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립정읍사국악원 원생들이 전국 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해 기악 단체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정읍시는 시립국악원의 가야금반(지도교수 장승희) 8명의 연수생들이 '제19회 김제지평선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며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한국예술진흥원과 김제국악원 주관으로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기악 부문에 전국의 17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단체전 대상 수상에 이어 11명이 실력을 겨룬 개인 부문에서도 김숙영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정읍사국악원의 위상을 높였다.한편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는 정읍사국악원은 연중 반기별로 판소리와 가야금, 대금, 무용 분야 연수생을 모집하며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제목 탓일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소장품 특별전 '균열'전이 벌써부터 '균열'을 보이고 있다.일단, '다 잘난' 93점의 균열이다. 94점이 동시에 수장고에서 나왔지만 단 한점, 그 그림만 빛을 받고 있기 때문. 이미 전시장에 나오기 전부터 세상을 흔들었던 그 '미인도'다. 93점이 모두 나란히 줄지어 전시됐지만 '미인도'는 특혜도 그런 특혜가 없다. 전시장 맨 끝, 구석진 자리에 있다고 하지만 완전히 '독방'체제다. 더군다나 방탄유리까지 끼어입고 온 조명을 다 받고 있다.29×26cm짜리 액자에 끼워진 미인도는 '세상 호기심' 충만이다. 약간 우울해 보이는 표정이지만 눈을 동그랗게 뜬 채 보는 사람, 오는 사람과 마주하며 당당하다.각이지고 홀쭉한 볼도 사연있어 보인다. 26년간 위작과 진작사이를 오가며 겪은 풍파탓으로도 느껴져 연민감을 자아내게 했다.그동안 사진으로, 확대된 이미지로만 봐왔던 것과는 달리 작은 화폭속에 들어있는 '미인도'는 오묘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사람들 발길을 끌어당기는 '미인도'가 사람구경을 하는 듯한 모습이다. 위아래, 옆,앞, 가까이 멀리 다가서며 다시 바라보며 자신을 뜯어보는 사람들을 빤히 바라보는 형국이다.공개가 되자마자 미인
정신질환자 잠재적 범죄자 취급 안 돼정부, 체계적 관리…치료 환경 개선 필요#.1 지난달 29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여행용 가방을 끌고 가는 한 여성을 어린 여자 아이가 따라갔다.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도 해당 여성과 아이가 함께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여성과 아이는 이 아파트에 사는 A(17)양과 초등학교 2학년인 B(8)양. 이날 오후 1시께 B양 어머니는 B양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아파트 내 방송 요청은 물론 백방으로 아이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다녔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B양은 이날 오후 10시30분께 아파트 옥상 물탱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15층에 살던 A양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에서 내린 뒤 2개 층을 걸어 자신의 집으로 B양을 데려간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결과 사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졌다. A양은 B양을 살해한 뒤 시신까지 훼손하고, 유기하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태블릿 PC 전선을 범행 도구로 사용했다고 진술하는 등 살해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하지만 범행 동기는 아직 오리무중
한국저작권위원회는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CJ법학관에서 한중지재권연구회와 공동으로 '2017년 한중지재권 서울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중국에서의 저작권 분쟁 해결 및 집행 분야 현안에 대해 중국 측 관계자들이 발표하고 우리나라의 학계와 법조계가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특히 중국의 온라인게임 저작권 분쟁과 관련된 법률문제와 세계적 이슈인 인공지능 관련 저작권 문제에 대해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위원회는 또 한국 우수 게임콘텐츠의 중국 진출 및 중국 내에서의 저작권 침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오는 19∼21일 양국 게임 관련 업체 간 교류회를 개최한다.임원선 저작권위원장은 "이번 포럼과 교류회는 양국이 당면한 저작권 현안과 그 대응책을 함께 논의하고 게임분야의 민간협력을 촉진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의 당사자 최순실(61)씨가 직접 법정에서 그간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부인하는 발언을 내놓을 전망이다 최씨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리는 본인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27차 공판에서 피고인 신문을 받는다.