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외교부 영사콜센터 상담사 49명이 다음 달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외교부는 "최근 정규직 전환 심사위원회를 열어 영사콜센터 근무 위탁업체 소속 상담사 49명에 대해 내년 1월1일자로 외교부 소속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 채용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정규직 전환 결정은 우리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따른 것으로, 위탁업체 소속이었던 상담사들은 외교부 소속으로 바뀌게 된다. 임금 인상과 각종 복지수당 지급 등 처우 개선에 따라 상담사들의 고용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외교부는 정규직 전환 추진 과정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차례 근로자 대표를 만나 근로자들과 의견을 교환한 데 이어 두 차례의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정규직 전환이 결정된 상담사들은 "매년 계약시즌마다 계약이 안 되면 어쩌나 불안했었는데 걱정이 없어져서 기쁘다"며 "이제는 외교부의 정식 가족으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근무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인사관리와 지속적인 처우개선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이 조직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오는 26일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계기로 남측 열차가 또다시 군사분계선(MDL)을 넘는다. 남측 참석자들은 서울역에서 탑승해 북측 판문역에서 하차하게 된다. 통일부는 24일 "남과 북은 오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에 남측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남북관계 및 철도·도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개성이 고향인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들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으로 참석한다. 당초 북한에서 부총리급 인사가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남측 주빈과의 급(級)을 고려해 단장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측에서는 또한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최병렬 개성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사무총장, 옌 허시앙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 블라디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5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도균(49) 탐앤탐스 대표 측이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는 21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 등 2명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이기 때문에 김 대표가 직접 법정에 나오지는 않았다. 김 대표 변호인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며 "배임수재 혐의도 인정하지만, 배임수재 상당액을 피해자에 해당하는 탐앤탐스에 무상 양도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가) 사문서 위조 혐의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비서에 뇌물을 공여했다는 혐의는 상대방에 준 것은 사실이지만, 검사 직무와 관련해서 알선해 달라는 것이 아니고 사적 금원을 지급하는 취지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특경법상 횡령 혐의 중 일부 기간과 업무상 횡령 중 3명의 직원들에 대한 허위급여 지급 부분도 1명은 실제로 재직했기 때문에 부인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로부터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A 의원의 전 비서 B씨도 이날 직접 법정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택시업계 대규모 집회에 관해 "택시업계 생존권을 보장하는 (안을) 당에서 최대한 빨리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집회가 끝났다. 집회는 열었지만 택시 4개 단체는 카풀업계와 당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며 "이해관계가 얽혀 쉽지는 않겠지만 당에서 정성을 다해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인이 대표는 "산업계가 안전대책에 따른 비용 증가를 걱정하는데 사람이 더 소중한 것이다"며 "위험에 노출되는 시설을 관히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위험의 외주화 시대를 점검하고 대책 실효성을 확인해보기 위해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보겠다"며 "긴급 당정 회의에서는 정규직 전환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의 임시국회 처리를 약속했다. 차질 없이 처리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해선"투기 움직임을 차단하고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 이런 사람들을 위한 주거환경이 되도록, 베드타운이 되지 않도록 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 발령 이후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한 달 사이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보이는 의사환자수는 50주차(12월9~15일) 외래환자 1000명당 48.7명으로 집계됐다. 2018~2019년 인플루엔자 유행기준(1000명당 6.3명)을 넘어서면서 지난달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뒤 의사환자수는 47주차(11월18~24일) 13.2명에서 48주차 19.2명, 49주차 34.0명 등으로 한 달간 3.7배 늘어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의사환자가 증가한 가운데 특히 13~18세 137.0명, 7~12세 112.3명 등 청소년 환자 증가추세가 두드러졌다. 4주 만에 13~18세는 5.7배, 7~12세는 3.2배 늘어났다. 이어 19~49세 54.9명, 1~6세 46.1명 50~64세 22.2명, 1세 미만 17.5명, 65세 이상 8.0명 순이었다. 실험실 감시 결과 2018~2019절기(9월2일부터) 이후 50주차까지 총 304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A(H1N1)pdm09 233건(76.6%), A(H3N2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21일 개최 예정인 한미 워킹그룹 2차 회의 대책을 보고 받았다. 