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내년까지 4대강 16개 보 처리방안을 마련 중인 정부가 개방 보를 9곳에서 13곳으로 확대한다. 연말 처리방안이 나올 금강과 영산강은 모든 보가 완전 개방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하던 4대강 16개 보 개방과 관측을 이달부터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1년여간 10개 보를 개방해 녹조(클로로필a) 농도 감소와 생태계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관리수위를 회복한 상주보를 뺀 9개 보가 지난달 말까지도 개방된 상태다. ◇ 13개 보 수위 낮춘다…금강·영산강 모든 보 개방 4대강 조사·평가단은 이달 중순부터 양수장 가동 전인 내년 3월까지 보 개방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 처리방안의 근거가 될 실증 자료 확보를 위해 개방 폭과 모니터링 기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결정이다. 유역·지방환경청의 사전조사를 토대로 의견수렴을 마쳤다. 우선 올해 12월 처리방안이 마련될 금강 3개 보와 영산강 2개 보는 10월 중순을 기해 완전 개방된다. 4일 한강 3개 보 가운데 처음 문을 여는 이포보를 시작으로, 낙동강에선 8개 보 중 15일 처음 문을 여는 구미보를 포함해 7개 보가 이달 중으로 개방된다. 금강은 4대강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오는 5일 방송 전파를 타게 될 이명박(77) 전 대통령 1심 선고는 피고인이 출석한 상태에서 이뤄지는 일반 법원의 첫 생중계이다. 앞선 박근혜(66) 전 대통령 국정농단과 국정원 특수활동비·공천개입 혐의 1심 재판은 박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이 징역 20년·벌금 150억원·추징금 약 111억원이라는 중형을 구형한 상황에서 법정 안의 이 전 대통령 모습이 TV 화면에 생생하게 담길지, 그렇다면 몇 번이나 볼 수 있을지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3일 법원에 따르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지난 2일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다수 언론사의 신청을 받아들이겠다"면서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선고공판을 중계하기로 했다. 다만 재판부는 법정 내 질서 유지 등을 고려해 방송사 카메라가 법정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법원이 자체 촬영한 영상을 방송사를 통해 송출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얼핏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하면 당연히 그의 모습도 화면에 담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인격권 침해 문제와 연결될 수 있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신혜(41) 사건에 대한 재심이 확정됐다. 복역 중인 무기수에 대해 재심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김씨 사건 재심 인용 결정에 대한 검찰의 재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관련 법리에 비춰 기록을 살펴보면 재심을 개시한 1심을 유지한 원심에 잘못이 없다"라고 밝혔다. 일명 '김신혜 사건'은 지난 2000년 3월 7일, 김씨 아버지가 전남 완도의 한 버스승강장에서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큰딸 김씨를 피의자로 체포했다. 수사기관은 김씨가 보험금을 노리고 술에 수면제를 타 아버지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하려 사체를 유기했다고 주장했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2000년 8월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강압수사 등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대법원은 2001년 3월 김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후 김씨는 대현변협 인권위 법률구조단 도움을 받아 지난 2015년 1월 재심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일부 강압수사와 압수조서 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2일 0시 50분께 부산 동구의 한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화물을 적재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트레일러 차량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은 트레일러 엔진룸과 내부를 태우고 1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차량 전조등 부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트레일러 기사 A(58)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2일 오전 4시30분께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대곡역~백석역 사이에 야간 공사차량이 선로에 멈춘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삼송~구파발 양방향 열차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다만 삼송역에서 오금역까지는 운행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레일 측은 대화역과 삼송역 사이에 셔틀 전동차 두대를 투입해 운행 중이다. 대화에서 삼송역 구간을 가려면 대화~백석까지 셔틀 전동차를 타고 백석에서 다시 전동차를 갈아탄 뒤 삼송역까지 이동해야 한다. 코레일 측은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 수립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한 정부가 국회 제출을 앞두고 이번달 국민 의견 수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단일안이 아닌 복수안 형태가 될 정부안은 이르면 이번달 중순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5년마다 이뤄지는 국민연금기금 재정계산 결과에 기초한 정부의 '제4차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은 30일을 기해 시행령에서 정한 시한을 넘기게 된다. 국민연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복지부 장관은 5년이 되는 해의 3월31일까지 재정계산을 마치고 재정 전망과 보험료 조정 등 국민연금 운영 전반에 관한 계획을 수립해 9월 말까지 대통령 승인을 받아야 한다. 