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4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한다. 수원지방검찰청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이날 김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이른바 ‘혜경궁 김씨(@08__hkkim)’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진행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자세한 조사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면서도 “김씨가 고발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조사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일 경찰에 출석해 11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혐의 입증에 결정적인 증거물인 김씨의 휴대전화 5대를 찾기 위해 김씨 자택과 이 지사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지만, 휴대전화를 한 대도 확보하지 못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전남 여수 무인텔 화재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 여수경찰서는 3일 오전 11시께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여수소방서 화재조사반,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여수시 돌산읍 무인텔 화재 현장의 합동 현장감식 작업을 벌인 결과 '끊어진 전기선(단락흔)'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 합동감식단은 불이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2층 객실 내 현관문 센서등 주변에서 단락흔을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날 단락흔이 발견된 객실 안 전등과 에어컨 기판, 객실 설비 조작장치, 잔해물 등을 수거했으며, 수거한 증거품에 대한 정밀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층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A(30)씨와 B(31·여)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 두 사람 모두 '연기에 의한 질식사가 유력하다'는 소견을 내놨다. 또 추가 정밀부검을 통해 두 사람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당시 연기가 많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과 A·B씨가 객실 내 욕실에서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두 사람이 대피 과정에서 출입문을 찾지 못해 숨진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일제강점기 신일철주금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이 미쓰비시중공업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도 최종 인정했다. 국내 소송이 시작 이후 무려 18년6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고(故) 박창환씨 등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등 23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피해자 1명당 8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대상이 되는 강제징용 피해자는 모두 5명이다. 재판부는 "원고들의 손해배상청구권은 일본 정부의 한반도에 대한 불법적인 식민지배 및 침략전쟁의 수행과 직결된 일본기업의 반인도적 불법행위를 전제로 하는 위자료청구권"이라며 "한·일청구권 협정의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이 소송은 지난 2013년 9월4일 대법원에 사건이 접수된 이후 약 5년2개월 만에 끝을 맺었다. 이 사건은 지난달 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다룬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 강제징용 소송보다 먼저 제기된 것이다. 국내 소송이 제기된 2000년 5월부터 보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29일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한 경찰청이 같은날 치안감 17명에 대한 승진·내정 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는 치안감 4명 승진 인사가 포함됐다. 치안감은 서울, 부산, 인천, 경기남부를 제외한 지방경찰청장과 경찰교육원장, 중앙경찰학교장, 경찰청 국장급에 해당한다. 김진표 경찰청 대변인이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으로, 김재규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으로, 노승일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조용식 서울경찰청 경무부장은 서울경찰청 차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아울러 치안감 13명의 전보 인사도 단행됐다. 이준섭 대구경찰청장은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박화진 경찰인재개발원장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박기호 경기남부경찰청 차장이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정창배 서울경찰청장 차장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철구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은 대구경찰청장으로, 박건찬 중앙경찰학교장은 울산경찰청장으로, 김재원 경찰청 외사국장은 경기남부경찰청 차장으로 발령났다. 경찰 내 대표적인 강경 수사권 독립론자로서 대중적으로도 유명한 황운하(사진) 울산경찰청장은 대전경찰청장으로 지명됐다. 최해영 경찰청 교통국장은 경기북부경찰청장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청와대는 29일 민정수석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원을 전원 교체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조국 민정수석은 오늘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별감찰반의 비위에 대한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최종 조사결과를 보고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조국 수석은 조사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은 내용을 임종석 비서실장에 건의했다"며 "이미 검찰에 복귀한 특감반원 외 부적절한 처신과 비위 혐의가 있는 특감반 파견 직원을 즉각 소속기관으로 돌려보내고, 소속기관이 철저히 조사하고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한 "비위 행위와 관련 없다 하더라도 특감반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특감반장을 비롯한 특감반원을 전원 교체한다(했다)"며 "임 실장은 조 수석 건의를 받아들이고 즉각 관련 절차를 밟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비위 행위자의 관련 비위 사실에 대해 해당기관에 문서로 정식 통보할 것"이라며 "특감반원 전원은 오늘자로 원래의 소속기관에 복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오늘 전원 교체, 