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화이트리스트' 1심 선고가 일주일 연기됐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병철)는 조윤선(52)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기춘(79)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9명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선고공판을 이달 28일에서 다음달 5일로 변경했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결심공판에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6년·벌금 1억원·추징금 4500만원, 김 전 실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이던 2015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전경련에게 31개 보수단체에 약 35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다. 조 전 장관은 이와 함께 2014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 추명호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으로부터 매월 500만원씩 합계 4500만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도 있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압박, 정부 정책에 동조하는 21개 특정 보수단체에 지원금 약 23억원을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재판은 두 사람의 재구속 여부를 가르는 첫 기로이기도 하다. 이들은 '블랙리스트'(문화계 지원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한가위 연휴 첫 날인 22일 전국 고속도로에 귀성 행렬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하행선 구간에서 차량들이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244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32만대, 들어온 차량은 21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전체 이용 차량이 402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52만대가 빠져나가고 34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방방향 정체는 오전 5시께부터 시작해 8~9시 이후 절정을 이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체는 오후 10~11시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방향은 서울 시가지 인근과 일부 구간에서 산발적으로 정체가 나타나는 것 이외에는 대체로 원활하게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방향 정체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전반적으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현재까지로 봤을 때는 오후 10~11시 정도면 교통 상황이 원활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에서는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1.08㎞ 구간,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7㎞ 구간, 오산나들목~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대구에서 붉은불개미에 이어 이보다 강한 독을 가진 '맹독성 미국산 독거미'까지 발견됐다. 항만이 아닌 내륙에서 외래종이 잇따라 확인되자 당국 방역망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지난 1일 대구의 군부대 내부 미국산 군수물자 하역 과정에서 '서부과부거미(L.hesperus)'로 추정되는 외래종 거미 1마리가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까지 국내 유입 사례가 없는 독성을 가진 거미"라며 "반수치사량(1㎏의 동물을 숨지게 하는 데 필요한 독의 양)이 붉은불개미(8㎎/㎏)보다 12배 높은 0.64㎎/㎏"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이 거미의 독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물릴 경우 공격적인 성격의 신경독에 호흡 곤란 등부터 드물게 질식으로 인한 사망까지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선 2016년 6월부터 과부거미속에 포함된 일부 종을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서부과부거미는 여기에서 빠져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6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새벽께 귀가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조 회장을 20일 오전 9시3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횡령, 배임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한 후 21일 오전 1시55분께 돌려보냈다. 조 회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온 후 기자들과 만났으나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만 답변했다. 이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 등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차를 타고 돌아갔다. 조 회장은 6월28일 남부지검을 시작으로 수사기관과 법원의 포토라인에 총 4차례 섰다. 조 회장은 매번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취지의 말만 반복했다. 남부지검은 지난 4월30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조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수사의 단초가 됐던 상속세 탈루 의혹은 공소시효와 관련한 법리판단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검찰이 지난 7월2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영장 범죄사실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대한항공 기내 면세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조 회장이 아들과 딸 등 일가가 운영하는 중개업체를 내세워 통행세를 걷는 방식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내국인 해외여행자는 20일부터 세관신고서 작성 시 여권번호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관세청은 내국인에 한해 여권번호 기재를 생략토록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여행자는 세관신고서 작성을 위해 기내 또는 입국장에서 가방 등에 넣어둔 여권을 찾아 여권번호를 기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관세청은 또 항공편명도 기내에서 세관신고서를 배포할 때 적극 안내토록 하고 향후 편명이 인쇄된 세관신고서를 배부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의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내국인 편의향상과 함께 추석 및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휴대물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해외 여행자들의 자진신고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한 돈육 및 돈육가공품 휴대반입 금지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해외 여행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일부터 1개월간 여행자휴대품 집중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면세한도 600달러를 초과한 여행자가 세관에 자진신고를 하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전용검사대를 통해 신속한 통관도 가능하다"며 "지속적으로 여행자 편의제도는 확대하면서도 통관과정의 편법행위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정부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도로의 교통안전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0일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달성을 위해 지역 생활권 도로 주변의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도로의 83%가 지자체 관리 대상이다.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4185명 가운데 77%가 지자체 관리도로에서 발생하고 있어 안전개선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높은 지역과 어린이·노인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 등 생활권 주변 도로에 대한 교통안전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교통안전시설 개선 사업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개선, 회전교차로 설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이다. 올해 대비 2.5배 수준인 총 566억원의 정부 예산안이 편성됐다. 대상지역도 올해 331개소에서 858개소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노인 보호구역 개선 사업과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사업은 정부 예산안에 처음으로 반영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강일원(59·사법연수원 14기) 헌법재판관이 19일 퇴임하면서 올해 30주년을 맞은 헌재가 앞으로의 30년에서 우리나라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기본권 보장국가로 만들 것을 믿는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강 재판관은 이날 오전 헌재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더 훌륭한 소장님과 재판관님들이 앞으로의 30년에서 우리 헌재를,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기본권 보장국가로 올려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짧은 퇴임사를 남겼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선후배, 동료, 재판관님의 배려 덕분으로 많은 국제행사에 참석해 많은 발표를 했고 토론에 참여해봤다"며 "그떄 느낀 것은 정말 우리나라가 스스로 생각한 것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 아시아 최고의 헌법재판소이고 아시아에서는 가장 발전한 민주주의 국가라고 인정받고 있음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다만 아쉬운 것은 세계최고는 아니라는 것"이라며 "경제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가 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기본권이라는 측면을 놓고 보면 대한민국 국민이 미국이나 일본, 독일, 프랑스 국민보다 조금 적은 기본권을 누릴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권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양승태 행정처' 사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석 연휴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재판 개입 의혹을 확인해야 하지만, 이 사건 자체가 방대해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많다는 게 검찰 입장이다. 18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양승태 행정처가 강제 징용 소송 피해자들이 낸 소송을 고의로 지연했다는 의혹의 정점에 있다. 