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위조 가능성이 희박한 '디지털 신분증'이 곧 도입된다. 한 개의 아이디로 정부 웹사이트 전체를 통합 로그인할 수 있게 되고, 스마트폰에 저장해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전자증명서는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중심의 첨단 디지털시대 도래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이다. '디지털로 여는 좋은 세상'으로 비전으로 대국민 서비스 혁신, 공공부문 마이데이터 활성화, 시민참여 플랫폼 고도화 , 스마트 업무환경 구현, 클라우드와 디지털서비스 이용 활성화, 개방형 데이터·서비스 생태계 구축 등 6대 우선 추진과제를 담았다. 과제별로 보면 신청주의에서 찾아가는 대국민 서비스로 바꾼다. 국민이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PC와 모바일은 물론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대화형으로 서비스를 안내·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출산·결혼·사망 등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한 번에 안내·신청하는 원스톱패키지(One-Stop package)를 현재 2개에서 2022년까지 10개 분야로 늘린다. 개인의 연령·소득·재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공공임대주택의 하자상담이 가능한 양방향 소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SH공사 소유 건물 입주자는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해 민원접수 시 사진이나 영상을 첨부해 하자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하자상담과 접수를 받으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민원접수가 가능하다. 콜센터 전화접수가 어려운 청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사진과 영상 첨부를 통해 보다 정확한 민원접수로 보수담당자가 현장을 파악하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어 이에 따른 보수처리기간도 단축된다고 SH공사는 설명했다. '카카오톡을 통한 하자상담' 서비스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SH시설민원콜센터'를 검색한 뒤 채널을 추가하면 이용 가능하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논의 과정에서 동맹 간 위기관리 대응 범위를 '한반도 유사시'에서 '한반도 및 미국의 유사시'로 확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최근 위기 상황에서 한미 연합군사령부의 연합방위와 대응, 역할 등을 자세하게 규정한 '한미 동맹위기관리 각서'를 개정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문서로 관리되는 '한미 동맹위기관리 각서'는 현재 한미동맹의 위기관리 대응 범위를 '한반도 유사시'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측은 전작권 전환을 위한 협의 과정에서 해당 각서의 기존 '한반도 유사시'라고 돼 있는 문구를 '한반도 및 미국의 유사시'로 확대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유사시'로 대응 범위가 확대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 남중국해 등 미국이 개입하고 있는 국제적인 분쟁 지역에 한국군이 파병되는 길이 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군 당국은 '미국의 유사시'라는 문구가 국제분쟁 지역의 파병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한미 동맹의 근간이 되는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태평양 지역의 무력공격을 위기 상황으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감기와 기침,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고, 특히 아동과 노인은 응급처치가 필요할 만큼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이 28일 작년 119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바뀌는 10~12월 호흡기질환 관련 응급상담과 구급 이송이 크게 증가했다. 환절기 기온이 급하게 떨어지고 일교차가 큰 것은 물론, 미세먼지와 가을황사 등 기후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작년 환절기에 기침과 감기 등 증상을 보이는 호흡기질환으로 질병상담과 응급처치 지도, 병원·약국 안내 건수는 총 3244건으로, 여름철(7~9월)에 비해 69%포인트 증가했다. 호흡기질관으로 119구급차를 이용한 응급환자도 여름철보다 80%포인트 증가한 4107건으로 나타났다. 10세 이하 아동과 70대 이상 노인층에서 구급이송 건수가 전체의 54.7%였다. 소방청은 생활 속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자주 손을 씻는 등의 위생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발열과 기침, 목 아픔,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호흡기바이러스가 유행할 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국민의 관점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키 위한 ‘일자리 아이디어톤 대회’ 참가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이디어톤은 아이디어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일정한 시간동안 아이디어나 사업유형 등을 도출해 발표하는 경진대회다. 대회 주제는 '수자원공사 업무 및 역할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관련 사업 아이디어'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일자리, 청년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등 공사의 본업과 함께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접수받는다. 참가 자격은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2명 이상 5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수자원공사의 단비톡톡 누리집(www.kwater.or.kr/danbitoktok)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수자원공사는 경진대회에 대한 이해와 아이디어 기획을 돕기 위해 다음달 8일 연세대학교에서 ‘일자리 아이디어톤 참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각 팀이 제출한 아이디어 제안서의 사업성과 실현 가능성, 혁신성 등을 평가해 상위 10개 팀을 선정, 12월 6일 본선대회인 아이디어톤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본선 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대법원이 전국 가정법원에 면접교섭센터를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법원은 25일 이혼 후 양육자의 면접교섭 의무이행과 미성년 자녀 면접교섭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면접교섭센터를 확대,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면접교섭센터를 운영 중인 가정법원은 서울·인천·광주 등 총 3곳으로, 대법원은 오는 2020년 초 대구와 수원을 시작으로 전국에 면접교섭센터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면접교섭센터는 면접교섭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와 자녀를 위한 시설로, 면접교섭을 둘러싼 갈등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법원이 일종의 '중립적 안전지대'로 제공하는 공간이다. 