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5조원이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자금 수요와 공모주 청약일정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와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모두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7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5조2000억원 늘어나 전월(10조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10%로 지난 4월에 이어 또 다시 두자릿 수로 올라섰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올 3월 8.5%에서 지난 4월 10%까지 확대됐다가 5~6월에는 각각 9.6%, 9.7%를 나타냈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지난달 전 금융권 주담대는 7조5000억원 증가해 전월(6조4000억원) 보다 1조1000억원 늘었다. 이는 은행권에서 전세대출 및 집단대출이 지속 증가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 주담대는 지난 6월 각각 5조1000억원, 1조3000억원에서 지난달 6조1000억원, 1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지난달 7조7000억원 늘어 전월(3조9000억원)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앞으로 코로나19 기간 중 발생한 개인·개인사업자의 소액 연체는 금융권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원 대상은 연체 채무를 모두 상환한 자로 제한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권 주요 협회장, 신용정보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코로나19 신용회복지원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인 채무자의 신용회복 지원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참석자들은 소상공인· 중소기업보다 개인 관련 신용회복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영업 제한, 소득감소 등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채무 연체로 인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신용점수 하락, 금융거래조건 악화 및 대출 거절 등 금융 접근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코로나 위기 이후에도 정상적인 경제생활 복귀를 어렵게 할 수 있어 신용회복지원이 필요하다"며 "소액연체자 중 성실하게 전액 상환한 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면 도덕적 해이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정부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소액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삼성전자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에 11일 장중 7만원선으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25%) 내린 7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7만원선에서 거래된 것은 이달 3일 이후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5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지 못하는 추세다. 지난 4일 8만2900원에 마감하며 기대감을 키웠던 삼성전자는 계속된 외국인의 매도에 이날 7만원선까지 내렸다. 외국인은 지난 5일부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58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반도체 업황 우려에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좋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로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며 "마이크론이 4분기 디램(DRAM) 가격 하락 가능성에 5.36%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지만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저축은행들의 평균 예금금리가 연일 오르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중금리 대출 확대와 공모주 청약 환급금 유치 등에 대비해 수신금리를 바짝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전국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2.10%를 기록했다. 2년 만기는 연 2.13%, 3년 만기는 연 2.16%다. 지난 7월 말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2.00%를 돌파한 뒤 매일같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저축은행들은 연일 금리 조정 소식을 쏟아냈다. 이날 기준 전국에서 최고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은 스마트저축은행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2.52%다. 뒤를 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도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로 연 2.50%를 주고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최근 금리를 올려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로 연 2.35%를 준다. 이유를 한 가지로 특정하긴 어렵지만 중금리대출을 확대하려는 저축은행들이 대출 실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수신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공모주 청약 환급금 유치 경쟁 등을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렸다는 해석도 있다.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우리나라 30대의 대출 잔액이 연소득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대출 잔액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인 2017년 1월에 비해 34.3%나 늘었다. 이달 중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경우 '빚투(빚 내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인해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한 이들의 부채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한국은행이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연령대별 연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LTI)'에 따르면 올 1분기 평균 LTI는 231.9%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전 2017년 1분기(206.6%)과 비교해서는 12.2%나 늘었다. 이는 한국은행이 국민 약 100만명의 신용정보로 구성된 패널데이터로 한 수치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입수해 집계되는 한은 가계신용통계와는 대출규모 등에서 차이가 있다. 올해 1분기 LTI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266.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30대의 경우 본인 연봉의 3배에 가까이 대출을 받고 있는 얘기다. 2017년 1분기 213.9% 였던 30대 LTI는 2018년 3분기 231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비트코인이 5200만원대에서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급등세 이후 활기를 띄며 대부분의 코인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8시42분 기준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7% 내린 5222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업비트에서는 자정 대비 1.17% 내린 5222만6000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전날과 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1.71% 내린 4만5431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달 5일 단행된 이더리움의 아홉 번째 하드포크인 '런던' 이후 주말에 가격이 급등하며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시가총액 1, 2위의 코인이 오르자 알트코인(대장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코인은 '엑시인피니티'(AXS)다. 이 코인은 업비트 기준 최근 일주일 동안 상승률이 44%로 '보라'(BORA)보다 낮았지만 지난 3개월간 700% 넘게 폭등하며 약세장에서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왔다. 엑시인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크래프톤이 공모가의 90%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주 열풍 이후 대형 공모주가 공모가 아래로 상장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하락 개장 후 등락을 오가며 40만원 초중반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크래프톤은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9.94% 감소한 44만8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주가 내림세는 계속되면서 오전 9시28분 현재 시초가 대비 1만7500원(3.90%) 내린 43만10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1조751억원으로 코스피 20위에 올랐다. 게임업종 안에서는 대장주 엔씨소프트(18조1121억원·코스피 24위)를 제치고 1위다. 시초가는 상장일 개장 전 30분 동안(오전 8시30분부터 9시) 공모가의 90~200% 수준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만나는 가격에 결정된다. 한편, 앞서 지난 2~3일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크래프톤은 증권사 3곳의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 7.79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5조358억원에 그쳤다. 청약 건수는 29만7539건이다. 대형 공모주 청약 결과로는 다소 저조한 성적이다. 