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대신증권의 전산시스템 장애로 고객들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MTS)시스템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신증권 측은 신속히 보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5분께부터 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로그인과 주식 주문 체결 등이 되지 않는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장 마감을 앞두고 주식 거래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오후 5시 시작하는 미국 주식 정규장 전 시장인 프리마켓 거래도 지연됐다. 이날 장애는 오후 6시50분께가 돼서야 모두 복구됐다. 이에 대신증권은 전날 오후 8시가 넘은 시각 당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산 장애 대고객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을 통해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전산장애와 관련해 고객님께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측은 "홈페이지 하단에 게시된 ‘온라인장애보상절차’에 따라 장애 관련 내용을 신청하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아마존이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도입할거란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다시 4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아마존이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도입할 생각이 없다고 발표한 이유에서다. 27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3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7.61% 오른 3만7589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가격은 최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 트위터 CEO가 비트코인 지지 발언과 아마존의 암호화폐 결제 허용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특히 이날 오전 4시께 4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던 비트코인은 아마존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오후 4시 성명을 통해 "연내 아마존이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받아들일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아마존 대변인이 성명을 발표한 이후 즉시 시장이 반응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가격 흐름은 비슷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4시께 4600만원을 돌파한 뒤 가격이 급락했다. 8시35분 기준 4354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또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SME) 46만여명이 대출을 받기 위해 선택하는 금융회사는 어디일까. 네이버파이낸셜은 2금융권인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스마트스토어 대출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1금융권 우리은행과도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표면적으로는 빅테크(Bigtech)와 금융사의 협업이지만 사실상 같은 대출고객군을 두고 어느 신용평가모형이 경쟁력있는지 빅테크와 시중은행이 경쟁하는 구도라 관심이 쏠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대출은 미래에셋캐피탈 상품과 우리은행 상품 두가지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미래에셋캐피탈 SME 대출은 연 3.2%~9.9% 금리에 최대한도 5000만원이다. 이달 출시된 우리은행 SME 대출은 전날 기준 연 2.97~.11.45% 금리에 최대한도 5000만원이다. 그동안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로 분류돼 기존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온라인 사업자들의 대출 창구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시중은행이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상품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의 역할은 조금 다르다. 우리은행 제휴상품에서는 대출모집법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이 28일 마무리된다. 최종 공모가가 결정되기 전부터 증권가에서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비싸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아 공모주 청약을 생각하는 투자자들의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카카오뱅크의 상장 주관사들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카카오뱅크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평균 37.8대 1로, 증거금은 12조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상장을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등 모두 4곳이다. 카카오뱅크가 희망 공모가를 내놓은 뒤부터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동종업계인 은행에 비해 과도하다는 의견을 연달아 내놨다. 카카오뱅크의 PBR이 은행업계의 PBR을 훨씬 웃도는 3.43배였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18조6289억원으로 금융주 3위로 상장하게 된다. 실제로 청약 첫날에 카카오뱅크에 '매도'의견을 낸 보고서도 나왔다. 상장 전 기업에 매도 보고서는 매우 보기 드문 사례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현재 시가총액은 기대감을 웃돌며 선반영됐다"며 "향후 시장예상치를 넘어서는 이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야만 추가적인 주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6일 오전 비트코인이 4000만원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최고 4055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1시께 4000만원대로 올라선 뒤 등락을 반복하다 해당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토요일인 지난 24일 250만원대로 올라섰고, 이날 오전 8시 기준 최고 253만6000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기준 최고 4055만원, 이더리움은 최고 253만4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 3만4000달러대로 올라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등의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리플, 도지코인, 폴카닷 등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에는 'IT 공룡'으로 불리는 