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관광객들이 긴급재난문자를 영어나 중국어로 발송하는 서비스가 10일 개통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한국관광공사와 '긴급재난문자 외국어 번역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즉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행안부가 관계 중앙부처나 지자체가 발송한 긴급재난문자를 한국관광공사에 전달하고, 공사는 이를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제공하는 방식이다. 즉각적인 예보와 경보 발령이 필요한 지진·지진해일·홍수 관련 긴급재난문자는 자동번역을 통해 제공한다. 행안부는 지난 2014년 '안전디딤돌' 영문 어플리케이션인 '이머전시 레디'(Emergency Ready)를 처음 개발해 국내 거주 외국인이나 관광객에게 재난안전 정보 제공을 시작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긴급재난 문자 영어·중국어 자동번역 시범서비스를 실시했다. 그러나 시범서비스 과정에서 외국인 자동번역소프트웨어의 기술적 한계로 번역 오류가 자주 발생해 본격 시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긴급재난문자 외국어 번역뿐만 아니라 재난안전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내년에는 한국어
[파이낸셜데일리= 기자] 정부가 치료비 본인부담 상한제 초과금액을 내년부터 요양병원을 거치지 않고 환자에게 직접 지급한다. 건강보험 재정에서 초과액을 미리 받아 의료비 할인 등으로 치료가 필요 없는 입원 환자를 유인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체계 개편 방안'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본인부담상한제 사전급여 지급방식을 이렇게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본인부담 상한제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12월 1년간 본인일부부담금(비급여, 선별급여 등 제외) 총액이 소득 수준에 따라 개인별 상한금액(올해 81만~580만원)을 초과하면 그때부터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하는 제도다. 이때 초과금액은 사전급여와 사후환급 형태로 지급되는데 동일한 요양기관에서 연간 본인부담액이 최고상한액(58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은 요양기관이 환자가 아닌 건강보험공단에 직접 청구토록 하는 사전급여로 지급된다. 환자가 본인부담금을 포함한 의료비를 한꺼번에 내는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문제는 일부 요양병원들이 이 같은 본인부담상한제를 이용해 사전에 의료비를 할인해 주거나 연간 약정 등을 통해 환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는 문화비축기지에 '구르는 썰매장'과 '생태놀이터'를 야외마당에 조성하고 14일부터 15일까지 썰매만들기와 '우리동네 썰매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동네 썰매선수권 대회는 버려진 나무와 재활용품을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썰매 제작 워크숍'에서 만든 썰매로 승부를 겨루게 되는 '썰매대회'이다. 바퀴달린 썰매는 눈이나 얼음 위가 아닌 문화비축기지의 넓은 마당에서 달릴 수 있는 썰매로 직접 제작한 썰매로 참여 가능하다. 썰매제작 워크숍과 우리 동네 썰매선수권 대회 참가신청은 '서울특별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를 통해 4일부터 13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팀당 1만원이다. 우리 동네 썰매선수권에서 사용한 바퀴달린 썰매는 겨울방학 동안 상설 운영되는 '구르는 썰매장'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화마당에는 억새와 볏짚으로 만든 생태놀이터, 볏짚 움막이 조성되어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아울러 14~15일 문화비축기지에 '모두의 성탄시장'이 개최돼 겨울 볼거리와 체험,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15일 오후 5시부터는 모두의 크리스마스 점등식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영리 목적이 아닐 경우 소규모 점포 등에서 무료로 상업용 음반·영상물을 재생해도 저작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헌재는 저작권법 29조 2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5대3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해당 조항은 공중이 저작물의 이용을 통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입법 목적이 정당하다"며 "일정한 요건 아래 누구든지 상업용 음반 등을 재생, 공중에게 공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상업용 음반 등에 대한 공중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입법 목적의 달성을 위한 적합한 수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조항은 재산권의 원칙적 제한 및 예외적 보장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이는 입법자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상업용 음반 등을 재생하는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상황과 함께 저작재산권자 등의 권리 보호에 관한 국제적 기준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사안에서 저작재산권자 등의 재산권 보장과 공중의 문화적 혜택 향수라는 공익이 조화롭게 달성되도록 하기 위한 정책적 고려에서 이와 같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영리 목적이 아닐 경우 소규모 점포 등에서 무료로 상업용 음반·영상물을 재생해도 저작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헌재는 저작권법 29조 2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사건에서 재판관 5대3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해당 조항은 공중이 저작물의 이용을 통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입법 목적이 정당하다"며 "일정한 요건 아래 누구든지 상업용 음반 등을 재생, 공중에게 공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상업용 음반 등에 대한 공중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입법 목적의 달성을 위한 적합한 수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조항은 재산권의 원칙적 제한 및 예외적 보장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이는 입법자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상업용 음반 등을 재생하는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상황과 함께 저작재산권자 등의 권리 보호에 관한 국제적 기준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사안에서 저작재산권자 등의 재산권 보장과 공중의 문화적 혜택 향수라는 공익이 조화롭게 달성되도록 하기 위한 정책적 고려에서 이와 같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전날 밤 일부 강원과 경기 지역에 발효된 한파주의보가 경상·충청도 등까지 