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서울교통공사노조)이 11일 준법투쟁에 나섰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임금피크제 폐기와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준법투쟁은 열차운행 횟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면서 출고 전 정비 때 필요한 작업 시간을 지키고 서행운전을 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법을 지켜 열차 출발을 늦추는 것이다. 파업보다 낮은 단계의 쟁의행위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사측이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6∼18일 1차 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이후에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1월 중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실시한다. 공사는 열차 지연 운행에 대비해 환승·혼잡역에 지하철 보안관 등을 포함한 안전요원을 배치해 질서 유지와 안내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정시 운행을 최대한 독려하고 허가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의 행위는 사규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다. 노사간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서울·경기 시민의 불편은 그만큼 커진다. 지하철 1~8호선은 서울의 핵심 대중교통이다. 하루 평균 수송 인원만 약 720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 '모두의학교'가 금천구 일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의 메이커학교'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모두의 메이커학교는 25일부터 27일까지 디자이너,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메이커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메이커톤(MAKE-A-THON)'으로 진행한다. 메이커톤은 메이킹(ma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메이커들이 모여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시제품을 만들어보는 것을 뜻한다. 모두의 메이커학교는 첫날 사전교육에 이어 이틀간 쓰레기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나누고 제품으로 만들어보는 방식이다. 3D 프린터, 아두이노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지역 문제를 다함께 해결해 나가는 메이커 활동을 경험해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각종 메이커 장비를 탑재한 '찾아가는 팹트럭(Fab Truck)'이 모두의학교로 온다. 사전교육은 참여자들 간 팀 구성 및 장비,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본교육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팀별 작품 시연과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모두의 메이커학교는 전문 메이커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메이킹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소방청은 10일 소화기 구입 시 차량용 여부와 규격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량용 소화기는 '소화기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에 따라 분말소화기, 할로겐화물소화기, 이산화탄소소화기, 강화액 소화기, 포소화기 등 5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소화 능력단위는 1(0.7㎏), 2(1.5㎏), 3(3.3㎏) 등 3가지 규격이 있다. 차량 종류와 탑승 인원에 따라 비치된다. 7인승 이상 승용차와 1000cc 미만 경형 승합차는 능력단위 1이상 소화기 1개를, 15인승 이하 승합차는 능력단위 2이상 소화기 1개 또는 능력단위 1이상 소화기 2개를, 16인 이상 35인 이하 승합차는 능력단위 2이상 소화기 2개, 36인승 이상 승합차는 능력단위 3이상 소화기 1개와 능력단위 2이상 소화기 1개를 각각 둬야 한다. 화물(특수)자동차의 경우 5t 미만은 능력단위 1이상 소화기 1개, 5t 이상은 능력단위 2이상 소화기 1개 또는 능력단위 1이상 소화기 2개를 각각 비치하면 된다. 소방청은 현재 7인승 이상 차량에만 설치가 의무화된 차량용 소화기를 5인승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소관 법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주미대사에 내정 이후 두 달 만에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부임 동의)을 받은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의원직을 사퇴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의원의 탈당계가 오전에 접수됐다"며 "의원직과 상관 없이 공관으로 가기 위해서는 당원 자격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바로 처리됐다. 의원직 사퇴는 국회사무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지난 8월9일 주미대사에 내정된 이후 2개월 만의 미국의 동의를 받고 부임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통상 임명 후 6주 내에 아그레망이 나오는 반면 이 내정자는 두 달 가까이 아그레망이 나오지 않아 부임 시기가 늦어졌다. 이를 두고 외교가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외교부 정식 발령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주미대사에 공식 부임할 예정이다. 이 내정자의 사퇴로 비례대표 의원직은 차순위 후보였던 정은혜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승계하게 됐다. 정 전 부대변인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청년 몫으로 민주당 비례대표 16번에 입후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사무처로부터 국회의원 궐원 공문을 받은 후 내부 회의를 거쳐 정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여성가족부(여가부)가 근무 중 근무지를 옮길 경우 아이돌보미가 이를 사전에 신고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간 가이드라인(이용준칙)을 이달 중 공개한다.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간 가이드라인을 정부가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더라도 제재할 수 있는 강제 조치가 없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가부 관계자는 8일 "10월 중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간의 신뢰회복 수칙을 발표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서울 금천구에서 여가부 아이돌보미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진 게 사실이다. 