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골프장 업계가 활황이다. 골프 관련 기업들도 앞다퉈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골프장으로는 처음 상장을 하는 데다 사업 구조가 낯설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MH신라레저, '국내 1호 골프 상장사' 준비…남화산업도 증권신고서 제출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라CC, 파주CC 등을 운영하고 있는 KMH신라레저는 오는 2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7일과 8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후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지난 1986년 설립된 KMH신라레저는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대중제 골프장 신라CC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골프 및 레저 전문기업이다. 이외 자회사 KA레저와 함께 파주CC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으며 관계회사 떼제베CC의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본원 사업은 기존 보유 골프장의 효율성 개선을 통한 수익 극대화다. 신라CC의 경우 27홀 전체에 라이트를 설치할 예정이며 자체 예약플랫폼인 '골프몬'과 '골부킹'으로 골프장 효율성을 늘릴 예정이다. 또한 상장 후에는 국내외 골프장 위탁 운영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무안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평균 1.1%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거시경제의 어려움과 수요 위축, 공급물량 누적 등에 따른 것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일 서울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9년 주택·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전국 매매가격은 1.1%가 하락하고, 수도권도 0.2%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내년도는 거시경제 상황이 자산시장을 압도할 것"이라며 "각국에서 양적 완화 정책의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고 런던, 시드니, 밴쿠버, 뉴욕 등 글로벌 선도도시 주택가격이 지난 8월 이후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또 지방의 집값은 2%가 하락하고, 올해 3.1% 상승한(4분기 추정치 포함) 수도권도 내년에는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한 뒤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가격은 준공 물량 누적으로 1.5% 하락해 2년 연속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분양물량은 올해 수준(27만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허가 물량은 11% 안팎으로 감소해 50만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공부문이 지난해 수준(10만호)을 유지해도 민간의 감소폭을 만회하기에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회사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보유 주식을 처분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카 사위 박영우(63) 대유그룹 회장에게 대법원이 지난해 유죄를 확정한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해 10월31일 확정했다. 재판부는 박 회장이 사전에 인지한 실적 관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대유신소재 주식을 처분했다고 봤다. 박 회장은 당시 실적 정보 이외에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중요정보가 있었다는 등의 주장을 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회장은 지난 2012년 2월 '2011년 말 대유신소재의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하고 순이익과 영업익 감소폭이 매우 크다'는 미공개정보를 입수하고, 이 정보가 공시되기 전에 본인과 가족 명의 주식 227만4740주를 처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박 회장은 대유신소재 회장이었다. 대유신소재는 2010년 말 약 49억3000만원 순이익을 기록했다가 2011년 말 27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자신을 향한 교체설과 관련, "어떤 상황이 생겨도 예산의 마무리는 제 책임하에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간 부총리로 지내면서 성과가 있었느냐는 질의에는 "혁신성장에 관해선 상당히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혁신성장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은 민간과 기업시장에 나와야 되는 것인데 그렇게 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과 분위기를 만드는 측면에서 좋은 모멘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소득주도성장과 마찬가지로 혁신성장도 시간이 좀 걸리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경기 불황에 따라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영세자영업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비임금 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8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0.5%)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와 동일 가구 내 가족이 경영하는 사업체나 농장에서 무보수로 일하는 무급가족 종사자를 일컫는다. 고용원(직원)을 두지 않은 자영업자의 감소 폭이 특히 컸다. 직원 유무를 기준으로 한 자영업 상황은 자영업의 영세성과 사업성의 지표가 된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65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000명(4.5%) 늘어난 반면, 직원을 두지 않은 자영업자는 403만명으로 같은 기간 12만4000명(-3.0%) 줄었다. 무급가족 종사자는 118만1000명으로 1만6000명(1.4%) 증가했다. 8월 기준으로 볼 때 직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1993년(399만1000명) 이후 2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감소 폭은 2015년(-4.8%) 이후 최대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부문에서 전체 감소분의 대부분인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BMW 차량의 화재원인이 회사측이 주장한 ‘EGR 바이패스 밸브열림’이 아니라 ‘EGR밸브’와 연관이 있는 등 이제까지 알려진 발화 원인외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BMW합동조사단(단장 박심수, 류도정)은 7일 지난 여름 국내에서 발생한 BMW 자동차 화재 발생사고와 관련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그동안 각계 전문가로 조사단을 꾸려 국내외 화재발생 사고 조사와 차량 및 엔진시험을 진행했으며 지난 10월에는 리콜대상이 아니었던 BMW 118d의 화재발생 등을 조사해 6만5763대를 추가 리콜했다. 