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생리대를 사용한 뒤 부작용을 겪었다는 신고가 최근 보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9월4일까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사이트를 통해 보고된 생리대 부작용 신고는 총 74건으로 집계됐다. 이전에도 생리대 부작용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은 구축돼 있었지만 사례가 신고된 적은 없었다. 최근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적극적으로 신고에 나선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식약처의 한 관계자는 "원래부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사이트를 통해 부작용 신고를 받고 있었다"며 "보름 새 74건이 신고됐다. 그 전에는 부작용 신고가 없었는데 아마 언론보도를 통해 신고 방법을 알게 된 소비자들이 접수하면서 건수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식약처 관계자도 "최근 생리대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이 크게 이슈화 되면서 부작용 신고 건수가 급증한 것 같다"며 "그 전까지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신고 된 사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덩달아 부작용 사례 신고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재 식약처는 여성환경연대가 제공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중국에서 생산한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라디에이터 그릴, 앰블럼 등을 국내로 들여와 전자상거래를 통해 국내외에 판매해 40~50배 폭리를 챙긴 30대 무역업자가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6일 무역업자 A(36)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약 2년 동안 아우디 상표를 도용한 가짜 차량용 라디에이터 그릴, 엠블럼 등 3000점(정품 시가 15억원 상당)을 중국에서 밀수한 이후 해외 유명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64개국에 1392차례에 걸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국산 제품을 개당 5달러에 구입해 40~50배나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해 2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세관은 전했다. 세관 조사 결과 A씨는 북미, 유럽, 중동 지역은 운전자가 직접 차량을 수리하는 문화에 착안, 중국에서 값싼 짝퉁 부품을 밀수해 인터넷을 통해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국내에서 인터넷을 통해 가짜 자동차 용품을 해외로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인터넷 쇼핑몰 등의 협조를 받아 짝퉁 상품 판매내역을 확보하고, 판매대금 입금 계좌와 유통경로 등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소사(부천)~원시(안산) 복선전철 사업자인 이레일㈜와 관리운영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소사~원시 복선 전철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내년부터 역사 운영과 전기·신호·통신 시설물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한다. 서울교통공사는 20년간 소사~원사 복선전철 12개역을 운영관리하고 2805억원을 받는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적용해 분기별로 사업운영비를 책정한다. 소사~원시 복선전철 사업은 수도권 서부지역을 남북방향으로 연계하는 교통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12개역에 23.3㎞ 규모로 총사업비는 1조3552억원이다. 2011년부터 착공해 내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공사의 지하철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공사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는 8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신림역과 왕십리역 등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펼친다. 거리상담에는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46개 청소년시설 216명 전문상담사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시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상담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청소년상담 프로그램을 홍보해 가출 등 위기상황 노출 전 청소년시설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대처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특히 천호 로데오거리 일대에서는 '청소년 인권' 관련 부스를 운영한다. 청소년 인권 관련 동영상 상영과 반드시 알아둬야 할 청소년 노동권과 진로 탐색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아울러 가출 청소년을 발견할 경우 전문상담을 실시해 가정복귀를 지원하거나 쉼터로 안내하는 등 위기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창석 청소년정책과장은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통해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유해 환경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부당노동행위 조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이 오는 5일 고용노동부 조사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4일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노조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체포 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를 찾은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 직원 5명에게 이같은 입장을 통보했다. 앞서 고용노동부 집행관 5명은 김 사장이 회사에 출근한 사실 등 소재를 파악한 뒤 MBC 본사 14층 사장실을 찾아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집행관들에게 "내일(5일) 오전 10시에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자진 출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집행관들은 이같은 통보를 받고 철수했다. 