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2월11일 개봉한다.루저로 낙인 찍혔던 청년이 전설적 베테랑 요원에게 전격 스카우트되면서 시작하는 영화다. 상상을 초월한 훈련을 받고 악당에 맞서게 된다는 줄거리다.높은 IQ에 주니어 체조대회 2년 연속 우승, 그러나 학교와 해병대를 중도 하차한 청년은 동네에서 패싸움이나 벌인다. 직장은 가져본 적도 없다. 이 루저를 경찰서 유치장에서 구제한 남자는 베테랑 요원이다. 청년의 잠재력을 알아본 요원은 그를 국제 비밀정보기구 ‘킹스맨’ 면접에 참여시킨다. 청년의 아버지도 ‘킹스맨’의 촉망받는 요원이었다. 원제 Kingsman: The Secret Service, 감독 매튜 본, 주연 콜린 퍼스·태런 애거턴·새뮤얼 L 잭슨·마이클 케인, 128분, 청소년관람불가.
우리나라는 14년 연속 세계 최저출산국가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젊음의 위기 때문이다. 피어나는 꽃처럼 인생의 황금기인 ‘젊음’은 낭떠러지 끝에 매달린 신세다. 젊은이들이 너무도 가난하다. 학자금 부담과 취업용 스펙쌓기, 주거, 통신, 식비 등 감당하기 힘든 생존비용이 젊음을 가난으로 몰아넣고 있다. 젊음이란 언제인지 모를 먼 훗날을 위해 소모되는 시간일 뿐, 인생의 가장 화려한 이벤트인 연애와 결혼, 출산은 포기해야할 꿈에 불과하다. 여기에 내집 마련과 인간관계 포기를 더한 ‘오포세대’가 이 시대의 젊음을 지칭하는 용어로 굳어져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중식이 밴드’는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강렬한 개성을 자랑하는 인디 밴드다. 멤버 4명의 나이는 우연히도 대한민국 남자들의 평균 초혼 연령인 32.2세다. ‘중식이 밴드’의 일상과 음악은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삶을 표본처럼 보여준다. 이들이 클럽을 돌며 공연하고 받는 대가는 무의미할 정도다. 어느 클럽에서는 한 달 공연에 9000원을 받은 적도 있다.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낸 관람료를 다른 밴드와 나누니 그 액수였다. 멤버들은 연습과 공연 이외의 모든 시간을 생활비를 버는데 바쳐야 한다.
지난해 11월16일,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탤런트 김자옥은 남편인 가수 오승근(64)을 늘 ‘아빠’라고 불렀다.“아빠, 나는 이제 더 이상 연기를 못할 것 같아.” 작년 11월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가기 직전 김자옥이 힘겹게 내뱉은 한 마디다. 마지막까지도 연기를 놓기 싫었던 배우다.아내가 떠나기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올해 3월로 결혼날짜를 잡은 아들의 결혼 준비를 틈틈이 할 만큼 설레고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하지만 김자옥은 지난해 9월 갑작스런 구토와 두통으로 응급실로 실려 갔고, 이미 암이 뇌까지 전이된 사실을 알았다. 오승근은 이를 숨긴 채 염증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김자옥을 위로했다.그러나 치료 후유증으로 머리를 감고 손으로 빗은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지자 김자옥은 남은 기력마저 잃었다.숨지기 3일 전, 김자옥은 급성 폐렴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기관 내 삽관으로 들을 수만 있는 아내에게 주치의가 작별 인사를 하라고 했다. 남편이 건넨 마지막 인사에 그녀는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답했다.“여보, 걱정하지마. 영환이 내가 장가보내고 모든 것 아빠가 알아서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편안히 가. 내 말 알아들었으면 눈 깜박거려봐.”KB
가수 박효신(34)이 2월 중 세 번째 싱글앨범 '샤인 유어 라이트(Shine Your Light)'를 발표한다. 박효신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25일 "2015년 젤리피쉬의 새해 첫 번째 아티스트는 박효신이다. 발매일은 아직 미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샤인 유어 라이트'는 음원 공개 전 지난달 열린 데뷔 15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 '해피 투게더'에서 라이브로 선보였던 곡이다. 영국 밴드 '마마스건'의 보컬 앤디 플랫츠와 함께 작업했다. 앞서 박효신은 지난해 3, 11월 각각 발표한 싱글 '야생화' '해피 투게더'로 주목받았다. 같은해 열린 5개도시 전국투어 '해피 투게더', 다음달 열릴 앙코르 공연 '소 해피 투게더' 티켓을 모두 매진시키는 등 인기를 확인하고 있다.
