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정부가 국내원전의 안심운영을 위해 원자력 사고·위험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가동원전 안전역량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국내 원전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기존 원자력 분야 혁신역량의 활용을 확대하는 '미래원자력 안전역량 강화방안'을 수립·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지진, 화재 등 재해로 인해 원자력 시설에서 대규모 방사선 누출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원자력 중대 사고로부터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사용후핵연료의 정밀분석 및 평가 등 취급기술과 운반·저장 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처분기술의 단점을 보완하는 대안기술을 포함한 처분능력을 확보해 발생부터 처분까지 전주기적 안전관리 역량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기존 안전기술의 완성도를 세계선도 수준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장의 안전강화와 산업화 성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원전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국내 우수한 평가·검증 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신뢰할 수 있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제조업에 종사하는 국내 대기업들의 인수·합병(M&A)으로 해외직접투자액이 1년 전 대비 30%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3분기 기준으로만 보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 송금액은 131억1000만 달러로 1년 전(98억6000만 달러)보다 33.0% 불어났다. 전 분기(131억7000만 달러)보다는 0.4% 감소한 수준이다. 전 분기엔 반도체 제조업을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 M&A 투자가 크게 늘어난 바 있다. 다만 올해 1~3분기 누적 투자액은 1년 전(335억6000만 달러)보다 7.3% 늘어난 360억200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높은 비중(38.4%)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 투자가 50억3000만 달러로 1년 전(19억3000만 달러)보다 160.6% 크게 늘었다. 제조업의 경우 1~9월 누계로 봐도 124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6.3% 뛰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요즘 자동차 등 제조업뿐만 아니라 제약 등 다른 업종에서도 국내 대기업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수출체질 개선과 함께 무역구조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산업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 직후 열린 리셉션에 참석해 "수출 증가가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산업 고도화, 수출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은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60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사상 최대 규모인 무역 1조1000억 달러를 기록하게 될 전망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곳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우리 경제를 이끈 무역인을 격려했다. 기념식은 ▲미래수출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제품 체험 ▲미래무역인 포부 발표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수출의 탑 대통령 친수 ▲대통령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는 올해 수출 확대에 기여한 무역인을 격려하기 위해 유공자 600명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하고 1264개 수출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정부포상은 포상대상자의 81%(483개사)를 중소·중견기업에 배정하고 수출유관기관의 포상은 줄이고 수출기업의 포상은 확대됐다는 게 특징
하이엔드 디자인 전문 기업 ‘엠토디자인(대표 유민선)’은 지난 4일 열린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 (Design For Asia Awards, DFA 어워드) 2018’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굿즈’로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시작된 DFA 어워드는 홍콩정부 산하인 홍콩디자인센터(HKDC)가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아시아 관점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해 세계에 알리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이다. 엠토디자인은 지난 ‘DFA 어워드 2016’에 아트스트와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K-ART프로젝트’로 우수상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역시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전문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졌다. 엠토디자인 유민선 대표는 “무엇보다도 전세계인들이 주목하는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가적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단순 응원용으로만 인식되던 스포츠 굿즈 상품이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감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엠토디자인의 ‘평창 올림픽 굿즈’가 많이 사랑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스포츠, 문화 등 경계를 넘어선 디자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엠토디자인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바야흐로 미디어 커머스의 시대다. 마트나 백화점에서 점원의 설명을 듣고 제품을 구입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상거래가 소셜미디어 혹은 동영상 플랫폼 안으로 들어왔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제품후기를 영상으로 올리고 해당 제품의 판매처를 알려주거나 구입이 가능한 바로가기를 남기는 형태의 제품 판매가 급증한 것. 디지털 기반의 통합 마케팅 기업 두잇컴퍼니의 강응현 대표에 따르면, 지난 10여년 간 브랜드의 이미지와 제품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주로 활용되었던 디지털 미디어가 직접적인 제품의 판매에 기여할 수 있는 미디어 커머스의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미디어 커머스의 중심에는 인플루언서가 있다. 