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강모(28)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강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세곡동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60대 경비원 A씨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당 오피스텔에 살고 있었으며 26일 오후 10시10분께 오피스텔 인근에 있는 파출소를 찾아 "사람을 죽였다"라며 자수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 당시 "위층에서 소리가 들려 민원제기를 했다"라고 진술했으나 실제 민원을 넣었던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또 조사를 받으면서 "정신병으로 약을 먹어왔다", "환청이 들린다" 등의 주장을 일관성 없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8일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키로 했으며 강씨 진술의 신빙성과 그의 정신 병력 여부 대해 조사 중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 한 여자대학교 근처 사진관이 고객 수백명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해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사진사 A(23)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강체 추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카메라와 휴대폰을 이용해 모두 225회에 걸쳐 여성 고객의 가슴과 치맛속을 몰래 촬영했다. 또 촬영에 앞서 옷매무새를 잡아주는 척하며 피해자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도 일삼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215명에 달한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책상 밑에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고객이 의자에 앉게끔 유도해 불법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범행은 몰카를 눈치 챈 한 여대생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사진관과 A씨 주거지에서 불법촬영물을 확보했다. 한편 현재까지 인터넷에 유출된 사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바비큐장 화재로 17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담양 H펜션 운영자 부부와 관리감독 기관인 전남도에 각각 90%, 10%의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적인 판단이 내려졌다. 광주지법 제13민사부(부장판사 김성흠)는 27일 전남도가 펜션 소유주 최모(59)씨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20억877만4756원의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피고에 90%의 과실비율이 있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바비큐장은 성인 1명 정도가 지나갈 수 있는 1개의 출입문과 환풍기 2대가 설치돼 있을 뿐 다른 출입문이나 창문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숨진 학생이 숯불 화덕의 화력을 줄이기 위해 물을 붓는 순간 화재가 발생했지만 바비큐장 안에 있던 사람들이 바깥으로 대피하기 위해 유일한 출입구 쪽으로 몰려간 사실 등으로 미뤄 화재는 피고들의 바비큐장 설치상 하자와 안전관리 의무 위반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피고들의 과실비율은 90%이며 원고가 사망자와 중상자 유족에게 지출한 원금과 이자 합계 20억877만4756원 중 18억789만7280원과 지연이자를 원고에게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주문했다. 지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남북고위급회담 중단, 북미정상회담 취소 등으로 경색 위기를 맞았던 남북관계가 어제(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극적 회동으로 화해국면으로 돌아서면서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도 탄력을 받게 됐다.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향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통일각에서 만난 두 정상은 북측의 일방취소로 연기됐던 남북고위급회담 날짜까지 다시 확정해 남북관계가 전화위복의 계기를 맞게 됐다. 북측은 지난 15일 한국과 미공군의 매스선더스 훈련을 이유로 당초 5월16일 열기로 했던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 취소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두번째 정상회담으로 표류하던 남북관계는 다시 정상을 찾게 됐고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1차 정상회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적십자회담을 일단 빠른 시일내 개최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은 준비에 시간이 필요해 다른 것보다 우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바 있다. 더구나 1차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8·15 광복절에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한다면 시간은 더 없다. 통상 적십자회담후 이산가족상봉까지는 짧아도 한달여가 소요되는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동료 모델의 나체를 촬영해 인터넷에 유출한 안모(25·여)씨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서부지검은 25일 안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24일 만이다. 안씨는 지난 1일 홍익대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에 참여한 남성 모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이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 또한 해당 수업에 참여한 네 명의 모델 중 한 명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가 인정된다"고 했다. 