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종합 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 보듯 특정 상황의 유해성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늦다고 본다. 바로 며칠 내 선제적인 종합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정부 대책의 미진함을 지적했다. 기 의원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자국 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중증 폐질환 사례가 증가하자 전자담배 사용 주의를 당부했고,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 계획도 발표했다”며 “국내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회의석상에서 직접 주의해달라고 당부까지 했는데 아직 어떤 대책도 안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보고된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의심 사례는 530건이다. 사망 사례도 8건에 달한다. 심각한 상황이지만, 국내에선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간 통일된 규제·가이드 라인조차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수행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액상형 전자담배 함유 화학 물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경찰이 국제 과학수사 전문가들과 함께 증거수집 등 수사 과정에서의 절차적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한국CSI학회와 함께 이날 오후부터 2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9 국제 CSI 콘퍼런스'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경찰 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검찰청, 국방부 등 국내 기관과 미국·영국·포르투갈·홍콩 등 국외 전문가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또 국제감식협회(IAI), 세계법과학회(IAFS), 유럽 법과학 기관 연합회(ENFSI) 등 범죄감식과 법과학 등 과학수사 유관 국제기관 대표자들이 논의에 동참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과학수사와 윤리, 증거관리 체계, 법과학 증거 해석의 오류 가능성, 기본원칙에 입각한 법과학, 법과학 증거의 증거법적 가치, 법정에서의 과학적 증거 활용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때 희생자 지문을 통해 신원확인을 했던 사례와 음성 분석 등에 대한 발표가 예정됐다. 연령 추정과 음주, 흡연, 약물 여부 등을 예측 가능한 감정 기법인 디엔에이(DNA) 메틸화 분석 등 주제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인 이상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제주 4·3사건 희생자 유족들이 18일 국회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하며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해 올해 안에 4·3특별법을 개정하라"고 촉구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특별법 개정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에 초점을 맞춰 제정된 4·3특별법은 과거사 청산 과정의 필수적 요소들이 상당부분 결여돼 있어 치명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제주 4·3사건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명백히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일련의 조치를 조속히 시행해야한다"면서 "정치권이 대승적인 공감대 속에서 개정안을 처리하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 강은택 사업부회장은 "유족들은 지난 2017년 간절한 마음을 담아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는 정쟁에 몰두하며 제주를 변방 취급하고 있다"면서 "삭발로서 우리 뜻을 국회에 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이날 아침 제주도에서 올라온 단체 회원 100여명은 국회 앞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제와 삭발식을 진행하며 의지를 다졌다. 일부 삭발 참가자들은 감정이 격해져 눈물을 쏟기도 했다. 송승문 회장은 "한평생 '빨갱이'의 각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지옥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가 차량 증편 이후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노량진역 구간의 혼잡도가 180%로 서울 지하철 구간 중 가장 혼잡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9호선 급행열차 염창역 구간이 179%, 9호선 급행열차 당산역 구간이 170%의 혼잡도를 기록했다. 9호선을 제외하고는 2017년 기준으로 지하철 2호선 사당~방배 구간이 170.3%, 2호선 방배~서초 구간이 161.3%, 4호선 한성대입구~혜화 구간이 159.7%, 7호선 까치울 구간이 155.7%의 혼잡도를 보였다. 지하철 9호선은 지난해 34량의 차량을 증편했다. 그 결과 올해 3월 기준으로 기존의 6량 3개 편성, 4량 22개 편성에서 6량 22개 편성, 4량 23개 편성으로 차량을 증편했다. 그러나 차량 증편 이후에도 9호선의 혼잡도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오히려 일반열차 구간은 전체적으로 혼잡도가 악화됐고 급행열차도 일부 구간에서 혼잡도가 증가했다. 차량 증편 이후에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경기 수원에서 가장 '힙'한 문화거리로 손꼽히는 장안문 인근 행궁동 행리단길 일대가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시범마을로 운영된다. 수원시는 대표적 관광명소인 행궁광장 주변 커피숍(카페)을 대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줄이기 시범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대상지역은 남창동, 신풍동, 장안동, 팔달로1·2가 일부다. 행궁광장 주변 커피숍과 베이커리 등 카페 120여곳이 해당된다. 수원시는 앞서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수원YWCA, 수원환경운동센터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환경오염 방지 및 플라스틱 컵 줄이기를 위해 해당 지역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참여하는 시범업소는 포장주문(테이크 아웃)하는 고객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는 대신 개인용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이용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원시는 시범업소가 참여를 확정하면 점주와 점원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현판 부착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수원시는 17일 오후 행궁동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설명회를 하고, 향후 일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29년 만에 평양에서 벌어진 남북 축구대표팀의 격돌은 예상보다 훨씬 격렬했다. 