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3일 "남북 철도 공동조사가 빠르면 이달 중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남북경제협력특위에 출석해 '미국 정부에서 우리 철도 시범 운행을 위한 진척에 대해 상당히 전향적 의견이 나온 것이 맞느냐'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북측하고 일정을 조정하는 문제는 남아있지만, 미국 정부도 기본적으로 남북 간에 이뤄지고 있는 교류 협력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며 "미국에서도 내부의 여러 절차가 있으니 협의하면서 잘 풀어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남북 철도공동조사 일정과 관련해 각종 물품의 대북 반출에 대한 제재 면제를 안보리에 신청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대북제재와 관계없이 추진할 계획이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 어떤 것들이 있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철도 도로연결에 대한 공동조사, 기본적인 설계 작업들은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북한 간에 다른 분야의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도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된 서해와 동해의 특구에 대해 기본적인 남북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국제 통상 관련 현안을 적기에 논의하고 정책 대응 방안을 모색코자 통상전략포럼을 출범했다. KIEP는 23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KIEP 통상전략포럼'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여명의 학계 통상 및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KIEP는 정부에 제안할 통상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학계의 주축인 무역 ·통상 분야 전문가 29명을 포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KIEP 관계자는 "본 포럼은 올해 발족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통상 이슈에 따라 정기 또는 수시로 개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KIEP 원장은 개회사에서 포럼 발족 배경에 대해 "학계의 저명한 연구진들과 함께 우리나라가 당면한 통상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고 중·장기 통상 정책의 비전과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포럼에서 발굴한 정책 방안이 향후 한국 통상 전략의 새 틀을 짜고 정책 수립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종덕 KIEP 무역투자정책팀장은 올해 KIEP가 수행한 'FTA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5%는 FTA 정책을 지지하지만, 대내적으로 공정한 대책 마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10월 수출물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지난달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수출입상품 교역조건은 악화세가 지속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68.11(2010=100기준)로 전년동기대비 25.8%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동기대비 27.9% 뛰어올라 역대 최고 수준(152.11)을 나타냈다. 이는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해 10월에는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10일 밖에 안 됐으나 올해는 이보다 5일 정도 더 늘면서 수출무역 증가에 영향을 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호조로 전기 및 전자기기가 20.1% 상승했고 일반기계(48.2%), 정밀기기(56.5%) 등도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신차출시 효과 덕분에 수송장비 수출물량은 전년동기대비 38.4%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추석연휴를 감안하더라도 9~10월 수출물량은 평균 1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도 크게 늘었다. 수입물량지수는 141.93으로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했다. 이는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글로벌 스포츠 보충제 전문기업 ‘글랜비아 퍼포먼스 뉴트리션(GPN) 코리아’가 옵티멈 뉴트리션 에센셜 아미노 에너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옵티멈 뉴트리션은 지난 1986년 출시한 이래 올해로 32년을 맞이한 스포츠 보충제 브랜드이다. 600여가지 제품을 생산해 전 세계 곳곳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1990년대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운동을 즐겨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옵티멈 뉴트리션 에센셜 아미노 에너지는 필수 아미노산, BCAA, L-글루타민, 천연카페인 등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미국에서는 아미노 에너지가 16개의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소개가 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식약처 기준에 맞춰 성분 재배합을 마친 포도맛을 먼저 출시했다. 점차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예정이다. 글랜비아 퍼포먼스 뉴트리션(GPN) 한국/일본 책임자인 김동확 지사장은 “아미노에너지와 같은 단백질 이외의 스포츠 보충제 제품들은 작은 식품 첨가물 하나만 보더라도 국내 식약처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최근 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경우에도 통관이 불가능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복잡한 성분 재배합 절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해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 1홀에서 열린 ‘2018 광주호남 소상공인협동조합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소상공인 시장에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소상공인협동조합 90여 개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 및 단체, 대학생 등 2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져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주호남지역본부에서 주관했던 ‘같이 만드는 협동조합, 함께 나누는 즐거운 세상’이라는 캐치플레이즈에 걸맞은 다양한 살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한 자리에서 즐긴 박람회는 3일간 3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소상공인의 새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전북 황토코리아 협동조합(이사장 배종문)이 흙침대, 돌침대를 판매해 1,8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완도첫마을 협동조합(이사장 서한석)이 미역, 돌김, 다시마 등 예상 판매량을 상회하는 5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 또한 행사 기간 곳곳에서는 소상공인협동조합이 직접 참가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 상품들을 전시하여, 직접 체험해보고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정부가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이하 기술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2~4시께 서울 팔레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4차 기술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착수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민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국헌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분과위원 등 약 90여명이 참석했다. 