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청와대 관용차량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이날 새벽 0시35분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술을 마신 채 청와대 비서실 소속 차량으로 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김 비서관은 대리기사를 부른 후 기사를 만나기로 한 장소까지 100m 가량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0%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김 비서관은 청운동 주민센터 앞 횡단보도 인근에서 서행으로 운전하다가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정차해 있었고, 이를 본 경찰이 음주를 의심해 단속했다. 경찰은 김 비서관이 현장에서 음주운전을 시인했으며, 경찰서 출석 확인을 받고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 뒷좌석에는 동승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 등 동승자 관련 부분은 추후 조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 비서관의 음주운전 경위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김 비서관은 음주운전 적발 이후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신고 및 조사 진행도 요청했다. 임 실장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한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사는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 등 3가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 그는 2012년 보건소장 등 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친형 고 이재선씨 강제입원을 지시하는 등의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검사를 사칭한 이유로 2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지만,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누명을 썼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있다.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공표는 수익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는데 확정된 것처럼 공보물을 만들어 배포한 혐의다. 이 지사가 해당 의혹을 모두 부인하는 만큼 검찰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29일 성남분당경찰서에 출석해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한편 이 지사가 검찰 조사를 받는 당일 성남지청 앞에서 지지 집단과 반대 측이 집회를 예고함에 따라 경찰은 경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외교부는 22일 화해·치유재단 일본 출연금 10억 엔(약 100억원) 처리 방안에 대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 일본 정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7월 정부 예산으로 편성한) 양성평등기금사업비 103억 원에 대해서는 화해·치유재단의 잔여기금과 함께 피해자 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합리적인 처리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본정부와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과정에서 외교부는 소관업무에 대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화해·치유재단과 관련해서는 여러 차례 여러 계기에 정상급, 장관급, 차관, 국장 실무자들이 우리의 입장을 설명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공식화해서 외교적 협의도 이뤄져 나갈 예정"이라면서도 "당장 이와 관련해 일본 측과 구체적인 협의 일정이 잡혀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여가부를 중심으로 피해자 관련단체의 의견수렴이 이뤄지고 필요하면 우리 외교부도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면 일본 측과 외교부가 주무가 돼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강경
[파이내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변호인이 반드시 필요한 사건이라도 이미 국선변호인에게 소송접수통지서가 보내졌다면, 이후에 다른 사선변호인을 선임하더라도 항소이유서 제출 기간은 변하지 않는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2일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서모(51)씨가 "새로 선임한 사선변호인에게 소송기록 접수통지를 해주지 않고 항소를 기각한 원심의 결정은 잘못"이라며 낸 재항고심에서 항소기각 결정을 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필요적 변호사건에서 항소법원이 국선변호인을 선정하고 소송기록 접수통지를 했지만 항소이유서를 제출하지 않다가 사선변호인을 선임해 국선변호인 선정 결정이 취소된 경우, 새로 선임된 사선변호인에게 다시 소송기록 접수통지를 해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통상 항소를 할 경우, 피고인과 변호인은 법원의 소송기록 접수통지를 받고 20일 이내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기간 안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항소심 법원은 항소를 기각하게 된다. 그런데 현행법은 법정형이 단기 3년 이상의 유기징역이어서 반드시 변호인이 필요한 사건일 경우, 국선변호인이 선정됐다가 다른 국선변호인으로 바뀌는 경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대구 신세계백화점 5층 명품관 미디어타워에서 초호화 오디오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스위스 럭셔리 오디오 브랜드인 골드문트(GOLDMUND)의 플래그십 모델 액티브스피커 로고스사티아(LOGOS SATIYA)와 디지털 프로세서 미메시스15(MIMESIS15)의 조합이 설치되어 억대 명품 오디오의 소리를 들어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7층에 입점한 오디오갤러리와의 콜라보로 이루어진 이번 기획은 국내 최대 크기인 22m의 LED로 이루어진 미디어타워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함께 스위스 명품 오디오의 웅장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기간에 전문 음악큐레이터를 초빙해 방문 고객을 위한 특별 음원 시연을 선사한다. 