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가 '유기동물 안락사 제로, 입양률 100%'에 도전한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8일 13개 동물의료 및 복지전문기관·단체와 손잡고 이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서울시수의사회, 건국대 수의과대학,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물의료 3개 기관 등 동물의료·복지전문기관과 협진을 맺는다. 협력기관들은 심각한 응급 유기동물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질병연구, 예방활동, 인수공통전염병 관리 연구도 진행한다. 서울동물복지센터는 유기동물 보호를 위해 지난해 9월 마포구 상암동에 세워진 전국 최초의 동물보호공공기관이다. 센터는 또 나비야사랑해, 카라 등 10개 동물복지전문단체와 유기동물 입양에 적극 나선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유기동물 진료, 입양활성화 등 동물보호 컨트롤타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8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악천후로 임시 폐쇄조치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강한 눈발과 저시정 특보로 항공기 정상운항이 불가능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활주로를 폐쇄했다. 당초 활주로 폐쇄는 1시간으로 예정됐다. 하지만 이후 강한 눈발이 날려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저시정 특보가 내려지는 등 갈수록 악화한 기상상황에 활주로 개방은 이날 오전 10시 이후로 다시 연장됐다. 이로 인해 항공기 운항 지연결항이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43분 제주에서 김포로 떠나는 대한항공 KE1001편이 이륙한 이후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항공기 1편이 결항하고 31편(도착 18편·출발 13편)이 지연운항하고 있다. 활주로 폐쇄 조치에 따라 제주공항에 내리지 못하고 돌아간 항공기는 13편이나 된다. 제주공항 측은 제설작업을 마치는 대로 활주로 운용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어 정확한 활주로 개방시간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저시정 및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다. 특보는 이날 오전 11시께 모두 해제될 예정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설작업으로 인해 이·착륙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는 도심지 군부대로 인해 주변도로로 우회해야만 했던 서초대로 서초역~내방역 구간을 터널이 2월말 관통된다고 7일 밝혔다. '서초역∼방배로간 도로개설공사'는 서초구 서초동 서초역에서 방배동 내방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1280m로 터널구간이 360m, 옹벽구간이 150m이다. 왕복 6~8차로로 확장된다. 1648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시작됐지만 그동안 진척이 더뎠다. 이번 터널 관통으로 정식 개통은 내년 1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역 사거리에서 이수역 사거리를 연결하는 서초대로는 서초동 서리풀공원내의 군부대로 인해 길 중간이 끊겨있어 강남의 동서축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남부순환로, 사평로, 방배로, 효령로, 반포로 등 주변도로로 우회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서초역∼내방역 터널이 개통되면 내방역에서 강남역까지 출퇴근 통행시간이 약 20분이상 단축되고 만성지정체 도로인 남부순환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위해 터널 관통시기에 맞춰 8일 오후 4시 터널공사현장에서 터널공사 인근 주민 200여명을 초청해 공사추진 내용과 향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대북공작금을 받고, 전직 대통령 뒷조사에 협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현동(62) 전 국세청장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검찰에 출석한다. 이 전 청장은 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의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다. 지난달 31일 소환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전 청장은 국정원의 전직 대통령 뒷조사 공작을 도운 대가로 수천만원대 대북공작금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 전 청장을 상대로 국정원의 뒷조사에 협조했는지와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강도 높게 추궁할 계획이다. 이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병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최종흡 전 국가정보원 3차장 등 간부들이 10억원대 대북공작금을 유용해서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풍문성 비위 정보를 수집하고, 음해 공작에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로 최 전 차장과 김모 전 대북공작국장을 구속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증거 수집을 위해 이 전 청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다음날 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6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악천후로 임시 폐쇄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강한 눈발로 인해 항공기 정상운항이 불가능해 낮 12시15분부터 30분간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제주공항 측은 제설작업을 마치는대로 활주로 운용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어 정확한 활주로 개방시간은 오후 1시가 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공항 상공에는 윈드시어(난기류) 강풍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으며, 강한 눈으로 인해 저시정 경보까지 겹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정부가 지난해 11월15일 규모 5.4의 포항지진으로 발생한 액상화 현상이 '경미한 수준'이라고 6일 최종 발표했다. 