복귀하는 건 반부패비서관실 산하 특감반"이라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미국이 대북제재 완화 조건을 분명히 밝혀 북한의 핵무기 폐기 결단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동북아평화협력포럼에서 "지금 당장 대북제재를 완화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어떤 조건에서 대북제재를 완화할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북한이 일부 핵무기의 조기 폐기라는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수석연구위원은 "당분간 대북제재 시행은 불가피하다"면서도 "하지만 완전한 비핵화가 검증돼야 대북제재가 완화되거나 해제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 내부의 군부 강경파나 북한 주민들의 불만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는 원활한 한반도 비핵화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장기 교착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핵화 개념으로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 대신 단계적·상호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새로운 개념을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신치앙 중국 푸단대 교수는 "북한에게 CVID를 달성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마치 자살하는 행위와 같다. 북한 입장에서는 어떤 안전이 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대기 오염에 오래 노출되면 모든 종류의 암에 의한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대기오염 노출이 말기 암보다 조기 암에서 사망률을 오히려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오염이 전체 암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첫 연구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와 연세의료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팀이 지난 1999년부터 2017년 사이에 수행된 대기오염과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에 대한 30편의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28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이 메타분석 논문은 SCI급인 국제환경연구공중보건잡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2018년 11월호에 발표됐다. 논문을 살펴보면 “입자의 지름이 2.5µm이하인 초미세먼지, 10µm 이하인 미세먼지, 그리고 이산화질소가 10µg/m3씩 증가할 때마다 모든 종류의 암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각각 17%, 9%, 6%씩 상승했다”는 것이다. 또 대기오염 평균 농도, 암의 진행 단계, 포함된 논문의 방법적 질 수준, 조사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최근 이수역 폭행사건에서 보듯 주취로 인한 폭력 범죄가 이슈화되는 가운데, 2016~2017년 주취범죄 피의자가 780,603명이며, 이 중 청소년이 10,609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7년 지방청별 범행시 정신상태가 주취인 피의자 현황’자료에서 밝혀졌다. 2016~2017년 주취인 피의자 현황(괄호 안은 청소년 수)을 범죄유형별로 보면 △폭력범죄 227,840(5,968)명 △강력범죄 19,327(810)명 △절도범죄 18,719(714)명 △지능범죄 18,298(511)명 △기타범죄 496,419(2,60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남부가 149,874(2,2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25,264(1,651)명 △경남 57,617(567)명 △부산 54,370(675)명 △경기북부 49,318(706)명 △인천 45,593(714)명 △ 경북 42,097(384)명 순이며 제주지역이 19,024(140)명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김해영 의원은 “지난달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사망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폐원을 추진하는 사립유치원 수가 26일까지 85곳으로 또 늘었다. 지난 19일 70개원에서 15곳이 늘어난 수치다. 폐원 승인을 받은 유치원도 전북에서 1곳 늘었다. 27일 교육부가 공개한 26일 기준 사립유치원 모집 중지 및 폐원 현황에 따르면 일주일 사이 서울 4곳, 경기와 전남 각 3곳이 폐원 의사를 밝혔다. 또한 부산과 인천, 광주, 대전, 충북, 전북에서 각 1곳씩 폐원 의사를 학부모에게 타진한 것으로 새로 집계됐다. 서울은 23곳에서 27곳으로 4곳으로 증가세가 여전히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곳은 폐원 후 놀이학원으로 전환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은 처음으로 폐원을 추진하는 유치원 3곳을 집계해 내놨다. 모두 운영 악화를 이유로 내세우며 학부모들에게 폐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유치원들이다. 전남교육청은 폐원을 추진하는 3곳의 원아에 대한 수용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기도는 학부모와 논의 중인 유치원이 9곳에서 12곳으로 3곳 늘었다. 그러나 폐원신청을 제출한 2곳 중 1곳은 서류가 반려됐다. 전북은 사립유치원 1곳이 지난 19일 교육청의 폐원 절차를 거쳐 승인을 받았다. 반면 폐원 신청 공문을 접수한 유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지난 3년간 교육청의 교원 징계의 73%가 불문경고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여명 의원 (자유한국당, 비례)은 서울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에서 “절도, 교통사고 허위신고, 사문서 위조, 아동학대, 청소년 주류판매, 근로기준법 위반, 모욕, 치상, 폭행, 상해를 저지른 교원에게 불문경고에 그쳤다. 이른바 ‘회계부정’ 비리유치원 논란으로 사립유치원 푸닥거리를 하고 있는데 공립교사들의 회계부정 실태도 여기저기 발견된다.” 면서 “그런데 이들의 감경사유가 대부분 교육부장관 표장이나 교육감 표창이었다. 이게 무슨 일인가. 과연 일반 시민들이 이 결과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여명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 8월 기준 음주운전과 성비위 관련 징계를 제외하고도 교원(교사, 교감, 교장)의 전체 징계 건수는 총 499건에 달한다. 이중 징계를 낮춰주는 감경처분은 63건이며 공립 비율은 53건으로 85%를 차지한다. 여 의원은 징계 감경의 최종 처분을 보면 ‘불문경고’가 전체 감경 처분의 73%에 달하고 있는데, 감경 사유는 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38년 만에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이 이뤄지는 시대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공정경제는 문재인 정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무위원장인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개최한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을 위한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안과는 별도로 민 의원이 최근 대표 발의한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 대표는 "1980년 전두환 쿠데타 정부 때 형식적으로 공정거래법을 만들었는데 38년 동안 근본적인 체계를 안 바꿨다는 건 어차피 공정거래법으로 전체 시장을 관리해 오지 않았다는 뜻을 포함하는 것"이라며 "법 체계 전부를 개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본다. 