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우리나라의 남녀 성별 고용률 격차가 최근들어 줄어들고 있지만 OECD 평균은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OECD의 양성평등 이행보고서(Gender Equality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성별고용률 격차는 19.6%로 2012년 21.4%보다 1.8%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OECD 평균 11.2%보다는 10.2%포인트나 높았다.국가별로는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핀란드 등 북유럽국가들이 5% 미만의 격차를 보였고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미국 등도 OECD 평균보다 낮았다.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전일제 기준)격차도 서서히 개선되고 있었지만 여전히 OECD국가중 가장 컸다. 지난 2015년 한국의 성별임금 격차는 37.2%로 OECD국가중 가장 높았고 평균 14.3%보다도 22.9%포인트를 웃돌았다.대신 2012년 39.6%보다는 다소 개선됐다.반면 우리나라 여성의 고위직 진출 비중은 OECD국가들에 비해 크게 낮았다. 한국 여성들의 이사회 진출 비중은 2.1%, 의회의원 비중은 17%로 각각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OECD 평균 20%, 27.5%에 비해 각각 17.9%포인트, 10.5%포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경찰의 징계부가금 징수율이 30%에도 못 미치고 미납액은 11억원 이상 누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서울경찰청 미납액만 약 8억원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징계부가금은 공무원이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 등으로 재산상 이득을 취했을 경우 징계처분과는 별도로 수수·유용 금액의 5배 이내에서 부과되는 제도로 2010년부터 시행됐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찰공무원에게 부과된 징계부가금은 총 16억16만원이었다. 그 중 4억7572만원만 납부돼 징수율은 29.7%에 그쳤다. 미납액은 총 11억2443만원이다.지방청별 미납액은 서울청이 7억915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 전체의 70.4%를 차지했다. 서울청에 부과된 전체 9억1991만원 중 86.1%가 미납됐다. 이어 ▲경기북부청(8342만원·7.4%) ▲광주청(7821만원·7%) ▲충북청(7050만원·6.3%) ▲전남청(2926만원·2.6%) ▲부산청(2641만원·2.4%) ▲경남청(2608만원·2.3%) ▲인천청(1000만원·0.9%) ▲경기남부청(899만원·0.8%) 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길었던 추석연휴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과사용증후군(overuse syndrome)'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과사용증후군'이란 똑같은 동작을 반복하거나 신체의 특정 부위를 무리하게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근골격계의 통증 및 이상 현상을 말한다. 장시간 운전, 벌초와 성묘, 가족 친지들을 맞이하기 위한 대청소와 집안 정리, 많은 양의 음식 장만과 설거지에 뒷정리까지 하느라 연휴가 끝나갈 무렵이면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고 저리기 시작한다. '과사용증후군'은 신체의 특정 부위를 아주 센 강도로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지만 강도는 그리 세지 않더라도 수없이 반복되는 경미한 자극에 의한 누적손상으로도 발생한다. 벌초작업을 위해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일을 해 허리와 등에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디스크 질환까지 생길 수 있다. 주부들의 경우 음식 장만을 위해 여러 날 식재료를 다듬고 썰고 부치고 무거운 솥이나 냄비를 반복적으로 들었다 놨다하면서 손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관절 등에 누적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대개 손가락이나 손목 관절의 인대염이나 손목터널 증후군 같은 말초신경 손상이 빈번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질병관리본부가 8일 해외여행 후 감염병 예방 수칙을 발표하고 해외감염병의 국내 유입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과 의료계의 적극적인 준수와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귀국 당시 공항에서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공항 및 항만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인활동은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권고된다. 또 검역감염병 오염국가를 방문한 여행객인 경우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하고 감시기간 내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미제출 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귀가 후 발열, 설사 또는 호흡기 증상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했다면 24시간 언제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 상담할 수 있다.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한다.또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방문국가별로 헌혈 보류기간에는 헌혈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동남아시아나 남미 지역 등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 국가를 방문한 경우 귀국한 뒤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등 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추석 연휴를 해외에서 보낸 여행객들이 귀국하면서 7일 인천공항 도착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날 인천공항공사(공사)는 지난 6일 도착여객수는 전년대비 43.1% 급증한 11만435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국자 수는 8만3111명이었으며, 총 이용객은 19만354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객기 운항도 전년대비 10.8% 증가한 1054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7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18만6879명이며, 이중 도착여객수는 10만8385명으로 예측했다.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터 8시까지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공사는 최대 입국여객 수를 기록한 6일보다 내일 입국하는 여객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일 입국 여객 수는 11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어, 역대 최대기록을 이틀 만에 갈아치울 전망이다. 