김 사장 측은 "체포영장 집행 등 강압적인 출석 요구도 법 절차의 하나라는 의견이 있음에 따라 일단 내일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억지 강압 출석을 요구하고 체포영장까지 발부받은 것은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틀 짜기 일환으로 총파업에 들어간 언론노조 MBC 본부를 지원하기 위한 음모로 보인다"며 "오늘 고용노동부의 체포영장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환경부가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내 일부 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심의한 결과,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주 국책연구기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을 통해 전자파와 소음, 동·식물상 조사, 미세먼지 측정치 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국방시설본부가 지난 7월24일 대구지방환경청에 협의 요청한 사드 장비 일부가 배치된 성주기지 내 연료 공급, 주둔 장병들을 위한 편의시설 공사 등에 필요한 부지가 대상이다. 환경부는 국방부에서 나머지 공여부지 전체에 대해 일반 환경영향평가 협의요청이 들어오는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평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올 여름 서울의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은 33일에 이르고 온열질환자도 106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폭염특보기간은 33일로 지난해 41일에 비해 다소 짧아졌다. 폭염주의보는 27일, 폭염경보 6일 발령됐다. 열대야 일수는 19일이었다. 폭염기간중 시내 최고기온은 7월25일 당시 35.4℃였다. 올여름 시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6명으로 지난해 170명에서 64명 줄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 올 여름 들어 서울시는 그간 간헐적으로 설치해왔던 그늘막을 서울 전역 교통섬과 횡단보도 등 총 748곳에 설치해 시민들이 보행 중이나 신호대기 시 쉬어갈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그늘막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향후 그늘막 설치·운영에 관한 지침을 만들어 각 자치구에 보낼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도우미 2만2190명을 투입해 65세 이상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민, 장애인 등 22만여명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 등에게는 아리수 3만5000여병을 제공했다. 냉방시설이 설치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MBC와 KBS가 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엿새간 진행된 총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4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김연국 언론노조 MBC본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총파업 투표 결과 93%에 달하는 절대다수 구성원이 한목소리로 사장 퇴진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송출 등 방송 필수 인력을 전혀 남기지 않고 진행될 예정이서 방송 파행이 불가피하다. 언론노조 MBC본부 서울지부는 4일 오전 상암 MBC사옥에서 출정식을 연다. KBS 양대 노조도 본격 파업한다.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총파업 세부지침을 통해 MBC와 마찬가지로 4일 0시부터 일에서 손을 놓는다. 새노조는 이날 오후 여의도 본사에서 출정식을 한다. 앞서 KBS노동조합(1노조)은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기자·촬영기자·PD 등이 지명 파업에 들어갔다. 4일에는 아나운서 지명 파업을 시작하고, 오는 7일에는 전 조합원이 동참한다. 새노조와 1노조는 지난 2월 투표를 해 하루 동안 총파업을 했다가 잠정 중단한 상황이어서 별도 투표 없이 곧바로 파업을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MBC와 KBS가 동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지칭하는 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영주(68)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가 맞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고 이사장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조정래 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명예훼손 혐의 1차 공판에서 "허위사실을 말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고 이사장은 이날 법정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추종 발언과 활동을 해온 공산주의자"라며 "그런데도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는 검찰의 기소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과거 국가보안법 폐지나 연방제 통일을 주장해왔고 주한미군 철수를 유도하는 활동도 해왔다"며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 근거인 '진보적 민주주의'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를 불허하고 한일 군사정보교류 협정 체결에 반대하는 등 북한에 유리한 발언을 해왔다"며 "공산주의자가 보이는 공통된 특징들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검사장이던 나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것도 사실"이라며 "필요에 따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는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팔을 부딪치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합의금 수천만원을 뜯어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경찰서는 박모(40)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월5일께 서울 강남구 학동로의 한 좁은 골목길에서 서행하는 차량에 손목치기로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15만원의 수리비를 받는 등 지난 2015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200차례에 걸쳐 모두 2400여만원의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주거지 근처인 강남구 신사동과 논현동 일대 좁은 골목길을 다니며 주로 여성 운전자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 박씨는 "손이나 팔은 괜찮은데 휴대전화 액정이 망가졌다"며 피해자 1명당 적게는 5만원, 많게는 3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액정 수리비를 요구했다. 그는 일부 피해 여성들에게 "목적지나 애프터서비스(AS)센터까지 태워달라, 커피 한잔 하자"며 접근하기도 했다.