북한 선수들은 온 몸을 활용해 한국 선수들을 위협했다. 평양 원정을 마치고 17일 오전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손흥민(토트넘)은 "우리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돌아온 것만으로도 너무 큰 수확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경기가 거칠었다"고 떠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을 치렀다. 현지에 파견됐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시종일관 거친 플레이로 한국 선수들을 괴롭혔다. 전반 중반에는 양팀 선수들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거의 없었는데 북측 선수들이 예민하고 거칠게 반응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몸싸움 역시 북한 선수들의 도를 넘는 행동에서 비롯됐다. 손흥민은 "축구를 하다보면 몸싸움은 당연히 허용된다. 하지만 누가 봐도 거칠게 들어오는 상황이 되게 많았다. 그쪽 선수들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당연히 욕설도 난무했다. 손흥민은 "거짓말 하면 안 되는 선수로서 심한 욕설도 많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네덜란드 북부의 한 외딴 농가에서 '지구 종말'을 기다리며 9년간 지하실에서 숨어지낸 남성과 이 남성에 의해 감금생활을 강요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6명의 남매가 구출되는 영화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네덜란드 북부 드렌터 주 루이너워트의 한적한 농가로, 경찰은 이곳에서 아버지로 보이는 58세 남성과 18~25세 사이 남매 6명을 발견했다. 6남매의 지하감금 생활은 이들 중 한명이 농가를 탈출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6남매의 장남으로 알려진 25세 남성은 지난 13일 밤 농가를 탈출해 이웃 술집에 들어가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술집 주인에 따르면, 이 남성이 술집에 들어와 맥주 다섯 잔을 주문해 마시고는 자신은 농장에서 탈출했으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농가를 탈출한 장남은 당시 낡은 옷 차림에 긴 머리에 지저분한 수염을 기른 상태였다고 술집 주인은 설명했다. 또 자신은 9년간 학교에 가본 적도 없으며 이발소에도 간 적이 없다고 말하며, 농장에 자신의 남매가 살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집 주인은 이 남성이 "어린이 같은 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미래차산업 국가비전을 밝히며 경제를 이끌 신(新) 성장 동력 중 하나로 미래차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하루 만에 민생·경제 행보를 재개했다. 이날 오후 경기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은 미래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짜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차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 인력들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수소 경제 활성화를 기치로 내세우며 미래차 보급 확산을 강조해왔다. '수소차 홍보대사'라는 별명이 따라올 정도로 수소차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고 관련 행사가 있을 땐 직접 찾아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올해만 ▲1월 울산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6월 국내 최초 도심 수소충전소 방문 ▲8월 대통령 전용차로 수소차를 채택 등의 행보를 보이며 수소 경제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는 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대통령이 찾은 연구소는 우리나라 최대 자동차 연구소로 주행시험장, 디자인센터, 충돌시험장, 재료 연구동 등을 두루 갖추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앞으로 정신건강증진시설에서 퇴원·퇴소하는 정신질환자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기능과 역할을 알리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행정입원 시 치료비는 해당 지방정부에서 부담한다. 정신질환은 조기진단과 지속치료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그동안은 퇴원 환자에 대한 관리 부재로 증상이 악화, 위험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앞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안내 의무로 퇴원 후 사례관리 중단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상위법이 시행됨에 따라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에겐 퇴원·퇴소 환자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기능 및 역할을 알릴 의무가 주어진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1차 위반 시 50만원, 2차 70만원, 3차 이상 100만원 등 과태료를 내야 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자의 등록관리, 사례관리, 주간재활(Day care), 교육·훈련, 타 기관 연계 등 정신질환자 관리부터 재활사업 추진 및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자살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강원지방기상청은 15일 강원도 설악산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해발 1708m의 설악산 대청·중청봉 일대에 이날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진눈깨비로 바뀌어 내리면서 첫눈이 관측됐지만 쌓이지 않아 적설량 기록은 안 됐다. 첫눈 관측은 지난해 10월18일보다 3일 빠른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 14일부터 15일 낮 12시까지 강수량은 강릉 100.0㎜, 양양 강현 90.5㎜, 삼척 원덕 72.0㎜, 양양 51.5㎜, 속초 36.5㎜, 동해 31.3㎜, 삼척 26.5㎜, 속초 설악동 24.5㎜, 대관령 8.4㎜, 태백 7.2㎜ 등이다. 