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 단원들에게 인격 비하 발언과 폭력적인 행동으로 말썽을 빚었던 김대진 수원시향 예술감독의 사표가 전격 수리됐다. 뉴시스 5월21일자 보도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김 감독은 수원시립예술단 노조의 사과와 지휘권 인정 등을 포함한 동의서 서명을 전제로 노조와의 대화 및 복귀 가능성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7일과 18일 노조지도부에게 두 차례 동의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노조는 피해 당사자에게 오히려 사과를 요구한 것과 포털사이트에 악성 댓글을 올린 부분은 노조와 무관하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뒤 19일 시는 김 감독이 양보 의사를 밝혀 22일 노조와의 대화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노조에 전달했다. 하지만 21일 최종적으로 동의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대화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혀 22일 대화가 무산됐다. 결국 김 감독 사태가 난관에 봉착했고, 시는 수원시립예술단 운영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고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수원시립예술단 운영위는 23일 운영위원 16명 가운데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지난달 교향악축제 리허설 과정에서 있었던 인격 비하 발언 등에 대해 유감 표명과 함께 사표를 제출
문재인 정부가 4대강 사업 감사를 지시한 데 이어 방위사업비리 척결 의지까지 드러냄에 따라 귀추가 주목된다. 감사 등 과정에서 불법행위나 비리가 드러날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시사하면서 수사 의뢰 등 방식으로 검찰에 공이 넘어올 가능성이 거론된다. 검찰은 이미 4대강 사업 관련 고발 사건 등을 처리한 바 있다. 방위사업비리 역시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사건이 검찰에 넘어올 경우 사건 처리 방향 등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를 지시했다. 이미 역대 정부에서 감사원의 세 차례 감사가 있었지만,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게 새 정부의 입장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13년 임찰가를 담합한 11개 건설사 임원 22명을 일괄기소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이 대대적 압수수색을 벌이자 수사가 정부기관 책임자 등 정치권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검찰은 건설사 입찰 담합에 집중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와 야당을 중심으로 축소·은폐 수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 4대강 조사위원회 등 시민단체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각 부처 책임자들을 특
설치미술가 정혜련(40)작가가 수림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2017 수림미술상' 수상작가로 단독 선정됐다. 수림미술상은 시대정신을 앞서가는 역량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2017 수림미술상'은 2001년부터 2016년 까지 16회 동안 진행된 광주시립미술관 주최 '하정웅 청년 빛 작가전' 전시에 참여한 약 80여명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47명이 포트폴리오를 접수,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0명의 작가를 대상으로 작업실 현장 방문 인터뷰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진행했다.'2017 수림미술상'심사위원회는작가의 예술관과 잠재적 역량, 지속적 성장 가능성, 작업의 독창성을 고려하여 정혜련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혜련 작가는 나무와 폴리카보네이트 등의 재료를 모듈화하여 특정 공간에 스케일 있는 입체 드로잉 작업을 선보인다. 특히 작업에 대한 꾸준한 고민과 발전 과정에서 엿볼 수 있는 작품 세계의 독창성이 모든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혜련 작가는 “역사의 깊은 숨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기쁘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그럴만한 근거가 되는 작가인지 스스로를 다시한번 돌이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재판에서 역시나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향후 재판과정에서 검찰 측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모든 혐의 부인' 전략이 오히려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등의 1차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이 추론과 상상에 기인해 기소했다"고 단언하며 검찰이 적용한 18개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기소 자체를 부정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삼성 이재용(49) 부회장 측이 "특검이 가공의 틀을 급조했다"며 "논리적으로 모순투성이"라고 공소장 위법을 주장한 것과도 맞닿아있다.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이 같은 범행을 할 동기나 이유가 없다"며 "대통령 지시로 재단을 설립했다는 검찰의 기본 전제가 틀렸다"고 지적했다. 블랙리스트 관련 지시 혐의도 살인범의 어머니 사례까지 들며 박 전 대통령과 무관한 일이라고 선긋기에 나섰다.특히 유 변호사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기록 대다수가 언론사 기사라고 평가절하했으며, 검찰이 제출한 관련자들 진술조서 또한 "대부분 유도신문에
소설 '객주'로 널리 알려진 김주영(79) 작가의 신작 '뜻밖의 생(生)' 출판기념회가 23일 경북 청송군 진보면 청록담에서 열린다.경북 청송군에 따르면 이번에 출판된 '뜻밖의 생'은 2013년 '객주' 10권을 완간한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첫 장편소설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홍정선 인하대 교수의 '뜻밖의 生'에 대한 작품평론 및 설명도 있다.이 작품은 한 사람의 일생을 유년부터 노년까지 그려냈다. 인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노장만이 쓸 수 있는 삶의 혜안이 담긴 소설이다. 출판사 문학동네 관계자는 "예측불허한 삶과 행복의 본질, 인생에 내재된 아이러니를 타고난 이야기꾼 김주영답게 강렬한 서사로 풀어냈다"고 평가했다.김 작가가 이야기하는 '뜻밖의 생'은 개가 사람을 가르치는 이야기, 밑바닥에서 위로 받는 이야기, 발붙일 곳 없이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한 노인이 자신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이야기이다.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며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펼쳐 보인다.그러면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도,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도,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도 결국 인간이라는 사실을 통해 삶의 본질과 연대의 가능성에
