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7일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최씨의 주거지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을 압수수색했다. 미승빌딩은 지난해 10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최씨 주변인물들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단서를 토대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지만 특별한 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최씨는 특검팀의 거듭되는 소환에 건강상 이유 등을 내세우며 불응하고 있다. 특검팀은 최씨의 조사 거부가 반복되며 수사 일정에 차질이 있다고 판단, 새로운 혐의로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영장을 즉각 청구할 수준의 단서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특검팀이 삼성그룹의 최씨 일가 특혜 지원 의혹을 수사해 온 만큼, 새 구속영장에 적시될 혐의로 뇌물죄 등이 거론된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의 태도에 따라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공항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전시회가 펼쳐진다.한국공항공사광주지사는 31일 까지 공항갤러리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한국자연사진가회를 초청해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자연이 허락하는 아주 짧은 순간을 앵글에 담아낸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오색이 가득한 산을 비롯해 풍요로움이 가득한 들녘, 자연이 만들어낸 날씨 등을 사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김준 광주지사장은 "광주공항이 문화수도 광주의 창으로써 역할을 하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공항 이용객들이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른바 '개헌 저지 보고서' 사태가 불거진 데 대해 "민주당의 사당화, 패권주의에 대한 염려가 더 커졌다"며 문재인 전 대표를 정조준했다.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 민주당도 공당이고 모든 당원의 정당이다. 특정인을 위해 존재하는 정당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걱정이다. 최근의 우리 민주당이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그동안 제게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의 사당화와 패권주의를 이야기 하셨다. 그럴 때마다 저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했다"며 "그런데 신년에 들려오는 '개헌저지 문건'은 공당의 공식기구에서 벌어진 일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경선도 시작하기 전에 특정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작성되었다는 것과 개헌 논의를 특정인에게 유리하느냐만을 따지고 있다"며 "최근 공개된 국회의장 비서가 보낸 문자도 아주 부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는 "조직과 활동에서 공정하지 못한 일들이 이렇게 저렇게 들려온다. 절차가 공정하지 못하면 결과도 공정하지 못하다"며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이냐, 어떻게 공정하게 경쟁할 것이냐가 아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수십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씨를 잘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는 최 전 총장을 위증 혐의로 고발해 줄 것을 6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최 전 총장과 최씨 사이의 통화 내역과 관련해서 그런 정황(수십차례 통화)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전 총장의 학사비리 및 입시비리 관련한 진술 중 저희가 확실하게 파악된 부분에 대해 위증 혐의로 고발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최 전 총장의 경우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추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 "정씨에게 특혜를 줄 것을 지시한 적이 없다", "정씨의 특혜 입학 과정을 모른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남궁곤(55) 전 이대 입학처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중 청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표절 논란 등이 제기된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를 해외홍보 용도로만 사용하기로 했다.유동훈 문체부 제2차관은 지난 5일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브랜드에 대해 "지난해 만들어 좀 시행을 했지만 여러 가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해외홍보 쪽으로 조금 활용을 많이 하는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 정부가 국가브랜드로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는 이번 국정농단 사태 관련 인물 중 한 명인 광고감독 차은택씨와 관련된 의혹이 제기된 데다 프랑스의 국가산업 슬로건을 표절했다는 의혹도 받은 바 있다.이에 대해 문체부는 앞으로 이 슬로건을 국가 전체 브랜드로는 사용하지 않고 해외에서 이미지 홍보 정도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국가브랜드라는 것보다는 해외 이미지 홍보차원에서 해외홍보 중심으로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그러나 해외 표절 논란까지 일었던 슬로건을 여전히 해외에서 사용하기로 한 데 대해서도 지적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지난해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이 국가브랜드의 해외 홍보 예산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
참여연대는 5일 K스포츠재단이 징계위원회를 열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폭로한 내부고발자 노승일 부장의 해임안을 심의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명백한 보복행위"라며 "노 부장에 대한 불이익 조치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에서 "노 부장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재단의 국정조사 대응방침이라는 내부 문건을 의원실을 통해 폭로했고 최순실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사건을 조작하고 은폐하려고 한 발언의 녹음파일도 제보했다"며 "K스포츠재단의 노 부장에 대한 징계시도는 국회증언감정법과 부패방지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노 부장을 징계를 막지 못한다면 그 어떤 누구도 국회 증인으로 출석해 진실을 증언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의혹투성이인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 등 국정농단 사태의 전모를 밝혀줄 제2, 제3의 내부고발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노 부장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며 "부패를 방지하고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는 국가기관으로서 국민권익위원회는 K스포츠재단의 부당한 불이익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내연녀를 폭행·협박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박모(39) 경사를 불구속 입건해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와 함께 중국 국적의 내연녀 A(22·여)씨가 출산한 아들(2)과 박 경사의 유전자를 함께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친자 확인을 의뢰했다.