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300m 전방에 결빙 위험 구간입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다음달부터 내비게이션이 빙판길도 알려준다. 행정안전부는 내비게이션 운영업체인 SK텔레콤(티맵)·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내비)·맵퍼스(아틀란)와 함께 '상습 결빙구간 음성안내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방 300m의 결빙 위험구간 정보를 운전자에게 음성과 경고 그림으로 알려준다. 전방 2~3㎞의 고속도로 정체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운전자가 상습 결빙구간에 진입하기 전 내비게이션이 운행 위험 구간임을 알리는 음성 안내와 경고 그림이 표출되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서비스 시행에 앞서 지난 1월 '내비게이션 안내 특별전문회의체'를 꾸리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상습 결빙 우려가 높은 제설 취약구간 1288곳과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 136곳을 선정했다. 결빙 노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최근 5년(2014~2018년)간 사고 100건당 3.05명이었다. 젖은 노면(2.7명)과 건조 노면(1.9명), 적설 노면(1.6명)에 비해 많았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서비스가운전자의 안전 운행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다음달부터 전국의 모든 119구급대원들이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심전도를 측정하거나 응급분만한 아이의 탯줄을 자를 수 있게 된다. 소방청은 '119구급대원 응급처치 범위확대 시범사업'을 내달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시행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기존 14개에서 21개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 의심환자의 12유도 심전도를 측정하거나 심장이 멎은 환자에 강심제를 투여할 수 있다. 중증 외상환자와 과민성 쇼크 환자에 약물을 투여하고 응급 분만한 아이의 탯줄도 자를 수 있다. 간이측정기를 이용한 혈당과 산소포화도·호기말 이산화탄소 측정도 가능하다. 지난 7월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개 시·도에서 시범운영을 해왔다. 소방청은 앞서 소방서별 1개대씩 총 219개 구급대를 '특별구급대'로 지정했으며, 약 5개월 간 1047명에게 확대된 응급처치를 취해 목숨을 구했다. 강대훈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내년 6월 응급처치 확대 활동 사례를 분석해 시범사업의 효과와 안전성 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에 관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불법배출 시민참여감시단을 공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시즌제)의 일환이다. 미세먼지 고농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기간을 포함해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미세먼지 관리 강화를 위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다. 채용 규모는 총 50명이다. 시민참여감시단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각 2명씩 배치돼 미세먼지 불법배출에 대한 순찰·감시, 비상저감조치 등 미세먼지대책 추진 지원과 기타 환경관리 개선을 위한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한다. 응시자격은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이다. 환경감시활동 수행에 지장이 없는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기간은 12월9일부터 13일까지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이메일(sest@uos.ac.kr)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응시원서는 서울시 또는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류심사(12월17일), 면접심사(12월20일)를 거쳐 12월27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자는 2020년 1월부터 자치구로 배치돼 근무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 대기정책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변호사,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자들의 화장실 이용을 제한한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냈다. 인권위는 법무부 장관과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을 상대로 "변호사시험과 국가기술자격시험 시 화장실 이용 제한으로 응시자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시험 운영방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의 권고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9년도 변호사 시험에서 원칙적으로 화장실 이용을 금지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와 2018년 8월 전기기능장 필답형 시험장에서 화장실 이용을 하지 못하게 한 조치에 대해 반발해 이뤄진 진정에 관한 인권위 판단이다. 먼저 인권위는 변호사 시험에 대해 "유형과 난이도의 특성 상 화장실 이용을 허용해도 부정행위로 이익 볼 가능성이 적적어 보인다"며 "불가피하게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생리 욕구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라는 방향의 지적을 했다. 또 "생리현상을 억제하거나 시험을 포기해야 하는 매우 극단적 선택에 상황에 놓여 인격적 피해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법무부 측은 화장실 이용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조치가 정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아울러 화장실 이용 시 재입실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면 아시아 경제가 대륙과 해양, 종과 횡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본회의 1세션 중간발언을 통해 "한반도와 아시아 평화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찾아오면) 아세안의 대륙 진출이 쉬워지고, 평화를 통해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경제 협력이 역내 평화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평화경제’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아세안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북한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며 한반도 평화에 크게 