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이명박정부 시절 국군 기무사령부(기무사) 댓글 공작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당시 기무사 사령관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배득식(65) 전 기무사령관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17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기무사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댓글 공작 조직인 이른바 '스파르타'을 운영하면서 각종 활동을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수사팀은 기무사가 스파르타를 통해 정부에 우호적이지 않은 인사를 비난하는 등 사이버 공작을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배 전 사령관을 상대로 스파르타 활동 경위, 청와대 지시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기무사의 내부 업무 처리 및 보고 체계가 파악되는대로 청와대 관계자 소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지난 14일 배 전 사령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이모 당시 기무사 참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배 전 사령관을 통해 어떤 청와대 지시가 내려왔는지 등을 조사했다. 기무사는 지난 2008년 6월 이른바 '광우병 사태'를 계기로 사이버 업무를 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는 사고가 잦던 퇴계로와 왕십리로 일부구간 가변차로를 폐지하고 차로를 재정비해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비 후에는 주요 교차로에 좌회전과 유턴을 허용해 먼 거리를 우회하던 차량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정비 구간은 한양공고 앞~왕십리역 간 2.2㎞ 구간(퇴계로 1.08㎞, 왕십리로 1.12㎞)이다. 공사는 20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말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6개 차로 중 폭이 좁은 한양공고 앞~성동고교 교차로는 도심 방향 3개, 외곽 방향 2개로 재편한다. 도로 폭이 충분한 성동고교 교차로~상왕십리역 구간은 도심 방향 3개, 외곽 방향 3개로 조성한다. 차로가 줄어드는 외곽 방향은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한다. 신당역·성동고교 앞·상왕십리역 교차로 등에서 좌회전과 유턴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한다. 또 한양공고 앞~성동고교 앞 등 약 1.1㎞ 구간에는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한다. 한양공고 앞 교차로에는 횡단보도를 신설해 보행자 안전을 꾀한다. 시는 "퇴계로~왕십리 구간 가변차로는 2003년 청계천 복원 시 출근 시간대에 집중되는 도심 방향의 교통량 처리를 위해 시행됐으나 협소한 차로 폭과 가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이명박(77)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 첫 공판 방청권 추첨이 오늘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16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1차 공판 방청권 응모 및 추첨식을 진행한다. 다스 비자금 조성 등 16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417호 대법정에서 첫 공판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3월23일 구속된 후 처음으로 구치소 밖으로 나오는 날이기도 하다. 법원은 150석 중 사건 관계자와 취재진 좌석을 제외한 나머지 총 68석을 일반 방청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방청을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본인 신분증을 제시한 뒤 응모권을 받게 된다. 추첨식은 오전 11시10분부터 진행한다. 법원 관계자가 경찰이나 청원경찰 입회하에 추첨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즉시 발표한다. 당첨자에게는 휴대전화로 개별 통지하거나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방침이다. 방청권은 재판 당일 공판 시작 30분 전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1층 입구 앞에서 받을 수 있다. 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정유라(22)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특혜 비리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3년이 선고된 최순실(62)씨가 15일 대법원의 판단을 받는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이날 오전 10시10분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와 최경희(56) 전 이대 총장 등 4명의 상고심을 선고한다. 같은 재판부(주심 고영한 대법관)에서 김경숙(63) 전 신산업융학대학장의 선고도 내린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최씨의 대법원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대법원이 징역 3년을 선고한 1·2심과 같은 판단을 내린다면 최씨의 첫 확정 판결이 된다. 최씨는 딸 정씨의 이대 입학·학사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월 재판에 넘겨졌다. 또 정씨의 청담고 시절에 교사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최 전 총장과 남궁곤(57) 전 입학처장 등은 지난 2014년에 실시된 2015학년도 이대 수시모집의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면접위원 등에게 정씨를 뽑으라고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 전 학장은 이들과 공모해 당시 이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전형에 정씨를 특례 입학시키고, 다른 교수들에게 정씨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한반도 '화약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평화 수역'이 조성되면 오랜 골칫거리였던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근절될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남북 정상이 합의한 서해 NLL 일대 평화 수역 조성을 위한 후속 조치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난 5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조명균 통일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 4명이 서해 최전방 연평도와 백령도를 방문, 군사적 긴장 완화와 불법 중국 어선을 근절해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판문점 선언이 단순히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닌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로 분석된다. 다만, 군사적 긴장 완화와 제3국의 불법 조업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평화 수역 범위와 설정, 관리·감독 등 남북의 실무적인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일각에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해군 등 군 대신 평화 수역을 남북이 함께 관리·감독할 조직을 구성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의 불법 조업을 사전 차단하고, 어족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서해 NLL 해역은 국내 최고의 꽃게 어장이다. 