지난해 11월15일 규모 5.4의 포항지진으로 발견된 액상화 현상의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조사 대상 212곳중 논·밭 지역 6곳이 '매우 높음'으로 나타났고 주택지의 액상화 위험도는 비교적 낮았다.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포항지역 지진으로 진앙지 주변 지반이 물러지는 액상화 현상에 대해 기상청과 공동으로 지난해 11월19일부터 올해 1월17일까지 2개월간 조사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1일 중간 조사결과 발표 이후 포항지역 개발사업지점 등 기존 시추공중 활용 가능한 171공, 중간발표 당시 활용한 시추공 10공과 추가로 시추한 31공 등 총 212공을 대상으로 지반액상화지수(LPI)를 산정한 결과 조사 대상 지역 212곳 중 6곳이 '매우 높음' 판정을 받았다. 액상화에 대한 상세조사와 대책이 반드시 필요한 '매우 높음' 판정을 받은 지역은 북구 흥해읍 동해선 철도주변 논·밭이다. LPI '높음' 이상은 주택지의 경우 1곳(3%)로 낮은 비중을 보였지만 논·밭에서는 42곳(34%)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여성가족부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오늘(5일)부터 3월18일까지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여성체육, 평화의 새 지평을 열다’ 평창특별순회전을 갖는다. 여가부에 따르면 ‘여성체육, 평화의 새 지평을 열다’는 지난해 10월 개막한 전시로 한국 여성체육의 발자취를 다양한 사진자료와 전시물을 통해 돌아본다. 특히 평창 특별순회전에서는 평창올림픽과 남북단일팀 구성을 기념해 ‘올림픽’ 관련 내용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 한편 ‘북한여성체육인’들의 활동상을 보여주는 전시물이 보강됐다. 평창 특별순회전의 핵심 전시는 총 5개부문중 제3부 ’올림픽, 세계적 여성스포츠 스타의 부상‘으로 남북 여성체육인들의 올림픽 참여 역사와 의미, 기여도를 부각했다. 피겨스케이트 김연아의 스케이트, 스피드스케이트 이상화의 트리코, 크로스컨트리 이채원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여성체육인 8인의 소장품 29점을 전시해 현장감을 더한다. 한국 여성선수들은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획득한 금메달 총 26개중 14개, 은메달 17개중 5개, 동메달 10개중 7개 등 26개의 메달을 따낸바 있다. 아울러 북한 최초 여성 금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포항에서 하루 사이 두 차례 지진이 잇따랐다. 4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2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서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났다. 진앙지는 북위 36.06도, 동경 129.31도 지점으로 발생 깊이는 8㎞다. 앞선 이날 오후 3시43분께는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항에선 본진 이후 이날까지 총 81차례의 여진이 났다. 규모별로는 2.0이상~3.0미만이 74회로 가장 많았고 3.0이상~4.0미만이 6회, 4.0이상~5.0미만이 1회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명절 대이동을 앞두고 조류 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특별교부세 56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고병원성 AI가 전남에 이어 최근 경기 화성, 평택 등지에서 추가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경기, 전남 등 10개 시·도에 56억원의 특교세를 추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전남 25억원, 경기 10억원, 강원 7억원, 세종·충북·충남·전북·경북·경남·제주 각 2억원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특교세는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AI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해 차단방역을 강화하는데 사용된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AI가 연속발생해 3단계 차단 방역체계를 구축, 운영 중인 지자체의 재정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33기) 검사가 4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직접 출석했다. 검찰은 서 검사가 제기한 검찰 내 성추행 및 은폐, 인사 불이익 등 의혹과 관련한 당사자 진술을 우선 들은 뒤 향후 사건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피해 회복 조사단'은 이날 오전 "서 검사가 동부지검에 출석한 상태"라며 "오전 10시부터 조사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진술을 들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서 검사의 폭로로 파문이 확산되자 서울동부지검장인 조희진(56·19기) 검사장을 단장으로 한 조사단을 구성해 서 검사 사건을 비롯한 검찰 전반의 성범죄 사건 실태 조사 및 진상 규명에 착수했다. 조사단에는 성폭력 분야의 공인 전문검사와 감찰본부 연구관 등이 참여했다. 부단장은 박현주 부장검사가 맡았다. 조사단은 이날 서 검사의 피해 주장을 상세히 청취한 뒤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검사들이나 법무부 직원 등 주변 목격자들을 차례로 부를 계획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은 물론 이귀남 전 법무부장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최순실(62)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항소심 선고가 오늘 내려진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상주)는 1일 정 전 비서관의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청와대 문건 47건을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함께 2016년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에 두 차례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거나 동행명령을 거부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오랜 기간 최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해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트리고, 국정농단 사건의 단초를 제공했다"며 정 전 비서관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유출한 문건 총 47건 중 33건은 증거수집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해 일부 무죄로 인정했다. 