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이재만(51)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51)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의 '국정원 특활비 상납' 첫 재판이 오늘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은 19일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손실) 및 뇌물수수 등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검찰의 공소사실 설명, 이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 전달, 증거·증인 신청 등 향후 재판 일정 계획 등을 하는 절차이다. 이들은 박근혜(65) 전 대통령 취임 이후인 2013년부터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 국가정보원으로부터매달 5000만원 또는 1억원씩 모두 수십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국가 예산인 국정원 특수활동비이며 이들이 직접 상납을 요구하거나 관여한 금액 규모는 약 3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만일 두 사람이 검찰 공소 사실을 인정할 경우 이미 삼성 뇌물수수 등 18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65) 전 대통령에게도 치명타가 될 수 밖에 없다. 검찰은 이·안 전 비서관을 기소하면서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공범으로 적시했다. 이들은 정호성(48
윤태식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YOONAM Tech 연구소장은 지난 1999년 12월 디지털 지문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벤처기업 ‘패스21’을 창업한 후 AP통신, 로이터통신, CNN을 통해 당시 개발된 패스폰으로 인터넷을 즐기고 지문을 패스워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01년 세계 최대 지문인식 기업인 미국 베리디컴을 전격 인수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당시 해외언론들은 “개구리가 뱀을 삼켰다”는 헤드라인으로 긴급 타전하기도 했다. 스티브잡스가 타계한 후 애플 CEO 팀쿡도 2007년 애플이 내놓은 iPhone은 한국에서 개발된 패스폰 기술이지만 사정상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스티브잡스가 이를 벤치마킹했다고 고백하여 국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1년 이른바 ‘수지김 간첩조작’ 사건으로 구속돼 무려 15년 6개월의 옥중생활을 끝내고 최근 사회로 돌아왔다. 그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참회의 시간을 보내면서 독학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면서 또 법무부 제12공공직업훈련소 정규훈련생으로 선발되어 컴퓨터응용기계학과 산업기사 3년 과정을 수료했으며 인류의 숙원이던 ‘AI 인증엔진’을 옥중에서 세계 최초로 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소방학교 창의2관에서 '소방청사의 환경 및 기능개선 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소방청사의 공간구조가 소방공무원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연구 및 실증적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청사내 공간배치의 합리적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다. 소방청사는 설계단계부터 긴급출동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동시에 소방공무원 건강관리를 위한 매연이나 오염물질 등 유해 화학물질을 즉시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돼야 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의 건강과 긴급출동, 지역주민과 소통의 공간으로 기능하는 등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 가능한 방안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진 소방과학연구센터 연구원은 '소방청사내 화학적 유해물질 2차 노출 평가'를 통해 유해물질 노출 특징을 분석한다. 소방공무원들은 ▲발암성 물질을 포함한 다양한 연소물질 ▲간헐적, 단기간 집중적 노출 ▲호흡성 분진(밴젠 등) 발암물질 노출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소방청사 내에서 측정된 물질과 건강영향, 노출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18일 전국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여 추위는 다소 주춤하겠지만 일부 지역에는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곳에 따라 많은 양이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는 새벽부터 오후까지 가끔 눈이 내리겠고, 전북북부는 새벽 한때 곳에 따라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동부·강원영서 2~7㎝, 서울·경기서부·충북북부·제주산지·서해5도 1~5㎝, 충청(충북북부 제외)·전북·경북북부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북·경북북부·제주산지·서해5도 5㎜ 내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5도, 춘천 3도, 강릉 6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제주 9도 등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0m, 남해 0.5~1.5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눈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집중되면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출근길 교통불편이 예상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세월호 참사 이후 초등학교 3~5학년생을 상대로 실시하던 생존수영이 2020년까지 1~6학년으로 확대된다. 안전교육 전문 인력은 2022년까지 1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행정안전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25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국민 안전교육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한다. 안전교육을 안전관련 종사자나 학교 교육 중심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로 2022년까지 5년간 단계별 추진하는 게 골자다.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기관별 '2018년 국민 안전교육 시행계획'을 추진한다. 기본계획은 '사람중심·생명존중의 안전한 사회 구현'이라는 구호 아래 '국민의 재난·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6대 분야 15개 과제를 2022년까지 추진한다. 우선 초등학생 생존수영을 현재 3~5학년에서 2020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해 어린이 사고 위험이 높은 물놀이 수상안전 능력을 키운다. 유·초·중·고등학교에선 학생들에게 연간 51시간 이상 체험 위주 안전교육을 해야 한다. 학교 안전교육 만족도는 현재 75점에서 80점으로 높이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보건복지부는 18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포용적 성장과 포용적 복지'를 주제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실과 함께 공동 세미나를 연다. 