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예멘 난민신청자의 제주도 입국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네 번째 집회가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난민대책도민연대 등은 11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앞에서 ‘무사증 제도 폐지 및 난민법 개정’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6월 30일 제주시청 앞에서 처음으로 반대 집회를 연 데 이어 네 번째다. 무더운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60여명에 달하는 도민들이 집회에 참석해 제주를 지키겠다는 뜨거운 결의를 보였다. 이들은 ‘가짜 난민 신청자 당장 추방하라’, ‘난민법 개정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조경태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해 난민 반대 집회에 참석한 도민들에게 힘을 실었다. 조 의원은 “미국과 헝가리는 난민 협약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유럽도 반난민 정책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난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 정부가 촛불 혁명에서 탄생한 민주 정권이라면 난민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원희룡 제주지사도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겠다면 도민의 안전을 100%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환경부는 통합물관리비전포럼과 공동으로 4대강 유역 물문제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영산강-섬진강 유역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한달동안 순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유역환경청, 통합물관리비전포럼 유역분과위원회가 중심이 돼 지역주민,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대표적인 '유역 물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토론회와 함께 환경부장관과 지자체장이 참여하는 '물관리 정책간담회'를 추진해 의견을 공유하고 유역 물문제 해소를 위한 협조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 앞서 환경부는 '영산강 수질개선 및 섬진강 염해피해 대책' '낙동강 물문제 해결방안' '충남서북부 가뭄해소' '상하류 공영의 유역관리 방안마련' 등 유역별 우선과제를 정했다. 유역별 우선과제는 이번 순회토론회와 지자체장 간담회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해결방안, 단계별 추진방향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역 순회토론회의 시작인 영산강·섬진강 유역토론회는 10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토론회에는 통합물관리비전포럼, 정부기관, 광주광역시·전라남도, 전문가,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해외에서 들여온 특수 장비로 중고자동차 주행거리를 조작해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고차의 주행거리 조작 기술자 송모(39)씨와 중고차 판매딜러 이모(42)씨를 자동차관리법위반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중고차매매업체 딜러 등 김모(42)씨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송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중고자동차 판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주행거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송씨는 지난해 2월께 주행거리 조작 기능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디아그프로그-4'라는 이름의 차량 진단기를 수입, 기기를 자동차의 운행기록 자가진단기(OBD) 단자에 연결해 주행거리를 조작했다.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고 인가 받지 않은 신형 장비인 디아그프로그-4는 주행거리 조작 흔적이 남지 않을 뿐더러 5분 내외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런 수법으로 송씨는 지난해 9월께 16만8476km를 달린 외제차량의 주행거리를 12만7842km로 조작하는 등 총 145대의 주행거리를 줄였다. 송씨는 중고차 판매업자 등에게 자동차 진단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잠자리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성도들을 반겼다. 매년 만민하계수련회가 열리는 장소에는 영의 공간을 통해 수많은 잠자리들이 푸른 자연속에서 편대를 이뤄 성도들의 손과 머리, 어깨 등에 살포시 날아와 앉아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해는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수련회가 열린 장소는 시원한 바람을 통한 기사(奇事)로 최적의 기온을 유지시켜 다양한 구름의 형상과 아름답고 신기한 근본의 빛 등 폭발적인 성령의 역사가 펼쳐지는 곳이 있으니 바로 만민중앙교회 하계수련회이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거한 고센 땅이 열 재앙 가운데서도 보호받은 것과 같은 역사이다. ‘2018 만민하계수련회’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영계’(요4:24)를 주제로 전북 무주 덕유산 리조트 점핑파크에서 열렸다. 본 교회를 비롯해 대전, 광주, 밀양, 마산, 부산 등 전국 지(支)교회와 해외 25개국에서 총회장과 목회자 및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련회는 영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불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0개 언어 동시통역으로 GCN 방송(www.gcntv.org)을 통해 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10년 넘게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 서모(67)씨는 지난달 자신이 복용중이던 고혈압약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됐다는 얘기를 듣고 다니던 동네 의원에서 약 처방을 변경했다. 하지만 한 달도 안 돼 재처방을 받은 약에서 또다시 같은 물질이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서씨는 "약만 바꾸면 문제가 없다고 해서 바꿨는데 또다시 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이번에 약 처방을 바꾸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또 다시 같은 문제가 생길까 불안하다"고 말했다. 