경찰은 홍익대 수사의뢰를 받아 용의자를 추적, 12일 안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중 안씨가 휴대전화 2개 중 1개만 제출한 점을 의심하고 이를 집중 추궁해 범인으로 특정했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편파 수사'로 규정하고 있는 '불법 촬영 성 편파수사 규탄 시위' 측은 지난 19일에 이어 오는 26일에도 경찰의 성(性) 편파 수사를 비판하는 대규모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집회 때는 주최 측 추산 여성 1만2000명이 참여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다스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앞으로 필요한 재판에만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알렸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는 25일 "전날 불출석 보도와 관련해 여쭤보니 '지난 재판을 다녀와서 식사도 못하고 잠도 못 잤다'면서 증거조사 기일 중 재판부가 대통령에 관해 묻고 싶은 것이 있는 날을 제외한 나머지 기일에는 안 나갔으면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으로서는 그런 내용의 불출석사유서를 직접 작성해 재판부에 제출하고 결정을 따르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고 대통령께서 직접 사유서를 작성해 제출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아마도 오늘 오후에 사유서가 제출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재판을 거부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진심은 언제든 법정에 나가 진실이 무엇인지 검찰과 다투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검찰이 제출하는 증거 내용을 설명하는 조사기일엔 출석의 필요가 없는 듯하므로 건강상태를 고려해 불출석하겠다는 것"이라며 "법원이 확인하고 싶은 게 있으니 출석 요청을 변호인을 통해 하면 그 기일엔 출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유튜버 양예원(24)씨 노출 사진을 음란물 사이트에 재유포한 강모(28)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2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초 양씨 사진 등이 포함된 1000기가바이트(GB) 가량의 각종 음란 사진을 다른 사이트에서 내려받았고, 이 사진들을 또 다른 사이트에 올렸다. 강씨는 이 과정을 통해 300만원 상당의 금전적인 이익을 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가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한 만큼 이날 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불법촬영물 유포)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내려받은 사이트를 특정했고, 그 사이트의 본인 아이디를 공개한 것으로 미뤄볼 때 최초 유포자가 아닌 재유포자라는 강씨의 진술이 믿을 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강씨는 전날 체포 직후 양씨 사진과 관련, "직접 찍은 것도 아니고, 촬영자에게 전달받은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최초 유포자를 찾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양씨 사진이 최초로 올라온 사이트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씨가 재유포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기자 이서원(21)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약 4시간 만에 귀가했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24일 오후 2시께부터 6시께까지 이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이씨는 지난달 동료 연예인인 A씨를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씨의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가 상당하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오후 6시께 검찰청을 나오면서 취재진을 상대로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 피해자 분들과 모든 분들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피해자를) 만나뵐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는 오후 1시47분께 서울동부지검으로 들어서면서는 혐의 인정 여부와 심경을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씨는 검정 셔츠에 검은 모자를 착용한 차림이었다. 피해자에게 사과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을 않고 묵묵히 검찰청에 들어갔다. 앞서 경찰은 이씨가 술을 마시다가 A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며, 이를 거부당한 뒤에
[파이낸션데일리=김정호 기자]6·13지방선거에 뛰어든 강원지역 출마자들은 22일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선거구 주요 사찰을 찾아 불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공직 사퇴 전)는 원주 구룡사와 춘천 삼운사를 차례대로 방문해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는 평창 월정사를 시작으로 영동권 주요 사찰을 찾아 불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재직 시 전 세계에 평창의 가볼 만한 곳으로 월정사를 소개한 인연이 있다"며 "올림픽 기반시설과 월정사 템플스테이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연계 등을 통해 도내 사찰의 아름다움과 불교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강릉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최욱철·자유한국당 김한근·무소속 김중남·최재규 후보들은 등명락가사와 관음사 등을 찾아 지지를 부탁했다. 원주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원창묵·자유한국당 원경묵·바른미래당 이상현 후보들도 구룡사 등 사찰로 발걸음을 옮겨 부처님 오신 날의 뜻을 기렸다. 춘천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수·자유한국당 최동용·바른미래당 변지량 후보들도 춘천 삼운사 등 유명 사찰의 봉축 법요식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최근 입주가 시작된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식칼이 투척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천안시 서북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 길이의 식칼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칼이 떨어진 곳에 사람이 없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떨어진 칼이 바닥에서 튕겨졌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아파트 위층에서 고의적으로 칼을 투척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칼을 국과수에 보내 유전자(DNA) 감식 의뢰와 함께 주변 CCTV와 탐문수사를 진행중이다. 앞서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20층짜리 아파트에서는 19일 낮 12시50분께 50대 여성이 고층에서 떨어진 1.5㎏짜리 아령에 맞아 갈비뼈와 쇄골 등이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소방청은 21일부터 23일까지 부처님 오신날 대비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최근 5년간 전국 전통사찰 등에서 총 26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부주의가 35.8%(94건), 전기적 요인이 27.1%(71건)로 가장 많았다. 