우리사회의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포용적 복지'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포용적 복지국가'는 어느 계층도 소외됨이 없이 경제성장의 과실과 복지를 고루 누리면서 개인이 자신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말한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목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하에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주요 국정전략으로 삼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인상 ▲치매국가책임제 등을 추진 중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세미나에 참석해 우리 사회가 50년 이상 이끌어온 선(先)성장·후(後)복지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성장, 고용, 복지가 선순환하는 포용적 복지 패러다임으로 인식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포용적 복지전략은 우리사회의 격차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주도성장을 견인함으로써 사람 중심 경제의 완성에도 기여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MBC 전·현직 임직원들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안광한 전(前) MBC 사장을 소환한다. 검찰이 MBC의 사장급 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영기)는 이날 오전 10시 안 전 사장을 출석토록 했다.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지난 9월28일 MBC 김장겸 전 사장과 김재철·안 전 사장, 백종문 전 부사장, 최 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 6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조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 전 사장 등은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을 부당전보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직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기간제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미만의 시급 지급, 근로기준법상 한도 초과 연장근로 등 개별관계법을 위반한 사례가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달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본사 사장실과 경영국, 일부 전 경영진 자택 등에 대해 부당노동행위 관련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사장급 임원에 대한 첫 소환 조사가 실시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대한민국 헌정사상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와 대통령 탄핵을 야기한 '국정농단 정점' 최순실(61)씨 1심 재판이 14일 마무리된다. 지난해 11월 기소된 지 약 13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을 연다. 지난 4월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함께 기소된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심리도 함께 마무리한다. 최씨는 지난해 11월20일 재판에 처음 넘겨졌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는 최씨가 안 전 수석과 함께 직권을 남용해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출연금 774억원을 내게 한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와 KT를 압박해 지인 회사에 일감을 주도록 강요한 혐의, 포스코 계열사 광고업체의 지분을 빼앗으려고 광고사를 압박한 혐의,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게 하고 최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회사로 알려진 더블루K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도록 한 혐의 등도 있다. 이후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박영수(65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 소재 모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시험 오류 사후 처리를 두고 학교와 피해 학생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학교측은 해당 문제를 모두 정답처리키로 했으나 피해 학생들은 공정하지 않은 조치라며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13일 A고등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치러진 기말고사 수학시험에서 13명의 학생들에게 잘못된 문제지가 배부됐다. 학교측은 피해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의를 받아들여 교과협의회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열고 해당 문제를 전원 정답처리키로 했다. 하지만 잘못된 문제지를 받은 학생들은 같은 조건에서 시험이 치러지지 않았다며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가 잘못된 줄 모르고 이 문제를 푸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기 때문에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B학생은 "잘못된 문제를 다시 푸느라 다른 문제를 풀어야 할 시간을 빼았겼는데 해당 문제만 정답처리하면 이 문제 때문에 허비한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하게 된다"며 "학교측이 피해 학생들의 의견은 듣지도 않은채 정답처리로 사건을 마무리지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각종 시험에서 전체적으로 문제 오류가 생기는 일은 종종 있지만 일부 수험생에게만 오류가 발생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낙상(落傷)으로 입원한 환자중 절반은 만 65세 이상이며 특히 겨울철에 노인 낙상 환자가 평소보다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가 13일 발표한 '퇴원손상심층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낙상 입원 환자는 28만3768명으로 전년 26만7891명 대비 5.9% 늘었다. 낙상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추락과 달리,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운수사고(교통사고)에 이어 손상입원중 2번째로 환자수가 많다. 가볍게는 손·발목을 다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정도에 그치지만, 경우 따라 머리 등 신체의 심각한 손상을 동반하고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다. 낙상 입원환자중에서는 노인환자의 비중이 가장 높고 최근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 환자중 65세 이상은 2015년 12만3695명으로 전년(11만4108명) 대비 8.4% 증가했다. 노인 낙상환자가 전체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1년 38.4%(9만4000명)에서 2014년 42.6%, 2015년 43.6%으로 증가 추세다. 