설치테스트에 참여한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영업 종료 후 이루어진 최대 출력 음원 테스트 과정에서 넓은 백화점의 전 층을 작은 체구의 오디오가 공연장 PA 장비만큼 큰소리로 울릴 수 있음에 감탄했다” 며, “테스트 소리에 8층 영화관에서 영화상영 협조를 위해 자제를 요청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경찰이 '강서 PC방 살인' 김성수(29)의 동생(27)은 살인 공범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형과 함께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김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동생을 공동폭행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동생에 대해 살인이나 상해치사의 공범은 아니지만 형과 폭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한 것이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2조 2항은 2명 이상이 공동으로 폭행 등을 저지르면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경찰은 내·외부 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동생의 범행 가담 여부를 살핀 결과 폭행 혐의는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김씨와 피해자 신모(21)씨가 몸싸움을 벌일 때 동생이 신씨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아당긴 폐쇄회로(CC)TV 장면은 말리려는 의도가 아니라 직접 유형력을 행사한 것으로 인정됐다. 아울러 "동생도 PC방에서 형과 함께 신씨와 말다툼을 벌였다"는 목격자 진술과 김씨가 신씨를 폭행할 때 동생이 형을 말리지 않고 계속 신씨만 잡고 있던 점 등이 고려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다만 살인이나 폭행치사 혐의는 적용할 수 없다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20대 총선 과정에서 '친박'(친박근혜)계 인물들이 경선에 유리하도록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66) 전 대통령에게 항소심도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김인겸)는 21일 박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대 총선을 앞둔 2015년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친박계 인물들이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경선에 유리하도록 공천관리위원장 후보 관련 지시를 하는 등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통해 소위 '친박리스트'를 작성하게 하고 불법 여론조사를 실시하도록 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선거는 국민주권주의와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핵심으로, 선거의 공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견해를 달리한다는 이유로 특정 세력을 배척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인물을 당선시키기 위해 대통령 지위를 이용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1심과 2심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구치소를 통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뒤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과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치료했던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권역외상센터장)가 명예 해군 중령으로 진급한다. 해군 관계자는 20일 "이 교수에 대한 해군 중령 진급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해군을 위해 열심히 활동한 공로를 인정해 진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돼 총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의 석 선장을 살려낸 공로로 2015년 7월 해군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명예 해군 대위' 계급을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명예 해군 소령'으로 진급했으며, 이번에 중령 계급장이 주어지면 1년 8개월 만에 진급하게 된다. 임명장 수여식은 다음달 3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있을 예정이다. 국방부 장관과 각군 참모총장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군 발전에 기여한 민간인을 명예 군인으로 위촉할 수 있다. 명예계급은 하사부터 대령까지 수여가 가능하며, 위촉된 명예 군인은 군 관련 대내외 행사에서 군복과 계급장 등을 착용한다. 이 교수는 해군 갑판병으로 군 복무를 했다. 이 교수는 육지로부터 떨어진 도서지역과 함정에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경찰이 이수역 주점 폭행 사건 당사자 여성 중 1명 조사를 마쳤다. 속도를 붙여 이번 주 내 모든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0일 "어제(19일) 여성 일행 중 1명 조사를 마쳤고 나머지 1명은 조만간 날짜를 잡아 조사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조사들도 이번 주 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당사자가 겁을 많이 먹은 상황이다. 구체적인 진술 내용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성 측과 남성 측은 물론 당시 주점에 함께 있었던 커플들까지 모두 연락이 닿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21) 등 남성 3명, B씨(23) 등 여성 2명을 폭행 혐의로 지난 14일 입건했다. A씨, B씨 등은 전날 오전 4시께 지하철 7호선 이수역 근처 주점에서 시비가 붙은 끝에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주점에서 남성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 여성은 주점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들이 자신과 일행을 발로 차고 밀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
어린이 동요그룹 ‘리틀뮤즈’는 오는 25일 첫 번째 콘서트 ‘크리스마스가 오면’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노래한 ‘슈비비 슈바빠’로 활동을 시작한 리틀뮤즈는 좋은 노랫말과 아름다운 곡으로 사랑받으며 공연과 음반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어린이 동요그룹이다. 25일 오후 3시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리틀뮤즈의 첫 콘서트에서는 리틀뮤즈의 단체 공연은 물론 멤버 각자가 준비한 독창과 뮤지컬 등 다채롭고 다양한 무대가 준비된다. 게스트로는 ‘어떤가요’로 유명한 가수 이정봉과 아름다운 미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윤지후 군’, 맑고 고운 목소리의 ‘하이디’가 출연한다. 