조사단은 화재발생 관련 제작결함원인 및 발화가능성 확인시험을 통해 EGR 쿨러가 누수되고 EGR 밸브가 일부 열림 고착되는 등 특정조건에서 화재발생을 재현했다. 이를위해 ▲EGR 쿨러에 누수가 된 상태 ▲EGR 밸브 일부 열림 고착상태로 고속 주행중 ▲배출가스 후처리시스템(DPF/LNT) 작동시 화재가 발생한 경우를 시현했다. 그 결과 조사단은 EGR 누수 쿨러내 퇴적된 침전물 및 PM(입자상물질)에 고온의 배기가스가 일부 열림으로 고착된 EGR밸브를 통해 공급됨으로서 불티가 발생하고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홍잠(弘蠶)이 독성 물질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간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차의과학대 약학대학 김은희 교수 연구진과 공동 진행한 홍잠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홍잠은 완전히 자라 몸속에 견사 단백질이 가득 찬 누에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 건조한 '익힌 누에'(숙잠·熟蠶)를 말한다. 실험쥐인 래트 20마리를 16주간 간암 유발 물질인 DEN(Diethylnitrosamine)을 주 1회 50㎎/㎏씩 투여하면서 홍잠을 매일 1g(60㎏ 성인 기준 10g)씩 먹인 집단과 먹지 않는 대조군으로 나눠 관찰했다. 그 결과 DEN를 투여한 모든 쥐의 간에서 암이 발생했지만, 홍잠을 동시에 먹인 쥐의 경우 먹지 않은 쥐에 비해 종양 수가 최대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 관련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세포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암화증상인 '이핵'(Binuclear)이 70%, 악성 종양 증식인자인 'PCNA'(proliferating cell nuclear antigen)가 58%, 암세포의 전이 및 재발 인자인 'Ki-67'이 50% 각각 감소했다. 또 간염과 간경화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내년도 예산안 심사 이틀째에 정부가 제출한 470조5000억원 규모의 '슈퍼예산'의 적정성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이어갔다. 여야는 특히 이번 예산안 심사의 최대 쟁점인 23조5000억원의 일자리 예산과 1조1000억원의 남북협력기금 예산을 두고 '원안 사수'와 '대폭 삭감' 입장으로 나뉘어 치열한 논리 싸움을 펼쳤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에 이어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먼저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동연 부총리에 대한 질의를 통해 "정부가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삼고 정책을 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야당은 일자리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부총리는 "민간과 시장에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정부로서도 지금 상황에서는 일자리 문제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일자리에 역점을 두는 예산 편성의 한 축에서 (야당이) 같이 이해해주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의원은 "일자리 예산은 과거 정부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정부 인사들을 향해 2019년도 예산안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 현안에 관한 공세를 퍼부었다. 정무위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25분께까지 6시간여 동안 진행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정운현 국무총리비서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등이 참석했다. 야당은 국무총리실 예산 증액분에 대한 지적과 감면 주장을 펼치며 칼날 검증을 앞세운 반면 여당의 경우 최종구 위원장을 상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건에 대한 조속한 결론을 촉구하는 현안 질의에 집중했다. ◇野, "차기 대권주자 홍보하나"…총리실 증액 예산에 '칼날' 야당 의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자 국무총리실이 홍보비용을 늘렸다고 지적하며 감액을 강조했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과 정태옥 무소속 의원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상대로 이낙연 총리실 예산에 칼날을 들이댔다. 홍보 관련 예산이 증액된 것이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총리 홍보를 위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뉴미디어정책서비스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103.6%가 늘어났다"며 "중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긴장을 높여갈 경우 한국, 대만, 베트남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미중 무역갈등은 인접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악재로 작용했다. 각국의 공급망이 서로 연결돼 있어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할 경우 중간재를 공급하는 기업이 함께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올해 중국 상하이 증시가 24.2% 하락할 때 한국(-19.2%), 대만(-10.1%), 베트남(-8.4%) 증시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에 수출되는 중국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수입업자들이 대체재를 찾게 되기 때문에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중국과 수출품 목록이 비슷한 대만, 베트남, 한국이 가장 큰 이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들의 사업 재편도 아시아 국가들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 중국 남부 미국상공회의소(The American Chamber of Commerce in South China)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연말쯤엔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발언을 두고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는 데 대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책실장이 아마 자기 희망을 표현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은 하방위험 가능성이 크다"라며 장 실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앞서 장 실장은 지난 9월 당·정·청 회의에서 "쉽게 예단할 수는 없지만 산업 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완료되는 연말에는 10만~15만명 정도의 일자리 증가가 이뤄져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부총리는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이 