하지만 어민들은 NLL 이남 백령도 서쪽 2개 어장과 소청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의료 사고를 당한 환자가 소송에서 인정된 예상 수명기간을 넘겨 치료를 받았어도 병원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환자가 치료비 청구권을 포기하는 등 사정이 없다면 여전히 의료 과실을 낸 병원의 책임이라고 판단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모 병원이 김모씨와 그 가족을 상대로 낸 용역비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의사가 주의를 다하지 않아 환자의 신체기능이 회복불가능하게 손상됐고 이후 그 증세의 치유나 더 이상 악화를 방지하는 정도의 치료만 계속됐다면 손해전보의 일환에 불과해 병원 측은 수술비와 치료비 지급을 청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가 기존 소송에서 향후치료비 청구를 누락해 별도 소송 청구가 소송법상 허용되지 않아도 그 청구권을 포기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마찬가지"라며 "김씨는 두번째 의료소송에서 2013년 이후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료비 등을 청구할 수 있었고 실제 이를 청구했다면 생존을 조건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씨가 2013년 이후 치료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교육부는 14~18일 시·도교육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 등 2만여 개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체험 위주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14일 교육부에 마련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제교육원 충주센터에서 폭발사고가 나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김상곤 사회부총리 주재로 사고수습 방안을 토론한다. 15일에는 학생과 교직원, 교육청, 소방서, 경찰서 등이 하루 전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제교육원 충주센터와 충주학생회관에서 현장훈련을 받는다. 김 부총리는 16일 경북 포항 양덕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민방위 연계 전국지진대피 훈련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재난상황에서 위기 대응력이 부족한 특수학교와 유치원 대상 대피훈련을 강화하고, 대학 연구·실험실 안전훈련, 국립대학병원 화재 대피훈련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훈련을 확대한다. 또 이번 재난대응 훈련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학생과 구성원의 재난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안전이 취약한 분야를 중심으로 훈련 주제를 정해 토론과 현장훈련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홍익대 미대 수업에서 동료 남성 모델의 나체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모델이 구속된 가운데 '수사당국이 편파수사를 하고 있다"며 여성이 피해자인 몰카 범죄에 대한 적극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예고됐다. 13일 포털 사이트 다음 카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는 오는 19일 오후 3시께 서울에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를 연다고 예고했다.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은 '어느 곳에도 속해있지 않은 일반 여성들이 진행하는 여성들만의 시위'라고 소개하며 참여 여성 수요 조사와 시위 아이디어 모집을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개설된 이 카페는 이날 오후 2시께 기준 가입 회원수가 1만5000명을 넘어섰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서도 "홍대몰카 사건처럼 다른 몰카범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하길 바란다면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SNS 게시글에서 "언제부터 한국에서 불법촬영 용의자를 '구속 수사' 했는가"라며 "경찰은 여태껏 남성들이 저지른 불법촬영에는 불구속기소로 수사했으며 얼굴 사진을 찍은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금호고속은 오는 18일부터 '광주 유스퀘어(종합터미널)~인천국제공항'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광신고속과 함께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인천공항'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별도의 환승 없이 출·도착장까지 무정차로 운행한다. '도로 위의 퍼스트클래스'로 불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1개의 안락한 좌석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최고급 버스다. 기존 우등버스 대비 좌석을 7개 줄여 넓은 개인 공간과 무선충전, 고해상도 모니터, 전동시트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락한 공간과 뛰어난 승차감은 여행객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최적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인천공항' 노선의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는 시범적으로 임시 운행하지만 내달 1일 이후부터는 '왕복 6회' 고정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 50분에 요금은 4만1800원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이용 문의는 금호고속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피로도가 높을 수 있는 광주~인천공항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승객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홍대 누드모델 도촬' 사건의 피해자가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회원들로부터 모욕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피해자 A씨가 모욕 혐의로 워마드 회원 2명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고소장에 워마드 회원 2명이 유포된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두고 성적 비하 댓글을 달았다는 내용을 담았다. 피해모델이 소속된 에이전시 측은"피해자가 많이 힘들어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누드모델)일을 하며 사진이 찍혔던 적은 없다. 불문율처럼 지켜가고 있던 것이다. 