MBC TV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가 시청률 30%대를 돌파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설의 마녀' 27회는 시청률 30.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26회 시청률 27.8%에서 2.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품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전설(湔雪), 즉 설욕을 벌이는 이야기다.지난해 10월25일 첫 방송 시청률 14.5%로 출발한 '전설의 마녀'는 꾸준히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한편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는 시청률 36.1%로 주말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켰다. SBS TV '내 마음 반짝반짝'은 시청률 2.6%로 바닥을 쳤다.
배우 남상미(31)가 동갑내기 일반인 남자친구와 24일 경기 양평의 교회에서 결혼했다. 주례와 사회는 해당 교회 목사가 담당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신랑은 현재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신접살림은 양평에 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남상미는 2003년 드라마 '러브레터'로 데뷔했다. 드라마 '달콤한 스파이'(2005) '개와 늑대의 시간'(2007) '빛과 그림자'(2011) '조선 총잡이'(2014), 영화 '불신지옥'(2009) '슬로우 비디오'(2014)에 출연했다.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 대표인 코코엔터테인먼트가 법인 설립 약 3년 반 만에 폐업한다.코코엔터는 24일 "회생하기 위해 임원들이 발로 뛰며 노력해다. 그러나 대표이사 김모씨의 외국 도주 이후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며 "총 우발 부채금액은 현재 수십억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이 코코엔터가 회생할 수 없다고 판단, 폐업을 결정했다.코코엔터의 콘텐츠 대표인 김준호는 코코 소속 후배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코코 관계자는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김준호 대표의 자비로 지급을 완료한 상태"라고 했다. "임직원들의 미지급 월급과 퇴직금 문제가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코코엔터를 지켜봐 준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준호는 지난해 12월18일 회삿돈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코코엔터 김 모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미국으로 도주한 김 모 대표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명수배를 내렸다. 코코엔터에는 김준호를 비롯해 김대희, 김준현, 김지민, 박지선 등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인기 개그맨
나영석 PD의 tvN '삼시세끼-어촌편'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4일 tvN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5분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 1회는 케이블·위성·IPTV 통합(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최고 11.9%를 찍었다. 이서진·'2PM' 옥택연이 이끈 전작 '삼시세끼-농촌편'의 1회(지난해 10월17일) 시청률은 4.29%(닐슨코리아)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뱃길로 가장 먼 섬인 '만재도'에 입성한 '동갑내기' 차승원·유해진의 고생담이 그려졌다. '농촌편'의 주 무대인 강원 정선보다 열악하고 혹독해진 상황에서 한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악전고투가 펼쳐졌다. '차줌마' 차승원은 "고되다"를 연발하면서도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하는 살림꾼의 면모를 뽐냈다. 유해진은 차승원의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이리저리 낚싯대를 굴리는 '섬사람' 그 자체였다. 지난주 첫 방송이었으나 출연 예정이던 장근석의 세금 납부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 주 미뤄졌다. 장근석이 하차하면서 그의 첫 방송 출연 분량은 덜어냈다. 하지만 차승원, 유해진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주를 이루면서 장근석의 공백은 없었다. 손호준이 장근석 대신 2회부터 투입된
문채원(29)을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카페가 막 문을 연 시간이어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는 크지 않았다.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공기가 차가워서인지 카페 안의 사람들은 대체로 소리 없이 차분히 움직였다. 문채원이 출연한 영화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인터뷰 직전, 문채원은 조용히 카페 안을 오가며 사진 취재에 응했다. 문채원은 질문을 정확하게 듣기 위해 몸을 앞으로 숙이기도 하고 가끔 얼굴을 찡그렸다. 집중해서 들었고 잠시 생각하다가 조용히 천천히 말했다. 뜨거운 차를 두 손으로 잡고 후후 불어가면서도 답변은 명확하게 했다. '오늘의 연애'의 발랄하기만 한 '현우'는 온데간데없었다.문채원이 영화에서 연기한 현우는 인기 기상캐스터다. 기상 정보를 전할 때는 누구보다 단아하지만, 회사 밖으로 나오면 달라진다. 현우는 18년 지기 친구인 준수(이승기)의 이름을 부르는 대신 욕을 하는 여자다. 기억을 잃을 정도로 소주를 마신 뒤 심한 주사를 부리고, 집 안 청소 같은 건 뒷전이며 준수에게 성적인 농담도 거리낌 없이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아무리 연기라고 해도 문채원과 현우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어 보였다.따지고 보면 문채원은 밝
가수 이용이 '제22회 태백산 눈 축제'의 출발을 알렸다. 23일 저녁 강원 태백시 중앙로 사거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축하공연의 MC 겸 초대가수로 무대를 이끌었다. 가수 양하영, 김혜연, 한혜진, 박구윤 등이 출연한 이날 공연은 CJ헬로비전 프로그램 '테마 콘서트 좋은 날'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됐다. 23일 막을 올린 2015 태백산눈축제는 2월1일까지 열흘간 태백산도립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이용은 "'테마콘서트 좋은날'의 진행자로서, 또 가수로서 앞으로도 전국을 누비며 시청자와 팬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RB 가수 박정현(39)이 대학 영문학과 교수와 열애 중이라고 홍보사 포츈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해당 교수는 40대 중반의 남성으로 캐나다 교포 출신이다. 서울 소재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두 사람을 아는 교수 소개를 통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생활 경험 등을 공유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전언이다.포츈은 "아직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박정현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연극영화과를 다니다 1998년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하며 학업을 중단했다. 이후 컬럼비아대로 편입해 2010년 이 학교를 우수학생으로 졸업했다.한편, 박정현은 MBC TV '나는 가수다' 시즌3에 출연한다. MC도 맡았다.