기술개발계획은 에너지법 제11조에 따라 10년 이상을 계획 기간으로 해 5년마다 수립하는 에너지기술개발 관련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중·장기 중점 투자기술, 연구·개발(R&D) 제도, 사업화, 인력양성 및 국제협력 등의 내용을 포괄한다. 정부는 민·관 공동위원장으로 이뤄진 총괄위원회 및 5개 분과(▲정책 ▲인프라 ▲깨끗한 에너지 ▲스마트에너지 ▲안전한 에너지)에서의 워킹 그룹(작업반)을 구성해 2019~2028년 적용되는 4차 기술개발계획을 내년 상반기에 수립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차(2006~2015년 계획 기간), 2차(2011~2020년 계획 기간), 3차(2014~2023년 계획 기간) 계획은 이미 수립된 바 있다. 이번 기술개발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전자투표는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높일 수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이병래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는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주주총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전자투표 활성화 방안'과 '한국형 전자주주총회 도입방안' 등이 발표됐으며 정부와 학계, 업계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래 사장은 "주주총회 운영은 기업, 경제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기업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주주총회와 전자투표에 대한 인식이 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주총회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과감한 투자와 혁신, 수익성 제고를 이끌어 그 과실을 경제주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과 투자자가 상호 교류와 소통을 통해 이해를 넓히고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는 시장의 인식 부족 등으로 전자투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병래 사장은 "전자투표는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이익을 높일 수 있지만 아직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인천공항이 권장하는 셀프 백드롭(Self Bag Drop·무인 수하물 위탁) 서비스 수하물이 승객 행선지와 다른 나라로 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이 셀프 백드롭 서비스가 도입된 지난 2015년 이후 발생한 첫번째 사고 사례이다. 유인 카운터의 경우에는 항공사 직원 실수로 수하물이 바뀌어 실리는 일이 간혹 발생한다. 사고는 지난달 26일 일어났다. A씨는 이날 오후 9시4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홍콩행 제주항공 여객기(7C2107편)를 타고 해외여행을 떠났다. 그는 탑승 전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이용했다. 다음날 새벽 홍콩에 도착한 A씨는 크게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본인의 수하물이 오지 않은 것이다. A씨 자신이 이용한 제주항공에 전화를 걸었지만 새벽인 탓에 자동응답기만 답할뿐 항공사 직원과는 연결도 되지 않았다. A씨는 홍콩으로 합류할 예정인 지인을 통해 제주항공에 이 사실을 알렸고, 수하물이 방콕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화가 난 A씨는 항공사에 즉각 항의했지만 항공사는 사과 대신 약관에 표기된 보상비 100달러만 지급해주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여행을 망친 A씨는 인천공항에 돌아와서야 수하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국내 주력 제조업 중 전자 업종을 제외한 자동차, 철강, 조선 등의 업황은 부진하거나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9년 산업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기업분석팀장 등 산업별 전문가들이 반도체, 자동차·자동차부품 등 6개 주력 제조업과 건설업 전망을 발표했다. 이날 배상근 전경련 총괄 전무는 개회사를 통해 “최근 주력 제조업은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수출환경 악화, 국제 경쟁 심화, 글로벌 공급과잉 지속, 노사갈등 등 경영악화로 총체적 난국에 직면해 있다”며 “지속될 경우 실물발 경제위기로 경기침체의 강도가 깊고, 지속 기간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미나 연사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2019년 국내 주력 제조업 업황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업종을 제외한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조선업종의 업황이 부진하거나 불투명하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부진 어디까지…업황 악화 전망 전문가들은 주력 제조업 중 특히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업종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2013년 STX팬오션의 디폴트 사태를 겪으며 해상운송업 중심으로 부진을 겪은 국내 운수업이 더딘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택배 물량과 함께 해외 직구가 꾸준히 늘어난 덕에 지난해 매출액은 3년 연속 증가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운수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142조2000억원으로 1년 전(141조2000억원)보다 0.7% 증가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전국에서 운수 및 창고업을 경영하는 기업체 중 전수 또는 표본으로 선정된 약 9700개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 2015년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후 3년 연속 늘고 있는 것이다. 매출액 규모는 지난 2012년 141조5683억원을 기록한 후 6년 만에 최대 수준이며, 통계를 작성한 이래로도 가장 높다. 박원란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운수업 매출액은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꾸준히 중가하고 있다"며 "2001년부터 택배 물량이 꾸준히 늘어난 데다 해외 직구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이었다. 