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아 두 명의 사상자를 낸 이른바 ‘벤츠 역주행’ 운전자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2단독 이성율 판사는 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모(27)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유턴이 금지된 영동고속도로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심각한 위험을 야기했고, 급기야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 비난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어 “택시 뒷좌석의 어린 두 자녀를 둔 승객의 생명을 침해하는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일으켰고, 택시기사는 인지·언어장애와 스스로 배변하지 못하는 중한 상태에 놓였다”면서 “이 사고로 두 가정이 파괴돼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다만 “초범이고, 20대의 젊은 나이라는 유리한 정상을 참작했다”고 했다. 노씨는 지난해 5월30일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양지터널 안 강릉 방향 2차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조모(54)씨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 뒷좌석에 탄 김모(38)씨가 숨졌고, 택시기사 조씨는 장기손상 등의 심한 부상과 함께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당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으로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임명했다. 한병도 정무수석의 후임으로는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4시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수석 비서관급 이상 주요 참모진 개편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17년 5월10일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던 임 실장은 1년 8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민주화 이후 역대 정부 초대 비서실장의 평균임기(약 13개월)를 훌쩍 넘겼다. 이로서 '문재인 청와대 1기' 주요 참모진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1기 참모가 시스템 구축과 안정에 무게가 잡혔다면, 집권 3년 차를 맞아 새롭게 진용을 갖춘 2기 참모진은 국정 성과 도출을 위한 인사로 볼 수 있다. '친문' 성향의 인사들을 포진시켜 국정 장악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정무라인에 친문 핵심인사의 전진배치를 통해 '친정 체제'를 구축했다면, 홍보라인에는 문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없는 외부 인사를 발탁해 균형과 쇄신의 의미를 부각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회고록을 통해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두환(88) 전 대통령이 자신의 형사재판에 또다시 출석하지 않았다.지난해 8월27일에 이어 두 번째 불출석이다. 법원은 다음 재판을 오는 3월11일 오후 2시30분으로 연기하는 한편 강제 절차인 구인영장을 발부했다. 구인영장은 법원이 신문에 필요한 피고인 또는 사건 관계인, 증인 등을 일정한 장소에 강제로 불러들이기 위해 발부하는 영장이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호석 판사는 7일 오후 2시30분 법정동 201호 법정에서 전 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피고인에게 출석 의무가 부여된 재판이였지만 전 씨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그의 변호인만 자리했다. 전 씨는 지난해 8월27일에도 출석의무가 있었지만, 알츠하이머 등 건강 상의 이유를 들어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법정에 들어선 재판장은 먼저 전 씨를 호명한 뒤 불출석을 확인했다. 전 씨의 변호인은 "재판부에서 공판기일을 지정했음에도 불구, 출석이 이뤄지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방청하러 온 광주시민께도 송구스럽다. 일부 언론에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대구시 달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달서보건소는 7일 "이날부터 8일간 이 조리원 전체 병동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조리원을 퇴소한 신생아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발열과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를 받으면서다. 달서보건소 확인 결과 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 중 5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부는 RSV 감염으로 인한 폐렴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조리원에 머문 산모와 신생아들은 현재 모두 퇴소한 상태다. 달서보건소는 RSV 추가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170여 명을 역학 조사하고 있다. RSV는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나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도 진행한다. 심할 경우 면역력이 약한 영아는 사망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4~5일 정도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중소·벤처 기업인들에게 "투자와 신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좋은 기회"라며 "올해 더 많은 투자와 사업 기회를 발굴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중소·벤처 기업인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올해에는 여러분이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가 투자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 테니,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달라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올해를 '경제 성과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첫 행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소·벤처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중견·대기업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과의 접촉면을 넓혀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중소·벤처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희망을 가지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며 "가장 시급한 현안이 일자리이고,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힘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치를 