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셔데일리=김정호 기자] 최근 3년간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국립대 교수는 3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범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교수가 가장 많았던 국립대는 4명을 기록한 서울대였다.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국립대 교수 법률위반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국립대 교수는 2014년 5명, 2015년 11명, 2016년 11명, 2017년(8월 기준) 8명 등 35명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교수가 4명으로 국립대중 가장 많았다. 전남대와 경상대는 각각 3명의 교수가 성범죄로 징계를 받았다. 한국교원대, 대구교대 등 교육대 교수도 5명으로 집계됐다. 한예로 충북의 한 국립대 교수 A씨는 2013년 남자 제자 2명을 성추행한뒤 나체 사진을 몰래 촬영하고 이듬해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다른 남자 제자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해 2015년 해임됐다. 이처럼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를 받아 교수직을 상실한 교수는 11명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교수의 3분의1(31.4%)에 불과했다. 나머지 3분의2(68.6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내년부터 수도권에서 운행되는 경유차는 자동차종합검사를 받을때 기존 매연검사외에 질소산화물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중소형 경유차 질소산화물(NOx) 정밀검사제도를 적용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령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내년 1월1일부터 수도권에 등록되는 차량으로 지역은 서울 전지역과 인천(강화·옹진군 제외), 수원·부천·고양·의정부·안양·군포·의왕·시흥·안산·구리·남양주·성남·광명·하남·용인 등 경기 15개 시 등이다.중소형 경유차 등 승용차와 35인 이하 승합차, 차량총중량 10t 미만 화물·특수차 등이 해당된다.첫 검사 시행은 이들 차량이 '자동차 종합검사'(정밀검사)를 받는 2021년 1월1일부터다.허용기준은 2000ppm 이하로 정해졌다. 다만 실제 도로를 운행하며 배출가스를 측정하는 방식인 '제작차 실도로 배출가스 측정방법(RDE)'을 적용 받는 차량 기준이며, RDE를 적용받지 않는 경유차는 이보다 완화된 '3000ppm 이하'의 기준이 적용된다. 만약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교체나 수리 해야 한다. 배출가스보증기간 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전자발찌를 착용한 사람 중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경우가 최근 5년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발찌 감독 전담인력 1인당 착용자 20명 가량을 관리해야하는 실정이라 관리·운영의 문제점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17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전자발찌 착용자는 1032명, 2013년 1703명, 2014년 2129명, 2015년 2313명, 지난해 2696명으로 점차 증가했다. 이중 재범자는 2012년 23명, 2013년 33명, 2014년 52명, 2015년 62명, 지난해 69명으로 5년 새 3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성폭력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살인, 강도, 미성년자 유괴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90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768명), 50대(548명), 20대(343명) 등이 뒤따랐다. 전자발찌 착용자가 2012년 1032명에서 지난해 2696명으로 증가한 데 비해 보호관찰소 전자감독 전담인력 규모는 확대되지 않았다. 이에 전담인력 1인당 평균 담당자수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원양어선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베트남 선원에게 대법원이 무기징역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B(33)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B씨에 앞서 흉기로 선장 등을 위협하며 폭행한 베트남 선원 V씨에게는 징역 1년형이 확정됐다. B씨는 고종사촌 지간인 V씨와 공모해 2016년 6월19일 인도양을 향해 중이던 광현호에서 흉기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V씨와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몸싸움 중이던 선장을 발견하고 흉기를 가져와 선장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평소 불만을 품고 있던 기관장을 찾아가 추가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선장을 살해한 후 별다른 이유 없이 자고 있던 기관장까지 살해하는 등 범행 경위가 매우 좋지 않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V씨와의 공모관계는 인정하지 않고 B씨 단독 범행으로 결론내렸다. 2심도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된 상태에서의 수감생활을 통해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원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유영하 변호사 등 변호인단이 '총 사임' 카드를 던지면서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은 장기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해를 넘겨 내려질 것이라는 예측에도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본인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재판에서 "향후 재판은 재판부 뜻에 맡기겠다"라고 직접 말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도 "사법 역사상 치욕적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전원 사임 의사를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한다고 해도 수사 및 재판 기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살펴봐야 하므로 재판이 지연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박 전 대통령 재판 기록은 10만쪽이 넘는 양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기록뿐만 아니라 그동안 80차례가 넘게 진행되면서 작성된 재판기록 또한 방대하다. 특히 박 전 대통령 사건은 형사소송법서 반드시 변호인이 선임돼야 할 사건에 해당된다. 형사소송법 33조는 피고인이 구속되거나 사형, 무기 또는 단기 3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 시민이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현재 426개 서울 미래유산의 모습이 담긴 2018년 달력이 제작된다. 