최근에는 연예인들보다 인지도는 덜하지만 관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소비자와 가깝게 소통하는 영향력 있는 SNS 크리에이터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도 약진하고 있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의 팬덤을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 커머스는 특별한 판로나 홍보채널을 찾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접근하기 쉽고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메가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것보다 적은 예산으로 효율적인 타깃팅을 할 수 있고 실제 판매까지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석유류가 급등한 탓이다. 지난해 도시가스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기·수도·가스가 오른 여파도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지난 10월(2.0%) 이후 두 달 연속 2%대로 오른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를 유지한 것은 지난해 7~9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7월 전년 동월 대비로 2.2%, 8월 2.6%, 9월 2.1% 상승했다가 10월(1.8%)에 1%대로 상승 폭을 줄인 뒤 12개월째 1%대를 유지해왔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보다 7.5% 올라 전체 물가를 0.6%포인트 높이는 역할을 했다. 채소류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14.1% 뛰면서 농산물이 14.4% 상승해 전체 물가를 0.6%포인트 끌어올렸다.수산물은 3.0% 올라 전체 물가를 0.04%포인트 상승 견인했다. 축산물만 1.5% 내려 0.04%포인트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주요 등락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 중에서는 토마토(44.4%), 파(35.6%), 현미(25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미·중 관계에 훈풍이 불자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1.2원)보다 10.5원 내린 1110.7원으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각)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이 약 90일간의 휴전을 선언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물리지 않기로 하고 중국도 미국산 제품 수입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한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와 관련한 협상도 열기로 했다. 이 때문에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며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당 6.9위안 수준에서 시작한 위안화 가치는 오후2시40분을 기해 큰 폭 떨어지며 6.8위안대를 기록했다. 통상 원화는 위안화와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원화 가치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다 현대삼호 중공업이 이날 3억7000만달러 수준의 LNG선을 2척 수주, 하락 압력은 더해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보통 조선업체 수주시 대규모 환헤지를 하기 때문에 외환 시장에는 공급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당분간 위험선호 분위기가 형성돼 환율은 좀더 하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가맹점주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없애주는 제로페이의 브랜드명(BI) 공개와 함께 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서비스 확산을 위해 힘을 모은다. 중기부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로페이 BI 선포식'과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서울시·부산시·경상남도와 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동참했다.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제로페이는 전국 6만여개의 가맹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중기부는 그간 소상공인의 대표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결제수수료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간편결제 피칭대회를 열어 관련기술을 확인해 왔다. 다수의 사업자 참여에 따른 비효율과 중복투자 해소를 위해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4대 기본원칙을 확립하고 기술·서비스 표준을 마련하기도 했다. 기본 원칙은 ▲소상공인에 대해 수수료 0%대 적용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플랫폼 ▲새로운 기술·수단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현 ▲금융권 수준 IT 보안기술 확보 등이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제로페이의 운영과 함께 가맹점주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이 대폭 완화돼 영업이익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5일부터 5일간 라오스 비엔티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국내 1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시장개척단은 현지 유력바이어와 비엔티안에서 80건(1682만 달러 상당), 쿠알라룸푸르에서 53건(1533만 달러 상당) 등 총 133건, 3215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으로 인한 수출 계약 규모는 향후 198만 달러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번 파견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장기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대체시장 진출수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내년 타결을 앞두고 있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고려해 참여국인 라오스·말레이시아가 대상 국가로 선정됐다. 라오스는 최근 6%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높은 시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내 명목·1인당 GDP가 모두 상위 3번째 규모로, 매년 평균 5%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파견단에 참여한 기초화장품 생산업체 위플러스의 정리나 팀장은 "현재 라오스 경제규모에 따라 가격경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광역급행버스 확대, 버스 준공영제 도입, 환승센터 설치 등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기구인 광역교통위원회가 내년 3월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설립을 주 내용으로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광역교통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등 5개 대도시권 광역교통 문제의 총괄 컨트롤 타워로서 권역별 종합교통계획을 수립·정비하고, 사업별 지자체 협의를 이끌어내는 한편 투자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12월 초중순에 법을 공포할 예정이고 법 시행은 공포후 3개월부터"라면서 "국토부 교통정책조정과에서 설립준비단을 만들면 바로 인사, 조직, 예산을 어떻게 할지 실무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 80%가 거주하는 대도시권에서는 도심과 외곽 연결도로, 지하철 환승구간 등에서 매일 출퇴근 불편을 겪고 있으며, 신도시 개발 등으로 대도시권이 점점 확장되면서 시·도 경계를 넘나드는 광역교통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그러나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하나를 신설하더라도 노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할 때 ‘복지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 526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의 조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직장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2명중 1명에 달하는 53.4%(응답률)가 ‘복지제도’를 꼽았다. 