창조하는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기술 신산업을 육성해야 하는데, 혁신 창업과 혁신적 중소기업이 그 주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4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올해 첫 회의를 열었지만, 국회의원 정족수 확대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일부 의원은 지역구 의원을 줄여서라도 비례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정개특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1소위원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함께 논의할 수밖에 없는 의원정수가 우리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라며 "이 부분만 합의되면 굉장히 빠르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BC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52.4%가 국회의원 정족수를 줄여야 한다고 했고 82.6%가 정수 늘리는 거에 반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초에 의원정수 확대 안 한다는 것에 합의하면 국민께서 안심할 수 있을 것 같고 만약 늘릴 수밖에 없으면 우리가 설명하고 허락받아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정유섭 한국당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어서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고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국회의원 수 확대도 반대하면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김성식 의원은 "비례성과 대표성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고(故) 윤창호씨 음주 사망사건 이후에도 음주운전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사람이 2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검찰청은 4일 지난해 10월부터 두달 간 음주운전 관련 범행으로 총 91명을 구속 기소하고, 총 25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윤창호군 사망사건을 계기로 개정된 이른바 '윤창호법' 시행에 대비해 음주운전 사건 구속 수사를 늘리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윤창호군 사망사건은 지난해 9월 만취 운전자가 인도로 돌진해 군복무 중이던 대학생 윤군이 사망하면서 발생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관련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국회는 지난해 11월29일 음주운전치사상죄 처벌을 강화하는 취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인 이른바 '윤창호법'을 통과시켰다. 윤창호법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하게 한 경우 법정형은 기존 1년 이상 유기징역에서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음주운전 2회 이상 전력자를 구속하는 삼진아웃제를 적극 이행하고, 음주운전을 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이석수(56) 전 특별감찰관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추명호(56) 전 국가정보원 국익정보국장이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연학)는 3일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추 전 국장에 대해 징역 2년 및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11월20일 보석으로 풀려났던 추 전 국장은 이날 실형 선고로 또 다시 구속됐다. 재판부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등에 대한 사찰, 국정원 예산 횡령 혐의 등을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이 전 특별감찰관 관련 동향 정보 수집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게 한 것은 국익정보국장 지위를 남용해 지시한 것이라 넉넉하게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이 전 행장 개인정보 첩보를 수집하라고 지시했고, 첩보 제공 목적은 민선행장 선임을 앞두고 이 전 행장 연임이 안 되게 하려는 것임을 알 수 있다"며 "당시 예금보호공사 지위를 고려하더라도 국가기관이 아무런 법령상 권한 없이 민간인 사찰을 허용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추 전 국장은) 포괄적인 정보 수집 권한이 있는 국익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외교부는 3일 북미 양국이 2차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갖고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미 양측은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와 최근 트럼프 대통령 각료회의 발언에서 보듯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과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 등과 관련해 실무 또는 고위급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북미 양측 간에는 계속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조속한 북미 후속협상을 통해 비핵화가 본격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노 대변인은 "또한, 정부는 북미 간 대화를 촉진함으로서 현재의 대화 모멘텀을 더욱 강화하고 올해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이행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백악관 국무회의에서 북한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김 위원장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서도 "언제든 또 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다스 비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 혐의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은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항소심 재판에 첫 출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심 결심 공판 출석 이후 118일 만에 다시 법정에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김인겸)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첫 공판에 검은 정장을 입고 출석한 이 전 대통령은 오후 2시7분께 입정했고,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다소 피곤한 기색으로 법정에 들어선 이 전 대통령은 가볍게 헛기침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6일 1심 결심 공판엔 출석했으나 10월5일 1심 선고, 12월12일과 26일 두 차례 열린 항소심 공판준비기일에는 불출석 했다. 