서울시는 미래유산 보존 공감대 확산을 위해 1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시민이 만드는 달력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미래유산은 근·현대 유산 가운데 멸실·훼손될 위기에 놓인 유·무형의 문화유산이다. 2013년 296건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426개가 지정돼 보존·관리되고 있다. 공모전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재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미래유산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본인 창작물에 한해 1인 최대 5개의 사진까지 출품 가능하다. 시는 수상자로 총 13명을 선발하고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겐 30만원, 우수 3명 각 20만원, 장려 8명 각 10만원 등을 각각 지급한다. 공모전 접수는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 공모전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은 후 작성해 담당자 메일(phm@yjnw.co.kr)로 보내면 된다. 수상자는 다음달 17일 선정된다. 시는 공모로 제작된 사진으로 달력을 제작해 수상자 전원에게 지급한다. 홈페이지 내 이벤트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경기도 안산시 소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Rotavirus))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면서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발열, 구토,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급성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이다. 매년 전세계 5세 미만 영유아중 약 45만여명이 감염돼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심각한 질병으로 국내에서는 3월과 5월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후조리원내 감염 발생건수 489건중 가장 많은 138건(28.2%)이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주의가 요망된다.로타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변이나 구토물로 인한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한 경우 감염된다. 오염된 물도 감염원이 된다. 즉, 신생아에게 젖을 먹이거나 기저귀를 교체할때 어른들의 손이나 체중계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다.잠복기는 24~72시간으로 이후 발열, 구토, 수양성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증상은 보통 4~6일 정도 유지된다. 치료는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분, 전해질을 보충하거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법무부가 법무·검찰개혁위원회의 권고안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규모와 역량을 줄이는 방향의 설치 방안을 내놓았다. 기존 권고안보다 규모를 대폭 축소한데다 수사 검사의 임기까지 줄여 '종이 호랑이 공수처'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15일 최대 77명 규모로 공수처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수처 설치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법무부는 공수처의 규모를 권고안의 최대 122명에서 77명으로 크게 줄이기로 했다. 처장·차장이 각 1명, 검사는 25명, 직원은 수사관 30명, 일반직원 20명을 포함해 총 50명으로 구성하는 게 법무부 구상이다. 지난 달 18일 검사만 최대 50명으로 구성해 최대 122명의 정원을 가졌던 개혁위 권고안이 나왔을 때도 인력이 너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인지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규모가 크게 쪼그라든 셈이다. 이 규모로 공수처가 실제 설치될 경우 독자적인 첩보기능을 운영할 수 없는데다가, 각종 인지수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역량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소유지 등으로 수사에서 제외되는 인력까지 감안하면 제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기자]만민중앙교회(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지난 8일 교회창립 35주년 기념예배와 축하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만민중앙교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본당 특설무대에서 미국유명 기독교단체인 영적외교재단 설립자 및 회장 미하일 모글리스 박사,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연맹 회장 안드레 가지로우스키 박사 등 전 세계 23개국 인사들과 기독교세계부흥선교협의회 대표회장 이종만 목사 등 교계 및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해 교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당회장 이재록 목사는 이날 ‘아버지의 마음’(요일 1:5)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기사와 표적, 권능의 역사로 이뤄온 만민중앙교회 35년의 역사에 대해 전하며 오늘날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기념 예배 후에는 ‘새 예루살렘’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가장 영광스러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에 입성한 성도들이 천국 연회에 참석해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공연이다. 이날 축하행사는 만민중앙교회 찬양 전문 닛시 오케스트라와 250여명의 출연진을 비롯, 170여명의 공연전문 스태프들이 조명과 음향, 영상, 특수효과 등을 맡아 수준 높은 기독문화를 선사했다. 창립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관급공사 자재납품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충북 제천시의회 A의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형사단독 김태형 판사는 12일 오후 2호 법정에서 열린 A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2억5866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집행기관을 감독할 위치에 있는 시의원임에도 친분이 있는 공무원에게 청탁해 관급공사 자재납품을 알선한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다만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13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에 추징금 2억5866만원을 구형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지난해 4·13 총선 공보물 등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당 권은희(광주 광산을) 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12일 내려진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이날 오전 10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 사건에 대한 상고심 판단을 내놓는다. 