해당 문건이 저장된 최씨의 외장하드가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압수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위법 증거물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검찰은 항소심에서 문건들이 영장대로 적법하게 수집됐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검찰은 지난달 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압수영장은 미르·K스포츠 재단, 더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가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방치동물의 긴급구호 체계를 강화한 '긴급보호동물 인수보호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시 동물복지지원센터는 동물보호자의 사망·장기입원으로 방치될 위험에 노출된 동물을 인수 보호하는 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긴급보호동물 인수보호제란 혼자 거주하는 동물소유자의 불가피한 사유(사망·구금·장기입원 등)로 반려동물이 보호자 없이 방치된 경우에 한해 소유권 이전을 통해 긴급 구호하는 제도다. 앞으로 긴급보호 대상 동물을 발견한 시민이 해당 구청에 긴급보호를 요청하면 자치구에서 현장조사를 통해 긴급보호대상 적합여부를 확인한다. 요건에 적합하다고 판단될 경우 동물의 최종 소유권을 이전 받아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로 인계해 동물의 치료·보호가 이뤄진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해당 동물을 치료한 후 일반 시민이 입양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새로 도입한 긴급보호동물 인수보호제가 동물유기의 창구가 되지 않도록 현장조사를 하고 동물등록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학대받는 동물을 위한 '피학대 동물 보호체계'도 강화한다. 학대행위로 인해 학대자로부터 격리가 필요한 동물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대검찰청이 서지현 통영지청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 사태와 관련, 조속히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주영환 대검 대변인은 31일 오전 10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양성평등 관점에서 어느 한 성이 다른 성에 억압되고 참고 지내야 하는 문화를 단절하기 위해 성추행 사건의 진상규명 및 피해 회복을 위한 조사단을 발족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대변인은 "젠더 감수성 측면에서 성추행 사건을 심도 있게 파악하고 피해자들의 피해를 회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진상조사단의 공식 명칭은 '성추행 사건 진상 규명 및 피해 회복 조사단'으로 정했다. 팀장은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맡기로 했다. 부팀장은 여성정책부서 근무 여성부장 검사 또는 전문 검사를 보임하고, 팀원은 여성정책·성폭력 분야 전문검사를 투입하기로 했다. 조사단엔 남성 검사를 포함해 감찰본부 연구관, 여성 수사관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주 대변인은 "조사단의 활동 범위는 진상 조사 및 제도 개선 두 갈래로 진행한다"며 "우선적으로 진상 규명을 실시하고 향후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을 근절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마지막으로 실천하고 '극락 세계'로 한 의사가 떠나갔다. 지난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숨진 당직 의사 민 모(59)씨에 대한 장례식이 31일 오전 밀양시 한솔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소수의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례식에는 침묵 속에 흐느끼는 소리만 들렸다. 40대, 50대 여인들은 서로를 감싸안고 마지막 떠나는 민 씨의 운구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소리 없이 흐느꼈다. 20분간 이어진 장례식을 마치고 가족들은 장례버스에 옮겨타 장례식장을 소리없이 빠져나갔다. 민 씨는 밀양공설화장장에서 화장을 거친 후 경기도 분당의 한 암자에 안치될 예정이다. 민 씨는 밀양 '행복한 병원' 정형외과 과장으로 근무하다가 당일 야간당직 의사로 나가 근무 중, 불이 나자 환자들을 끝까지 구하다가 숨진 것으로 생존자들은 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 7명, 29일 15명, 30일 13명에 이어 오늘 민 씨를 포함해 4명의 장례식을 끝으로 밀양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인한 사망자 39명에 대한 장례 일정이 마무리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충북 제천시는 하소동 스포츠센터(노블휘트니스스파) 화재 참사 심리 지원을 일반시민에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21일 화재 참사 후 유가족과 부상자를 대상으로 지난 28일까지 연인원 393명의 근무자가 748건의 심리상담·진료를 했다. 시는 이들 유가족과 부상자 외에 사고 현장을 지켜본 이웃 주민과 일반시민의 심리적 불안감이 클 것으로 보고 청주지검 제천지청, 제천경찰서, 충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심리 지원 대상을 31일부터 일반시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시보건소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두동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시민에게 심리 상담을 한다. 증상에 따라서는 심층 면담과 치료도 연계해 진행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화재 참사 이후 한 달이 지났음에도 우울·불안·불면 등의 정신적 고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면 반드시 상담을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043-641-3052)나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646-3074)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시는 참사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해 12월22일 국립공주병원, 국립정신건강센터,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