이날 법정 안은 이 전 대통령의 2심 첫 출석을 지켜보기 위한 방청객으로 가득찼다.이 전 대통령은 본격 재판에 앞서 인적사항과 항소 사실 여부 등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 모두 "네"라고 답했다. 검찰과 변호인은 이날 항소이유 및 항소심 쟁점에 대한 각자의 주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준비한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사회 각계각층과 정부 주요 인사를 300여명을 초청해 올 한해 성장과 발전, 개인의 행복 등을 기원했다. 또 올해를 경제성과를 체감하는 원년의 해로 만들고, 혁신을 통해 저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2019년도 신년회를 개최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를 벗어난 외부에서 신년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62년 설립돼 한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상징적인 곳이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경제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곳을 신년회 장소로 낙점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더 잘 사는, 안전한, 평화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신년회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제외한 경제 5단체장과 5대 기업 총수는 물론, 중소벤처기업 창업가, 소상공인 등 경제계 대표들이 초청됐다. 문화예술계, 과학기술계, 시민사회계 대표와 함께 5부 요인, 국무위원, 주요정당 대표, 시·도지사 및 시·도 교육감 등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성장의 염원을 담아 벤처·스타트업, 스마트공장, 4차산업 선도업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와 관련해 "유치원 3법은 패스트트랙(국회법상 신속처리 안건)을 신속하게 앞당겨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가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였는데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과 기초연금법, 아동수당법, 장애인연금법 등이 통과 됐는데 아쉽게도 유치원3법은 통과 못했다. 학부모 마음이 서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당정이 추진하는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관련해 "내년 봄에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당정 간 긴밀히 하겠다"고 했다.산안법에 대해서는 "법이 통과되고 나서 김용균씨 어머니가 이 자리에 와서 너무 행복하다, 고맙다고 했다"며 "1970년 전태일 열사의 희생이 노동의 가치를 일깨웠다면 김용균씨의 희생은 국민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사는 나라다운 나라의 계기를 삼아야 한다"고 했다.이어 "법을 만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현장에서 준수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당에서는 법이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업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어 보복폭행을 한 수도권과 광주지역 조폭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광주경찰청은 27일 다른 폭력조직원을 감금·폭행·협박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단체 등의 구성·활동, 특수감금·폭행·협박 등)로 서울·인천·부천지역 폭력조직 6개파 행동대원 A(25)씨 등 26명을 검거해 이 중 2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광주지역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B(24)씨 등 7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했다.수도권 폭력조직원들은 지난 10월24일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12시30분 사이 광주 북구 한 모텔 주차장에서 광주 조폭 행동대원 C(24)씨의 뺨을 때리고 야구방망이를 든 채 협박하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폭력조직원 6명은 같은 날 오전 3시께 광주 서구 한 술집 주변 골목에서 인천 조폭 A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수도권 조폭 10명은 C씨 부모의 결혼식을 앞두고 광주 조폭들과 '축하 술자리'를 가졌으며 위계질서를 이유로 주먹다짐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조폭 A씨는 술집 창문을 연 것을 제지한 종업원과 승강이를 벌였고, 자신보다 후배인 광주 폭력조직원 D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와 방송사 tbs가 조사한 '2018년 올해 최고의 인물' 1위에 뽑혔다. 리얼미터는 지난 26일 t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응답율 7.1%)에게 '국민이 뽑은 2018년 올해 최고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25.0%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16.7%)이 2위, 방탄소년단·이국종 아주대 교수(각각 9.9%)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그뒤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5.6%), 축구선수 손흥민(5.5%), 서지현 검사(4.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4.5%), 그룹 퀸 리더 프레디 머큐리(4.1%), 컬링대표팀 팀킴(3.3%), 연예인 이영자(2.3%), 축구선수 황의조(1.5%) 등 순으로 이었다. '기타'는 3.2%, '모름/무응답'은 3.6%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은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수도권, 40대 이하 전 연령층과 60대 이상, 여성, 가정주부와 사무직, 노동직,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 연령, 직업에서 1위로 꼽혔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새벽시간에 빌라를 돌며 여성 속옷을 절취한 3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심현주 판사)는 23일(야간주거침입절도 미수 및 절도)혐의로 기소된 A씨(31)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3일 새벽 1시56분경 인천시 계양구의 한 빌라에 들어가 여성의 속옷을 훔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6월11일 새벽 2시20분경 계양구의 또 다른 빌라 앞 노상에 설치된 헌옷 수거함을 뒤져 여성용 팬티 1개와 여성용 레깅스 1개를 훔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동종 벌금형 전과가 3차례나 있음에도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빌라 공동 통로를 배회했을 뿐 방실에 침입하지 않아 그 위험성이 크지 않았고 절도도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