기여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아시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아세안 양자회의' 뿐 아니라,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통해 아세안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 이슈와 관련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 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역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본회의가 26일 시작됐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은 지난 30년 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미래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비전을 채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1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아세안은 한국의 소중한 동반자"라며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는 아시아의 협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관계 30년이 지난 지금 교역은 20배, 투자는 70배, 인적교류는 40배 이상 크게 늘었다"며 "이제 우리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친구가 되었고 함께 새로운 꿈을 꾸며 하나씩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보호무역주의와 초국경범죄,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우리의 협력과 연대만이 그 도전들을 이겨낼 수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가져올 미래를 우리는 다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협력과 연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다가올 30년, 지금보다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다음달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수도권 운행이 제한된다. 공공차량에 대한 강제 2부제도 실시된다. 미세먼지에 민감·취약한 저소득층과 옥외근로자 등 253만 명에 마스크도 지원된다. 또 27일부터 매일 오후 5시30분에 현행 3일 단기예보에 더해 초미세먼지(PM2.5) 주간예보를 시범 시행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첫 시행을 앞두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우선 계절관리제 기간인 12~3월 4개월 간 수도권에 등록된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단, 5등급 차량이라도 관할 지자체에 저공해 조치를 신청하면 운행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업용차량과 매연저감장치(DPF) 미개발차량도 단속 대상에서 빠진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6개 특·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에 소재한 행정·공공기관의 공용차와 근무자 자가차량에 대한 2부제도 실시한다. 공공기관 2부제 적용 제외 대상은 기존 승용차 요일제의 제외 대상과 동일하다. 미세먼지 취약계층 총 253만명에 보건용 마스크도 지급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같은 저소득층 234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빌딩에서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시민 수백명이 대피했고, 소방차 10여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7분께 종각역 근처의 한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 건물 내부에 있던 약 500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날 소방관 57명과 소방장비 19대가 출동해 화재 약 37분만인 오후 5시33분에 완진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건물 그을음 등으로 재산피해는 약 17만원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누군가 비상계단에서 담배를 피운 후 던진 담뱃불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경찰이 3개월간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해 1500여명을 검거했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마약사범 총 9340명을 검거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129명에 비해 31%가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특히 경찰은 올해 8~10월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1491명을 검거하고 그 중 350명은 구속했다. 집중단속 분야는 클럽 내 마약류 등 불법행위, 인터넷유통, 외국인의 밀반입 행위 등이다. 이는 최근 버닝썬 사태와 외국인들 밀반입 사태 등으로 인한 국민 불안 요소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최근 3년간 마약류 범죄를 분석한 결과, 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향정사범)이 상당수, 외국인 사범 및 인터넷 사범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히 살펴보면 필로폰 등 향정사범 단속이 약 70%를 기록했고, 최근 북미 지역의 대마 합법화 영향으로 대마 사범이 2017년 11.8%에서 2019년 14.7%로 증가했다. 또 투약이나 소지를 하는 단순사범 비율도 50% 이상 차지했다. 경찰은 관세청 등과 적극적으로 공조해 밀반입되는 마약류를 집중단속하고, 특히 해외 관련 사건은 경찰청에서 정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한국철도(코레일)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지 6일째인 25일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한다. 25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레일 노사는 서울시 용산구 서울역 인근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본교섭을 타결했다. 이로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진행한 총파업은 6일만에 철회됐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마라톤 교섭 끝에 본교섭이 타결됐다"며 "오전 9시에 총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출근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80대 이상 노인들의 월평균 소득이 111만원으로 50대와 비교해 3분의 1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격차는 학력에 따라 최대 3.7배나 벌어졌고 여성 가구가 남성보다 월 149만원 소득이 적었다. 