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역~신논현역)을 운영하는 서울9호선운영㈜의 노동조합이 오는 30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서울시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노조측이 발표한 파업 예정기간은 30일부터 6일간이다. 이에따라 서울9호선운영㈜은 필수유지인력(63.6%, 기관사 기준)에 추가로 비조합원·파업불참자와 신규채용인력을 투입해 평상시와 동일하게 열차를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9호선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오전 5시30부터 다음날 새벽 0시30분까지 운행되며 운행 시격도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파업이 시작되는 30일부터 25개 역사에 각 2명씩 직원을 배치해 정상운행 여부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시는 정상운행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해 대체수송력 강화를 위한 단계별 대책을 마련했다. 운행률이 90~99%면 1단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30대를 투입한다. 예비차량이 투입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노량진·여의도·고속터미널·당산·가양·염창·국회의사당·등촌·신논현·봉은사역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시는 또 다람쥐버스 2개 노선(8761·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요구르트 병을 던지고 의자를 발로 차는 등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사찰 주지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모 사찰 주지 A(63)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이 주지인 경기 남양주시의 모 사찰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요구르트 병을 집어던지고 의자를 발로 걷어차는 등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사찰 인근 등산로에서 산책을 하며 전화통화를 하던 B씨에게 시끄럽다며 욕을 해 시비가 붙었고, 112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출동하게 됐다. 1심은 "A씨가 112신고 사건을 처리하는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면서 그가 앉아있던 식탁을 향해 요구르트 병을 던지고 그 옆 의자를 걷어찬 행위는 공무원에 대한 폭행"이라며 "국가 법질서 확립과 공권력 경시 풍조 근절을 위해 공무집행방해 등 공권력에 대한 범행을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2심도 "A씨는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사건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하고도 닷새나 알리지 않은 '유골 은폐' 사건에 대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의 내부 감사가 속도를 내면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해수부는 그간 유골이 발견된 후 닷새 동안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 등으로 보직 해임된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과 김현태 부단장 등 현장 관계자 5명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등 고강도 내부 감사를 진행했다. 해수부가 내부 감사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이번 사건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면 또 다른 의혹에 휩싸이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특히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자체 진상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해수부 안팎의 판단이 깔려 있다. 해수부 1차 중간 조사결과 김 부단장은 지난 17일 유골 발견 사실을 이 단장에게 유선으로 보고한 뒤 두 사람은 발견 사실을 미수습자 가족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일정 기간 알리지 않기로 사전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다.내부 감사에서 김 부단장은 "선체에서 발견된 뼛조각이 기존에 발견된 미수습자 2명 가운데 한 명의 것으로 추정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정부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을 계기로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추가 소요예산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쳐 당장 내년 초 어린이집 줄도산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영유아보육료 지원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3조1663억원으로 올해보다 1.2%(371억원) 증액 편성됐다. 0~2세 보육료 자체는 올해 2조9740억원에서 내년 2조9020억원으로 약 520억원 감소했다. 다만 내년 0~2세 지원대상이 올해 73만3000명에서 내년 71만7000명으로 약 1만6000명 감소한 것과 기본보육료와 부모보육료 지원단가가 1.8%씩 인상된 것을 감안하면 약 370억원가량 증가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정부는 또 민간·가정어린이집의 기본급과 2018년 최저임금의 차액을 보전하기 위해 보육료 추가 지원 예산 1146억원을 새로 편성됐다. 금액만 봤을 때 전년보다 보육료 관련 예산은 1526억원이 늘어난 셈이다.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추가소요 예상 금액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내년 최저임금 인상분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복지부의 전망이다. 우선 보육교사의