아마존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 측은 지난 24일 구인광고를 통해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를 고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를 두고 아마존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보유 기업의 가치 상승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의 상향은 하이브,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등 보유 중인 주요 기업들의 가치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을 반영했다"며 "하반기는 다수의 신작 출시가 있을 예정이며 하이브 및 카카오뱅크 등은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49억원, 48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일곱개의 대죄 등 기존 라인업의 매출 감소는 있으나 제2의나라가 한일 양국에서 초반 큰 흥행에 성공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제2의나라 출시를 위해 대규모 마케팅을 집행했고 이에 따라 마케팅비가 1062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마케팅비 이외에도 전반적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는 제2의나라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이익이 다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주주 배당도 앞다퉈 확대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올해 상반기에 2조474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늘어난 것이다. 하나금융도 올 상반기 전년 대비 30.2% 증가한 1조7532억원의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우리금융도 올 상반기 1조419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년 만에 작년 연간 순이익(1조3072억원)을 뛰어넘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4.9% 늘었다. 농협금융 역시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조28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농협금융 출범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금융지주들은 시중금리가 오르며 이자수익이 급증했고 지난해 코로나19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두둑이 쌓은 기저효과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수익 구조가 크게 개선되며 효과를 봤다. 대출 성장에 힘입어 은행 순이자 이익이 늘어난 데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저금리성 예금이 크게 늘었다.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 파트너로 결정하며 CBDC 사업의 첫 단계로 나아갔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한국은행의 CBDC 모의실험 연구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계약은 한은이 세계적 금융 트렌드인 CBDC와 관련해서 발주한 첫 시범 프로젝트라는 상징성이 있다. 한은은 다음 달부터 CBDC 모의실험에 나선다.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CBDC 모의실험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뉘며 올 연말 내로 1단계 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다. 이후 2단계는 내년 6월까지 총 10개월간 진행한다. 올해 진행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모의실험 수행 환경을 조성하고 발행·유통·환수 등 CBDC의 기본 기능에 대해 기술적 기능을 점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중앙은행 업무 확장, 오프라인 결제, 디지털 자산 구매 등 확장 기능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등 신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암호화폐 열풍에도 CBDC에 큰 관심이 없던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올해 CBDC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에는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주주 배당도 앞다퉈 확대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날 올해 상반기에 2조474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늘어난 것이다. 하나금융도 올 상반기 전년 대비 30.2% 증가한 1조7532억원의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우리금융도 올 상반기 1조419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년 만에 작년 연간 순이익(1조3072억원)을 뛰어넘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4.9% 늘었다. 금융지주들은 시중금리가 오르며 이자수익이 급증했고 지난해 코로나19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두둑이 쌓은 기저효과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수익 구조가 크게 개선되며 효과를 봤다. 대출 성장에 힘입어 은행 순이자 이익이 늘어난 데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저금리성 예금이 크게 늘었다.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중간배당 실시 발표도 잇따르고 있다. KB금융은 전날 지주 창립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주당 배당금은 750원이다. 하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23일 오전 비트코인이 3700~3800만원대에서 거래되며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최고 3788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0시에는 최고 3830만2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직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슬라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말한 뒤 6% 가량 올랐고, 이후 3만1000달러에서 3만2000달러 선을 오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오전 8시 기준 최고 236만5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11시까지만 해도 이더리움은 최고 235만원대였으나, 이날 0시부터 1.4% 올라 최고 240만원대로 뛰어올라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오전 8시 기준 최고 3795만원에, 이더리움은 최고 237만원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들을 살펴보면, 빗썸에서 같은 시간 기준 리플은 최고 696원에, 도지코인은 최고 224원에, 클레이튼은 최고 1108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전날 금융위원회는 오는 9월25일 이후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가 신고하지 않고 영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연달아 발의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규제 방향에 대한 시장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국회 논의가 우선되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회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법안 논의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법안들은 8~9월께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정무위가 상정한 법안은 ▲가상자산업법안(이용우 의원 대표발의) ▲가상자산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김병욱 의원) ▲가상자산 거래에 관한 법률안(양경숙 의원) ▲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강민국 의원) 총 4개다. 