특히 여성 노인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65세 이상 낙상 입원환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 입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12일 오전 수험생들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배부 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은 향후 입시 전략을 고민하는 학생들의 탄식으로 가득찼다. 이날 서울 여의도 여의도여고 학생들은 오전 9시 전후 등교해 성적표를 기다리며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9시18분께부터 성적표가 배부되자 한숨을 내뱉기 시작한 학생들은 자기 순서에 따라 결과를 받아갔다. 영어 절대평가 등이 처음 시행된 시험인 만큼 학생들은 성적표를 받고 혼란스러움을 드러냈다. 결과를 확인한 학생 중 일부는 눈물을 흘리거나 벽을 보고 돌아 앉았다. 여고생들은 친구들끼리 서로 어깨를 토닥이고 안아주기도 했다. 박정혜(18)양은 "가채점보다 등급이 더 떨어져서 오류가 난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거의 한두 등급씩 내려갔다"며 "평소보다 떨어져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시인데 이렇게 됐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예상보다 등급이 높게 나온 학생도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 이혜진(18)양은 "이번 수능이 다 어려웠는데 과학탐구가 제일 어려웠다"며 "가채점보다는 비슷하거나 한 등급 높게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의 광
[파인내셜데일리=김정호 기자]부산 기장경찰서는 12일 노숙자를 모집해 유령법인을 설립한 이후 대포통장을 만들어 범죄조직에 팔아넘긴 A(34)씨 등 3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서울역 등지에서 노숙자 10여 명에게 접근해 숙식과 용돈을 제공하겠다고 유인, 고시촌과 원룸 등에 합숙을 시키고 이들 명의로 유령법인 22개를 설립했다. 이들은 유령법인 명의로 대포통장 72개를 개설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1월까지 통장 1개당 100만~150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조직이나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범죄조직에 팔아넘겨 약 4억원의 부당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은행의 실사에 대비해 유령법인의 주소지에 사무실을 임시로 마련해 현판을 설치하고 임시로 거주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노숙자들은 명의만 빌려주면 쉽게 돈을 벌 수 있고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소재 파악이 힘들다는 등의 이유로 쉽게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노숙자와 유령법인을 개설해 준 법무사 등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올해 들어 경기지역에서만 세 번째로 크레인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관계 기관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9일 오후 1시11분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날 현장에서는 8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을 5~6m 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사고는 타워크레인의 중간 부분인 높이 40여m 지점에서 발생했다. 타워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10일 오후 1시30분께 의정부시 민락2지구 LH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다가 넘어져 근로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또 지난 5월22일 오후 4시40분께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도 18t 규모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근로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타워크레인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10월부터 타워크레인 재해 예방을 위해 정부에 관련 부서 전담(TF)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전담팀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건설·감리협회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년째인 9일 서울 도심에서는 시민단체의 찬반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보수단체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강하게 요구했다. 대한애국당 계열인 시민단체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무효를 주장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집회 참가인원은 2500명이며 집회를 마친 뒤 대학로에서 종로5가, 보신각을 거쳐 삼청동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다.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는 오후 1시30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약 500명이 참석하는 태극기 혁명 국민대회를 열고 대한문에서 세종로를 따라 광화문사거리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태극기행동본부'와 '박근혜전대통령구명총연합'은 이날 오후 광화문 동화면세점과 보신각 앞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무효 및 구명을 촉구했고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은 박 전 대통령 석방과 탈원전 정책 폐기를 촉구하는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진보단체는 탄핵소추안 가결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기록기념위원회(기록기념위)는 오후 2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대법관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항소심도 징역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판사 김성대)는 8일 협박 혐의로 기소된 전모(67)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씨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협박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대법관들에게 해악 고지가 전달됐다고 충분히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씨는 자의식이 강해 옳고 그르다는 판단을 객관적으로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오랫동안 송사를 하면서 본인의 권익이 침해당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전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 대법원 종합민원과에 "적당한 시기에 총기나 흉기를 들고 대법원 법정에 침입해 기각 판결을 하는 대법관을 살해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대법관들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 달 대법원 종합민원과에 "더러운 사법부를 폭파하고 순 엉터리 판결을 일삼는 판사들을 총이나 칼로 살해하고 싶다"고 기재한 재심청구이유서를 제출한 혐의도 있다. 1심은 "재판 결과가 좋지 않자 담당 법관에게 테러를 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