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최근 부산의 한 주택에 괴한이 침입해 7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은 피살된 남성의 아내가 강도사건으로 위장해 남편을 청부살해하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8일 지인에게 남편의 살인을 청부한 A(69·여)씨와 돈을 받고 강도로 위장해 A씨의 남편을 살해한 B(45)씨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한 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A씨의 남편 C(70)씨를 흉기로 찌르고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또 귀가한 C씨의 딸과 A씨를 흉기로 위협해 결박하고, 현금 24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사건은 A씨가 평소 사이가 나쁜 남편과 금전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던 중 B씨에게 돈을 주기로 하고 살인을 청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남편을 살해하는 대가로 B씨에게 빚을 탕감해주고, 범행 이후 3000만원을 주기로 하고 살해 계획을 실행하도록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초 B씨는 지난 3~6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로 위장해 C씨를 살해하려고 했지만 마땅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모(49)씨의 공범들을 오늘 연이어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은 5일 오전 10시 드루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필명 '서유기' 박모(31)씨를 소환 조사한다. 또 오후 2시에는 '솔본아르타' 양모(35)씨를 소환한다. 서유기와 솔본아르타는 드루킹과 함께 지난 1월 인터넷 뉴스 기사의 댓글 1만6600여개에 총 184만3000여 차례 공감이나 비공감을 클릭하는 등 네이버의 댓글 산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이 중 서유기는 드루킹에게 매크로, IP 변동, 인터넷 정보 조작, 사용자 정보 등 기능이 담긴 통합 프로그램인 일명 '킹크랩'을 전달한 인물이다. 이 프로그램은 댓글 조작 범행을 위해 드루킹 일당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일에도 특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조직적인 댓글 조작 활동 여부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특히 서유기의 경우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5월 대선 이전에도 댓글 조작을 했다"는 취지의 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가족과 열흘 간 연락이 끊겼던 40대 여성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께 A(44·여)씨의 어머니 B씨는 '딸과 10일 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A씨의 거주지인 오피스텔을 찾아가 강제로 문을 열고 수색을 벌이려던 순간 집 안에 있던 남성이 갑자기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10층짜리 오피스텔 9층에서 뛰어내린 이 남성은 차 보닛 위로 떨어졌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A씨의 동거남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A씨의 시신은 바닥에 누운 상태로 발견됐고 사망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듯 많이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에서 목이 졸리는 등 범죄 혐의점을 육안으로 찾을 수 없고 약물도 발견되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며 "50대의 남성이 수술을 마치는 대로 왜 투신을 했는지, A씨가 왜 사망을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씨를 둘러싼 이른바 '옥수동 밀회 의혹'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전담 수사 중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진원)는 최근 이 지사 측에서 옥수동 밀회 의혹의 허위성을 주장하며 제기한 고발 사건을 성남지청에 이송했다. 성남지청은 지난 2일 사건을 넘겨받아 형사1부(부장검사 최성필)에서 수사 중인 이 지사 관련 사건과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동부지검은 이미 성남지청에서 옥수동 밀회 의혹이 포함된 이 지사 관련 고발 사건을 다루고 있어 이중으로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넘겼다. 성남지청은 바른미래당에서 이 지사에게 공직선거법(허위사실유포) 위반 등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달 26일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공직선거법(허위사실유포) 위반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동부지검에 제출했다. 김 전 후보가 '김부선이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봉하마을로 내려가던 길에 이 당선인과 밀회를 했다'는 취지로 추측성 표현의 발언을 한 것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와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의 하나로 4일부터 10일까지 사라오름 분화구 내 퇴적층 시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추작업은 산정호수인 사라오름(해발 1338m) 분화구 내부 퇴적층을 채취하는 작업으로, 기초학술조사를 수행하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진행한다. 시추작업은 직경 약 5cm로 깊이 5m 이내 4곳, 깊이 10m 1곳, 총 5공 시추로 시작돼 사라오름 퇴적층을 표면에서부터 하부로 순차적으로 채취하게 된다. 채취된 시료들은 이후 퇴적물 입자크기와 구성광물 분석, 퇴적물 지화학적 분석, 퇴적물 연대측정, 퇴적물내 생물흔적 분석 등 다양한 분석을 실시하게 된다. 도와 문화재청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16억원을 투입해 한라산의 지형, 지질, 동식물, 기후 등 주요 영향인자에 대한 학술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2016~2017년에 이이어 3차년 연구사업으로 성판악에서 입석오름에 걸친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남동부지역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경북 지역에 많은 피해를 남기고 물러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 7시 현재까지 경북도내에 평균 132.2㎜의 비를 내렸다. 많이 내린 곳은 영주 163㎜, 울진162.7㎜, 청도155㎜, 영덕 154.7㎜, 예천145.5㎜, 영천144.1㎜ 등 이었다. 