이용자들로부터 피해를 받거나 인권침해 등을 당한다는 아이돌보미의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간 지켜야 할 준칙을 정해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아이돌봄서비스의 만족도와 질적 개선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여가부는 최근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이돌보미는 근무 중 근무지를 이동할 경우 사전에 신고를 해야 한다. 아동학대 방지와 예방의 의무도 부여된다. 아이돌보미가 불법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8일 경상북도와 강원도, 경기도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한파특보 제도를 시행한 1964년 이래 두번째로 빠른 시기다. 이날 기상청은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봉화평지·청송·의성·영주), 강원도(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양구평지·평창평지·인제평지·횡성·화천·철원·태백), 경기도(가평·양평·포천·연천)에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 발효시각은 이날 오후 11시다. 이날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낮 동안 맑아 밤 사이 발생하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영향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내륙 대부분 지방에서 10도 이하의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상당히 춥겠다. 한파주의보는 오는 9일 낮 기온이 오르면서 해제되겠다. 한파주의보는 아침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져 3도 아래를 기록하고, 평년값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월에 한파특보가 발표되는 것은 2014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2014년 10월13일 경기도와 강원도, 충북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됐다. 이에 앞선 2010년 10월25일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이달 22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 의식에 이낙연 총리가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지난 7일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 정부는 오는 22일 일왕 즉위 의식에 이낙연 총리를 참석시킬 의향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강제징용 문제와 수출규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은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1990년 11월 아키히토(明仁) 전 일왕의 즉위식에도 당시 강영훈 총리가 한국 대표로 방문한 바 있다. 마이니치는 한국 측이 전례를 답습하는 형식을 취해 한일 관계 개선 여지를 남긴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민영방송 tbs뉴스는 이 총리의 방일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 정상의 대화로 연결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정례모임인 초월회 회동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사법개혁 법안을 추후 절차대로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회동에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가 참석했다. 문 의장은 "분열의 정치, 편가르기 정치, 선동의 정치가 위험선에 다다랐다"며 "서초동과 광화문 민심이 여의도로 머리를 돌리지 않는다고 장담 할 수 있겠나. 지금 당장 국회가 스스로 존재의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 그러면서 "근본적인 사법개혁도 결국 국회의 입법"이라며 "장관이 누구든지, 검찰이 자체 개혁안을 내놓든지 국회가 내일이라도 합의만 하면 사법개혁에 대한 논쟁이 없어지는 것이다. 저는 국회법에 따라 가능한 의장으로서 모든 권한을 행사해 사법개혁안을 본회의에 신속하게 상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최장 180일 계류된 뒤 법사위에서 최장 90일을 지나 본회의에 자동 회부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573돌 한글날 경축식이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경축식 주제는 '한글, 세상을 열다'로 정했다. 경축식에는 한글 및 세종대왕 관련 단체와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한다. 식순은 한글날 소개 영상,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유공자 포상, 축사, 축하공연, 한글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짜여졌다. 사회는 KBS의 한글 퀴즈 프로그램인 '우리말 겨루기' 진행자 엄지인 아나운서가 맡는다. 행사가 시작되면 문화한류로써 전 세계로 영역을 넓혀가는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국민의례는 고려인 3세인 김알렉산더씨와 한빛맹학교 이효빈 학생, 한글학교에 다니는 요리책(요리는 감이여) 공동저자 51명 중 한 명인 주미자 할머니가 참여한다.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은 도블렛맘멧 아자디 국립투르크멘 세계언어대학교와 중국에서 조선어 교육·연구에 매진하며 한글의 세계화에 기여한 최윤갑 중국 연변대학교 명예교수등 8명에게 수여된다. 축하공연으로는 한글 창제 과정과 세종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세종, 1446' 중에서 '그대의 길을 따르리' 부분을 출연진 전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집 주인의 허락 없이 주택 대문을 따고 들어간 검침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검침을 위해 대문을 따고 집에 들어간 혐의(주거침입)로 한국전력공사 대구본부 소속 전기검침원 A씨와 대성에너지 소속 가스검침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각각 지난달 25일과 30일 오전 11시3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 있는 한 주택의 대문을 따고 마당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두 검침원은 모두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평소 가지고 다니던 열쇠뭉치 중 우연히 대문과 맞는 열쇠가 있어 문을 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곳을 