항소심의 벌금 80만원 판결이 확정될 경우 권 의원은 직을 유지할 수 있다. 권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에 앞선 3월24일부터 4월10일까지 자신의 공보물과 명함·SNS에 '하남산단 2994억원 예산 확보' 등의 내용을 게재하는 등 당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사업계획서의 추정사업비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보기 어렵다. 이 같은 가능성만으로 예산이 확보됐다 볼 수 없다"며 유죄 판단을 내렸다. 다만 "하남산업단지가 국가예산으로 지원되는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된 것은 사실이며 사업지구 지정에 권 의원이 상당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권 의원을 한 차례 소환 조사한 뒤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수사적 표현인 만큼 해당 부분만으로 허위 사실이라고 단정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3명이 숨지고 2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 낙양동 타워크레인이 제조된 지 27년이나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고용노동지청은 11일 "사고가 발생한 타워크레인은 1991년에 제조됐다"면서 "타워크레인의 사용 연한 제한이 규정돼 있지 않아 불법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정부고용노동지청 관계자는 "지금 개선대책에는 20년 이상 된 타워크레인을 검사한 뒤 현장에 배치하는 것으로 바꿀 예정"이라며 "거의 확정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 현장에서는 15년 된 타워크레인을 받지 않기도 한다"면서 "이번 사고가 노후화로 인해 난 것인지에 대해서는 오늘 현장 감식을 통해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정부고용노동지청, 한국산업안전공단 등 4개 기관 2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합동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원청과 타워크레인 설치·해체를 담당하는 하도급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의정부시 낙양동 민락2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20층 높이에서 해체 작업을 하던 타워크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검찰이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박원순 제압 문건' 의혹과 관련해 10일 고소인 측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고소대리인 자격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해당 문건으로 인해 정책 실행 과정에서 실제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후 1시30분 검찰청사에 도착한 류 부시장은 조사실로 향하기 전 취재진에 "제압 문건에서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서울시 여러 주요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형성이나 보수단체 집회, SNS 활동 등을 통해 서울시 정책을 실행하는 데 많은 방해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을 국정원법 위반(정치관여 및 직권남용), 명예훼손,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국정원 적폐청산TF는 같은 달 11일 조사결과 발표에서 국정원이 2013년 5월 언론에 공개된 '서울시장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안' 등의 문건을 작성하고 관련 심리전 활동도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2011년 11월 원 전 원장 등은 박 시장을 '종북 인물'로 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의 숨은 리더들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대한민국을 빛낸 이십일세기 한국인물대상’ 시상식에서 명헌건설의 김정수 대표이사가 건설산업발전공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시상식(지난 9월 12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에서 주최측은 김정수대표가 특히 국보1호인 숭례문 복원공사를 성공리에 마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명헌건설은 1994년 12월에 설립되어 건축/토목, 조경공사업, 문화재보수단청업, 문화재 조경공사업이 등록되어 있으며, 자회사로 종합건설업체인 세헌건설(주), 시행법인 굿시티개발(주)를 운영하는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건실한 중견 건설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화재 복원공사 전문업체로, 국보 1호인 “숭례문 복구 및 성곽 복원공사”를 2013년도에 준공하였으며, 당시 단청공사는 천연안료에 대한 전통기법이 국내에 존재하지 않아 논란이 되었으나 건축물 자체는 역사적 고증을 거처 복원하면서 전통방식으로 매우 잘 지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헌건설은 경복궁 태원전 보수 및 정비공사, 공주 무령왕릉 및 송산리 고분군 정비공사, 공주 신석기 유물전시관 공사, 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최장 10일간의 연휴가 끝나고 10일 오전 출근한 회사원 황모(35)씨. 여느 때 같으면 커피 한잔을 마시고 업무를 시작했지만 이날은 컴퓨터 앞에 앉아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꿀맛 같았던 긴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한 황씨는 지나간 휴가기간이 아쉽기만 하다. 그는 도통 일에 집중할 수가 없고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지고 무기력해졌다. 극심한 피로감에 업무처리 속도가 더디기만 하다. 휴가 후유증 때문이다. 휴가 후유증은 규칙적이었던 수면 주기와 호르몬 체계, 생활습관이 깨어지면서 생체리듬이 불균형해져 발생하는 몸의 이상증상을 말한다. 보통 여름휴가 이후 많이 겪게 되지만 이번 명절은 연휴가 길어 많은 이들이 때 아닌 휴가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무기력증과 업무의욕 상실, 극심한 피로감, 우울감 등이 있다.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긴 명절 연휴동안 불규칙한 생활들을 거듭하게 되면서 우리 몸은 항상성을 잃게 되고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이 자게 되면 오히려 생체 리듬이 더욱 불규칙해져, 피로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