애초 정부도 이런 계획을 세웠으나 재정추계부터 인구 변수, 기금운용수익률 등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재정계산 결과가 대국민 공청회가 열리는 8월에야 나왔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연금 제도 개선 과정에서 '국민 동의'를 거듭 강조하면서 정부안 수립 시기가 늦춰졌다. 그러나 국회 제출은 정부 내부에서 조정이 가능했던 지금까지와는 다르다. 시행령은 대통령 승인을 받은 종합운영계획안을 이번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토록 명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서울시가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는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로7017, N서울타워, 영화관, 도서관 등 시내 곳곳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개인휴대용 컵을 사용한 인증샷을 찍어 본인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호텔숙박권과 영화쿠폰, 음료쿠폰 등을 증정한다. 참여방법은 본인 SNS에 개인휴대용 컵 사용 인증샷과 '#서울스토리' '#일회용컵OUT' 해시태그(게시물의 분류와 검색을 용이하도록 만든 메타데이터)를 함께 업로드한 후 서울스토리 온라인플랫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포스트 중 한 곳에 '참여완료'란 댓글을 달기만 하면 된다. 국민 누구나 횟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날부터 11월10일까지 '휴대용 컵 사용 운동' 온라인 캠페인도 벌인다. 개인 휴대용 컵을 들고 있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등 다양한 장소에서 휴대용 컵 사진의 배너 홍보를 통해 시민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 익숙했던 편리함을 버리기가 쉽지는 않지만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휴대용 컵 사용 운동이란 변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사촌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미국 국적 30대 한국인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전 2시30분께 전북의 한 아파트에서 사촌 동생 B(31)씨의 얼굴과 등 부위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범행 전날 저녁부터 B씨와 술을 마시던 A씨는 집을 나가려는 자신에게 "늦었으니 자고 가라. 조금 있으면 형 어머니도 온다"는 말에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의 사촌 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죄책이 무겁고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면서 "비록 미수에 그쳤지만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중하다"며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장기간의 마약 흡입과 파병으로 정신질환을 앓던 중 술을 마시고 당시 상황을 위험 상황으로 오인, 피해망상의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땅벌은 작은 틈새까지 파고드는 등 공격성이 말벌 못지 않지만 흰색 등 밝은색 계열엔 반응하지 않아 야외활동 시 옷차림 등에 신경써야 한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땅벌 공격성 실험 결과 땅벌이 검은색에 공격적이고 사람의 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공격대상을 집요하게 파고 드는 성향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땅벌은 벌목 말벌과에 속한 곤충으로 땅벌(Vespula flaviceps), 참땅벌(Vespula koreensis koreensis) 등 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대상인 참땅벌은 몸길이 14~18㎜ 정도로 작고 가슴마디 뒷부분에 약한 용기가 나타나는 게 다른 땅벌과 다르다. 실험은 땅벌집 주변에 검은색, 노란색, 초록색, 흰색 등 털뭉치로 진동 등의 자극을 주고 공격성향을 관찰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실험 결과, 땅벌은 장수말벌처럼 검은색과 짙은 갈색에 강한 공격성향을 보였으나 흰색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다. 땅벌이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 색깔에 공격성이 강한 이유는 다른 말벌들처럼 곰, 오소리, 담비 등 검은색이나 갈색 동물이 천적이기 때문이라고 공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유남석 신임 헌법재판소 소장과 이석태·이은애 신임 헌법재판관들이 추석 연휴가 끝난 27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헌재는 9명의 재판관 중 과반도 넘지 못한 사상 초유의 '4인 체제'는 이틀만에 벗어났지만 여전히 재판관 공백 상태인 '6인 체제'로 업무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헌재는 지난 21일 오후 4시에 유 소장과 두 신임 재판관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같은 날 오후 이들을 임명하자마자 식을 추진하면서 추석 연휴 직전 취임을 하도록 서두른 것이다. 이는 당시 재판관 5명이 한꺼번에 퇴임하면서 4명만이 남게 되자 재판관 자리를 서둘러 채우기 위한 조치였다. 지난 19일 이진성 전 헌재소장과 김이수·김창종·안창호·강일원 전 재판관은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하지만 신임 재판관 후보자들의 인선은 제때 완료되지 못하면서 취임은 기약이 없었다. 당초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서 여야에서 추천된 재판관 후보자 3명의 임명동의안이 통과가 될 것이란 기대가 모아졌다. 