돌아다녀야 하는 검침원 특성 상 다시 같은 집에 오기가 번거로워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조국 대전' 격화 등에 따른 국정 불안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10월 1주차 주간 집계(9월30일~10월 2일, 4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44.4%(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7.9%)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올해 3월 2주차 조사 때 기록한 취임 후 최저치(44.9%) 아래로 떨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포인트 오른 52.3%(매우 잘못함 40.6%, 잘못하는 편 11.7%)로 취임 후 최고치(9월 3주차, 52.0%)를 넘어섰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도 오차범위(±2.2%포인트) 밖인 7.9%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 검찰개혁 등 최근 정국 쟁점을 둘러싼 여야 진영 간 지속적 대립 격화, 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진영의 개천절 장외 집회, 북한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물가·집값·수출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 보도 확대 등이 중첩되면서 중도층과 보수층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4대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 발생이 특정지역에 치우치는 양상이 있어 치안 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박완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관서별 4대 범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전국의 살인, 강도, 절도, 폭력 등4대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46만482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평택 6193건 ▲수원남부 5648건 ▲부산진 5609건 ▲부천원미 5531건 ▲서울 송파 5498건 순으로 발생건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46만4821건의 범죄를 유형별로 나눴을 때 각각 ▲살인 791건, ▲강도 818건, ▲절도 17만6613건, ▲폭력 28만6599건으로 집계됐다. 이를 지역별로 나눠본 결과, '살인'의 경우 ▲서울 영등포 17건 ▲청주 흥덕 및 서원 일대 12건 ▲마산합포 12건 ▲경기 오산과 ▲서울 강서가 각각 11건으로 뒤를 이었다. '강도' 사건은 ▲부산진 17건 ▲대전 중구 15건 ▲경기 평택 14건 ▲경기 오산 ▲충남 천안 ▲광주 남구 ▲대구 성서가 각각 12건으로 나타났다. 또 '절도'는 ▲부천 원미 2397건 ▲서울 송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한반도를 휩쓴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해 소홀함 없이 지원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태풍 미탁 피해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당하신 모든분들께 마음의 위로를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태풍 미탁이 엄청난 상처를 남기고 사라졌다"며 "특히 인명피해가 참으로 많았고 재산 피해는 아직 집계가 나오지 않을 만큼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인명피해에 대해서 신속하고 성의있게 지원 해주시기 바라고 특히 유가족들께 소홀함이 없게 모셔 드렸으면 한다"며 "재산 피해는 조사를 서둘러서 그 결과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포함한 합당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부산·포항·울진 각 2명, 성주·영덕·삼척·강릉 각 1명 등 전국에서 총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4명이 실종됐고 8명이 다쳤다. 전국적으로 이재민은 446세대, 749명이 발생했다. 주택과 상가·공장, 농경지 등 피해도 3267건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일 오후 2시 용산역사 내 맞이방에서 심폐소생술(CPR) 플래시몹 행사를 진행한다. 플래시몹 행사는 10분간 진행된다. 재능 기부하는 서울신학대 학생, 시민안전 파수꾼, 119소년단 등 100여명의 일반시민이 참가한다. 용산역사내에서 갑자기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주변에 있던 119소년단 학생이 구조요청을 함과 동시에 동시다발적으로 주변에 있던 학생과 시민이 모여들어 플래시몹으로 단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서울시에서 최근 3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 환자는 2016년 4238명, 2017년 3942명, 지난해 4101명으로 이 가운데 소생한 환자는 2016년 426명(10%), 2017년 434명(11%), 2018년 420명(10.2%)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평균 소생률은 10.4%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8월말 기준 2588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소생은 280명(10.8%)이었다. 2016년 기준 선진국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영국 13%, 미국 12%, 일본 10.8%로 분석됐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매체를 통해 전파했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발생 및 확산 원인에 대해 질문받고선 "정부의 조사 결과는 조만간 나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예방을 위한 정부의 초기 대응은 상당히 강도 높았다"면서도 "(그간 국내에서) 발발하지 않아 그 강도가 낮아진 상태에서 파주에서 최초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총동원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염 경로와 원인을 찾고 있다"면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표현을 빌자면 '최대한 상상력을 발휘'해서 기존의 연구결과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기 발병한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만의 특성이 있는데다 발발의 공간적 패턴과 전파 양상을 볼 때 임진강 수계를 중심으로 나온다는 것이 특징이다. 북한에서 하천수나 날짐승이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등 상상하지 못했던 매체로 전파됐을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포함한 야생동물 질병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