한편 올 추석연휴기간 인천공항공사의 빗나간 예측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공사는 지난달 26일 올 추석연휴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195만3451명으로 집계했다. 최대 출발과 도착일은 각각 9월30일(10만4755명)과 10월7일(10만8678명)로 예측했다. 그러나 뒤늦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경찰이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용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이모씨(35)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딸의 친구인 중학교 2학년 A(14)양을 살해한 뒤 시신을 강원도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 부모의 실종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집 근처를 수색하고 마지막 행적을 확인한 결과 A양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지난 5일 서울 도봉구의 한 빌라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자신의 딸과 함께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A양의 시신은 지난 6일 영월의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이씨는 자신의 딸과 함께 A양의 시신을 담은 커다란 검은색 여행 가방을 차량 트렁크에 실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씨의 의식이 돌아오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이씨의 딸을 상대로도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부검을 통해 A양의 정확한 사망원인도 규명할 계획이다. 이씨는 얼굴 전체에 종양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추락사고 현장에서 자살을 추정할 수 있는 일부 정황이 있다 하더라도 이를 명백히 입증할 수 없다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판사 설민수)는 최모씨 등 3명이 메리츠화재해상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보험금 4억4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최씨의 배우자인 고(故) 이모씨가 자살할 목적으로 고의 추락을 했다고 추론할 수 있는 정황이 있다 해도, 이를 명백히 입증할 수 없다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보험사가 보험급을 지급하지 않으려면 사망이 고의라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며 "자살의 경우 유서 같은 객관적 물증이나 상식적으로 명백한 정황 사실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사고 당시 이씨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지점 난간에 이씨의 DNA가 남은 노끈이 묶여 있었다"며 "하지만 이씨의 얼굴이나 목 부위에 외상이 없고, 목에 노끈 섬유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당시 고인은 취한 상태여서 균형을 잃고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사고 전날 딸에게 가족여행을 가자고 한 점도 자살을 결심
매년 14개 지역에서 아동학대 범죄 접수는 증가하는 반면 기소율은 매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아동학대 범죄 접수 및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동학대범죄 접수율은 4년 간 10배 가량 증가한 반면 기소율은 하락했다.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아동학대 범죄 접수 건수는 2013년 459건, 2014년 1019건, 2015년 2691건, 2016년 4580건, 올해 7월까지 3001건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반면 기소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3년 31%였던 기소율이 매년 감소해 2016년에는 14%까지 떨어졌다. 아동학대 관련 범죄는 해마다 증가하는데 반해 아동학대를 바라보는 검찰의 시각은 오히려 관대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백 의원은 "검찰은 아동학대 범죄에 보다 더 엄정한 잣대로 바라봐야한다. 법무부가 아동학대 기소율 하락 원인에 대해 명확하게 분석해 수사에 소홀함이 없는지 살펴 봐야한다"며 "국회도 아동범죄자의 형량을 강화하는 내용의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계류하고 있는 만큼 심층적인 논의를 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사랑하는 가족들과 국민들이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3일 최전방 중동부 전선을 지키는 장병들은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지난 반년 남짓 동안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도발 행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최전방 장병들은 지난 반년 동안 초 긴장상태에서 수시로 상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명절을 하루 앞둔 이날도 60~70도 경사의 산간지역을 오르내리며 GOP 철책선 보안상태 점검에 나섰다. 또 적 침투 상황을 가상해 산간지역 곳곳에 설치된 십 수개의 초소 이동 지원 훈련도 진행했다. 훈련 중 간간이 북한의 대남 선전방송이 들려왔지만 장병들은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다. 훈련을 마치고 비지땀을 흘리며 또 다시 경계근무에 나선 조중연 병장은 “친구와 함께 동반 입대해서 최전방을 지킨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며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항상 나라를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성실히 복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 병장과 함께 동반 입대한 이호재 병장도 “GOP 경계근무는 어려운 환경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자전거를 탄 채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자동차와 추돌해 사고가 난 자전거 운전자에게 과실 책임이 20% 있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64단독 김수영 판사는 최모씨와 자녀 이모씨 등 3명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씨 등에게 총 479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최씨는 2015년 5월 세종시 조치원역 인근에서 자전거를 운전하며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김모씨가 몰 던 화물차에 추돌됐다. 