만민중앙교회(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매년 연말에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올해로 20년째 펼쳐오고 있다. 만민중앙교회 소속 여선교회총연합회(회장 조현숙 권사)는 여선교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소외계층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어 3,600포기의 김치를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여선교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 김치를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구제하고 있는 소외되고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청각장애인,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1300여 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구로구청, 동작구 신대방2동주민센터, 구로 에덴장애인복지센터 등에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조현숙 여선교회총연합회 회장은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 적극 참여해준 여선교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김장김치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성을 함께 담아 어려운 가정들에게 이웃사랑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상가 음식점에서 시작된 불이 옆 카페까지 옮겨 붙어 피해를 입혔을 경우 화재 원인을 알 수 없다면 음식점 주인이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카페 보험사인 A화재해상보험이 음식점 보험사인 B화재해상보험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음식점에서 불이 났지만 발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음식점 주인이 화재 발생 원인을 제공하는 등 계약상 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증명되지 않은 이상, 이웃점포인 카페에 발생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음식점 주인이 보존·관리 의무를 위반해 화재 발생 원인을 제공하는 등 계약상 의무위반이 있었다는 증명이 없으므로 카페에 발생한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원심은 임차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그외 건물까지 불에 탄 경우 임차 외 건물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에 관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 상가 음식점에서 지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한 달 넘게 표류했던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이 오늘 재개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27일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을 연다. 이날 재판은 박 전 대통령의 국선 변호인단이 처음으로 법정에 나오는 자리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사선 변호인단은 지난달 16일 전원 사임했다. 사흘 전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에게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한 데 대한 집단 항의 차원이다. 박 전 대통령도 이날 이례적으로 입을 열어 "재판부가 헌법과 양심에 따른 재판을 할 것이라는 믿음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는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변호인단에게 사임 재고를 요청했지만, 유영하 변호사 등 변호인 7명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국선변호인 선정 절차에 돌입했고, 지난달 25일 5명 규모의 국선 변호인단을 꾸렸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은 피고인이 구속 상태이고, 형량이 사형·무기 또는 단기 3년의 징역·금고형으로 기소돼 변호인 없이 재판을 열지 못한다. 선임 직후 박 전 대통령의 국선 변호인단은 12만쪽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21년 동안 자신의 집에 부과된 관리비와 전기요금 등 관리비를 다른 입주민에게 떠넘긴 아파트 전 입주자 대표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6일 아파트 전 입주자 대표 A(65)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96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90가구 규모의 아파트 입주자 대표로 재직하면서 월 평균 18만원 상당인 관리비와 전기요금 등 자신의 집 관리비를 부과하지 않도록 관리사무소에 지시해 약 21년 동안 46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관리비는 21년 동안 이웃 주민들이 나눠서 낸 셈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A씨 비리가 지적되자 지난 7월 입주민 총회를 열어 입주자 대표를 교체하고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세대별 관리비 납부내역을 근거로 A씨를 추궁했고, A씨는 관리비 미납 사실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경찰조사에서 입주민 대표가 인사권을 갖고 있어 관리비를 부과할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 영역의 영향으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 수가 늘어나 수시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26일 "올해는 영어절대평가제 도입으로 영어 1, 2등급을 충족하는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 수가 늘어나고 논술전형의 실질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능 첫 주말인 25일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국항공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 한양대(에리카), 가톨릭대(의예), 울산대(의예)등이 논술고사를 시행했다.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과 과학 모두 지난해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논술은 평소 고난이도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이차곡선(타원), 정적분, 경우의 수 단원에서 골고루 출제됐다. 과학논술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서 보는데 주로 과학 I과 과학 II의 주요 개념을 묻는 수준으로 나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제주 지역 14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지역에서는 2개 지구 14개 시험장에서 지난해보다 122명이 늘어난 7100명의 수험생이 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일찍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교문 앞에서 긴장이 역력한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무사히 시험이 끝나기를 기원했다. 고사장에는 수능 입실시간인 오전 8시10분에 맞춰 대부분의 학생이 들어갔지만, 일부 학생들은 시간을 맞추지 못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음이 바쁜 수험생만큼 수능 경비를 책임지는 경찰들도 숨가뿐 아침을 보냈다. 수험생 양모(18)군은 이날 오전 8시3분께 시험장에 늦을 것 같다며 교통관리 중인 교통경찰에게 차량 제공을 요청해 입실시간에 맞춰 학교에 도착했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는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학부모의 신고가 112에 접수돼 구좌파출소 순찰차가 출동해 수험생 전모(18)양을 제주 시내 학교까지 수송에 나서기도 했다.