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박근혜(66)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특활비) 수수 사건 등 선고의 일반인 방청 경쟁률이 미달됐다. 주요 재판 방청권 경쟁이 1대1에도 미치지 못한 사례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이다.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 1호 법정에선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국고소실)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공판 방청권 응모·추첨식이 열렸다. 공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 심리로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4층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이날 총 30석을 뽑는 방청 신청에는 24명만이 응모, 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응모 참가자 전원이 방청권을 받게 됐다. 지난해 5월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첫 공판 방청에는 총 68석 중 525명이 응모, 경쟁률 7.72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4월 진행된 1심 선고 방청권 경쟁률은 3.3대1이었다. 법원은 박 전 대통령 외에도 국정농단 사건 주요 피고인인 최순실(62)씨,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 1·2심 선고 공판, 이명박(77) 전 대통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제주지역의 미세먼지(PM-2.5)의 성분 중 81.8%가 인위적 오염원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제주시 연동소재 대기오염측정소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채취한 미세먼지 질량농도와 화학적 성분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오염원을 추정평가한 결과 81.8%는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에 의해 발생되는 성분으로 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나머지는 바다소금(해염) 입자와 토양먼지 같은 자연적인 오염원으로 추정됐다. 해양으로 둘러싸인 제주의 지리적 특성상 해양으로부터 발생한 해염입자에 의한 영향도 10.1%를 차지했다. 제주시 도심지역의 미세먼지는 평균 18.31±9.72 ㎍/㎥으로 2018년 3월 개정된 PM-2.5 연평균 기준인 15.0 ㎍/㎥ 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서풍 계절의 바람이 불어올 때 비교적 높은 농도를 보였다. 또 계절별 평균 농도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각각 21.91±9.74, 20.96±9.03, 15.25±8.21, 17.31±10.91 ㎍/㎥ 이었으며, 봄철과 여름철이 다른 계절보다 높게 나타났고 가을철에 가장 낮은 농도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청장을 한 조현오 전 청장이 곧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당시 경찰의 댓글공작에 관여한 혐의다. 17일 경찰의 댓글공작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수수사단에 따르면 조만간 조 전 청장을 포함, 댓글공작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되는 당시 고위급 관계자들이 줄줄이 소환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청은 자체적으로 진상조사팀을 꾸려 MB정부 당시 정부 정책에 반대한 네티즌을 색출하는 군(軍)의 '블랙펜(Black Pen)' 작전을 지원하고 특정 성향의 인터넷 댓글을 올려 여론 조작과 정치 개입을 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수사단은 본청 보안국과 정보국 대변인실을 비롯해 서울·경기남부·부산·광주 등 지방청을 압수수색해 댓글공작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했던 희망버스를 '고통버스'나 '절망버스'로 조롱하는 글을 조직적으로 올린 정황도 의심된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들은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조 전 청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수사단은 댓글공작에 연루된 조 전 청장과 당시 본청 보안국장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빠르면 이번 주부터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수사단 관계자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16일 오전 서울과 경기·강원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에는 올해 들어 첫 폭염경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서울시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되는 것으로 33도가 기준인 폭염주의보보다 한 단계 위다. 서울 외에도 경기도(광명·과천·부천·포천·가평·의정부·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오산·군포·의왕·하남·용인·이천·광주·양평)와 강원도(횡성·화천·홍천평지·춘천) 일부 지역에 같은 시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는 낮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그 밖의 지역도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자외선지수 역시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나쁨'이 기록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불쾌지수와 열지수가 높아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낮 동안의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어린 딸을 추행하고 휴대전화로 주요 신체 부위를 촬영한 4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회사원 강모(4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16일 밝혔다. 강씨는 2016년 9월12일 오후 10시께 제주 시내 한 다세대 주택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던 동거녀 A씨의 딸 B(당시 12세)양의 몸을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강씨의 행동은 갈수록 대담해져 잠들어 있는 B양의 은밀한 신체부위를 수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다. 