청약 규모는 역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교보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하반기 높은 이익 성장으로 회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9만원과 인터넷 업종 최선호주(Top Pick)을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3522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인 1조3484억원을 넘어섰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1.9%, 전 분기 대비 7.5%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교보증권은 카카오의 2분기는 광고 성수기 효과로 인해 콘텐츠 대비 플랫폼 부문 의 탑라인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27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1792억원)을 밑돌았으나 전년 동기 대비 66.4%, 전 분기 대비 3.3% 늘어났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주식보상비용 386억원 중 멜론 합병으로 인한 스톡옵션 조건 변경 관련 일회성 비용 121억원이 발생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광고와 커머스를 통한 톱라인 성장 및 게임즈를 통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그재그 합병을 통해 4000명의 셀러를 카카오톡으로 흡수하면서 3분기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4% 성장이 예상되고 메시징 광고 매출은 75.1% 늘어날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10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이 5300만원대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같은 날 오후부터 다시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최고 5320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사이 5000만원을 넘어섰다가, 전날에는 4900만원대를 보이는 등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날 오후 6시 이후부터 다시 상승세를 시작, 5200만원대를 돌파한 뒤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이더리움도 전날부터 비슷한 흐름을 보였고, 이날 오전 8시 기준 최고 364만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최고 5307만7000원, 이더리움은 최고 363만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 봐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께 4만6220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와 관련한 크고 작은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가격에 소폭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가격 상승세에는 미국 의회의 암호화폐 규제안이 예상보다 강력하지 않다는 안도감이 퍼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정농단 공모 사건으로 수감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이 그동안 8만원 초 언저리를 맴돌던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가 크다. 다만 외인의 매도세 전환, 가석방이라도 당장의 경영현장 복귀는 어렵다는 점이 지켜볼 부분으로 남아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8만1500원) 대비 보합세로 마감했다. 8만원 아래로 떨어진 지 13거래일 만에 8만원 대를 회복한 바 있다. 앞서 1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7만원 대를 맴돌게 한 외인은 이달 초 매수세로 돌아섰다. 이 때 삼성전자는 8만원 대를 회복했고, 지난 4일 주가는 8만29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외인은 다시 매도세로 전환했는데, 이번엔 개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삼성전자는 여전히 8만원 대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하는 등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재수감 207일 만인 오는 13일 만에 가석방된다. 전날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는 광복절 기념 가석방 신청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신용대출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올라가 '빚투(빚투)',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족' 등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은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상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지난 6월 기준 연 2.81~3.53%로 집계됐다. 전월 2.73~3.35% 대비 0.08~0.18%포인트 오른 수치다.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무기로 내세웠던 인터넷은행들도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고신용자에 대한 대출 비중을 줄이고 신용대출 금리를 인상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6월 카카오뱅크의 개인 신용 1~2등급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신용한도대출) 금리는 연 3.62%로 올라, 5대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도 6월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0.92%를 기록하며 5월 0.82% 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실제 단행되면, 대출금리 상승 속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크래프톤이 10일 상장하는 가운데 청약 흥행 실패를 딛고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는 49만8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4조원에 달해 현재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약 18조원)를 제치고 게임주 1위 규모다. 크래프톤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격인 49만8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상장 대어으로 주목 받은 크래프톤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쓴맛을 봤다. 크래프톤의 최종 통합 경쟁률은 7.8대 1, 합산 청약 증거금은 5조358억원이다.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은 예상보다 저조한 흥행으로 마무리됐다. 대형 공모주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크래프톤 이전 중복청약 마지막 기업으로 언급됐던 SKIET에는 81조원에 가까운 청약 증거금이 쌓였고 최근 카카오뱅크는 58조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관심을 끌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게다가 크래프톤은 베팅한 외국인들이 대부분 의무보호확약(락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사전적 감독'을 강조한 만큼, 금융회사 건전성과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상시감시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감독 과정에서 금융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쌍방향 소통'도 마련할 방침이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 원장은 이번 주 초까지 임원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뒤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앞서 정 원장은 취임사에서 '사전적 감독'과 '금융사와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또 금융감독의 본분은 '규제'가 아니라 '지원'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윤석헌 전임 원장 때와 상반되는 기조다. 윤 전 원장은 금융사 CEO에 책임을 물어야 금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기조였다. 반면 정 원장은 사후적인 제재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정 원장이 사전적 감독에 방점을 둔 만큼, 기존의 금융권 상시 감시 시스템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이미 금감원은 감사원으로부터 사모펀드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상시감시 업무를 태만히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잃어버린 금융감독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전적 감독 강화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금감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도쿄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에 격려금 2억원을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8년 대한민국 배구협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남녀 배구팀 국제대회 출전 지원, 해외 코치진 영입,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타이틀 공식 후원 등을 이어왔다. 스포츠 유망주 지원 프로그램 '신한루키스폰서십' 지원대상도확대해 한국스포츠 미래를 육성하는 지원자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신한금융이 후원 중인 탁구,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신유빈·서채현 선수 등 10대 선수들이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은 매경기 투혼을 펼치며 큰 감동을 줬다"며 "부상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여자배구대표팀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뱅크(323410)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조기 편입이 결정됐다. 다만 MSCI에서 적용하는 유동비율은 예상보다 낮은 11%로 결정됐다는 점에 주목된다. MSCI는 카카오뱅크가 MSCI에 편입된다고 지난 6일 밤 발표했다. 9일 투자업계에서는 카뱅의 주가 상승으로 이날 기준 시총이 37조원에 이르고 국내 시총 순위가 9위에 이른 만큼 MSCI 편입은 당연한 수순이란 반응이다. 카뱅은 지난 6일 코스피에 상장한 첫날 시초가(5만3700원) 보다 29.98% 오른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이 33조1620억원에 달하면서 금융주 1위, 코스피 전체 11위에 올라섰다. 특히 이날 기준 금융주 1위였던 KB금융(21조7052조원)과는 무려 11조원의 차이로 대장주가 됐다. 9일 오전 9시22분께 13.18% 오른 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카뱅은 공모가 2배(7만8000원) 상장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도 58조원 청약 증거금을 모으면서 투자자 기대를 모았지만, 첫날 '따'에 못 미치는 시초가로 패닉셀이 이어졌다. 하지만 외국계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