우리나라 중·고령자들은 전반적으로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나 여성과 고연령층일수록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2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의 '중·고령자의 비재무적 노후생활 실태: 여가, 대인관계, 건강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중·고령자 가구의 최근 1년간 월평균 소득은 243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가구 특성별로 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소득 수준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조사 대상 중 50대 가구주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368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308만8000원인 50세 미만 가구주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60대 248만원, 70대 138만원, 80대 이상 111만5000원 등 나이가 많아질수록 소득이 감소했다. 우리나라에서 60대까지는 평균과 비슷한 수준의 소득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가구주 80세를 넘어가면 소득 수준이 50대 가구주의 30.2%에 불과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여성가족부(여가부)는 22일 양육비 이행률을 높이기 위한 제16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열리는 위원회에서는 양육비 이행지원 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해 12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비양육부모의 동의가 없더라도 양육비이행관리원이 이들의 주소와 근무지를 조회한 뒤 자녀와 면접교섭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그러나 서울에 위치한 양육비이행관리원에서만 면접교섭이 실시돼 지역에서는 원활히 이뤄지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은 내년에 수도권을 포함해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을 추가해 전국 5개 권역에서 면접교섭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육비이행관리원에 따르면 면접교섭 참여자가 2017년 286명에서 2018년 393명으로 늘어났으며 같은기간 면접교섭 참여자의 양육비 이행률은 88%에서 90%로 증가했다. 여가부는 협의이혼 시 3개월의 숙려기간을 활용해 양육비 이행 책임과 면접교섭 권리 등에 관한 교육 실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경 여가부 차관은 "양육비는 아동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비양육부모의 자발적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만민중앙교회(당회장 직무대행 이수진 목사)가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매년 연말에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올해로 22년째 펼쳐오고 있다. IMF 구제금융사태 이후 생활이 어렵거나 객지에서 혼자 생활하는 성도들 그리고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들을 돌아보며 작은 섬김으로 나마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자 시작했다. 만민중앙교회 소속 여선교회총연합회(회장 조현숙 권사)는 20일 여선교회회원들과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소외계층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어 2200포기의 김치를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여선교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를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구제하고 있는 소외되고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청각장애인,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600여 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가리봉동과 신대방2동 주센터, 구로장애인복지센터 등에 전달됐다. 여선교회총연합회 조현숙 회장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행사에 참여한 여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내년 2월부터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한부모 근로자에 대한 육아휴직 급여도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여성고용 우수기업 한독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 같은 제도 개선방향을 밝혔다. 그간 육아휴직 제도의 허용 제외 사유에는 같은 영유아에 대해 배우자가 육아휴직을 하고 있는 경우가 포함돼 있었다. 이 때문에 부부가 같은 시기에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해 상대적으로 사용도가 낮은 남성의 육아휴직 활성화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고려해 고용부는 내년 2월부터 같은 영유아에 대해 배우자 육아휴직을 제한하는 요건을 폐지하기로 했다. 육아휴직 급여에 대한 사후지급금도 개선한다. 과거 폐업, 도산 등 비자발적 사유로 근로자의 귀책사유 없이 육아휴직 급여가 손실되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실제 사후지급금 미지급자의 약 30% 가량이 비자발적 퇴직자로 집계되기도 했다. 앞으로는 비자발적 사유로 6개월 이전 퇴사한 경우에도 사후지급금을 지급한다. 이로 인해 명예퇴직 등 경영상 필요에 의해 직장을 그만두거나 불황으로 퇴사한 근로자도 사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남 여수시에서 2019년도 감염병관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국 감염병 담당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 1000여명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올해 감염병관리 성과, 주요대책 및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A형간염 유행 원인을 밝혀내 조개젓 섭취 중단을 권고하여 환자 수가 감소한 것과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할 수 있었던 것은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 관련부처 등의 협력체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성과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긴급상황실 운영, 세계보건기구 등과 정보공유, 원헬스 포럼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공공백신개발센터를 구축하고 백신 수급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필수예방접종 백신 수급 안정화 대책'을 추진하는 등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관리 콘퍼런스 행사에 앞서 국립여수검역소를 방문해 해상검역 현장을 점검하고 검역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국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분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