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거지 근처에서 수입도 생기고 여성들과 만날 기회도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또 친동생의 이름과 계좌를 범행에 사용하고 경찰 조사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최근 전북 전주시의 한 원룸에서 심야에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광수 국회의원(전주갑)에 대해 경찰이 검찰에 송치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30일 김 의원의 A(51·여)씨에 대한 폭행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의원과 피해자인 A씨는 그동안 경찰 수사 과정에서 "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이 부합해 폭행이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해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5일 오전 2시4분께 전북 전주시 효자동의 한 원룸에서 지인인 A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사건 당일 해당 원룸에서 가정폭력이 의심된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 조사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육아휴직 기간 대부분 아이와 떨어져 해외에서 지낸 여성에 대해 대법원이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정모씨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상대로 낸 육아휴직급여 제한 및 반환·추가징수 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남편이 실직해 홀로 생계를 꾸려나가던 정씨는 지난 2011년 1월23일 아이를 출산했다. 이어 같은해 4월1일부터 2012년 3월31일까지 육아휴직을 했고 이 기간 육아휴직급여 980여만원을 지급 받았다. 정씨는 휴직 기간 대부분인 8개월을 사업 가능성 확인 등을 이유로 멕시코에서 보냈다. 이를 알게 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육아휴직급여 제한처분과 급여 반환 명령 등을 내렸고 사건은 소송으로 이어졌다. 재판 과정에서 정씨는 멕시코에 있으면서도 인터넷으로 아이의 기저귀와 분유 등을 구입해 한국으로 보내는 등 실질적으로 아기를 양육했다고 주장했다. 1심은 "법이 규정하는 '육아'는 '어린아이를 기르는 것'을 말하므로 실질적으로 가족 등에게 아이를 맡기는 등 방법으로 기르는 것도 포함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상속받은 다세대주택으로 임대사업을 하던 가족이 지분을 매각할 경우 각 지분에 따라 보유 세대를 계산해 세금을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지분을 가지고 있던 구성원이 조합체를 통해 임대주택 전부를 임대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A씨가 용산세무서를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A씨는 18세대를 상대로 9년간 임대사업을 이어오던 부친이 사망하자 전체 다세대주택 9분의 2 지분에 해당하는 지분을 넘겨받았다. 이후 약 7년간 나머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가족들과 임대사업을 계속하다 2010년 해당 지분을 전문 부동산임대업자에게 양도했다.이에 대해 용산세무서는 A씨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양도소득세 전면 감면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 1억8000여만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해당 법은 2001년 이전 지어진 5호 이상 임대주택을 10년 이상 임대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전면 감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용산세무서는 18세대 주택에 대해 9분의 2 지분을 가진 A씨가 4호에 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그동안 여성군인에게만 허용됐던 육아휴직이 남성군인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된다. 서울 송파구는 홍보물에 성 평등 및 공공성 적합성 여부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성별영향분석평가 종합분석' 결과를 29일 오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성별영향분석평가는 주요 정책의 수립·시행 과정에서 성별 차이가 차별을 낳지 않도록 해당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정책을 개선하는 제도다. 44개 중앙행정기관과 260개 지방자치단체(시․도교육청 포함) 총 304개 기관이 분석 대상이다. 여가부는 지난해 총 3만4468개 법령·계획·사업에 대해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한 결과 총 3215건의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우선 중앙행정기관(44개)은 2066개 과제에 대해 분석평가를 실시해 67개의 개선의견을 도출했고 이 중 91%를 수용해 개선을 추진중이다. 지방자치단체(260개)는 3만2402개 과제에 대해 분석평가를 실시해 3148개의 개선의견을 도출했다. 이중 84%가 정책개선에 반영되고 있다. 우선 중앙행정기관의 주요 정책개선 사례를 살펴보면 성 역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가 올 연말까지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교차로 2.8㎞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교통체증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흥인지문 교차로에 이르는 구간은 정체 우려, 과다한 버스노선, 다양한 이해관계 등의 이유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를 미뤄왔던 곳이다. 실제로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에 이르는 새문안로 1.2㎞ 구간에는 지난 4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미 설치했지만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교차로 구간만은 제외해 도심권 동·서축이 단절됐다. 또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교차로 구간의 도심방향은 시간당 215대, 외곽방향은 시간당 191대가 다닐 정도로 버스 통행량이 많아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시 지나치게 많은 버스가 몰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게다가 이번 공사를 마치면 왕복 8개 차로였던 종로가 6개 차로로 줄어들게돼 승용차운전자들을 중심으로 교통체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시는 승용차 운전자들의 통행 불편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28일 시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차선이 8차에서 6차로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