이는 A씨는 아들의 친부가 박 경사라고 거듭 주장한 반면, 박 경사는 이를 극구 부인했기 때문이다.그러나 박 경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거짓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국과수는 경찰이 보내 온 박 경사와 A씨 아들의 DNA를 바탕으로 친자 여부를 감정했다. 그 결과 박 경사와 A씨 아들의 유전자가 상당 부분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국과수의 최종 감정 결과 친자로 확인될 경우 "아이를 호적에 올려달라고 하니까 박 경사의 폭행과 협박이 시작됐다"는 A씨의 진술이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박 경사는 "사소한 말 다툼으로 A씨를 때린 적이 있다. 하지만 내 아이는 아니다"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진술을 반박했었다.최근 검찰에 송치된 박 경사는 지난해 6월과 9월 A씨의 멱살을 잡고 머리를 때리는 등 2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부남인 박 경사는
국립중앙박물관회가 제41기 ‘박물관 특설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역사학, 인류학, 고고학, 미술사학, 불교미술, 사상사를 배우고 전시실 교육과 고적 답사도 할 수 있다.강사진은 이건무(중앙박물관장), 이원복(광주박물관장), 김성구(경주박물관장), 곽동석(부여박물관장) 등 국립박물관장 출신과 한명기(조선시대사), 박종기(고려시대사), 임영애(아시아미술), 윤용이(고려청자), 이태호(한국풍속화), 이정덕(인류학) 교수 등이다.3~12월 화요일이나 목요일 주1회 오후 1~5시 30회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강의한다.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설명을 듣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 교육, 전국의 문화재를 찾아가는 고적답사 에도 참여할 수 있다.
광주 한 원룸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이 손도끼와 칼 등을 창문 밖으로 내던지며 경찰과 2시간 가량 대치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7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한 고등학교 앞 원룸 4층에서 권모(37)씨가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112 상황실에 접수됐다.권씨의 아버지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들이 흉기 10여점을 갖고 원룸에서 문을 잠근 채 난동을 부리고 있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것은 오후 2시께.경찰을 발견한 권씨는 손도끼와 칼 등 흉기 10여점, 컴퓨터와 가전제품, 살림도구를 창밖으로 던지기 시작했다.경찰이 주변을 통제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권씨의 이 같은 소동은 2시간 가량 이어졌다. 권씨가 던진 흉기와 집기들이 원룸 앞 도로에 가득 쌓일 정도였다.오후 4시께 경찰이 특공대까지 동원해 권씨의 원룸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고 권씨는 이를 피해 4층 창문으로 뛰어내렸다.권씨는 다행히 119 구급대원들이 설치한 에어매트 위에 떨어지며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권씨는 지난해 4월께 흉기를 구입, "부모를 가만 두지 않겠다"고 소동을 벌이다
시민단체들이 롯데그룹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부지 교환 계약에 관한 수사를 진행해줄 것을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촉구했다.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등 5개 시민단체는 "롯데그룹이 국방부와 체결한 경북 성주군 사드 배치 부지 교환 계약은 사실상 일종의 대가성 뇌물 거래"라고 4일 밝혔다.국방부는 지난해 11월16일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롯데스카이힐C.C. 골프장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군 소유부지를 교환하기로 롯데 측과 합의한 바 있다.이들은 "롯데그룹이 미르·K스포츠 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것이 총수 일가 구속을 피하고 면세점 사업자에 선정되기 위한 대가성 뇌물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과정에서 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한 것이 롯데그룹의 또 다른 뇌물로 작용한 여러 정황이 존재한다"며 "박근혜 정권과 롯데그룹 사이의 정경유착에 관한 의혹은 종합적으로 수사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롯데는 최순실 씨가 설립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모두 45억원의 대가성 자금의 제공하고, 검찰 수사를 피할 목적으로 70억원 이상을 추가 지원했으나 압수수색이 예정돼 다시 돌려받았다는
올해 무용계는 성찬이다. 해외 유명 무용단의 내한이 연초부터 연말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발레단부터 거장 안무가의 그림자가 여진히 짙은 무용단까지 성격과 장르 역시 각양각색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무용단의 공연은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11월 9∼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울콘서트매니지먼트)다. 볼쇼이 발레단과 함께 러시아 발레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발레단으로 2012년 이후 5년 만의 방한이다.한국 남자 무용수로는 처음으로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2016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최고 남성무용수상을 받은 김기민이 수석무용수로 있어 한국에도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5년 전 이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내한공연에서 지그프리드 왕자를 맡았던 김기민이 이번에도 다시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페인국립무용단의 '카르멘'(11월 9~12일 LG아트센터)도 기대작이다. 비제의 명작 오페라 '카르멘'의 팜 파탈 집시 여인이 스웨덴의 안무가 요한 잉거에 의해 변신한다. 욕망과 사랑, 자유의 상징인 카르멘이 현대적인 옷으로 바꿔 입고 강렬한 유혹의 춤을 선보인
'뜻밖의 그림'이다.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갤러리 두인이 이전 기념으로 김근영(25)·최수인(30)의 2인전을 열고 있다. '뜻밖의 장면'을 타이틀로 풍경 회화 20여점을 선보였다. 김근영 작가는 사실적인 묘사가 탁월하다. 마치 유리박스에 담긴 식물 조감도같은 그림은 실제를 넘어선 표현력으로 꿈틀거리는 듯 입체감까지 선사한다. 지난해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이대 교육대학원 교육학과(미술교육전공)재학중이다.최수인 작가의 작품은 자유롭고 대범한 붓질과 색감이 돋보인다. 풍경이되 풍경같지 않은 풍경화로 회화의 강렬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2012년 한국예술종학학교 전문사(석사)를 졸업했다. 전시는 26일까지.
