127개가 참가한다. 메인스테이지, 남성, 여성,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등 모두 5개의 테마 존으로 구성된다.한콘진은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난달 18일 중국방직공업연합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이번 행사에 중국 브랜드의 대거 참여와 양국 디자이너 간 상호 교류회 개최를 성사시켰다. 또 현대백화점과 점내 패션코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참가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키로 합의했다.현장에서 브랜드 상품 판매가 이뤄지는 팝업 스토어와 경매 이벤트도 운영된다. 플로우 패션쇼, 인디밴드 글렌체크·크라잉넛·노브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주말 165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이며 800만 관객에 근접하며 새해 첫 1000만 영화 탄생의 가능성을 높였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2~4일 1044개 스크린에서 1만4454회 상영돼 165만5551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775만3065명이다.'국제시장'의 매출액은 주말 극장가 전체 매출액의 절반(42.2%)에 가까웠다.영화는 한국전쟁부터 이산가족찾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살아낸 '덕수'라는 남자를 통해 우리네 아버지들에 관해 이야기한다.2009년 '해운대'로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한 윤제균 감독이 연출했고, 황정민이 주인공 덕수를 연기했다. 오달수, 김윤진, 장영남, 김슬기 등이 출연했다.이 추세라면 '국제시장'의 1000만 관객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액션 스릴러 '테이큰3'(감독 올리비에 메가턴)는 '국제시장'에 이어 2위에 올랐다. 616개 스크린에서 8630회 상영한 영화는 64만1892명이 봐 누적관객수 110만9181명을 기록했다.'테이큰3'는 2008년 '테이큰', 2012년 '테이큰2'에 이은 '테이큰'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주인공 '브라이
밴드 '씨엔블루'의 '캔트 스톱(Can't Stop)'이 2014년 대만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K팝으로 선정됐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캔트 스톱'은 대만의 라디오 음악 순위 프로그램 히트 에프엠(Hit FM)이 올 한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100곡을 선정한 차트에서 전체 4위를 기록했다.1·2위는 대만의 인기스타 채의임과 손연자의 곡, 3위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OST인 '렛 잇 고(Let it go)'다. '캔트 스톱'은 그 뒤를 이으며 K팝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중국어권 음악, 아시아 음악, 팝 등 1년 동안 사랑받은 대중음악을 통합해 순위를 산출한 차트다. 방송 횟수와 음반 판매량을 집계해 후보를 선정하고, 인터넷 투표를 통해 인기 있는 100곡을 선정했다. 앞서 '캔트 스톱'은 미국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이 발표한 '2014년 가장 많이 트위트된 곡 TOP50'에서도 K팝 중 가장 높은 순위인 17위에 랭크됐다.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14 K팝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배우 김무열(33)과 윤승아(32)가 열애 3년 만에 결혼한다. 5일 두 사람의 소속사인 프레인TPC와 판타지오에 따르면 김무열과 윤승아는 4월4일 서울 근교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소속사는 "2011년 말부터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 없이 서로에 대한 한결 같은 사랑과 굳건한 믿음을 지켜온 두 사람이 이제 연인에서 부부로 연을 맺으려 한다"고 전했다. "평생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두 사람에게 많은 축하와 따뜻한 격려 부탁 드리며 더불어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활동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무열은 팬카페를 통해 "제 사랑의 첫걸음을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시작하려 합니다"라면서 "수많은 순간들을 함께 겪으며 키워온 사랑을 앞으로는 더 소중하게 여기며 작은 것에 늘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시간, 사회, 축가 등 결혼식의 구체적인 진행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결혼식은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한다. 지난 2002년 뮤지컬 '짱따'로 데뷔한 김무열은 '아가씨와 건달들' '그리스' '쓰릴미' '스프링어웨이크닝' '광화문연가'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스타로 자리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4일 결혼을 이틀 앞두고 신부인 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에게 '남수단 학교 설립'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를 믿어주고 저에게 인생을 맡겨준 경란씨가 오늘은 더 고맙고 감사할 뿐"이라며 "그런 경란씨에게 한가지 선물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란씨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3년 동안 세 차례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하며 교육지원과 봉사활동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저도 경란씨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어져 이번 결혼식에 참석해주시는 하객들의 이름으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남수단 아이들을 돕는 시작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란씨의 