그는 약 1년후 10월21일 오후 10시께 A씨 현관 출입문 비밀번호를 바꿔 집 안에 못 들어오게 하자 화가나 주변에 있던 벽돌로 A씨 소유 SUV 차량 전면 유리창을 깨부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범행을 수차례에 걸쳐 지속하는 등 죄질이 몹시 나빠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다만 피고인이 성범죄로 형사처벌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15일 오전 9시20분께 전남 순천시 별량면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면 별량 1터널을 달리던 A(57) 씨의 승용차에서 불이 나 24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차량이 일부 타 소방서 추산 74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의 서행을 유도했으며, 환풍장치 등을 이용해 터널 안에 찬 연기를 배출시켰다. 연기 배출작업은 이날 오전 11시께 마무리됐다. 소방당국은 엔진에서 불이 처음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휴일인 15일 '댓글 조작 의혹' 사건 공범들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드루킹' 김모(49)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필명 '서유기' 박모(31)씨와 '둘리' 우모(32)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특검팀에 출석하며 "킹크랩 시연 상황에 대해 진술할 것인가"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이동했다. 박씨는 드루킹에게 매크로(자동입력 반복), IP 변동, 인터넷 정보 조작, 사용자 정보 등 기능이 담긴 통합 프로그램인 일명 '킹크랩'을 전달한 인물이다. 킹크랩은 댓글 조작 범행을 위해 드루킹 일당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드루킹과 함께 출판사 느릅나무의 공동대표를 맡아 회사를 운영했고, 느릅나무의 비누 판매업체 '플로랄맘' 대표를 맡아 자금책으로도 분류되는 핵심 인사다. 검찰 조사 때는 "지난해 5월 대선 이전에도 댓글 조작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날 오후 3시 소환된 '둘리' 우씨는 킹크랩을 김경수 경남도지사 앞에서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와 우씨는 댓글 추천수를 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70대 어머니를 폭행하고 감금한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소병진)는 존속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21일 오후 10시께 충북 영동군에 사는 어머니 B(76·여)씨를 찾아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손발을 묶어 6시간 동안 집 안에 감금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어머니가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고, 병문안을 오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어머니를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했으나 모든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해 엄벌이 필요하다"며 "어머니로부터 학대당한 기억 등 불행한 가족사가 피고인의 폭력 성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휴대전화 판매점을 노려 절도행각을 벌인 20대가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2일 절도 등 혐의로 A(2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20일 오전 0시46분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 들어가 휴대전화 20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지난 9일 오전 6시30분께 군산시 산북동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에 들어가 휴대전화 37대를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3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정한 직업이 없고 다수의 동종 전과가 있는 그는 훔친 휴대전화를 팔아서 생활비를 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고 재범 가능성이 있어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양승태 대법원'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민변 탄압' 의혹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 11일 검찰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 따르면 송상교 사무총장, 최용근 변호사 등 민변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민변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410개 문건 중 '(141229) 민변대응전략'에 사찰 계획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민변은 비공개된 해당 문건에 대한 공개를 지난 5월30일 청구한 바 있다. 하지만 법원행정처는 "특별조사단 조사결과 발표 이후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공개될 경우 법원 내부 감사 담당기관의 기능과 활동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거부했다. 검찰은 해당 문건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따라 문건 속 전략들이 실제로 이뤄졌다고 볼 만한 일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피해자 겸 참고인으로 조사한 바 있다. 조사 이후 하 전 회장 사건 수임 내역 조사, 변리사 소송대리권 부여 등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진 바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가 '시민건강포인트'에 안과합병증검사인 안저검사를 추가로 적용한다. 시민건강포인트 사업도 현재 9개구에서 12개구로 확대 시행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민건강포인트는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사업참여 의원에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보건소에서 관련 교육을 받으면 1년에 3만30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 포인트는 필수적인 합병증 검사에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또 대한안과의사회와 함께 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을 확대한다. 8월부터 참여 안과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안저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안저검사는 세극등현미경검사, 정밀안저검사(양쪽), 굴절 및 조절검사, 안압측정 등이다. 