수사팀은 당시 행정처가 외교부 의견서 접수 등을 이유로 이 사건을 고의로 지연하는 과정에 박 전 대통령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전범기업의 손해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확정될 경우 한일 관계가 경색될 것을 우려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013·2014년 김 전 실장 공관에서 당시 행정처 처장과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처리 방향이 논의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전 실장 등 관련자 소환 조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씨 측근으로 알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 역사로 재탄생한 안국역을 알리는 '안국역 다시 문 여는 날' 행사를 18일 오전 11시30분 개최한다. 안국역은 3·1운동 중심지였던 북촌과 인사동 등을 잇는 연결 거점이다. 여운형, 손병희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집터가 인근에 위치해 역사적 의미가 크다. 독립운동가 후손이 한 자리에 모인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전(前) 독립기념관장,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 조소앙 선생의 손자 조인래 조소앙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지청천 선생의 외손자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후손이 들려주는 독립운동가 이야기'라는 주제로 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 김정애씨, 김상옥 의사의 손자 김세옥씨,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 인터뷰 영상이 상영된다. 역사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3·1운동 100년역으로 재탄생한 안국역에는 숱한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100초 동안에 만날 수 있는 '100년 기둥'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대문을 표현한 '100년 하늘문'이 설치됐다. 3·1운동과 민족사의 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7)와 미용사 남자친구 A가 폭행 여부를 놓고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하라는 연예매체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A가 X욕을 하며 밀쳤다. 나도 A를 밀쳤다. '니가 뭔데 날 밀어. 나한테 그런 심한 욕을 해'라고 말하며 몸싸움이 시작됐다. A가 내 머리채를 잡고 휘둘렀다. 나도 그 과정에서 (그를) 할퀴었다. 심하게 싸웠다. 몸에 멍이 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A가 집을 나서면서 '너, X돼 봐라.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고 했다. 자신은 잃을 게 없다면서.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의 조선일보 인터뷰에 대한 반박이다. A는 "난 태어나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 더군다나 여자에게는 그런 적이 없다. 만약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맹세한다"고 했다.일방적으로 구하라에게 맞았다면서 상처를 공개하기도 했다. 구하라와 A는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구하라는 경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증거를 은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호중(52·사법연수원 21기) 전 부산지검장이 남은 2심 재판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태웅)는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장 전 검사장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신청을 지난 14일 인용했다. 장 전 검사장은 1심 중이었던 올해 4월에도 당시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에 보석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7일 구속기소됐고, 지난 5월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 실형을 받고 복역 중이었다. 장 전 지검장은 2013년 국정원에 파견돼 현안 TF를 구성, 당시 검찰 댓글공작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가짜로 심리전단 사무실을 꾸미고 조작된 서류를 제출하도록 국정원 간부들과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댓글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직원들을 교육해 조직적 댓글공작이 없었다는 취지로 위증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또 국정원 댓글사건 관련 증거 제출 당시 국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 아님에도 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16일 오후 3시 29분께 전북 완주군 동상저수지 인근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숨졌다. 이날 저수지 인근 야산에 추락한 이 비행기에는 이모(44)씨 등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 등은 충남 공주에서 비행기를 몰고 경남 합천을 거쳐 돌아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역 주민들은 이날 "경비행기가 추락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바다에 추락한 차량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구조됐다. 16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7분께 전남 강진군 칠량면 한 선착장 앞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투입해 운전자 A(45) 씨를 구조했으며, 차량을 인양했다. 해경은 구조 당시 술에 취한 A 씨가 차량에서 나오기를 거부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A 씨를 인근 경찰서에 인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광주 한 보건소장이 공공기관인 보건소 내에서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춤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직원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도 제기돼 보건소 공무를 총괄하는 간부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사를 했다는 지적이다. 1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 한 자치구 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A 보건소장의 전횡과 관련한 제보를 받았다. 노조는 제보 내용을 토대로 지난 5일부터 일주일 동안 보건소 조합원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였다. 설문에서는 'A 소장이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보건지소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친구들과 춤을 췄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사 결과 A 소장은 수개월간 보건지소 교육장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춤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가량 친구 사이인 의대 동기 5명과 일명 '라인댄스'를 췄다. 춤을 춘 뒤에는 청소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소장은 올초 전임 보건지소장에게 교육장 이용을 문의한 뒤 건네받은 보안열쇠로 교육장을 드나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공 업무·용도로 사용되는 보건소를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부하직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 파일을 재생해 그 영상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것은 성폭력처벌법에서 규정한 촬영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5)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내연남과의 성관계 동영상 파일 중 일부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어 그 사진을 부인에게 보낸 것은 성폭력처벌법상 금지한 촬영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성폭력처벌법 14조1항은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하거나 이를 반포·판매·임대 등을 한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다. 또 같은 법 14조2항은 '1항의 촬영이 당시에는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지 않는 경우에도 사후에 그 의사에 반해 촬영물을 반포·판매·제공 등을 한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14조1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