지난 5월 제주도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36)씨 사건도 면접교섭권 갈등으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 남편 A씨는 고씨가 아들을 보여주지 않자 면접교섭권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첫 교섭 장소로 정한 펜션에서 고씨에게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씨 등 사건으로 면접교섭센터를 확대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대법원은 지난달 20일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 뒤 센터 추가 방침을 결정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혼 후에도 이어지는 부모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친환경 아이스팩 수거 정책이 벤치마킹의 모범사례가 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스팩은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로 한해 2억 개 이상 소비된다. 구는 아이스팩이 얼마든지 재사용이 가능하다는데 주목하고 지역 내 기업, 시민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수거시스템을 마련했다. 구는 아이스팩 수거함을 관내 18개소에 설치했다. 환경오너시민모임인 시민단체에서는 주1회 아이스팩 수거 정리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관내기업인 현대홈쇼핑에서는 매월 아이스팩을 일괄 수거해 세척과 포장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월 평균 수거량이 5000개에 이르렀다. 지난달에는 시민단체와 어린이집 등의 교육, 가두 캠페인, 홍보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해 1만 4000여 개가 수거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달까지 총 4만 7000여 개가 수거돼 자원절약 및 생활쓰레기 24t의 감량효과가 발생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도 등 53개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다. 서울과 경기도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시범사업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다만 8개월간의 운영 결과 아이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게임 기능이 탑재된 '솔로봇상담' 콘텐츠를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솔로봇은 해결을 의미하는 솔루션과 로봇의 합성어로 청소년 스스로 고민을 이해하고 적합한 해결책을 찾는 상담서비스다. 솔로봇은 청소년이 온라인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게임과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이뤄졌다. 상담 콘텐츠로는 상담 수요를 고려해 자해와 불안, 학업중단 등 3개 주제가 추가돼 총 21개 상담 콘텐츠가 제공된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홈페이지에서 솔로봇상담 신규 오픈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이기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솔로봇상담은 청소년들이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을 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온라인 전문상담 콘텐츠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운 고통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을 통해 24시간 상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자이언트 판다의 본고장인 중국 청두(成都)에 위치한 한 애완동물 카페가 자신의 애완동물을 판다처럼 꾸미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위해 염색 서비스를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CNN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논란은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판다처럼 꾸며진 차우차우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큐티 펫 게임스' 주인인 황모씨는 이 영상에서 "애완동물을 염색하는데 1500위안(약 25만원)이 든다"면서 "일본에서 수입된 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애완동물에 무해하다"고 주장했다. AFP에 따르면 황씨는 차우차우를 판다로 변신시키려면 잘 훈련된 직원이 하루 정도 염색을 시켜야 한다고 부연했다. '1500위안에 개를 판다로 염색시켜라'는 해시태그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1억70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웨이보에는 '동물 복지를 침해했다'는 애완동물 애호가들의 비판도 쏟아졌다. 한 이용자는 "주인 입장에서는 좋아 보일지 몰라도 염색은 애완동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 동물단체들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최근 심사평가원 직원을 사칭해 웹사이트 광고를 종용하는 사례가 발생해 병원 등 요양기관의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자신을 심사평가원 직원이라고 밝히고 병원장과 직접 통화를 요청, 웹사이트 상위 링크 조건으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등 의료제도와 관련 없는 광고를 요구하고 있다며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관련 내용을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전국 각 지원에 신고, 병원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김형호 심사평가원 홍보실장은 "심사평가원에서는 본연의 업무이외의 어떠한 내용도 의료기관에 요청하지 않고 있다.