오랜 꿈 중에 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인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주는 일"이라며 "저희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오신 분들의 사랑과 축복을 스쿨키트에 담아, 남수단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주고 그곳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마흔 살이 넘어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줄 몰랐다"며 "그 설레는 사람을 그저 바라보고 사랑하는 것만도 행복한데 그 사람과 웨딩사진이라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코너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가 가요계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3일 저녁 '토토가' 2탄이 방송된 직후 이날 출연한 가수들의 음원이 주요 음원차트 실시간차트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토토가'는 1990년대 전성기를 맞았던 가수들이 자신의 경력에 정점을 찍었던 곡들을 무대에 다시 재현한 코너다. 4일 오후 1시 현재 기준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엔딩을 장식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12위를 찍은 것을 비롯해 힙합듀오 '지누션'의 '말해줘'(22위), 듀오 '터보'의 '화이트 러브'(31위), 김현정 '그녀와의 이별'(33위) 등 이날 출연 가수들의 1990년대 히트곡이 대거 50위권에 진입했다. '토토가'의 PPL 협찬사로 나선 kt뮤직 음악사이트 지니의 같은 시각 실시간 차트는 '토토가' 출연 가수들의 곡이 대거 10위권에 진입했다. 엄정화의 '포이즌'(3위), 터보의 '러브 이즈'(4위), 김건모 '잘못된 만남'(6위), 지누션 '말해줘'(8위), 터보 '나 어릴적 꿈'(10위), 혼성그룹 '쿨'의 '애상'(11위) 등이 인기다. 지니는 '토토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니 관계자는 "코리
‘클레어’는 어렸을 때부터 모든 것을 공유하며 자란 친구 ‘로라’가 죽자 깊은 상심에 빠져 있다. 로라의 아이와 그녀의 남편을 돌보며 슬픔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클레어는 낯선 여자에게서 죽은 친구를 느끼게 된다.프랑스 감독 프랑수아 오종(48)이 서스펜스 코미디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로 돌아왔다. 인간의 은밀한 욕망과 금기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통찰이 녹아든 작품이다. 오종 감독은 “캐릭터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자신의 욕망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렸다. 감정적 서스펜스를 유지하는 동시에 멜로드라마와 러브스토리를 아우르길 원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어떻게 캐릭터들이 다른 한쪽의 특성을 받아들이는지, 성별을 뛰어넘어 어떻게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는지 바라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추리작가 루스 렌델(85)의 단편을 각색한 이 영화는 앨프리드 히치콕(1899~1980)의 TV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 유머와 속도감 속에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반전으로 다가가는 과정에서 서스펜스를 맛보게 된다. 히치콕 영화에서처럼 미지의 금발 여인도 등장한다. 정서와 의미를 이미지로 전달하는 방식, 과장된 색채와 음악은 서스펜스적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몰입도를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개봉 18일 만에 누적관객수 700만명을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3일 1044개 스크린에서 5019회 상영돼 63만2843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720만1068명이다. '국제시장'의 흥행세는 1000만 영화 '변호인'(누적관객수 1131만명)과 같은 속도다.영화는 한국전쟁부터 이산가족찾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살아낸 '덕수'라는 남자를 통해 우리네 아버지들에 관해 이야기한다.2009년 '해운대'로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한 윤제균 감독이 연출했고, 황정민이 주인공 덕수를 연기했다. 오달수, 김윤진, 장영남, 김슬기 등이 출연했다.액션 스릴러 '테이큰3'(감독 올리비에 메가턴)는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614개 스크린에서 2885회 상영 32만1661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90만5837명이다. '테이큰3'는 2008년 '테이큰', 2012년 '테이큰2'에 이은 '테이큰'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주인공 '브라이언 밀스'가 아내를 살해한 범인을 추격하는 내용을 담았다.앞선 두 편에 이어 '테이큰3'에도 리엄 니슨이 주인공 '밀스'를 연기했다.애니메이션
3일 MBC TV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편이 시청률 29.6%(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주보다 4.8%포인트 상승했고, 순간 최고시청률은 35.9%에 이르렀다.이날 방송에서는 1990년대 추억여행 ‘토·토·가’의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회의 ‘터보’, 김현정, ‘S.E.S’의 열기를 이어 받아 ‘쿨’, 소찬휘, ‘지누션’, 조성모, 이정현, 엄정화, 김건모 등 7개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함께 부르며 엔딩무대를 장식했다. 거듭되는 앙코르 요청에 ‘터보’의 ‘트위스트 킹’으로 화답했다. 가수들이 ‘트위스트 킹’을 함께 부르는 장면에서 찍힌 시청률이 35.9%다. 방송 전부터 ‘토·토·가’ 출연 가수들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했다, 방송 직후 음원사이트에서는 관련 곡들이 차트에 재진입하며 눈길을 끌었다.