리틀뮤즈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바 있는 이정봉은 그동안 어린이들의 정서에 맞는 고운 곡을 작곡하는 한편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가수다. ‘하이디’로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영경’은 리틀뮤즈의 기획자이자 작사가인 황지효와 함께 ‘나의 정원’을 선보이며 ‘2018 KBS 창작동요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리틀뮤즈를 기획한 황지효 대표는 “어린이들이 동심을 잃지 않고, 맑고 밝은 환경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동요가 많이 불려지길 바란다”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디딤터(센터장 이선호)’가 지난 8일 개최한 ‘제6회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 - 액셀러레이터’가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창업지원포럼은 액셀러레이터와 투자기관의 역할과 기업의 성장 단계별 효율적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 국내 액셀러레이터 투자환경과 실제 투자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스타트업 2개사의 주제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먼저, 스포츠매틱스(대표 정회덕)의 한재수 이사는 “네트워킹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았으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함께 기업이 성장했다”며, “언더독스가 운영하는 14주 사회혁신 창업과정에 참여하며 창업을 시작했고, 언더독스의 추천으로 협력기관인 서울창업디딤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STATION:D에 참여하는 동시에 서울창업디딤터의 소개를 통해 Y&ARCHER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어 기업 성장에 많은 도움을 받게 됐다”고 전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팜캣 김정모 대표가 IT 엔지니어로 15년 동안 일을 하다가 퇴직 후 처음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창업을 하게 되며 겪은 경험담을 공유했다. 그는 “사업을 하면서 성격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병대(61·사법연수원 12기)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사건 수사가 시작된 후 전직 대법관을 상대로 한 첫 공개 소환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9일 오전 9시30분 박 전 대법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박 전 대법관은 검찰 출석 전 취재진에게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법관으로 평생 봉직하는 동안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법원행정처장으로 있는 동안에도 사심 없이 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만 경위를 막론하고, 그동안 많은 법관들이 자긍심에 손상을 입고 (검찰) 조사를 받기까지 된 데 대해서 대단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이번 일이 지혜롭게 마무리돼 국민들이 법원에 대한 믿음을 다시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법관은 '당시 법원행정처는 양 전 대법원장을 위한 곳이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것은 조사 과정에서 해야 될 것이기에 이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양해바란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를 숨지게 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19)군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0시35분께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53)의 어깨를 흉기로 한차례 찌른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어머니(5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부모님이 흉기에 찔린 것 같다"는 A군 여동생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복부에 상처를 입은 어머니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범행은 모두 인정했으나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면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거한 범행 도구 2점을 감정하는 한편 아버지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판사 시절 같은 법원 다른 재판부에 대한 알선 명목으로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관 변호사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알선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전관 변호사 김모(41)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가 재판에 도움을 준다는 명목으로 술과 안주 등을 제공받았다는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김씨의 죄가 없다고 판단한 원심을 인정했다. 김씨는 판사 시절인 지난 2013년 7~11월 같은 법원의 다른 재판부 사건 피고인 이모(40)씨로부터 재판에 도움을 달라는 청탁을 받고 9차례에 걸쳐 636만6666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와 만날 당시 이씨는 조세범처벌법 위반과 무고 혐의에 대한 형사재판을 받고 있었다. 그 뒤 조세범처벌법 위반 사건은 2014년 10월24일, 무고 사건은 2013년 12월5일 각각 유죄로 확정됐다. 김씨와 이씨는 서로 '호형호제'하면서 지내는 사이였으며, 이들이 문자 메시지나 전화로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 논의한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지난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직후인 17일 11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한 가운데, 주요대학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유형과 난이도로 출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의 분석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해 치러진 논술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여전히 타 대학보다 높은 난이도로 출제됐다. 사회계열과 자연계열 과학 문제의 체감난이도가 다소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성균관대 인문계열과 서강대 자연계열, 경희대 인문/자연계열 모두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했다. 학생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성균관대 인문계열은 경영·경제계열, 서강대는 자연계열은 오후 시험, 경희대 자연계열 수학 체감난이도가 다소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연세대 자연계열의 수학 논술 문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차곡선과 정적분, 수열, 확률 단원에서 1개 문항씩 출제됐다. 지난해는 문항이 3개였지만 올해는 수열문제가 1개 추가돼 4개로 늘었다. 과학 논술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한 문제를 택할 수 있었다. 과학I과 과학II의 교과 개념 위주로 출제됐다. 종로학원 김명찬 학력평가연구소장은 "자연계열을 응시한 일부 수험생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