확대된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청송, 의성, 군위), 충청북도(제천, 증평, 음성, 충주, 괴산),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태백), 경기도(가평, 양평, 파주, 동두천)에 이날 오후 10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전날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화천, 철원)와 경기도(양주, 포천, 연천) 지역에는 오후 10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중부내륙과 강원산지,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6일) 아침은 오늘보다 3~5도 더 기온이 하강할 것"이라며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2도 이하,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한파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파주의보는 10월~내년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 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해외 여행자가 받을 수 있는 면세 한도가 기존 600달러로 유지된다. 정부는 현재의 경기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한도를 상향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면세 한도는 본래 시행규칙에 위임하고 있어 행정부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기재위 소속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를 800달러까지 높이는 내용을 담은 관세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국회 차원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해외 소비를 조장할 우려가 있어 정책적 차원에선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도 한도가 낮은 수준은 아니어서 현행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야당에선 제도가 도입된 이후 여행객이 100배가량 늘어나는 동안 한도는 4배 정도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점을 들어 여행객들의 소비·여행 만족도를 높여주는 차원에서 한도 상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소위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중 여행수지가 130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앞으로는 폐소화기 처리 방법을 몰라 과태료를 내는 불상사가 사라진다. 소방청은 지난 10월 1일 개정한 '소화기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고시)이 내년 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소화기의 본체 용기에 제조업체명과 제조년월, 제조번호, 취급상의 주의사항 등과 함께 폐소화기 처리 방법을 표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사용연수가 10년이 경과했거나 파손돼 사용할 수 없는 폐소화기의 처리 방법이 시·군·구마다 달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폐기물로 분류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버렸다가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례도 발생했다. 현재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가운데 폐소화기를 수거하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은 199곳(87.3%)이다. 생활폐기물로 분류하는 조례·고시를 개정했거나 개정 추진 중인 곳은 177곳(77.6%)이다. 나머지 51곳은 미개정 상태다. 소방청은 "폐소화기 처리 방법이 지역에 따라 다르므로 관할 시·군·구에 확인 후 배출해달라"며 "향후 소화기에 처리방법이 표기되면 주민이 불편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앞으로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이 사망하거나 장애를 얻어 상환이 어려워질 때 이들의 채무가 감면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시행령과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는 학자금대출 이후 대출자가 사망하더라도 채무면제의 법적근거가 미비해 상속인에게 채무상환 의무가 부과됐다. 대출자가 장애를 얻더라도 다른 대출자와 동일하게 학자금대출의 채무를 상환해야 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대출자가 사망하거나 중증장애인이 될 경우 남은 채무를 면제 받거나 감면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대출자가 사망한 경우 사망한 대출자의 상속재산가액 한도 내에서 남은 대출금액을 상환한 뒤 잔액은 면제된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학자금대출 후 사망을 한 대출자는 총 3239명이다. 대출자가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장애인연금 수급자가 된 경우 학자금대출의 남은 원금 중 90%가 면제된다.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장애인이 될 경우 대출자의 재산가액 내에서 남은 채무금액을 상환한 뒤 잔액 원금의 70%를 면제한다. 대출원금 이외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3일 대법원에서 양형위원회 김영란 위원장을 만나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범죄에 대한 엄격한 양형 기준 설정을 요청했다. 지난 10월 국제 공조 수사로 한국인 운영자의 '다크웹(dark web)' 상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유통 범죄 행위가 드러났지만 1년6개월에 불과한 처벌 수위를 놓고 사회적 분노와 요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1조에선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영리 목적으로 판매·배포하는 경우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법관이 형을 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인 양형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판사 재량으로 형량이 폭넓게 주어진다. 32개국 이용자 310명 중 한국인 223명이 적발된 아동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 손모(23)씨의 경우 음란물을 22만여건이나 유통하고도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2심에선 징역 1년6개월을 받는 데 그쳤다. 소지만 해도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고 판매·배포할 경우 5년 이상 20년 이하 징역형을 받는 미국에 비해 처벌 수위가 낮다는 비판이 나온다. '아동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한 손모 씨와 사이트 이용자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3일부터 2~6인실이나 중환자실 등에 하루 입원했을 때 환자부담금 등이 인터넷에 공개돼 입원비를 예측할 수 있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날부터 입원실을 보유한 의료기관의 비용 정보를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의 2∼6인실, 중환자실(일반·신생아·소아) 입원 환자의 1일당 비용을 총금액, 공단 부담금, 환자 부담금 등으로 구분해 제공한다. 