정 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개최된 NSC 상임위에서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촉진을 위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또 지난10월2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실시된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조사 결과를 평가하고, 3년 만에 재개된 동 사업을 내년에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워킹그룹 회의는 비핵화 세션과 남북관계 세션 2개로 나눠 진행된다. 비핵화 세션에서는 북미 비핵화 교착국면 돌파구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남북관계 세션에서는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북한 양묘장 현대화 등 남북 협력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일부 유치원 원장들이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을 출범시켰다. 한사협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사협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유아들을 위한 교육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사협은 "유아교육에만 매진해 온 사립유치원의 명예가 실추되고 매도되고 있다"며 "국민이 바라는 유아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순수한 열정과 헌신을 통해 미래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유아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당국과는 대립의 관계를 청산하고 유아가 행복한 사립유치원의 교육환경을 구축하는데 함께 나아가겠다"며 "국민들은 사립유치원이 한사협을 통해 교육자의 사명을 다하도록 지금까지의 왜곡되고 차가운 시선을 거둬 주고 깊은 애정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사협은 21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한사협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박영란 한유총 서울지회장이 한사협 회장을 맡는다"고 말했다. 다만 박 지회장이 한유총을 탈퇴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박 지회장은 한유총이 "유치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용 기저귀 39개 제품에 대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검사한 결과, 피넨·헥산·톨루엔 등 11종이 검출됐지만 인체에 위해 우려가 없는 수준이라고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6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첫 검사대상으로 선정된 ‘어린이용 기저귀 냄새’를 확인하기 위해 냄새와 관련성이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24종을 분석했다. 기저귀에서 방출된 11개 물질(α-피넨, β-피넨, n-헥산, 리모넨, 사이클로헥산, 디클로로메탄, 옥탄, 톨루엔, 헵탄, 노난, 운데칸)들은 모두 특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고, 단독 또는 혼합돼 냄새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다. 식약처는 "어린이용 기저귀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제조공정 중 접착제나 포장재를 변경하거나 환기시설을 보강하는 등 VOCs 저감화 방안을 마련해 업계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소비자단체, 언론·법조계 및 관련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한약재를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다음 검사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는 지난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접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2기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19일 출범식을 개최한다. 국가교육회의는 중장기 교육정책의 방향과 주요 교육정책 등에 논의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교육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자문기구다.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6시20분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국가교육회의 2기 출범식과 8차 국가교육회의가 열린다. 국가교육회의 2기는 김진경 신임 의장을 포함한 11명의 위촉위원과 9명의 당연직 위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김 의장은 중·고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또 국가교육회의 기획단장과 교육비전특별위원장,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장을 지냈다. 2기 위원에는 전·현직 교사를 포함해 초등학교 교장 출신 등 학교 현장 전문가들이 새롭게 포함됐다. 전반적으로 현장성과 다양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또 과학기술·문화예술·직업교육 등 미래사회와 새로운 교육의 역할을 통찰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교육과정, 교원양성 등의 교육전문가들도 함께한다. 김 의장은 "현장성, 다양성, 전문성이 강화된 2기를 중심으로 내년에는 새로운 미래 교육체제 수립 준비를 위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가 노동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산업안전팀'(가칭)을 내년 1월 가동한다.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근로자 김용균씨 사망 사고로 작업장 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산업안전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노동자 안전과 작업환경 개선을 전담하는 산업안전팀을 노동정책과 안에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업안전팀은 외부에서 산업안전전문가를 채용해 팀을 구성한다. 