경제의 모멘텀을 돌릴까에 다같이 신경을 써야할 때"라며 "대통령이나 총리나 저나 경제문제에 대해 노심초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국회 예산안 심사 이틀째인 이날 김 부총리는 일자리예산과 관련,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당시 기재부 예산실장을 지냈던 것을 언급하며 "직접일자리든 간접일자리든 (이전부터) 계속해서 해왔던 것들"이라며 "어느 정부가 일자리와 관련한 재정의 역할에 대해서 부정할 수 있겠나"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국내 증시가 22개월 만에 2000선을 하회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신규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의 자진 공모 철회가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공개(IPO)의 경우 시장 흐름의 영향을 받는 만큼 IPO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드림텍, 프라코 등 철회신고서 제출…바디프랜드는 상장 연기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철회한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1998년 설립된 드림텍은 2007년 비메모리 반도체 유통업체인 유니퀘스트에 인수된 후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모듈(PBA)을 바탕으로 지문인식 센서 모듈, 자동차 LED 모듈 등으로 사업영역을 늘려왔다. 김학섭 드림텍 대표이사는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였던 기업공개 철회는 면밀한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18일에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및 금형 전문기업 프라코가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프라코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운 현재 증권시장에 따라 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9월에는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가 철회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용산미군기지에 임대아파트를 지어달라는 청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임대주택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 이에 대한 논쟁을 종식시킬지 주목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2일 오후 114년만에 개방하는 '용산기지 버스투어'에 참석해 "(공원에 임대주택을 들이자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임대아파트 건설 논쟁을 일축했다. 그는 이어 "12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우리 민족에게 금단의 땅이었던 이곳이 우리 국민에게 갖는 역사적 의미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서울에는 녹지공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녹지공간을 잘두는 것이 국가적으로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용산기지는 역사적인 유산도 있고 어떤 공원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 국민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버스투어를 시작한 것도 공원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의견을 모으기 위해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9월 모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용산기지에 임대아파트를 짓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그건 불가능하다.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용산 미군기지라 하는 것은 그 땅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라며 부정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국제유가가 미국의 이란산 원유 금수 제재 예외 허용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9%(0.55 달러) 하락한 배럴당 63.1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1%(0.06 달러) 내린 72.83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가 임박한 상황이지만 국제유가는 지난달 29일부터 나흘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WTI 선물 가격은 이번주 들어 6.6% 하락해 4월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번주 6.2% 하락해 8월21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이 5일부터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8개국에 대해서는 예외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떨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5일부터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가동하되 8개국에 대해서는 계속 이란산 석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가 제재 시행 이후 이란산 원유 수입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5일(현지시간)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를 발효한 뒤에도 8개국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2일 AP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2015년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으로 해제된 이란에 대한 미국의 모든 제재 조치를 재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5월 이란 핵협정을 탈퇴한 이후 8월 7일 이란과의 자동차, 금, 귀금속 등의 거래를 금지하는 1차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또 오는 5일부터 발효되는 2차 제재를 통해 운송, 에너지, 금융 부문 거래를 차단할 예정이다. 미국은 이란산 석유의 수입을 중단하지 않는 나라들과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란 기관들과 거래한 외국 기업들도 제재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8개국에 대해서는 계속 이란산 석유를 수입할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5일부터 이란산 석유의 수출을 '0'으로 만들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다소 완화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8개국의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과 므누신 장관은 많은 나라들이 지금까지 이란산 석유의 구매를 상당히 줄여 왔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