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며 "사칭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한라산 단풍이 지난 12일 시작돼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첫 단풍은 산 전체의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뜻하며, 단풍 절정은 80% 가량이 물들 때를 말한다. 한라산 단풍은 백록담 정상을 시작으로 점차 해발고도가 낮은 곳으로 내려온다. 각 지점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조금씩 다르나 한라산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는 만세동산에서 바라보는 어리목계곡과 1500 ~1600m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영실기암, 용진각·왕관릉 일대가 손꼽힌다. 한라산 단풍은 구상나무, 주목, 적송 등 상록수와 갖가지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여러 색깔로 은은하게 물든다. 특히 가을 한라산을 수놓는 참빗살나무의 분홍빛 열매는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김대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단풍 절정기에는 일교차가 심하게 나타나므로 온수, 간식, 여벌 옷 등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며 “단풍 탐방객의 증가로 주차 공간이 부족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탈세, 병역, 직장 내 차별 등 국민의 삶 속에 존재하는 모든 불공정을 과감하게 개선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정국'을 통해 국민적 요구가 높아진 '공정성' 회복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경제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교육 전반에서 공정을 재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민의 요구는 그보다 훨씬 높았다"며 "국민의 요구는 제도에 내재된 합법적인 불공정과 특권까지 근본적으로 바꿔내자는 것이었다. 사회지도층일수록 더 높은 공정성을 발휘하라는 것이었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겠다"고 했다. 이어 "'공정'이 바탕이 돼야 '혁신'도 있고 '포용'도 있고 '평화'도 있을 수 있다"며 "경제 뿐 아니라 사회·교육·문화 전반에서 공정이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를 깊이 받들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인천시 인천터미널과 서울 역삼역을 오가는 광역급행형 M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인천시는 23일 오전 5시부터 인천터미널과 역삼역을 왕복 운행하는 광역급행형 M6439번 버스가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운행구간은 인천터미널을 기점으로 구월 선수촌사거리, 서창지구를 경유하며, 서울시 구간은 교대역, 서초역, 강남역을 경유 종점인 역삼역에서 회차해 양재역, 서초구청까지 운행된다. 광역급행형 M6439버스는 차량 10대로 1일 50회, 96.6㎞를 왕복운행한다. 배차간격은 20분~25분, 인천터미널에서 첫차가 오전 5시, 막차는 오후 11시, 역삼역에서 출발하는 첫차는 오전 6시10분, 막차가 다음날 0시30분이다. 인천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시 3~4번의 환승을 하는 등 교통이 열악한 구월·서창지구에서는 M버스의 개통으로 출·퇴근길 교통 불편해소에 숨통이 트이는 것으로 전망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남동구에서 강남권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급행형 M버스가 개통된다는 소식에 지역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앞으로 타 지역에서도 빠른 시일내 M버스를 개통해 인천시민의 교통 불편해소와 및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25개국 37개 도시 시장과 국제기구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기후위기 극복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서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24~25일 코엑스에서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시장포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정치 지도자들의 신속한 기후변화 대응 촉구를 요구하는 청소년의 등교거부 시위, 지난달 21일 국내·외에서 일어난 대규모 기후위기비상행동(Global Climate Strike) 등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시급한 대응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올해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은 '리더십과 기후행동 가속화를 통한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개회식, 총회 Ⅰ·Ⅱ, 5개의 주제별 세션, KIREC과의 공동세션으로 구성된다. 24일 오전 개회식에서는 'GCoM(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 한국사무국 출범식'이 열린다. 향후 가입을 원하는 도시는 GCoM 한국사무국을 통하면 된다. 국내에는 기존 8개 도시(서울, 수원, 창원, 대구, 안산, 인천 미추홀구, 당진, 전주)가 가입돼 있었고 3개의 신규도시(서울 강동구, 서울 도봉구, 광명시)가 이번 시장포럼을 통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담을 넘어 미국 대사관저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대학생 7명이 2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오후 4시11분께 법정을 나온 이들은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소명했나', '어떤 결과 예상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법원을 나섰다. 이들 7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오후 3시부터 송경호 부장판사(1명), 명재권 부장판사(6명) 심리로 진행됐다. 구속 여부는 법원의 증거자료 검토 등을 거쳐 이르면 이날 저녁께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오후 1시45분께부터 속속 법원에 도착한 이들은 혐의 인정 여부와 폭력진압 주장과 관련한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일절 답을 하지 않았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소속 대학생 등 19명은 지난 18일 오후 2시57분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준비해온 사다리로 담을 넘어 대사관저에 진입한 뒤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집회 및 시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