당시 최씨는 횡단보도에서 벗어나 사선 방향으로 도로를 건너고 있었고, 김씨는 인근에서 우회전하던 중 자전거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최씨는 척추 등에 부상을 입어 5개월 가량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 이후 최씨 등은 김씨의 보험사인 삼성화재에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금 총 89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 판사는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끌지 않았던 최씨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최씨는 자전거를 끌지 않고 탄 채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중간 즈음부터 횡단보도에서 벗어나 도로를 건넜다"며 "최씨의 행동은 사고를 발생시키고 손해를 키우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역대 최대 기간인 10일간의 추석 연휴가 지나가고 있지만 검찰 수사는 쉴 수가 없다. 연휴기간인 '빨간날'에도 주요 피의자의 구속기한 만료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2일 법무부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이 피의자를 구속수사할 수 있는 기한은 10일이며, 이 기한을 연장하면 최대 20일이 가능하다. 이 20일 동안 검찰은 피의자를 대상으로 한 수사를 마치고, 재판에 넘길지 말지 결론 내야한다. 문제는 공휴일에도 구속기한 시계는 멈추지 않고 흐른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주요 수사를 맡고 있거나, 피의자를 구속수사하고 있는 검사들은 휴일에도 업무에 메달려야한다. 외국의 경우엔 휴일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구속 기간이 긴 편이다. 또는 공휴일은 아예 구속기한에서 제외해 산정한다. 미국은 공휴일을 구속기한에서 제외하는 대표적인 나라다. 영국은 일단 구속이 되면 치안판사가 최장 8일마다 구속기한을 연장하는데 보통 구속기간은 3~6주 정도다. 일본은 10일간 구속 후 다시 10일을 연장해 20일 동안 구속수사가 가능해, 우리나라와 유사한 구속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일본은 중범죄의 경우 5일간 더 구속기한을 더 연장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전국 고속도로에서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0만대, 들어온 차량은 5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 남천안나들목~장안나들목 16.4㎞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마장분기점~남이천나들목 8.6㎞에서도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4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20분 ▲서울~광주 3시간 ▲서울~목포 3시간30분 ▲서울~울산 4시간20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20분 ▲대전~서울 1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강릉~서울 2시간20분 ▲광주~서울 3시간 ▲목포~서울 3시간30분 ▲울산~서울 4시간30분 등이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총 차량 대수는 440만대로 관측된다. 수도권 기준으로 50만대가 빠져나가고 43만대가 들어올 전망이다. 도로공사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이건리 국방부 5·18특별조사위원장은 1일 "추석 연휴 기간에도 조사위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추석날 하루 정도 부모님을 모시고 차례를 지낼 예정"이라며 "이 외에는 특조위 사무실에 나와 진실 규명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헬기 사격과 전투기 폭격 대기 등 두 가지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관련 군 자료가 방대하다.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모두 검토하려면 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헬기 사격을 규명하기 위해 군 헬기사격장에서 헬기를 띄워 실제 사격을 벌이는 계획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근 회의에서 군 헬기사격장 중 한 곳에서 광주 금남로(전일빌딩 위치)와 동일한 조건을 설정한 뒤 헬기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자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된 육군 헬기 기종인 'UH-1H·500MD·AH-1J' 등 3종을 모두 투입해 실험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공식적인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공식 회의에서 검토 뒤 시뮬레이션을 추진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경찰관의 숙명으로 생각하고 연휴에도 팀원들과 함께 치안 예방에 힘쓰겠습니다." 최대 10일에 달하는 달콤한 추석 연휴를 맞아 가까운 친척 집 방문이나 여행으로 집을 떠날 때도 누군가는 범죄 예방을 위해 빈 거리에 남아 현장을 지킨다. 지난해 2월 출범한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특별형사대(특형대)도 그들 가운데 하나다. 활동 초기 치안 수요가 많은 거리를 중심으로 수배자, 불법체류자 등 검거에 집중하던 특형대는 최근에는 선제적인 조치로 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1기동대와 8기동대 등 2개 기동대 220여명으로 이뤄진 특형대는 기동대마다 3개 제대가 구성돼 근무를 한다. 1개 제대에는 4개 팀으로 이뤄졌으며, 각 팀은 팀장을 포함해 모두 8명이다. 대원들은 집으로 가면 평범한 가장이자, 아들이지만 올해 역시 이들은 근무에 나선다.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 이틀을 쉬고 2일부터 근무에 투입되는 고봉암 경위는 지난해 출범한 특형대 멤버다. 1기동대 3제대 3팀장을 맡고 있는 고 경위는 지난해 추석 연휴, 올 설날 연휴에 이어 특형대에서는 세 번째 연휴 근무에 나서게 됐다. 평소 기동대 근무 외에도 3~4일 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수원지법 민사44단독 백소영 판사는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금품을 건넨 학부모 A씨에게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학교를 찾아가 담임교사가 없는 사이에 교실에 있던 담임교사의 다이어리에 1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끼워두고 책상에 1만2000원짜리 음료수 상자를 두고 왔다가 청탁금지법(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위반 사실이 통보됐다. 백 판사는 "위반자는 초등학교 교사의 직무와 관련해 11만2000원 상당의 금품과 음식물을 제공했다"며 "제공한 금품의 가격과 제공 경위, 그 이후의 정황을 참작해 과태료 금액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법원 42단독 이새롬 판사는 업무 관련성이 있는 공무원과 골프를 치고 비용 25만원을 대신 낸 용역 업체 대표 B씨에게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했다. 교통영향평가나 토목엔지니어링 관련 연구 용역을 하는 회사 대표인 B씨는 지난 해 11월 공무원 C씨와 함께 골프를 치고 비용을 대신 냈다가 적발됐다. C씨는 충남의 한 지자체에서 도로교통관련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지도·감독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 C씨는 골프를 치기 2달 전까지 B씨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