이러한 답변은 20대 응답자 중 5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2.6%)와 40대이상(47.8%) 응답자 중에도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직장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연봉수준’으로 전체 응답자 중 36.2%에 달했다. ‘연봉수준’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20대 응답자 중 35.2%, 30대 중에는 37.2%, 40대이상 응답자 중에는 41.3%로 연령대와 비례해 높았다. 이 외에 직장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근무조건/근무환경(26.8%)’, ‘직무특징(17.1%)’ 순으로 조사됐다. 일하고 싶은 기업의 조건은 취준생과 직장인도 다소 달랐다. 취준생 중에는 직장 선택 시 ‘복리후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5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말레이시아에 경쟁법 집행 경험 노하우를 전수한다. 공정위는 27~28일 양일 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22회 국제경쟁정책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선진 경쟁법과 정책 집행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한국에서 국제경쟁정책워크숍을 개최해왔다. 그러나 직원들이 최대한 많이 워크숍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말레이시아 경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수원국 현지에서 개최하게 됐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으로서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이며, 말레이시아 경쟁당국은 최근 입찰담합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법 집행 의지를 보이고 있어 기술 지원의 효과가 클 것으로 공정위는 보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입찰담합 제재를 위한 조사전략과 기술'을 주제로 한국의 주요 입찰담합 제재 사례와 입찰담합 적발을 위한 대표적 제도인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및 입찰담합징후분석시스템(BRIAS)에 대해 소개한다. 현장조사를 통한 입찰담합 증거의 확보 전략과 간접증거 분석 방법도 발표·전수한다. 특히 말레이시아 경쟁당국 직원들의 현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앞으로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이 정부 사업에서 우선적으로 낙찰받게 된다. 사회적경제기업이 취약 계층을 30% 이상 고용하면 5000만원 이하 물품·용역계약에 대해 수의계약도 허용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먼저 '경쟁적 대화방식'의 입찰제도가 도입된다.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는 혁신적 제품·서비스의 개발과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이다. 경쟁적 대화방식은 발주기관이 입찰업체들과의 대화를 통해 요구를 충족하는 대안을 찾아 과업을 확정한 뒤, 최적의 제안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것이다. 신기술이나 신제품의 공공구매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 우수R&D(연구개발) 제품 생산자에게는 기술인증이 없어도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허용된다. 중소업체가 적정 계약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2억1000만원 미만의 물품구매계약에는 최저가낙찰제를 폐지하고 적격심사제로 전환된다. 1억원 미만의 물품·용역계약에 있어선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제
[파이낸셜데이리=서현정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과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한 중추적인 엔진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주력 산업의 활력 저하,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우리 경제의 투자·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견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성 장관 주재로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13명이 참석해 산업 및 중견기업 정책 방향과 중견기업들이 당면한 애로·건의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강 회장은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앞장서 나가겠다"며 "우리 주력 제조업이 활력을 회복하고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업부가 앞장서서 규제 개선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중소·중견기업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성장 사다리를 보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내년 국내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과 투자가 소폭 증가에 그치고 소비 둔화속에 성장률이 2.6%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설비투자는 제한적인 증가세가 예상되지만 건설투자는 감소세가 우려된다. 26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내경제는 올해보다 약간 낮은 2.6%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소비는 실질소득 감소와 고용 부진,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체감경기 약화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정부 정책이 실질구매력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연 2%대 중반 수준의 증가율이 예측된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는 대외 불확실성과 대내 구조적 취약성 등의 영향으로 제한적인 증가세가 예상되지만 건설투자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출은 세계경기 성장세 둔화로 인해 수출물량이 소폭 증가에 그치고 반도체 가격 하락과 국제유가의 횡보 전망 등으로 수출단가가 하락 압력을 크게 받으면서 올해보다 낮은 3.7%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은 유가 상승폭 둔화에 따른 에너지 자원의 수입 증가세 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