이번 호우로 봉화군에서 도로 낙석으로 운전자 옆좌석에 탑승한 정모(61)씨가 사망하고, 도로변에 넘어진 수목을 제거하다 의성군의 한 공무원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농작물 피해가 많았다. 침수피해가 난 곳은 의성 19.4ha, 청송 6.0ha, 성주5.3ha, 안동 0.9ha, 영주 0.3ha 등 모두 31.9ha로 잠정 집계됐다. 작목별로는 벼 19ha, 양배추 6ha, 참외 5.2ha, 가지 등 기타 1.3ha였다. 그리고 벼 0.4ha가 매몰됐다. 청도 매전면 온막리에서는 1만4000㎡ 규모로 산사태가 나 3일 오후 8시에 복구가 완료됐다. 이 밖에 주차장 석축, 지방하천의 제방 등이 유실되기도 했다. 도로는 경주시에서 지하차도, 잠수교 등 3곳의 교통이 통제됐다가 4일 새벽에 모두 해제됐고 울릉군에서는 국지도 90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지난 5월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에게 "일본인 납치 문제는 해결됐다"는 자세를 보였다고 아사히신문이 북미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김 부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5월 뉴욕을 방문했을 당시 폼페이오 장관에게 "북일간에 (납치문제는) 이미 끝난 문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신문은 북미 소식통이 김 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납치에 대한 사죄, 일부 피해자의 귀국 등 가능한 조치는 이미 이뤄졌다는 (북한의) 입장을 강조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고 해석했다고도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일본과의 대화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북한은 최근까지도 관영언론 매체를 통해 납치문제는 해결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일본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는 북한이 향후 북일협상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장 강경한 자세를 취해 일본에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친구 사이였던 여고생 2명이 아파트 옥상에서 동반으로 투신해 숨졌다. 3일 서울 노원 경찰서에 따르면 노원구의 한 고등학교 2학년생이던 김모(17)양과 이모(17)양은 지난 2일 오후 9시25분께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해당 아파트는 이들이 다니던 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었고 15층 높이였다. 이양은 투신 직후 숨졌다. 김양은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새벽께 숨을 거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투신 직전 담배를 피우러 옥상에 올라온 해당 아파트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자살 징후를 느낀 해당 주민이 이를 만류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러 간 사이 김양과 이양은 옥상에서 뛰어내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가족 등을 조사 결과, 이들이 서로 친구인 것에 대해 부모님과 갈등이 있었고 성적과 관련해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우울해했다는 점을 미뤄볼 때 처지를 비관했을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 관련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시간당 30㎜의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도 북상해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 26일부터 많은 양의 장맛비로 지반이 약화돼 있어 태풍 내습 시 피해발생이 우려된다. 지자체는 축대, 절개지, 산사태 우려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하천 둔치 주차장 침수를 대비한 사전조치 등을 강화하고 있다. 폭우로 인한 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국민행동요령에도 관심이 쏠린다. 2일 행정안전부(행안부)와 기성청에 따르면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전대비가 필요하다. 내가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지역의 홍수, 태풍, 침수(저지대), 산사태, 해일 등 재해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한다. 기상특보나 재난 예· 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도록 하고 스마트폰 앱(안전디딤돌) 등을 미리 설치한다. 피난길에는 하천변, 산길 등 위험한 지름길은 피하고 도로나 교랑이 휩쓸려간 길은 지나지 않도록 한다.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라디오, 핸드폰충전기, 휴대용 버너, 담요 등 비상용품을 사전에 한 곳에 구비해 두고 응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을 하루 앞뒀으나 영장이 추가 발부돼 앞으로도 구속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이날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영장 재발부 요구를 받아들였다. 우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최순실(62)씨 등의 비위를 알고도 감찰하지 않고, 오히려 안종범(59)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법률 자문을 해주는 등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4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지난 2월 우 전 수석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석수(55) 전 특별감찰관 등을 불법 사찰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금된 상태였기 때문에 별도로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달 3일 우 전 수석 구속영장 기한 만료가 되기 때문에 국정농단 방조 1심 실형 선고에 따른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달 28일 열린 심문기일에서 "그동안 검찰이 하라는 대로 다 했다. 포토라인에서 수많은 카메라에 사진 찍히기도 했다"며 "그런데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성인남성 무릎이나 차량바퀴 절반이상 물이 찼다면 안전해 보여도 무리한 운전을 삼가야 한다. 