'영원한 가객' 가수 김광석(1964~1996)의 19주기인 6일을 전후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페이퍼레코드는 김광석(1964~1996)을 기리는 프로젝트 앨범 '김광석 오마쥬-나의 노래 파트2'를 6일께 내놓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김광석 오마쥬-나의 노래 파트1'을 내놓았다. 초판으로 발매한 '카세트 테이프(cassette tape) 에디션' 1000장 한정반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번 파트2는 초판 한정반으로 금장(金裝·Gold Print)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5월17일 명보아트홀에서 진행한 '101명이 부르는 서른 즈음에' 레코딩 음원도 실렸다. 페이퍼레코드는 "오마주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번 레코딩에 참여한 이들이 대규모 야외 라이브(플래시 몹)를 서울 시내에서 벌이는 것을 계획 중"이라면서 "음악페스티벌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고 알렸다. 앞서 김광석의 미망인 A(49)씨는 '김광석 오마주-나의 노래 파트1' 발매 당시 앨범유통사 인플래닛을 비롯해 음원서비스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CJ EM 등에 앨범 커버에 대한 사진 저작물의 성명표시권 및 퍼블리시티권을 문제 삼아 내용증명을 보냈다. 페이퍼레코드는 그러나 "앨범에 사용한
탤런트 이미도(33)가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연출 유현기)에 의뭉스러운 여인으로 등장한다.극 중 깔끔한 외모와 곱상한 말투로 언제나 깍듯한 ‘박은실’로 활약한다. 정확한 나이나 출신, 가족에 대해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다. 불우한 성장기를 보낸 ‘박은실’은 친척 집에 얹혀살며 눈치 백 단이 됐고 서울시 여성 인력공단에서 요리를 배우던 중 그곳에 들른 ‘강순옥’(김혜자)의 눈에 띄어 요리 조수 겸 가사 도우미로 일하게 된다.‘은실’은 ‘순욱’ 밑에 바짝 엎드려 절대 충성과 순종을 다 해 신임을 얻는다. ‘순욱’의 요리법이라면 모두 외우고 익힌 열혈 제자다. 그러나 속으로는 ‘순욱’의 자리를 물려받겠다는 야심과 ‘현숙’(채시라)의 남편을 향한 애정을 키우며 야심을 불태운다.‘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30년 전 퇴학당한 여학생과 그녀의 엄마와 딸 등 3대에 걸친 여자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로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 등이 나온다.‘왕의 얼굴’ 후속으로 2월 방송된다.