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암 가능 물질이 든 고협압 치료제 59개 품목에 대해 잠정 판매 및 제조 중지 조치를 내린 후 각 병·의원과 약국, 제약사 등에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도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졌는지, 교환 방법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한 약사는 "문제가 된 약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연락해 약을 교환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며 "발암 가능 물질이 든 고혈압약에 대해 처음 조치가 내려졌던 지난달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관련 문의가 꾸준히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지난달 복용하고 있던 고혈압약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나와 재처방을 받아 복용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경북 포항의 새마을금고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돈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가 범행 11시간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8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도 용의자 A(37)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50분께 포항북부경찰서를 찾아 경찰에 자수했다. A씨는 경찰서를 방문하기 전인 당일 오후 9시께 112에 전화를 걸어 "내가 이번 용흥동 새마을금고 사건의 범인이다. 토요일에 자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범행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의 설득에 의해 경찰에 이날 미리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이 어려워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양덕동의 한 야산에서 A씨가 돈을 빼앗은 후 도주에 사용한 승용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48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새마을금고 용흥지점에 후드 점퍼를 입고 복면과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흉기를 들고 침입해 현금 459만6000원을 빼앗아 도주했다. A씨는 새마을금고 정문으로 침입해 근무 중이던 직원들을 흉기로 위협 후 돈을 빼앗은 뒤 다시 정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성구매 초범들을 대상으로 한 성구매자 교육(일명 '존 스쿨')이 크게 강화된다. 또 교육 대상자가 교육을 제대로 성실히 이수하지 않을 경우 재교육을 실시하고 재교육도 불참할 경우 미이수 사실이 검찰에 통보된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지난달 31일 제52차 성매매방지대책 추진점검단 회의를 열고 2017년 공공기관 성매매예방교육 실적과 성구매자 교육 운영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여가부는 공공기관 성매매 예방교육의 경우 기관장의 교육 미이수 또는 고위직 교육참여율이 50% 미만일 경우 2019년부터 '부진기관'으로 지정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집합교육이 어려운 교수 등의 직군을 위해 토론, 세미나 방식의 예방교육이나 대학 사례 중심의 온라인 연수자료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2005년 '성구매자 교육(존 스쿨·John School)' 제도 도입후 전문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중이다. 올해 성매매 재범방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 운영을 더욱 내실화했다. 특히 왜곡된 성의식과 성매매의 범죄성, 해악성 등에 대한 교육자료를 현행화했다. 앞으로는 교육 태도 불량자, 지각, 불참자 등에 대해 재교육을 실시한다. 재교육도 불참할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입추가 찾아와도 기온은 내려가질 않아 '잠 설치는'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17일, 부산 21일, 광주와 대전은 18일, 여수는 20일 연속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주요 지역의 밤사이 최저 기온(오전 6시 기준)은 광주 28.3도, 여수 28.1도, 제주 28.0도, 청주 27.9도, 인천 27.9도, 대전 27.6도, 수원 27.4도, 전주 27.4도, 서울 26.8도, 부산 26.7도, 대구 26.0도로 집계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9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서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고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7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4도, 강릉 30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4도, 부산 33도, 제주 32도 등으로 예측됐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공범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업무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9시26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김 지사는 "이번 사건 관련해서 저는 누구보다 먼저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며 "특검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도, 국민도 특검이 이 사건 진실을 밝혀주길 기대한다"며 "특검도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 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돼 주길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킹크랩 시연 본 적 없나', '지방선거 관련 도움 요청했나'라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그런 사실 없다"고 짧게 답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 지사 조사는 지난 6월27일 특검 수사가 공식 개시한 지 40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특검팀과 김 지사 측은 이날 조사에서 진실 규명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이 사건 주범인 '드루킹' 김모(49)씨 등과 댓글 조작을 공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부하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부장검사가 면직 처분을 받았다. 법무부는 6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에 대해 면직 처분을 내리고 처분 내용을 관보에 공고했다. 김 부장검사는 올해 1월과 지난해 6월 노래방에서 검사 출신 변호사와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 성추행 진상조사단은 전수조사 과정에서 김 부장검사의 이런 혐의를 포착해 지난 2월 구속기소했다. 법원은 지난 4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김 부장검사는 석방됐다. 법무부는 또 지난해 10~11월 여검사의 손을 만지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조사된 창원지검 A검사에 대해서는 감봉 1년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와 함께 최인호(57·사법연수원 25기) 변호사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부산지검 서부지청 B(36) 검사는 정직 6개월과 징계부가금 124만원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사적인 이유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사건내역을 조회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고, 지난 2016년 3월 자신이 수사 중이던 사건 고소대리인 변호사로부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8월 첫 주말인 5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나들이 차량이 몰려 원활하지 못한 교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총 410만여대로 추산됐다.