그동안 여러 차례 손보려고 해도 안됐는데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맡으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실제로 우리 사회는 재벌이 주도하는 경제로 성장해 갑과 을의 관계에서 명백히 갑이 우세한 사회"라며 "카드수수료 문제만이 아니라 노조가 결성되지 않은 분야는 자기 권리를 주장할 통로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KT 아현지사 화재 2차 정밀감식 결과 담배꽁초에 의한 실화나 방화 가능성은 낮다고 26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기안전공사는 이날 오전 10시17분께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약 6시간에 걸친 2차 정밀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방화, 담배꽁초 등 외부 요인에 따른 화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풍기 등 기계 결함이나 기타 발화 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수거한 환풍기와 시설 잔해는 국과수에 감정을 맡긴 상태다. 경찰은 통신구 복구시 추가 발굴된 잔해 등을 통해 최종 발화 원인 및 지점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복구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다음 합동감식 일정은 잡힌 게 없다"며 "국과수 감정 결과도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1시12분께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했다. 통신구는 통신 케이블을 집중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4m 깊이 지하에 설치된 구조물이다. 불은 약 10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9시26분께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 한국전력 등이 지난 25일 실시한 1차 감식 결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대기 정체로 현재 수도권을 포함한 중서부지역 등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내일 오후부턴 차가운 바람을 타고 중국발 대기오염물질이 국내로 유입될 전망이다. 26일 환경부 대기오염도 공개 누리집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루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 35㎍/㎥를 비롯해 충북 46㎍/㎥, 경기·대구 44㎍/㎥, 인천 42㎍/㎥, 전북·세종·경북 40㎍/㎥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충남(39㎍/㎥)과 남부지역인 울산(37㎍/㎥) 등도 '나쁨(36~75㎍/㎥)' 수준을 초과했다. 서울의 시간당 최고농도가 63㎍/㎥까지 올라간 가운데 충북 177㎍/㎥, 경기 132㎍/㎥, 전북 131㎍/㎥, 경북 110㎍/㎥ 등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다. 이런 현상은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 흐름이 느려져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외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됐기 때문으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분석했다. 이 같은 미세먼지 농도는 27일에도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 등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여기에 오후부턴 중국 등에서 형성된 국외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유입돼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예수교연합성결회 만민중앙교회(당회장 직무대행 이수진 목사)가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매년 연말에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올해로 21년째 펼쳐오고 있다. IMF 구제금융사태 이후 생활이 어렵거나 객지에서 혼자 생활하는 성도들 그리고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들을 돌아보며 작은 섬김으로 나마 예수의 사랑을 전하고자 시작했다. 만민중앙교회 소속 여선교회총연합회(회장 조현숙 권사)는 여선교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소외계층 및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어 3000포기의 김치를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여선교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 김치를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구제하고 있는 소외되고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청각장애인,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1200여 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가리봉동과 신대방2동 주센터, 구로장애인복지센터 등에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조현숙 회장은 “사랑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남북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에 속도를 내면서 이에 대한 찬반여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군사·안보전문가들이 군사 합의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2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9·19 남북군사합의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김영준 국방대 교수와 안광수 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안광수 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장은 '9·19 군사 합의의 군사적 의미'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군사합의로 우리 군의 군사력이 약화되고 안보역량이 훼손된다는 일부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안 센터장은 "서해 해상 적대행위 중단구역 일대에 배치된 북한의 전력 규모는 우리의 3~5배 수준"이라며 "(적대행위 중단구역 설정으로) 우리에게 위협의 감소 효과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군의 훈련구역은 적대행위 중단구역 남쪽에 있어 영향이 없고, 서북도서는 비사격 훈련 등을 활용해 동일한 전투능력 유지가 가능하다“며 ”주기적인 순환 또는 육상 전개를 통한 도서근무 장병의 전투력 수준 향상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공중 적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