모델이 입은 충격과 더불어 이번 일로 많은 모델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강의실에 있던 것으로 파악되는 학생 20여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교내 CCTV(폐쇄 회로 텔레비전)와 학생들의 휴대전화 분석 등을 통해 사진 유출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문제의 사진이 게시된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워마드가 해외에 서버를 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홍익대 측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피해모델에 대한 지원을 논의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기자]허리 통증을 호소해 온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9일 오전 병원 방문 치료를 받은 뒤 4시간 만에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9일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구치소 호송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내내 허리 치료를 받은 뒤 오후 1시45분께 귀소했다. 구치소 관계자는 "허리디스크 경과 확인 차 병원을 찾은 것"이라며 "통상적인 치료"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31일 구속돼 수감생활을 시작한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해왔다. 박 전 대통령은 같은 해 8월과 11월 병원을 방문해 허리 디스크 치료를 위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는 등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이 최근 허리 통증이 심해져 앉아있기도 어려운 상태다"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국정농단 사건 1심에서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선고 이후 항소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동생 근령씨가 항소기한 만기를 앞두고 자신을 대신해 항소하자, 직접 법원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불법 대부업자들이 광고용으로 거리에 살포하는 명함형 전단지를 제작·공급한 인쇄업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9일 인쇄업자 A(36)씨 등 9명을 무등록 대부업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이 제작한 명함형 전단지를 부산·경남 일대에 살포하고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한 B(24)씨 등 무등록 대부업자 83명과 계좌 대여자 3명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월부터 올 2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모집책 등을 통해 불법 대부업자들을 모집, 명함형 전단지 8억장 상당을 제작해 공급하고 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명함형 전단지 기본 4만장 제작에 20만원(1장당 5원)을 챙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모집책, 카톡 상담직원, 인쇄 및 제단업자 등과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했고, 더 많은 이득을 챙기기 위해 불법 대부업자들에게 직접 연락해 다른 업체보다 낮은 금액으로 전단지를 제작해 주겠다고 광고하는 수법으로 불법 대부업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 등 불법 대부업자 82명은 A씨가 운영하는 인쇄업체에서 명함형 전단지를 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를 성추행하고 이후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안태근 전 검사장의 첫 재판이 오는 18일에 열린다. 성추행 혐의로 넘겨진 다른 전직 검사들의 첫 재판도 이달 내 잇따라 열리면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의 법정 다툼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오전 10시20분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안 전 검사장의 첫 재판을 진행한다. 형법상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의무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권리행사를 방해한 것으로 5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다. 이는 법원조직법상 합의 재판부 사건에는 해당되지 않아 단독 재판부로 배당됐다. 안 전 검사장은 지난 2010년 10월 서 검사를 성추행한 이후 2015년 8월 통영지청으로 발령 내 인사 불이익을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이 인사 원칙과 기준에 반해 서 검사를 부당하게 전보하도록 인사 담당 검사에게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인사에 개입한 동기가 성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폭염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자연재해와 감염병, 식중독 등 안전 위협요인에 대비하기 위한 '2018 여름철 종합대책'을 8일 발표했다. 시는 3개반 16명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전담반'을 4개월(5월20일~9월30일)간 비상체제로 운영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서울시청에 별도로 '폭염종합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현장점검, 폭염 피해복구 등 특보 단계별로 대응한다.올해부터 노인·쪽방민·노숙인 등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대책이강화된다. 노인을 위한 무더위쉼터가 28일부터 9월28일까지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등 3234개소에서 운영된다. 동자동 쪽방촌에서는 겨울 의류·침구류 진공포장을 시범 실시한다. 거리노숙인을 위한 폭염대책으로 이동목욕차량을 운영한다. 시는 다음달까지 침수취약지역 7개소(신월지역, 한강로, 강서구청 사거리 등) 하수관거 등 방재시설을 정비한다. 또 침수에 취약한 저지대·지하주택 6284가구를 대상으로 물막이판, 수중펌프 등 침수방지 시설을 확충해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풍수해로 인해 이재민이 발생하면 공공건물·학교 등 965개소에 임시주거시설을 지정해 68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교육부가 사학비리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오른 사립대에 내부 제보자 이름 등 주요 제보 내용을 흘려주는 등의 혐의로 서기관 1명을 직위해제하고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또 해당 서기관과 사립대 교수 1명, 사립대 직원 1명에 대해서는 정보 유출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사학비리제보자 신원 등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를 통해 소속 서기관과 사립대 교직원 2명에 대해 엄정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모 서기관은 교육부에 접수된 A대 내부비리 신고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학교법인인 B대학 소속 직원인 대학선배 C씨와 수차례 만났고 A대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이틀후에는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발표결과와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리 제보자 인적사항, 교육부 향후 조치계획 등이 포함된 충청권 소재 D대학 총장 비위 관련 내부 보고 자료를 E대학 F교수에게, 2019학년도 전문대학 학생정원 배정 원칙, 배정제외 대학 기준 등이 기재된 검토단계의 내부자료 일부를 충청권 소재 G대학 H교수에게 각각 휴대폰으로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