입원실 비용은 ▲의료기관의 규모(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간호인력의 확보 수준(간호사 수) ▲환자의 질환 등에 따라 결정된다. 다만 환자 본인 부담금은 나이, 진료받은 질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허윤정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입원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입원실 비용은 환자별, 의료기관별로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으나 국민의 입원실 선택과 진료비 예측에 유용할 것"이라며 "의료정보 중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내년부터 내구성과 보안 요소가 대폭 강화된 주민등록증이 발급된다. 주민등록증이 바뀌는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4년 만이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주민등록증 변경 발급 계획을 발표했다. 주민등록증은 2006년 11월 위·변조 방지를 위한 형광인쇄기술이 추가된 지 14년 만에 변경되는 것이다. 당시 1999년 발급된 주민등록증이 오랜 기간 사용으로 훼손이 심하고 위·변조가 쉬워 보안성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형광인쇄기술 만으로는 갈수록 진화하는 위·변조 기술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아 보다 정교해질 필요성이 커졌다. 새 주민등록증은 기존 PVC(폴리염화비닐)보다 내구성이 좋고 훼손에 강한 PC(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바뀐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지문(指紋), 발행일, 주민등록기관 등의 글자는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레이저로 인쇄했다. 특히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양각으로 볼록한 '돋음문자'로 새겨넣도록 했다. 주민등록증 왼쪽 상단에는 빛의 방향에 따라 색이 변하는 '태극문양'을 추가하고, 왼쪽 하단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흑백 사진과 생년월일이 나타나는 다중레이저 이미지를 적용했다. 주민등록증 뒷면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겨울방학을 앞두고 민박과 체험마을 등 농어촌 관광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겨울철 화재위험성이 높은 석유, 석탄, 가스 등 연소난방기를 사용하는 농어촌 민박 등 농촌관광시설부터 이달 중 우선 점검한다. 내년 2월14일까지 안전점검기간으로 정하고, 각 지자체별로 소방·위생 등 안전관리 담당 기관·부서 합동점검 계획을 수립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부터 점검할 예정이다. 이 기간 농식품부도 현장을 방문해 합동표본 점검하기로 했다. 화재위험성 점검 외에도 농촌관광시설 사업장 안전시설 설치의 적합성 여부를 확인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 가능하도록 관리되고 있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수능이 끝난 학생들의 농어촌민박시설 이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미성년자가 보호자 없이 단독으로 숙박하면 사업자가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숙박을 예약하면 시설이용 전에 사업장 안전시설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하고, 이용 중에도 이상이 없는지 사업자가 확인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년 동절기 안전점검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한국가스안전공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연말연시를 맞아 다음달 4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5주간에 '2019 대학로 굿스트릿 마로니에'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장 먼저 구는 마로니에공원 내 약 7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세우고 오가는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가로 10m, 세로 4m 규모의 라이트 박스를 설치한다. 또 눈사람, 선물 상자 등을 활용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포토존을 조성한다. 마로니에 공원의 나무와 화단에는 은은한 조명을 설치하여 성탄절 분위기 역시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대형 트리의 불을 다함께 밝히고 새해소망을 기원하는 점등식 행사는 10일 오후 4시에 개최된다. 지역주민과 교인, 종로구선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으로 바이올린 3중주를 선보이고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희망메시지 등을 전달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시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시기가 찾아왔다. 이러한 때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대학로 굿스트릿 마로니에를 추진하게 됐다"며 "반짝이는 트리 밑에서 소원을 빌고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돌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초겨울 한파로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에 걸린 환자 10명 중 4명은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 질환자 중 34%는 음주상태였던 만큼 보건당국은 연말연시 과음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2018~2019절기)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한랭 질환자는 404명이고 10명이 숨졌다. 환자 수는 631명이 신고돼 그중 11명이 사망한 1년 전(2017년 12월~2018년 2월)보다 36% 감소했다. 한랭 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으로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번 절기 한랭 질환자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177명으로 4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길가나 집주변 등 실외가 312명으로 77%에 달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지속해서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40%인 163명은 새벽부터 아침 시간대엔 오전 0~9시에 발생했다. 질환자 34%인 138명은 음주 상태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 기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는 한파 때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심뇌혈관질환, 당뇨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