모델 출신 탤런트 홍종현(25)이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24)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홍종현의 소속사 위드메이는 24일 "홍종현과 나나는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 연인관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모델 출신이어서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아 친분을 쌓아온 것은 사실이나 열애는 아니다"고 했다.홍종현은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유라와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가상으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방송 출연이 문제가 됐다.제작진은 홍종현이 나나와 열애설을 부인해 예정대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홍종현은 드라마 '전우치' '마마'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나섰다. 2009년 애프터스쿨 싱글 '너 때문에'로 데뷔한 나나는 미국의 영화사이트 TC캔들러가 최근 발표한 '201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SBS TV '룸메이트' 시즌 2에 나오고 있다.
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이 13년 만에 친정 집으로 돌아왔다.엔터테인먼트사 iHQ의 매니지먼트 사업본부인 싸이더스HQ는 박준형과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앞서 박준형은 2002년 god '챕터 5' 활동까지 싸이더스HQ와 함께 했다.지난해 12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god로 주목 받은 박준형은 SBS TV '룸메이트 2', tvN '오늘부터 출근'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인기를 끌었다.25일 첫 방송을 앞둔 MBC TV '애니멀즈'에 출연한다.
뮤직앤뉴가 자사 소속 가수인 보컬그룹 '엠씨더맥스'의 이수가 MBC TV '나는 가수다' 시즌3에서 하차한 것은 MBC의 일방적인 결정이었다고 23일 밝혔다.뮤직앤뉴는 전날 이수의 '나가수3' 하차 보도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제작진도 몰랐던 사항이라 미처 논의하지 못했다. 어렵사리 출연을 결정해줬는데 미안하게 내부 사정상 불가항력으로 하차가 결정됐다'고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뮤직앤뉴에 따르면 이수의 '나가수3' 출연은 조심스럽게 논의됐다. 녹화 전날인 20일 제작진에게 마지막으로 출연 제안을 공식적으로 받았다.뮤직앤뉴는 "경연에 대한 사전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보컬리스트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제한적인 방송환경에서 '나가수3'는 절실한 기회였다"면서 "모든 가수들이 출연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소중한 무대였기에 장고 끝에 제작진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알렸다.'나가수3'가 음악으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꾸준히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노래로 보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겼던 점이 출연 결정의 가장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하지만 "녹화까지 모두 완료된 상황에서 저희 뮤직앤뉴는 물론 출연 당사자인 이수와도 어떠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연출 조영광·극본 김지운)의 원작 웹툰 '지킬 박사는 하이드 씨'를 쓴 이충호 작가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연출 김진만 김대진·극본 진수완)를 두고 "아이디어 도둑질"이라고 비난했다.'킬미, 힐미'의 제작사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 작가는 21일 자신의 SNS에 계정에 '킬미, 힐미' 제작보고회 기사를 링크한 뒤 "다중인격장애를 겪는 남자의 인격과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는 내가 2011년 그린 '지킬박사는 하이드 씨'가 시작"이라며 "사회현상으로 포장하지 마라"고 썼다.이어 "'지킬박사는 하이드 씨'가 2011년 작품인데, 그로부터 3, 4년 후 비슷한 소재의 작품이 쏟아져 나오는 게 과연 우연일까. 어떤 작품은 판권을 확보한 후에, 어떤 작품은 아이디어를 슬쩍 가져다가 만든 결과가 아닐까?"라고 덧붙였다.이충호 작가는 1992년 단편 '고독한 전사'로 만화계에 입문했다. '무림수사대' '이스크라' '제0시:대통령을 죽여라' 등을 연재했다.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이충호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이중인격 장애를 겪는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빈과 한지민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