장기간 동거한 사실혼 관계이나 법적으로는 부부가 아닐 경우 군인연금법상 유족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국현)는 숨진 군인 A씨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B씨가 "유족연금 지급을 불가한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국방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률혼주의 및 중혼금지 원칙을 대전제로 하는 게 우리 가족법 체계"라며 "예외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사실혼이 법률혼을 손쉽게 사실상 이혼상태로 만들어 우월한 지위를 얻게 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전제했다.이어 "부부 공동생활의 실체가 사실혼 배우자와 사이에서 오랜 기간 지속해 왔다는 사정이 있다 하더라도, 법률혼을 해소하려는 이혼의 합의가 명시적·묵시적으로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 이상 법률혼 관계를 사실상 이혼 상태라고 단정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B씨는 A씨의 법적 아내와 이혼 문제를 논의했으나 거절 의사로 이혼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B씨와 A씨와의 관계는 법률혼 관계와 경합해 보호받을 수 없는 중혼적 사실혼 관계에 해당하므로, 사실상 혼인관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 같은 맥락에서 "B씨는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일본에서 '2017 일본지역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첫 행사로 지난 18일에는 도쿄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 4층에서 '하네다공항 한국관광 홍보관 개관식'을 열었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2개월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공항공사, 한국방문위원회와 공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메인 테마로 하는 한국관광 홍보관을 이곳에서 운영하게 된다.또 같은 날 오후에는 도쿄시내 팔레스호텔에서 일본 여행업 관계기관 및 여행사 관계자, 언론 등 200여명의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한국관광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겸 전국여행업협회 회장은 행사에 참석해 "2018 평창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호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서로 협력해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19∼21일 치바현의 마쿠하리 멧세에서는 CJ EM 주최로 열린 한류 이벤트 '케이콘 2017 재팬(KCON 2017 Japan)' 행사에서 일본 소비자들을 대상으
경부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승용차 2대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5명이 다쳤다.21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4분께 경북 경주시 내남면의 경부고속도로 경주나들목 인근 10㎞지점에서 서울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트레일러 차량이 앞서가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아 3중 추돌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액화 수소가스를 싣고 있던 트레일러와 승용차에 불이 나 승용차 1대가 전소하고 트레일러의 엔진룸 등이 불에 탔다.또 운전자 A(46·여)씨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10일부터 이틀간 노원구 수락산에서 '바이오블리츠 서울(BioBlitz Seoul)'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바이오블리츠는 24시간 동안 탐방 지역 내에서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조를 이뤄 식물, 곤충, 양서류 등 생물종을 조사하는 것으로 올해로 세 번째 행사다.앞서 시는 2015년 강동구 일자산도시자연공원에서 첫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올해 개최지인 수락산은 대부분 암봉과 암벽으로 이뤄져 있어 경관이 뛰어나고 계곡이 발달돼 생물종이 풍부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이와 관련 시는 당고개지구공원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동막골과 노원골에서 생물종을 탐사한다. 시민 280명이 8개조로 나뉘어 이곳에서 활동한다.또 생물 분류에 관심이 많은 지역 활동가와 중·고등학생 등 50명이 별도 선발돼 전문가를 보조해 생물종 조사결과를 기록한다.탐사에는 정종덕 동북아식물연구소 박사(식물분야), 이흥식 농림축산검역본부 박사(곤충분야), 이상철 인천대학교 박사(양서파충류 분야), 정훈 삼육대학교 교수(조류분야) 등이 참여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이틀 동안 찾은 최종 생물종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옛 경기도지사 관사였던 굿모닝하우스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변모했다. 경기도는 17일 오전 10시 수원 굿모닝하우스에서 강득구 연정부지사, 경기도의회 김호겸 부의장, 윤화섭 의원, 경기문화재단 설원기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누구나갤러리'를 개관했다.'누구나갤러리'는 굿모닝하우스에 올해 새롭게 조성된 전시공간이다. 굿모닝하우스의 구조를 활용한 3개의 전시실과 스튜디오로 구성했다.도는 오는 9월부터 일반 도민이 참여하는 대학 졸업전, 사진전, 회화전 등 작가·아마추어 전시회 공간으로 '누구나갤러리'를 활용한다.이와 함께 도는 '누구나갤러리' 조성과 굿모닝하우스의 개방 1주년을 기념, 8월 27일까지 '공공의 집'展을 연다.노순천의 '굿모닝 Good Morning'을 비롯해 ▲권순엽의 '아트:팟 ArtPot' ▲이은선의 '콜렉티브 블루 Collective Blue' ▲박여주의 '푸른 하늘 은하수 Blue sky in the Galaxy' ▲최성임의 '리듬 Rhythm' 등 5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시간 작품 해설도 한다.한편 굿모닝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경기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한 뒤 지난해 4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불붙은 검찰개혁이라는 격랑에 놓인 검찰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공석 사태 속에 내부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전날 일선 청에 '복무기강 확립'을 주문하고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해달라'는 취지의 지침을 내렸다.