엔진이 멈추거나 재시동도 걸리지 않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1일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침수로 인해 보험사에서 전손처리된 차량사고 통계를 살핀 결과에 따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28.4%가 주행 중에 발생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주행 중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을 때 도로가 침수되고 교통 통제요원이 제지하는데도 자의적으로 괜찮다고 판단해 무리하게 침수지역을 통과하다가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이 성인남성 무릎이나 차량 바퀴 절반이상까지 찼다면 운전하지 말아야 한다. 엔진에 물이 유입돼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는 차량 하단에 물 배출용 밸브(Unload Valve)가 설치돼 있어서다. 물 배출용 밸브란 공기를 흡입하면서 발생한 응축수를 배출하기 위해 에어클리너 하단에 낸 구멍과 연결한 밸브다. 엔진까지 공기가 흡입되는 경로에 고무막을 덧댄 구조로 장착된다. 공기흡입구보다 낮은 위치에 설치된다. 정확한 장착 위치는 차량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지면에서 약 50㎝높이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일요일인 1일 빗길 속에서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약 365만대로 예상된다. 오후 12시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9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10만대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수원신갈나들목~신갈분기점 2.9㎞,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 양재나들목~반포나들목 4.7㎞ 구간 등이 꽉 막혀있다. 또 부산 방향 잠원나들목~서초나들목 3.1㎞, 양재나들목~만남의광장휴게소 0.9㎞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일직분기점~소하분기점 0.8㎞, 소하분기점~금천나들목 3.0㎞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남춘천나들목~강촌나들목 8.9㎞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낮 12시 서울요금소 기준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1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서울~목포 3시간4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등이다. 상행선의 경우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사]대체복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헌재)의 결정을 둘러싸고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병역 의무를 마친 남성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다. 이들은 '좋아서 군대에 가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단국가에서의 병력지원 손실을 우려했다. 반면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헌재는 28일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난다며 내년 12월31일을 시한으로 관련 법을 개정하라고 결정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결정이 나온 직후 "최단 기간 내에 (대체복무제 관련) 정책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김모(36·회사원)씨는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분단국가라는 특성이 있다. 종전도 아니고 휴전인 상황에서 대체복무제를 도입하면서까지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배려할 필요가 있느냐"며 "가뜩이나 과거에 비해 현역 복무기간도 많이 줄었는데 양심적 병역거부까지 줄줄이 하게 되면 전쟁에서 싸울 수 있는 병력이 얼마나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18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대한 비방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4)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김 이사장 관련 기사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여 목사에게 봉침을 맞았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댓글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러 기사에 같은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 이사장은 최근 지역 정가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봉침 여목사' 사건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비방글이 인터넷에서 퍼지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기소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보낸 것은 맞지만 아직 진행 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범죄사실을 말해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고용노동부 김영주 장관은 26일 세종시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재해 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사고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지시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1시 경 사고가 발생한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에 고용부 대전청장, 본부 화학사고예방과장, 산재예방지도과장, 감독관, 안전공단 전문가를 현장에 급파해 전면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원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재해 조사와 병행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해 원·하청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 및 현장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세종시 아파트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조치에 대한 기획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본부장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를 구성했으며 재해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법 위반 사항은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세종시 부원건설이 시공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재해 원인의 철저한 규명과 사고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