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9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50만대로 예상된다. 오전 11시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과 들어온 차량은 양방향 모두 11만대 정도로 집계됐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7㎞ 구간, 부산 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0㎞ 구간에서 차량들이 원활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5.7㎞ 구간, 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6.6㎞ 구간에서 답답한 교통상황을 보이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 서종나들목~설악나들목 12.8㎞ 구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 방향에서는 정체 정도가 심하다. 차량들은 남춘천나들목~강촌나들목 8.9㎞ 구간, 미사나들목~선동나들목 0.5㎞ 구간, 선동나들목~강일나들목 0.9㎞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오후 12시 서울요금소 기준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지하수 오염유발시설 대상이 늘어나고 오염 조사시기가 앞당겨지는 등 지하수 수질 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지하수의 수질보전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고 6일부터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하수를 오염시키거나 현저하게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지하수오염유발시설의 대상을 확대했다. 그간 토양오염검사에 따라 토양정화조치 명령을 받은 시설에 국한됐으나 앞으로는 토양오염신고 및 토양오염실태조사에 따라 토양정화조치 명령을 받은 시설도 관리 대상이다. 지하수오염유발시설에 대한 지하수오염 조사시기는 기존 토양정화명령 이후 단계에서 토양정밀조사 단계로 앞당겼다. 지하수 오염이 확인될 경우 토양정화 시 지하수정화도 동시에 가능해진다. 오염유발시설 관리자가 이행해야 할 관측정 조사주기, 지하수오염평가보고서 제출기한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오염관측정의 수질 조사주기를 정화완료 이후 반기별로 1회만 측정하던 것을 정화완료 이전에도 분기별로 1회 측정토록 했다. 지하수오염평가보고서 제출기한은 6개월 이내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6개월의 범위에서 1회 연장하도록 하여 오염지하수에 대한 정화 등의 조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휴가철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암행순찰차와 드론이 배치된다. 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업해 교통량이 집중되는 고속도로에 암행순찰차와 드론을 특별 운영, 교통안전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암행순찰차와 드론을 집중 운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교통사고는 22.89%(84건), 사망자는 47.37%(18명) 감소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인 8월 첫째주를 맞아 과속·난폭운전 등 고위험 행위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특히 사고가 많은 야간에 암행순찰차 '번개팀'을 투입할 예정이다. 휴가차량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1~4일에는 영동선, 서울-양양선, 경부선, 서해안선에 번개팀을 특별 운영한다. 이동식 과속단속장비와 암행순찰차를 활용해 과속차량을 현장에서 단속함으로써 범칙금과 벌점을 부과하고 운전자들이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1~2시간 단위로 장비를 이동하며 단속할 계획이다. 가족단위 동승차량에 뒷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도 집중 점검해 9월 모든 도로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에 앞서 계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내일 서울 한낮 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등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오후 한 때 구름이 많겠다"며 "제주도에는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은 폭염경보, 동해안은 폭염주의보가 내리겠다.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 무덥겠고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도 전통적으로 더운 지역인 대구보다 서울이 더 더울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7도, 강릉 26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9도, 인천 37도, 수원 39도, 춘천 39도, 강릉 33도, 청주 38도, 대전 38도, 전주 38도, 광주 38도, 대구 37도, 부산 34도, 제주 32도 등이다. 서울의 낮기온이 39도까지 치솟으면 1907년 기상청이 서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운 날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더웠던 날은 1994년 7월24일 38.4도로 기록돼 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송월동 공식관측소의 서울 최고 낮 기온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드루킹' 김모(49)씨의 공범으로 판단, 피의자 신분 수사를 진행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김 지사를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앞서 김 지사는 경찰·검찰 수사 단계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과 공범 관계라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확인하고, 사실상 승인했다고 본 것이다. 앞서 드루킹은 옥중편지를 통해 지난 2016년 10월 김 지사에게 이른바 '킹크랩' 프로그램의 초기 버전을 시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킹크랩이란 매크로, IP 변동, 인터넷 정보 조작, 사용자 정보 등 기능이 담긴 통합 프로그램으로, 드루킹 일당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드루킹과 그가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서 김 지사가 킹크랩 프로그램 시연을 지켜봤다는 다수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아울러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및 인근 컨테이너 창고 등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