피고인 신문이란 형사 재판에서 피고인 본인이 의견을 말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검사 또는 변호인이 피고인에게 필요한 사항에 대한 질문을 건네면, 피고인이 답하는 순으로 진행된다.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최씨는 피고인 신문에서 본인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재판 과정에서도 최씨는 직접 발언권을 얻어가면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사실상 재판 마무리 절차에 돌입한 만큼 최씨는 피고인 신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최씨 변호인은 "최씨는 본인의 입으로 그간 제기된 의혹과 혐의를 부인하는 의견을 낼 것"이라며 "피고인 신문을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짚어가면서 설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도록 강요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본인(최순실)이 관여한 게 없음을 적극적으로 말할 것"이라며 "
관객들의 대다수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 전에 나오는 광고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9명은 팝콘 등 영화관 내 매점의 제품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의원은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제출받은 '2016년 극장 소비자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영화 관람자의 91.3%는 영화 상영 전 광고를 관람한 경험이 있었고 특히 87.9%는 '영화 상영 전 광고를 보거나 보지 않을 선택권이 적절하게 보장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광고 체감시간은 평균 12.4분으로 티켓에 고지된 10분보다 길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응답자들은 적정 광고시간이 평균 5.2분이라고 답해 실제 광고시간을 절반가량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응답자의 64.1%는 영화 상영 고지시간 10분 후 실제 영화가 상영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78.8%는 이를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이고 영화 티켓이나 극장의 안내로 알게 된 경우는 20.1%에 불과하다고 응답했다.영화관 입장 시간은 90.2%가 광고가 시작되는 '영화 시작 고지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3년 전 참사를 기억하고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미수습자 분향소에 오전부터 많은 이들이 찾았다. 전남 곡성에서 왔다는 고등학생 정두리(19·여)양은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가 많이 훼손된 모습이라 안타까웠다. 정부의 무능력함에 화가 난다. 하루 빨리 진상규명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편과 두 딸의 손을 잡고 나온 초등학교 교사 윤은정(40·여)씨는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빰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광장 입구에 마련된 '세월호 진상규명 100만인 서명'에 참여한 최진우(26)씨는 "미수습자 수색이 우선돼야 한다. 차기 정권에서는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재개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분향소를 들른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세월호 참사 3년 잊을 수 없는 그날들'이란 제목의 사진전을 감상하던 일본인 나오코 아라시다니(46·여·도토리현)씨는 "세월호 사고 소식을 뉴스로 접해 알고 있었다. 사진을 보니 마음이 더욱 정말 아프다"고 전했다. 지방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대구 지역 80여개 시민단체로
초·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났다.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4주(4월2~8일) 16.7명으로 잠정 집계돼, 전주(13.6명) 대비 22.8% 증가했다.국내 독감환자는 지난해말 외래환자 1000명당 86.2명까지 치솟은 뒤 감소세로 전환돼, 올해 7주차(2월12~18일)들어 7.1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3월 개학철에 들어서자 ▲10주 7.0명 ▲11주 9.3명 ▲12주 13.2명 ▲13주 13.6명 ▲14주 16.7명으로 5주째 환자수가 다시 불어나며, 다시 유행기준(8.9명)을 초과한 상태다.특히 영유아와 학생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7∼18세 의사환자분율은 14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43.1명으로, 전주(30.1명) 대비 43.2% 증가했다.