이번 지침은 일선 검사와 직원들에게 엄정한 복무기강을 유지하고 공직자 자세 확립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대검 수뇌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법무부와 검찰을 둘러싼 위기 상황도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 이유로 해석된다.지난 11일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하면서 공약으로 내세운 검찰개혁에 힘을 실었다.조 수석은 특히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이전에 검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혀 대대적인 변화 바람이 곧 불어닥칠 것을 예고했다. 대표적인 개혁 과제로 꼽히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과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기소권 분리 방안 등이 검찰을 가장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법무행정을 담당하는 법무부와 준사법기관 역할을 책임지는 검찰은 동시에
세종문화회관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중앙계단과 예술의정원, 세종예술아카데미 등에서 '세종페스티벌·서울뮤직위크'를 개최한다. 팝·월드뮤직·재즈·록·국악·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의 무대가 낮부터 새벽 2시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음악가 35개조와 해외 음악가 20개조 등 총 55개조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아시안체어샷·3호선 버터플라이·아마도이자람 밴드·요조·커먼그라운드·최성호특이점·이한얼 트리오·권송희 판소리랩·김용우·더튠·서울시청소년국악단·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강허달림·김사월과 김해원·서사무엘·김반장과 윈디시티·노선택과 소울소스 등이 공연한다.해외에서는 핀란드·아르메니아·영국에서 모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산스(SANS), 2013년 최고의 브라질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한 제니퍼 수우자(Jennifer Souza), 아이티 출신으로 아프로 라틴 요소, 프로비트, 레게와 힙합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복스 삼부(Vox Sambu), 칠레의 베이스 거장 에르네스토 홀만(Eernesto Holman) 등이 참가한다.서울뮤직위크에는 유명한 해외 아트 페스티벌 예술감독들도 참석해 국내 음악관계자, 음악가들과 교류한다.아시아 최고 공연예술페스티벌인 '홍콩 아트
청와대와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서울시 관계자는 16일 "청와대가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3000명이 모인 가운데 열리는 토론회를 같이 개최하자고 의사를 타진해왔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대기질과 관련해 서울시는 정책적으로 많이 준비가 돼있고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 각종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시민들의 반발을 줄이기 위한 좋은 방안"이라며 "2부제 도입 등은 서울시민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토론회에서 투표를 해서 반대가 많으면 (2부제 등) 정책을 시행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최근 서울시 출신 인사들이 잇달아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 공동 주최는 문재인 정부와 서울시 간 공조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방송인 김제동씨 사회로 진행되는 '광화문광장, 미세먼지 시민 대토론회'는 27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300개 원탁에 서울시민 3000명이 앉아 토론을 벌이게 된다.토론 참가자들은 정책 우선순위와 그 이유에 관한 토론을 벌인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생각하는 미세먼지 정책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선택 이유를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주최자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조선시대 정악 중 최초의 한글 노래인 '용비어천가'를 무대 예술로 꾸며 올해 상반기 대표공연으로 선보인다.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세종의 신악-뿌리 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을 무대에 올린다. 궁중음악과 궁중무용을 선보이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이 출연한다. 신선희 서울예술대학교 교수가 연출, 작곡가 계성원이 작곡으로 참여한다.'용비어천가'는 조선 세종 때 선조인 목조(穆祖)에서 태종(太宗)에 이르는 여섯 대의 행적을 노래한 서사시다. 한글 창제 이후 최초의 국문시가로서 전 10권으로 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용비어천가의 원문에 정악 선율을 창작해 합창으로 들려준다. 국립국악원에서 작곡을 통해 용비어천가를 합창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래는 27명의 정가 가객들이 함께 정가 창법으로 무대에 올라 합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음악 구성 또한 수제천, 여민락, 정대업, 보태평, 수룡음 등의 대표적인 정악곡을 기본으로 하되 행사에 쓰이던 반주음악의 차원을 넘어 연주 음악으로서의 품격을 높였다. 악기편성 또한 노래가 중심이다. 국립국악원은 "이해하기 어려운 용비어천가의 원문도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서울대공원은 2015년 7월 대공원 숲의 일부인 약 5만㎡를 '치유의 숲'으로 개방한 이후 7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현재 치유의 숲은 갱년기여성과 감정노동자, 임산부 등을 위한 무료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서울대공원은 현재 1회 단기 체험 프로그램인 치유의 숲을 5~12회 연속 참여할 수 있는 장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태아와 산모의 교감을 통해 정서에 도움을 주는 '행복한 멜라토닌 태교숲' 프로그램과 산림 치유를 통해 갱년기 증세를 완화하는 프로그램 등이 해당된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청계산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2020년까지 치유의 숲 공간을 약 54㏊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