작년의 경우 수출입물량도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창고·운송관련서비스업 매출 증가세가 여전히 두드러진다. 지난해 해당 부문 매출액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여객기 승무원을 상대로 외모 비하 발언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해 승무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 서 회장이 이코노미석에 있는 직원들을 1등석으로 부르자 사무장이 이를 규정위반이라고 제지했고, 서 회장이 보복성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왕복 티켓값이 1500만원인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했느냐"고 따졌고, "젊고 예쁜 승무원도 없다"는 등 승무원 비하 발언까지 했다고 한다. 또 서 회장이 라면을 주문해 일부러 세 차례나 다시 끓이도록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측은 폭언이나 막말, 고성은 없었고 승무원 비하 발언을 하거나 라면을 다시 끓여오라고 주문한 적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셀트리온은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대화가 오가기도 했으나, 폭언이나 막말, 비속어 사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서 회장은 저녁 식사 대용으로 라면을 한 차례 주문했고 취식 시 덜 익었다고 말하자 주변에서 이를 들은 승무원이 먼저 다시 조리해 제공하겠다고 해 한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남북(유라시아) 고속철도의 시발역(始發驛)으로 서울역, 광명역, 삼성역, 부산역, 목포역, 오송역 등이 추천됐다. 김시곤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국회 정성호 의원과 박순자 의원이 20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공동 주최한 '2018 국회철도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여객이 국제간 이동을 하기 위해 국경 통과시 기본적으로 CIQ를 수행한다. CIQ는 국가간 이동을 할때 거치는 3대 수속으로 세관검사(customs), 출입국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 을 의미한다. 철도의 경우 이러한 기능이 가능한 국제철도역 여객·화물터미널(시발역)이 필요하다. 김 교수는 "이론적으로는 남북철도 시발역은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역은 모두 가능하나 국제철도의 효율성을 위해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철도 시발역의 필요조건은 물리적으로 독립터미널과 플랫폼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독립터미널과 국제철도 플랫폼을 확보한 곳은 경부선에선 서울역·광명역·오송역·대전역·동대구역·부산역, 호남선에선 익산역·광주송정역·목포역, 삼성·수서 SRT선에선 삼성역·수서역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발역 선정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용산공원 내부 자체가 아니라 그 인근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용산공원 인근지역 개발을 거론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노식래 의원(더불어민주당·용산2)의 질의에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 주변에 여러가지 인문을 즐길 수 있는 도시가 잘 형성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리 도시계획을 주변지역까지 확대해 어떻게 용산공원과 어우러지게 할 것인가 하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또 "최근에 오픈한 아모레퍼시픽 건물도 명품 건축물인데 용산공원과 어떻게 어우러지게 할까 하는 차원에서 건축계획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었다"며 "이런 종합적이고 면밀한 계획을 갖고 100년, 1000년이 지나도 빛나는 유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용산공원 내 임대주택 건설 방안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 임대주택 공급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은 오늘의 문제"라며 "(반면) 용산공원을 온전히 하는 것은 내일의 문제고, 민족의 문제이자 우리의 미래"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시장은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용산공원의 허리가 좀 잘려있는 상황이다. 드래곤호텔 등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지난해 반도체 산업의 호황으로 국내 기업들의 순이익이 시계열 비교가 가능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원짜리 물건을 팔아 남긴 순이익이 73.9원으로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다만 작년 한 해 주력 사업 운영에 변동이 있었던 기업 중 국내·외 경기 불황 등을 이유로 사업을 축소한 기업이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 신규 사업에 진출한 기업체 수도 239곳으로 1년 전에 비해 약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201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상용근로자가 50명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기업 1만2579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조사대상 기업체 수는 제조업, 운수·창고업, 도소매업 등에서 증가해 1년 전보다 0.9%(108개) 늘었다. ◇기업 1곳당 매출 1912억···순이익 4년 연속 오름세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의 매출액은 2343조원으로 1년 전(2162조원)보다 8.3% 증가했다. 2016년 3년 만에 증가세를 보인 후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하며 2년 연속 늘어난 것이다. 모든 업종에서 매출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퇴임을 앞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연일 혁신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20일 오전 8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해 "혁신 기업은 경제 성장과 고용의 창출 능력인 동시에 버팀돌"이라며 "혁신 기업이 지속해서 생겨날 뿐 아니라 계속 성장하게 하는 기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투자 부진 등 경제 활력이 크게 저하되는 우려가 있다. 시장과 기업의 기를 살리고 규제 개혁 등 혁신성장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상황"이라며 "그간 혁신성장 정책은 혁신 모험 펀드 구축 등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시장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2기 경제팀에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이해 대립이 첨예한 분야에서의 규제 혁신은 게임의 틀을 '제로섬(zero-sum)'이 아닌 ''플러스섬(plus-sum)'으로 전환하는 상생 방안을 모색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규제 혁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임한 후 처음으로 경제부처 장관들과 대통령비서실 인사들이 함께 모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