보건당국은 최근 봄철 유행하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실험실 분리가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유행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실험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14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291건 중 15.1%(44건)이 B형 바이러스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직 인플루엔자 유행주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2017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가 안산이라는 도시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전진 배치했다.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안산문화광장과 안산시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에서 안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 눈에 띄게 늘었다.윤종연 예술감독은 12일 오후 정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자존심과 차별화된 포인트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시민 75만명인 안산은 외국인 주민수가 약 10%를 차지하는 등 역동적이라는 인상이 짙다. 대학교를 비롯해 학교 숫자가 120개로 젊은 인구 비율도 높은 편이다.이번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안산이라는 도시, 동시대의 시대상, 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고자 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안산리서치'다. 안산이라는 도시와 바쁜 도시민의 삶 이야기를 담아냈다. 창작그룹 노니의 '안安寧녕2017'이 대표적으로, 안산리서치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길놀이 형태의 시민참여형 공연으로 제의와 축제의 조화를 꾀했다. 2015년 축제에서 '안.녕.安.寧'으로 선보였던 작품으로 퍼포먼스 규모와 시민참여를 대폭 늘렸다. 참여 시민은 모두 400여 명. 이를 위한 시민 워크숍도 세 열렸
보건당국과 국내 백신 업계가 감염병 예방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위해 자급률 25% 수준에 불과한 예방백신의 국산화를 모색한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백신의약품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국가 백신수급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예방접종 백신 자급률은 25%로, 대부분 원액 또는 완제품을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예방접종 백신 21종 중 국내에서 생산되는 백신은 B형간염, Hib, 수두, 인플루엔자, 신증후군출혈열 등 5종뿐이다.이 때문에 외국 제조사의 생산 형편과 세계적 백신계약 상황에 따라 국내 백신수급 불안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정 본부장은 이날 한국바이오협회 등 제약산업 관계자들과 만나 감염병 예방백신의 안정적 국내 공급을 위해 백신 국산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백신 수급 불안정은 결국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라며 "관련업계 전문가와 함께 수입의존 백신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급관리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백신 자급률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방안을 정부에서도 보다
80을 바라보는 한 양복쟁이가 책을 냈다.김숭환 前 서울 동작구의회 의장(현 김숭환 코코 양복점 대표)이 수십 년간 빼곡히 써온 일기와 메모를 엮어 ‘모란꽃을 바라보며’(김숭환. 책과 나무. 2017 근간)를 발간했다. 선거를 앞두고 서둘러 내는 흔한 정치인의 자서전과는 다르다. 중학교도 못 다니던 청소년시절, 공장의 시다(보조원)로 일했던 그가 3선의 동작구의회 의장까지 올라가며 겪은 진솔한 이야기들이다. 과장 없이 진솔하고 투명하다. 그는 나이를 더 먹어 기억이 흐려지기 전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동시대를 함께 살아온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에 출간한 ‘모란꽃을 기다리며’는 꾸밈없는 자신의 삶과 함께 역사를 열었던 이들에 대한 위로가 담겨 있다. ◆‘양복쟁이’에게 모란은 무엇이었을까?김숭환 전 의장은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인 김영랑이 그랬듯 나에게도 모란은 기다림의 꽃이었다. 불안하고 막연한 청춘의 시절, 모란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이 모란처럼 눈부시게 필 날이 있을 것이다’하며 자신을 위로했다. 당시 볼품없었던 나의 생활과는 극명한 대조의 모습으로 핀 모란에 내 미래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고 소회를 밝혔다.책 제목이 ‘