시는 2013년부터 민간의원·보건소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역량과 지속치료율을 높이기 위한 '시민건강포인트사업'을 도입했다. 현재 용산·광진·성북·강북·도봉·구로·관악·서초·강동구 등 9개구에서 운영하고 있다. 7월 중에는 12개구로 확대 시행된다. 지난달 기준 시민건강포인트 참여 의료기관은 총 164개소다. 참여환자는 2만237명이다. 의료기관 진료는 25만532건, 환자대상 교육은 1만2134건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중국산 잡곡 수백여t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60대 농산물 유통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청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송인혁)는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통업체 대표 정모(60)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2개월에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동안 충북 청주시 자신이 운영하는 농산물 판매업체에서 중국산 수수 197t을 국내산 포대에 옮겨 담는 일명 '포대갈이' 수법으로 포장해 8억9000여만 원 상당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중국산 기장 164t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9억9000여만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시중에 불법 유통한 농산물의 양과 부당이득 액수가 크고 피해 보상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수십억 원대 빚을 진 정씨는 중국산보다 국내산 잡곡이 4~5배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는 점을 악용해 원산지를 속여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1심 판결의 양형 부당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우크라이나, 러시아, 몽골, 호주 등 31개 국가의 교육당국 관계자 및 교육행정가, 현지 한국어 교육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해외 한국어 보급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한국어 채택 지원 사업’ 20주년을 맞아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한국어 세계어 시대, 세계 속의 한국어교실을 말하다'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채택 지원 사업은 외국의 초·중등 정규학교에서 제2외국어 또는 선택과목 등으로 한국어를 채택할 수 있도록 전 세계 41개 한국교육원을 통해 한국어반 개설 지원, 교사 파견, 현지 교원양성 및 연수,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크라이나 교육과학부 차관을 비롯해 러시아, 몽골, 호주 등 총 31개 국가의 교육당국 관계자 및 교육행정가, 현지 한국어 교육자 등이 참석해 교육부 ‘한국어채택 지원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해외 한국어 보급 활성화를 위한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쑤깐야 응암반종(Sukanya Ngambunjong) 태국 기초교육위원회 사무부총장은 “올해 2월 실시된 태국 대학입학시험 PAT(Professio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지난 6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왕개미가 발견된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일개미 수십마리가 추가로 나왔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발견된 붉은불개미 수는 5400여 마리로 늘었다. 정부는 7~8일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 59명이 합동 조사를 벌여 7일 오후 일개미 70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아스팔트 균열 부위에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최초 발견 지점에서 나온 여왕개미 1마리, 애벌레 16마리, 일개미 639마리 ▲최초 발견 지점으로부터 약 80m 떨어진 지점에서 나온 일개미 120마리 등 총 776마리다. 정부는 "7일 오후 여왕개미 발견 후 최초 발견 지점으로부터 80m 떨어진 곳에서 일개미 70마리를 더 발견했다"며 "8일 조사에서는 추가 발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검역본부는 현재 발견된 일개미가 최초 발견 지점의 개체와 같은 군체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는 최초 발견 지점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천항의 붉은불개미가 올해 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국 연구 논문에 따르면 일개미 수가 200∼1100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지난달 20일 전북 정읍시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추락사건이 가정불화 때문에 스스로 선택한 결과로 밝혀졌다. 9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8일 행방이 묘연했던 남편 A(34)씨가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오전 1시께 정읍시 연지동 한 아파트 11층에서 A씨의 아내 B(26·여)씨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 추락 직후 현장에서 사라져 강력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A씨를 추적했다. A씨는 몰고 나간 차량을 버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되는 등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B씨가 이튿날 병원에서 깨어나 "남편이 그런 것이 아니다"고 진술했고, A씨도 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사건 당시 B씨는 A씨와 가정불화로 심하게 다퉜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는 아내가 아파트 난간에 매달린 것을 보고 달려가 손을 잡았지만 놓치고 말았다.이어 아내가 떨어진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뒤 순간적인 충격에 자신도 극단적인 생각에 빠졌다. 곧장 자신의 차를 타고 나가 가드레일에 부딪혀 사고를 내기도 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이후 언론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