허위로 물품을 계약하는 수법 등으로 8년간 회삿돈 200억원 상당을 횡령한 대우조선해양 직원에게 법원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경남 창원지법 통영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원)는 3일 대우조선해양 전 차장 임모(47)씨 등에 대한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당한 거래를 가장해 회사 자금을 유용함으로써 200억원이 넘는 피해를 줬다"며 "그 돈의 대부분을 명품이나 고가 차량 구매, 내연녀와 해외여행 등 사치 생활에 소비했으며 피해 변제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또 임씨가 횡령한 돈으로 사치스런 생활을 한 내연녀 김모(37)씨에게도 업무상 배임 및 범인은닉죄 등 혐의를 적용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아울러 범행에 가담한 문구 납품업자 백모(35)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한편 임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15년 말까지 비품구매 업무와 숙소 임대차 업무를 대행하는 대우조선 자회사인 웰리브와 거래하면서 허위계약을 하는 수법으로 200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빼돌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설을 앞두고 서울시가 닭과 오리고기 등의 위생관리 특별점검에 나선다.서울시는 9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닭·오리고기 취급업소는 물론 한우선물세트 제조 및 판매업소에 대해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가금류의 경우 ▲원산지 및 유통기한 경과·허위·변조, 미표시 보관·판매 여부 ▲포장유통 준수 여부(전통시장 외 지역 판매업소에서 자체포장 행위 금지) ▲냉동 닭·오리고기의 냉장육 제품 둔갑 생산·판매 여부 등이 점검사항이다.한우선물세트에 대해선 ▲젖소·육우의 한우 둔갑 판매 행위 ▲등급 허위표시 ▲거래내역 및 원료수불·생산작업 미기록 ▲쇠고기 이력관리 미이행 ▲작업장 위생관리 등을 점검한다.시는 닭·오리고기 취급업소의 판매제품과 백화점·대형할인마트의 선물세트를 수거해 한우유전자 검사, 잔류항생·항균물질, 부패도 등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시민명예감시원 80명과 자치구 공무원 25명 등 총 105명이 23개반으로 조를 나눠 점검을 진행한다.점검결과 위반업소에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한다. 부적합 제품은 현장에서 즉시 압류해 폐기 조치토록 해 공급을 차단한다.한
부도를 낸 대형 서적 도매상인 송인서적이 사실상 회생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판업계에 잇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3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송인서적은 돌아오는 어음 중 약 50억원을 막지 못해 부도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도매상이 최종 부도처리되면 출판사 등에 돌아갈 피해액은 200억원 이상으로 추청된다. 북센과 함께 양대 서적도매상으로 통하는 송인서적은 거래한 출판사는 2000여곳. 송인서적과 현금 위주로 거래한 대형 출판사는 그나마 상황이 낫다. 규모는 작지만 굵직한 베스트셀러를 보유해 역시 현금을 주고받은 출판사 역시 숨을 쉴 만하다.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 출판사들이 문제다. 특히 어음을 주고받으며 유통을 이곳으로 일원화한 출판사에게 큰 타격이 갈 것으로 보인다. 어음이 휴지 조각이 되면서 자금 융통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출판계 관계자는 "신간 계획은 물론 당장 인쇄소에 줄 돈이 없어 허덕이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따라 출판사들의 폐업 도미노 현상도 배제할 수가 없게 됐다. 송인서적과 거래를 해온 지방의 중소형 서점 역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상품의 공급을 받을 수 없는 건 물론 재고의 반품이 힘든 상황이다. 송인서적은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