가수 윤하(27)가 그룹 ‘샤이니’ 종현(25)의 첫 솔로 음반 ‘베이스(BASE)’에 피처링으로 힘을 보탰다. ‘베이스’는 국내 인기 가수들과 협업으로 만드는 음반으로 첫 주자로 윤하가 나섰다.종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베이스’는 종현의 음악적 감성과 실력파 가수들의 개성이 잘 어우러진 음반”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고 전했다.종현은 지난 2일 유튜브 SM타운 채널(http://youtu.be/r6AVBzIK6hs) 등에 ‘베이스’ 티저 영상을 올리며 시선 끌기에 나섰다. 이어 종현 공식 홈페이지(http://jonghyun.smtown.com)에 첫 협업의 주인공으로 윤하의 이름을 올렸다. 종현은 앞으로 자신과 협업하는 가수들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종현은 9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0일 MBC TV ‘쇼! 음악중심’, 11일 SBS TV ‘인기가요’ 등에서 ‘베이스’ 수록곡을 들려준다. 음반은 12일 내놓는다.
일류 레스토랑의 주방장 ‘칼 캐스퍼’는 레스토랑 주인에게 메뉴 결정권을 빼앗긴 후 유명 음식 평론가의 혹평을 받자 홧김에 트위터로 욕설을 보낸다. 이들의 설전은 온라인 핫이슈가 되고, 칼은 결국 레스토랑을 그만두기에 이른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그는 쿠바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 관계가 소원했던 아들과 미국 전역을 일주한다. 그러던 어느날 문제의 그 평론가가 푸드트럭으로 찾아온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는 조리사의 파란만장한 도전기다. 환상적인 비주얼의 음식들이 식욕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기분까지 좋게 만든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음악도 좋다.원제 Chef, 감독 존 파브로, 출연 존 파브로·엠제이 앤터니·소피아 베르가라·스칼릿 조핸슨·더스틴 호프만·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114분, 15세이상관람가, 7일 개봉.
시청률 40%대를 달리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의 조연들이 저마다 연기 내공을 뽐내고 있다.주인공 ‘차순봉’(유동근)의 여동생으로 차씨 집안의 일이라면 빠짐없이 간섭하는 ‘차순금’(양희경)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극에서 대변하는 존재다. 날라리 학창시절을 접고 교양 넘치는 병원장 사모님을 연기하는 ‘빤스고무줄 허양금’(견미리), 과거사를 빌미로 그녀를 쥐고 흔드는 ‘종암동부탄가스 미스 고’(김서라)는 등장할 때마다 웃음을 안긴다. 허양금과 티격태격하며 권태기로 접어든 중년 부부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권기찬’(김일우), 그와 대조적으로 언제나 자상한 공처가인 ‘문대오’(김용건), 재혼한 남편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도 끊임없이 ‘밀당’하는 ‘백설희’(나영희)도 극의 흡입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데릴사위나 다름없는 신세임에도 처가식구들에게 늘 싹싹한 ‘서중백’(김정민), 매사 야무진 것처럼 보이나 속 좋은 남편을 닮아 허당기를 숨기지 못하는 ‘노영설’(김정난), 지적이고 넉살 좋은 변호사이지만 옛 애인 ‘차강심’(김현주)을 잊지 못한 채 주위를 배회하는 ‘변우탁’(송재희) 등 캐릭터들이 생생하기만 하다.자
음악전문채널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 시즌 3이 4월 방송된다.시즌 1, 2를 통해 각각 한 번씩 우승컵을 차지한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정예멤버들이 모여 경쟁하는 식이다.각 팀의 정예멤버는 시청자의 선택으로 선발된다. 5일 오후1시 오픈되는 '댄싱9' 홈페이지에서 3주간 투표할 수 있다.시즌 3 연출을 맡은 이영주 PD는 "각각 한 번씩 우승을 차지했던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두 팀의 최종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치열한 춤 대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춤을 사랑하는 연예인, 셀러브리티와의 합동 무대부터 마술, 국악,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와의 합동 무대가 마련된다"며 "국내외 숨은 춤꾼들이 각 팀의 히든카드로 깜짝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 단순한 춤 대결이 아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롭고 파격적인 춤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2013년 첫선을 보인 '댄싱9'은 스트리트,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댄서들이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종영 이후 우승팀 특전으로 개최된 '댄싱9 갈라쇼'가 예매 오픈 10분 만에 전회 전석 매진되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