해당 팀은 시 산하 작업장 중 건설, 운전, 청소, 정비, 경비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5개 분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산업안전팀은 안전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작업장에서 준수해야 할 원칙들을 정립해 가이드라인 형태로 만들어 시 산하기간에 보급할 방침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한달여 간 마땅한 교육프로그램 없이 학생들이 방치되고 있는 것 아닌지 전수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강릉펜션사고 관련 상황점검회의에 앞서 "외형은 성인이라도 아직 어른들이 챙겨야 할 청소년인데, 학교가 '설마'라 생각하며 아이를 방치한 것 아닌지 되돌아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체험학습 명목으로 장기투숙 여행 있는지도 점검할 것"이라며 "체험학습을 허가한 대성고에 대해서는 교육청 중심으로 현장점검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을 위한 안전 규정과 매뉴얼을 재점검하겠다"며 "안전과 직결된 부분은 이미 교육청으로 권한이 이양된 사항이더라도 관리·감독이 소홀히 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적으로 피해학생 10명의 가족에 대한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최선을 다해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겠다"면서 "7명의 아이들과 부모에게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사고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는대로 부처별로 해야 할 일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이 위치한 강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경찰과 소방서에 1000번이 넘게 허위신고를 하고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경찰과 소방서에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하고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112와 119에 1000번이 넘게 허위신고를 하고 신고전화에 소방서에서 출동하지 않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검거 당일인 지난 6일 새벽에 119에 전화를 걸어 '집 문이 잠겼으니 열어달라'고 17차례에 걸쳐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는 소방서에서 '단순 문 개방에 대해서는 긴급출동하지 않는다'고 하자 화가나 '집에 불을 질렀다'고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신고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에서 불을 지르려 한 흔적을 확인 후 A씨를 붙잡았다. 특히 알코올 의존증 환자인 A씨는 범행 당시에도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소방청은 소방정(消防艇)에 싣는 의료장비와 구급의약품 등의 보유기준 지침을 마련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섬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소방정은 소방펌프 등 화재진압과 구조장비를 갖추고 내수면, 연안, 항만에서 화재진압 구조·구급 활동을 하는 소방선박이다. 서울, 부산, 인천 등 12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32대가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소방정에는 구급장비에 대한 보유기준이 없어 매년 예산확보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적재한 구급장비도 시·도 소방본부별로 달랐다. 소방청은 2019년 1월부터 소방정에 환자실의 설치 유무에 따라 2종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소방정에 맞는 병상 설치기준과 구급장비 적재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환자실이 있는 소방정에는 ▲신체검진(7종) ▲기도유지(10종) ▲호흡유지(15종) ▲심장박동회복(3종) ▲순환유지(3종) ▲외상처치(17종) ▲환자운반(2종) ▲체온유지(2종) ▲의약품(13종) ▲소독제(3종) ▲감염방지(5종) ▲통신(5종) ▲기록(4종)에 필요한 장비나 약품 등이 필요하다.환자실이 없는 소방정에는 ▲신체검진(4종) ▲기도유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여야는 18일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 범위에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은 물론 강원랜드 채용청탁 사건도 포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실무협의를 위한 비공개 회동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서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명칭과 관련해 "원래 원내대표간 합의됐던 명칭이 있다. '공공부문 채용비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로 했다"며 "(조사 범위에) 강원랜드 부분이 포함된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고 했다. 그는 "너무 범위가 넓어서 다른 공공부문 같은 경우 범위를 일정정도 좁히는 것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강원랜드 포함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서 원내수석은 유치원3법에 대해서는 "빨리 해결해야 하는 현안"이라며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서 유치원3법과 관련해서 서로 마음을 열고 합의를 도출 할 수 있도록 지도부가 같이 노력하자고 했다"고 했다. 다만 정 원내수석은 국정조사와 관련해 "합의사항이 없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호식(64) 전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권희 부장판사 심리로 1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수준"이라며 "목격자 진술의 미시적인 변화, 차이를 부각시키는데 부인 취지 전체를 살피면 20대 피해자가 좋아서 키스하는 등 모습을 보였는데도 무고했다는 취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최 전 회장을) 함정에 빠트려서 합의금을 뜯어내려 한다고 주장하고, 반성이라는 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검찰 입장에서는 피해자 아버지가 합의해준 게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피해자가 생생하게 진술하고 있는데 당시 상황을 볼 때 모순 없이 완벽하게 진술한다는 게 무리"라고 강조했다. 최후진술 기회를 얻은 최 전 회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고개를 숙였다. 반면 최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이 사건 경위 관련 모든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지금도 인터넷에 무수히 남아있는데, 목격자 김모씨가 올린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