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학생이 있다는 신고도 접수돼 중앙지구대 순찰차가 용문로터리에서 대기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23일 오전 8시 경북교육청 수능 제80지구 제6시험장인 포항제철고에서 만난 학부모 박주미(47·여)씨는 "컨디션 조절을 못 한 아들이 걱정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수능이 연기된 일주일은 박씨 가족에게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평소 예민한 아들은 수능을 앞두고 큰 지진이 나자 복통을 호소하는 등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진 여파로 사상 처음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경북 포항지역 학부모들은 시험 중 지진이 날까 조마조마 걱정하고 있다. 포항지역 12개 고사장 정문에는 이른 아침부터 행여나 시험 중 지진이 발생할까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자녀를 배웅하는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이 지역은 지난 15일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63차례나 잇따랐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학부모의 손을 붙잡거나 꼭 껴안으며 "잘 보고 올게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는 자녀에게 "지진이 나면 바로 나오라"며 눈시울을 붉히며 당부하기도 했다.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자녀의 뒷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던 권성만(51)씨는 "아들이 준비한 것을 시험장에 모두 풀어놓고 왔으면 좋겠다"며 "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검찰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을 고려해 1회 조사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아직 박 전 대통령 조사에 대해 조율하는 것은 없고, 조사일정이나 방식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뇌물)공여자 측 등에 대한 필요한 조사를 충분히 진행한 이후에 박 전 대통령 조사를 할 것"이라며 "전직 대통령 신분 등을 고려하면 여러번 조사할 수는 없으니 그렇게 일정을 잡아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 받아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검찰은 "조사 상황에 진전이 있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영선,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 '비선 진료 의사'였던 김영재 원장 등도 수사대상에 올린 상태다. 이들은 모두 박 전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면서 공식업무 뿐만 아니라 사생활에 밀접한 연관을 맺었던 인물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며 각종 이권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에 대한 1심 선고가 22일 내려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이날 오후 강요미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차 전 단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강요미수 등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의 선고도 내려진다. 검찰은 이달 1일과 지난달 25일 각각 열린 차 전 단장, 송 전 원장 결심공판에서 모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송 전 원장에게는 벌금 7000만원, 추징금 3773만원도 구형됐다. 차 전 단장과 송 전 원장은 2015년 2월 광고대행사이자 포스코 계열사인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 전 단장은 박 전 대통령 및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KT에 인사 압력을 넣고 최씨와 함께 설립한 플레이그라운드가 광고대행사로 선정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여기에 아프리카픽쳐스 대표이사로 지내면서 배우자 등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한 뒤 급여를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 송 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김정민)는 식비 영수증 등 지출자료를 허위로 꾸며 76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H제약 회장 조모(73)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H제약 전 대표이사 전모(61)씨와 허모(62)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하고, H제약 법인에 대해선 선고를 유예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제약회사의 임원으로 영업사원들을 동원해 수년에 걸쳐 억대의 세금을 포탈했다"며 "치밀하고 계획적인 수법으로 범행한 것은 아니지만 범행기간이 길고 포탈세액도 적지 않으며, 허위 증빙한 금원의 상당액이 병의원 관계자 접대비로 사용된 것으로 보여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H제약은 사실상 피고인 조씨의 가족회사로 이 사건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 또한 적지 않다"면서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일부 세금을 납부해 세입의 감소가 상당 부분 회복된 점을 감안해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씨와 전씨는 지난 2008년 3월부터 2011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진로체험 방법을 안내하는 교육 콘텐츠 4종을 개발해 21일부터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콘텐츠는 애니메이션, 웹툰, 카드뉴스, 게임 등의 형태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으로 접속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은 학생들에게 친숙한 2차원(2D)애니메이션과 모션그래픽 기법을 활용해 제작됐다. 웹툰은 학교와 체험처 간 이동 시 주의사항, 다양한 체험처 내 안전사고 대처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카드뉴스는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사건과 사고 사례, 관련 통계, 단계별 대응법을소개한다. 플래쉬 게임은 퀴즈게임 장르로 개발됐다. 교육부는 이번에 개발된 교육콘텐츠를 시·도 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에 안내하고 교육부 블로그와 페이스북, 진로체험지원사이트 '꿈길'(www.ggoomgil.go.kr)에 탑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