소방청은 모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해 전통사찰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각종 재난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긴급대응체제로 전환해 근무한다. 또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와 전 직원 비상응소체계를 구축하고 화재(산불) 발생 시 소방차, 소방헬기 등 소방력을 적극 투입해 초기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통 사찰에 대해선 화기 취급 등 위험요인을 현장 확인해 사전제거하고 화재(산불) 예방 캠페인도 병행해 실시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많은 인파가 전통사찰과 산을 찾아 연등행사와 촛불사용, 불교행사 등으로 인해 화재(산불)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재예방과 초기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왕초, 태왕사신기 등에 출연한 배우 윤태영(44)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윤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들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0.079%로 측정했다. 다만 측정 시점이 음주 이후 상당 시간이 지났다는 점을 고려해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 취소 수준인 0.14%로 추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사고 발생 이후 명함을 두고 현장을 떠났으며, 음주 측정은 피해 차량 운전자의 신고가 있은 뒤인 14일 오전에 이뤄졌다. 위드마크 공식이란 사후 음주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 당시 음주 수치를 측정하는 추산 방식이다. 음주 시점과 운전 시점, 술의 종류와 양, 체중, 성별 등을 고려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추산하게 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임은정(44·사법연수원 30기) 서울북부지검 부부장 검사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 전문자문단 판단과 관련해 대검찰청 지휘부를 공개 비판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문자문단'은 지난 18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심의 결과 김우현(51·22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과 최종원(52·21기) 전 춘천지검장(현 서울남부지검장) 외압 의혹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어렵다"며 불기소의견을 검찰에 전달했다. 임 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정이 공정해야 결과도 공정할 수 있다"며 전문자문단 결론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안태근 전 검찰국장 직권남용에 대해 구속기소 의견이었던 종래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선례가 뼈아팠나보다"라며 "종래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대국민약속을 뒤집고, 대검이 위원 과반을 위촉하는 '전문자문단'을 맞춤형으로 급조해 원하던 결론을 도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검사는 "당초 강원랜드 수사단에서 요구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위원을 250여명의 인재풀에서 무작위 추첨해 맞춤형 결론을 유도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전문자문단이 심의를 했다는 자체로 결과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유튜버 양모(24)씨의 폭로로 촉발된 사진 촬영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스튜디오 운영자 등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주거지와 촬영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마포구 소재 한 스튜디오, 운영자 A씨와 다른 혐의자 B씨의 주거지와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 등 2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19일 발부 받아 오늘 집행했다"라며 "피고소인 등 2명에 대해 17일과 19일 각각 출국금지 조치도 마쳤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부터 밤까지 모델 C씨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C씨는 양씨의 폭로 이후 경찰에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경찰은 C씨에 대한 조사 이후 "2015년 1월 피해 양상을 기존 피해자(양씨)와 동일하게 진술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촬영 성추행 사건은 양씨가 17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3년 전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위해 찾은 스튜디오에서 성추행 당했다는 폭로를 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A씨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합의에 의한 촬영이었다"고 반박했다. 양씨의 폭로 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1980년 5월 광주를 재현해 진상 규명 공감대를 모으는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행사'가 17일 금남로에서 펼쳐진다. 제38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는 이날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보아라 오월의 진실, 불어라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38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위는 시민난장, 오월풍물굿, 민주평화대행진, 전야제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행사위는 5·18 진상 규명과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결집시키고, 평화 기원에 초점을 맞춘다. 또 38년 전 그날의 광주처럼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걸개그림), 금남로 육교 모양 시설물, 민주의 문' 등을 금남로에 설치했다. 시민난장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오후 6시까지 금남로 1가와 금남로 공원 사이에서 진행된다. '오월, 광주에서 보내는 안부', '주먹밥 나눔', '노란 리본·양초 만들기' 등 시민참여형 체험부스 25개가 마련됐다. 민주평화대행진은 오후 5시40분께 유동사거리에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뒤 금남로 4·5가와 5·18기록관 앞에 설치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