이규대 예보관은 "영동은 동해상에서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지만 점차 약해져 오늘 오후 6시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산간에는 낮은 구름대의 유입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만민의 역사는 오직 믿음으로 걸어온 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결같이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보셨고, 믿음을 내보일 때마다 구원과 응답, 치료와 축복은 물론 모든 역경을 영광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보배 중의 보배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만민중앙교회(당회장 권한대행 이수진 목사)가 지난 13일 교회창립 37주년 기념예배와 축하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982년 7월 25일 어린아이를 포함한 13명으로 10평 남짓한 성전에서 시작한 만민중앙교회는 현재 13만명의 초대형교회로 성장해 전 세계에 지‧협력교회를 두고 있다. 만민중앙교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본당 특설무대에서 ‘Amazing Grace’이라는 주제로 미국 유명 기독교단체인 ‘영적외교재단’ 부회장 마크 바잘레프 목사, 이스라엘 하이파 영광의 왕 교회 담임 다니엘 마짜쉬 목사 등 전 세계 18개국 인사들과 국내외 교계 인사들이 참석해 교회창립을 축하했다. 주현권 목사(원로회 회장)는 ‘주 안에서 하나 되는 비결’(빌립보서 2:1~5)이라는 제목으로 오직 믿음으로 이뤄온 만민중앙교회 37년의 역사에 대해 전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기념 예배 후에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연령 제한으로 활동지원서비스 지급이 중단된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긴급구제 조치를 결정했다. 인권위는 서울특별시장과 부산광역시장에게 만 65세로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가 중단된 장애인의 건강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인권위는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된 상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긴급구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권고는 서울과 부산에 사는 중증장애인 3명이 지난 9월 만 65세가 되면서 활동지원서비스가 중단에 따른 긴급구제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부산과 서울에 살며 휠체어 생활을 하는 진정인들은 각각 10~24시간의 활동지원서비스를 받아왔다. 그러나 만 65세가 됐다는 이유로 본인 의사나 상황에 관계없이 최대 하루 4시간의 요양서비스만 받게 됐다. 활동지원서비스 수급자이던 장애인이 만 65세가 되면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일률적으로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최중증장애인의 경우 장애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에는 추가급여가 지급돼 하루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15일부터 12세 이하 어린이와 만 7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유행성 감기(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대상자(2007년 1월1일∼2019년 8월31일 출생아) 중 지난달 17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 2회 접종 대상자는 1차 접종 후 1개월 간격으로 내년 4월30일 전까지 2차 접종을 마쳐야 한다. 만 75세 이상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은 혼잡을 피하고 안전한 접종환경을 위해 1944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만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먼저 15일부터 무료 접종을 진행한다. 1954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만 65~74세 노인은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기간은 올해 11월22일까지다.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에 처음 포함된 임신부도 15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임신주수와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접종 기간은 11월 22일까지는 전국 보건소 및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에서, 그 이후부턴 보건소에서만 접종(보유 백신 소진 때까지)이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 문의 및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철도노조 파업 첫날인 11일 "빠른 시간 내 파업이 종결되도록 온힘을 쏟겠다.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사옥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열여섯 차례에 걸쳐 노조와 교섭을 진행했으나 주요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태풍 미탁으로 인해 영동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불편을 드린 지 며칠 만에 또다시 양해를 구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손 사장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방부 대체 인력을 투입하는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종합 비상수송대책을 세웠지만 부득이 열차 운행을 줄이게 됐다"며 "출근시간에 열차 운행을 집중 편성해 수도권 전철을 100%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화물열차는 수출입 물량과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겠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 시간 이후에도 노동조합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해나가겠다"며 "조금 늦더라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오는 주말 일본 도쿄를 강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인접한 우리나라도 간접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쿄 남남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23㎞/h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50m/s, 강풍반경 500㎞에 이르는 강도 '매우 강'의 대형 태풍이다. 하기비스는 시속 20㎞ 내외의 속도로 점차 북상해 오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 도쿄 남서쪽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북동진해 오는 14일께 삿포로 동북동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다. 다만 태풍의 위치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도쿄 부근에 상륙하는 13일까지 바람은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고 건조한 북쪽의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태풍이 동쪽으로 북상해 기압차가 커지기 때문이다. 전라남도(거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