여기에 권은희 의원이 발의한 금융회사의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가상자산 거래 및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제정 법률안'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 등 타 법안들도 있다. 법안 논의가 지연되는 가운데에서도 금융당국은 국회 논의를 지켜본 후 구체적인 규제 틀을 정하는게 순서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난 13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위가 업권법 제정을 미루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공무원연금이 운용자금 수탁은행 선정에 나선다. 공무원연금 수탁은행의 예상 운용규모는 6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 어떤 은행이 수탁업무를 맡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수탁은행 1개사 선정을 공고했다. 사무관리회사도 함께 뽑을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10월부터 2026년 9월 말까지로 5년간이다. 수탁은행의 주요업무는 위탁·고유자산의 보관·관리와 유가증권 수도결제, 컴플라이언스 감시와 점검, 펀드 설정·해지 등이다. 수탁은행이 맡을 공무원연금 운용 금액은 직접운용(3조881억원), 간접운용(3조2983억원) 등 6조3864억원이다. 공무원연금은 2021~2025년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에 따라 예상되는 금액의 평균치로 이를 계산했다. 운용 금액에 대한 수수료율은 직접운용과 간접운용 모두 최고 0.5bp(1bp=0.01%포인트)로, 수탁은행은 이를 적용할 시 5년간 약 17억5625만원을 받을 전망이다. 공무원연금은 다음달 3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아 9월10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수탁은행 선정은 정량평가 30점과 정성평가 50점을 더한 기술능력평가 80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관련 채무 연체자들의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방안에 착수했다. 연체자의 신용회복 방안을 강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현재 금융위는 연체 기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다만 성실 상환자 등 옥석가리기는 과제로 남는다. 무분별하게 신용회복을 지원하면, 빚을 제때 갚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현재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은행권 등 업계와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참모회의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며 채무 상환 과정에서 연체가 발생한 분들 중 성실하게 상환해 온 분들에 대해서는 신용회복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 장기화에 따라 경제 충격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일부 자영업자들은 코로나로 채무 상환이 연체돼, 정상적인 금융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간 금융위는 코로나 피해를 본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을 위해 원금·이자 상환을 유예해왔지만, 채무 상환 연체에 따른 신용 회복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사회적 가치'를 중점적으로 보기 시작한 뒤로 재무 상태가 나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허경선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22일 조세재정브리프 제111호(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추구와 재무성과 연구)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허경선 위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18년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 '사회적 가치 구현'을 별도 지표로 도입했다. 일자리 창출, 균등한 기회 제공과 사회 통합, 안전 및 환경, 상생·협력 및 지역 발전, 윤리 경영 등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이 명목으로 공기업에는 22점, 준정부기관에는 20점을 배정했다. 이듬해 이 배점은 공기업 24점, 준정부기관 22점으로 확대했다. 같은 기간 재무 성과와 업무 효율성 배점은 감소했다. 재무 성과 배점은 공기업 10→5점, 위탁 집행형 준정부기관 10→2점, 기금 관리형 준정부기관 12→7점으로 낮아졌다. 업무 효율성 배점은 공기업 8점에서 5점이 됐고, 준정부기관은 2018년부터 아예 평가 항목에서 제외됐다.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점수(7점)가 배분됨에 따라 공공기관 임직원 수는 2015년 31만4000명에서 2020년 42만3000명으로 1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 2500조원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렸다. 희망 공모가는 최상단으로 직행해 단숨에 18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으로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21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800여곳이 참여해 약 2500조원 규모의 주문을 넣었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417조원을 넘어 국내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사상 최대 자금이다. 참여 기관 대부분 공모 희망가격 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 이상을 제시하며 경쟁률은 1700대 1을 웃돌았다. 이에 최종 공모가격은 3만9000원이 유력한 상황이다. 공모 규모는 2조5525억원으로 삼성생명(4조8881억원)과 넷마블(2조6617억원) 뒤를 이을 전망이다. 공모 직후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KB금융(21조399억원)과 신한지주(19조3983억원)에 이어 금융주 시총 3위에 오르게 된다. 상장 후 카카오뱅크 주가가 15% 이상 오르면 단숨에 금융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