하지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김기영·이종석·이영진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향후 처리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인터넷 카페를 통해 돈을 주고 받으며 난자를 매매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은 27일 돈을 받고 난자공여 시술을 한 A(37·여)씨를 공문서 위조 및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돈을 주고 난자를 매수한 B(52·여)씨 등 4명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7월부터 B씨 등 4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고 총 6차례에 걸쳐 난자공여 시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법령에서 제한한 난자채취 회수(평생 3번)를 모두 사용하자 타인의 신분을 도용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해 추가 난자공여 시술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난자를 공여받고자 하는 난임 여성이 많다는 것을 알고 돈을 벌 목적으로 해당 카페에 가입했다. 이어 난자 수증으로 임신에 성공한 척 카페에 글을 올린데 이어 난임자들로부터 쪽지를 받으면 도움을 준 사람이라며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는 등 1인 2역으로 거짓 쪽지를 전송해 난임 여성을 모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에 난자 불법 매매 사례에 대한 단속강화, 본인확인절차에 대한 제도 개선, 대리모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괌에서 발생한 제 24호 태풍 '짜미(TRAMI)'가 위력적인 상태로 발달한 가운데 향후 일본 쪽으로 전향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짜미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8㎞의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발생 당시 짜미는 소형급이었으나 24일 오전 3시부터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커졌다. 현재 짜미의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5m다. 짜미는 27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70㎞ 부근 해상, 28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으로 점차 이동할 전망이다. 짜미는 느리게 이동하다 한반도쪽으로 오지 않고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찬 공기가 장벽처럼 내려와있는 상태라 태풍이 북쪽으로 많이 올라올 가능성이 낮다"며 "72시간 동안 느리게 이동하다가 북서쪽에서 상층 기압골이 내려오면 29일 그 기압골과 합류하며 일본쪽으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가요주점 동업자를 둔기로 수차례 때린 뒤 건물에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A(50)씨를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15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자신이 운영하는 가요주점에서 동업자 B(47·여)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린 뒤 건물 내부에 인화물질을 뿌려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불은 건물 내부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190여만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A씨가 퇴원하는 대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업자 관계인 둘 사이에 가요주점 운영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B씨의 최종 사인이 둔기 폭행으로 인한 것인지, 방화로 인한 것인지 여부에 따라 범죄 혐의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이번 추석 연휴는 지난해 비해 5일로 줄어 역(逆) 귀성객이나 서울 도심 나들이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을 가진 시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고향에 내려가는 총 이동인원은 3663만 명으로 작년 추석 인원 3766만 명보다 2.7%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평상시에 비해 90.3% 증가하지만 작년 추석 628만 명 대비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고향을 가지 않거나 역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21개 자치구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 역으로 서울을 방문하거나 서울 나들이를 계획한 시민들에게 379곳, 2만4715면 규모의 도심 내 공영주차장을 개방한다. 기간은 일부 유료로 운영되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23일부터 26일까지 총 4일간이다. 서울을 찾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성북구, 은평구, 구로구, 송파구 등 4개 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 공영주차장을 이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장 큰 공영주차장은 시에서 운영하는 마포 유수지 공영주차장으로 총 508면이다. 다음으로 ▲중구 묵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추석 연휴기간 법규를 위반해 발생한 교통사고 1위는 음주운전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3명이 30대로 나타났다. 23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삼교연)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사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는 평소 주말보다 줄었다. 다만 부상자수는 소폭 늘었다. 삼교연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일평균 교통사고는 2225건으로 전체 주말 2272건 대비 감소한 2.1%로 집계됐다. 일평균 사망자수도 1.6명으로 평소 주말 2.0명보다 16.1% 줄었다. 반면 추석 교통사고 부상자수는 1248명으로 평소 주말(1075명)보다 16.1% 늘었다. 추석 연휴기간에 법규를 위반해 발생한 교통사고 중 음주사고 비중이 36.3%로 가장 높았다.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는 총 426건으로 집계됐다. 신호위반이 339건(28.9%)로 그 뒤를 이었다. 음주운전 사고자 연령은 30대가 31.9%로 가장 높았다. 20대가 26.1%, 40대가 21.7%, 50대가 16.1% 순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전체 음주운전 사고의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