출동한 순찰차 위에 드러눕는 등 진행을 가로막는 행위도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문모(38)씨와 신모(4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북부지법 형사항소부로 돌려보냈다고 11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문씨 등이 합세해 순찰차 진행을 방해한 행위는 직무를 집행하는 경찰관들에 대한 간접적인 유형력 행사로 공무집행방해죄에 있어 폭행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원심은 이들의 행위가 공무집행방해죄에 있어서 폭행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며 "원심의 판단은 공무집행방해죄 폭행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판단했다.문씨 등은 2015년 4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돌아가지 못하도록 순찰차 위에 드러눕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경찰관들은 이들이 술값을 내지 않고 유리잔을 깨는 등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조사 과정 중 술값을 내고 업주도 처벌을 원하지 않아 귀가 조치했다.하지만, 문씨 등은 출동한 경찰관에 불만을 품고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많은 눈물을 흘린다. 감사의 눈물, 기쁨의 눈물, 그리움의 눈물, 아픔과 슬픔의 눈물, 뉘우침의 눈물 등 여러 종류의 눈물이 있다. 성경에는 예수님을 만나 눈물로 그 발을 적시며 놀랍게 변화된 한 여인의 삶이 기록되어 있다. 바로 막달라 마리아이다.예수님께서 동네에 오신다는 소문이 들리자 마리아는 정성껏 준비해 둔 향유 옥합을 들고 그분께로 나아간다. 그 순간 진한 사랑의 향이 그녀의 몸을 감싸면서 눈에서 하염없는 눈물이 흘러내린다. 삶의 수레바퀴에 치여 산산조각 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주시는 그분의 사랑에 복받치는 감동의 눈물이다.문서선교 30주년 및 부활절(4월16일)을 기념해 기독출판사 우림북(대표 노경태)이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의 오랜 세월 인간 경작을 이루시는 하나님과 주님의 눈물, 그리고 목자의 눈물의 의미를 깨달아 변화된 성도들의 고백을 담아 ‘눈물’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 1부 '눈물이 기쁨이 되기까지'에서는 인간 경작을 결심하실 때 하나님의 기대와 그 과정에서 겪으셔야 했던 눈물의 고백, 하늘의 천사장들과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이룬 선지자들의 고백이 담겨져 있다. 무수한 아픔을 겪으시면서도 사랑의 하나님께서
해외에서 영상제작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할 해외문화피디(PD)들이 10개국에 파견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해외문화피디를 올해 4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약 10개월간 재외한국문화원 10곳에 파견한다고 10일 밝혔다.2012년에 시작한 해외문화피디 사업은 올해가 6년째로 각국의 한류 소식을 미디어콘텐츠로 만들어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해 알리는 국내·외 한국문화 홍보사업이다. 지난 5년간 1690편의 영상과 234편의 블로그 콘텐츠를 제작해 한류 현장을 소개했다. 올해에는 미국(로스앤젤레스), 영국(런던), 스페인(마드리드), 이탈리아(로마), 폴란드(바르샤바), 일본(동경), 중국(북경), 베트남(하노이), 인도(델리), 브라질(상파울루) 등 10개국에 파견돼 10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개최를 계기로 지난달 이들을 2018 평창 서포터스로 임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파견지역에서 평창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기획 영상을 만들고 문화원이 주최하는 관련 행사를 영상으로 취재해 소개한다. 지난해 파견활동을 하고 국내에 복귀한 해외문화피디들도 국내에서 서포터스로 활동한다.
#. 일용직근로자 김용철(가명)씨. 직업소개소를 거쳐 일당 10만원을 받는 건설현장에 취업했지만 손에 쥔 돈은 9만원에 불과했다. 구인자와 구직자가 함께 부담하는 직업소개 수수료를 업계 관행이라는 이유로 김씨 혼자 부담해 수수료 명목으로 1만원을 고스란히 떼였다.#. 구직자 이상민(가명)씨는 직업소개소를 통해 2년간 월급 89만원을 받고 호텔 주차관리 일자리를 얻게 됐다. 하지만 직업소개소에서 가입비 명목으로 3만원과 소개수수료 명목으로 50만원을 별도로 요구했다. 이에 이씨가 난색을 표하자 직업소개소는 다른 사람에게 일자리를 넘길 것처럼 협박해 한시가 급한 이씨는 결국 수락할 수 밖에 없었다. 올 하반기부터 김씨나 이씨처럼 구직자가 내야 하는 직업소개 수수료 부담이 낮아지고 구인자의 부담은 늘게 된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구직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유료직업 직업소개요금 등 고시 개정안'이 7월1일부터 시행된다.개정안대로라면 김씨가 직업소개소에 내야 할 수수료는 1000원에 불과하다. 이씨는 2만6700원이면 충분했다. 고용부는 이 같은 직업소개소의 불공정 행위를 막기 위해 구직자의 수수료 부담을 낮췄다.구직자가 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