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가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을 대상으로 퍼블릭 블록체인 ‘아이콘(ICON)’을 활용한 위촉장을 발급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블록체인 개발회사 아이콘루프가 개발한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단 모바일 위촉장'은 거버넌스 단원 개인 휴대전화에서 발급 및 조회가 가능하다. 거버넌스 단원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동의 절차를 거쳐 성명, 단원 고유번호, 활동기간이 담긴 위촉장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 위촉장 발급이력은 아이콘 퍼블릭 블록체인상에 기록돼 위변조 및 허위발급이 불가능하다. 아이콘 트래커(ICON Tracker)에서 블록체인 고유번호 조회로 진위 확인이 가능하다. 아이콘 트래커는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아이콘 네트워크상의 모든 거래 기록을 제공하는 브라우징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월에 발표한 '블록체인 도시 서울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다양한 분야의 블록체인 행정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는 목표로,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블록체인 거버넌스의 취지를 살린 이번 위촉장 발급을 시작으로, 시 주도하의 퍼블릭 블록체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교육청과 정부의 갖은 지원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특성화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아지기는커녕 매년 신입생 지원률이 정원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특성화고의 교육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이가 있어 화제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김 경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31일 특성화고가 겪고 있는 학교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고 교육여건을 향상시켜 특성화고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릴레이 학교현장 소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성화고 릴레이 학교현장 소통’의 첫 걸음으로 중구에 소재하고 있는 한양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각 과 담당 선생님들과 함께 특성화고만이 갖고 있는 고충과 애로사항에 대해 소통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교 내 VR 기반 자동차정비 교구와 정비실습장을 둘러보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양공업고등학교는 4년 연속 서울시 공무원 전국 최다합격(단일학과)의 쾌거를 이뤘으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실감(VR·AR) 교육 콘텐츠 개발‧운영 시범학교로 선정되는 등 특성화고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고 있다. 김 의원은 “특성화고 교육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사회적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설 명절을 앞두고 잇따른 구제역 발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교부세(특교세)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합동 담화문을 내고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장관은 "구제역으로 인해 힘든 상황을 맞이한 것 같다"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설 명절 사람과 차량 등에 의해 쉽게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그는 "구제역 미발생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전 지자체가 위기대응 기구를 신속히 가동해 인·물적 자원을 총동원하는 총력 대응체계로 전환하겠다"며 "중앙에서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광역지자체에서는 시·도 공무원으로 하여금 관내 시·군 전담제를 운영해 현장 방역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한치의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특히 방역에 필요한 비용을 특교세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자체에서 주관하는 지역 행사도 자제하도록 했다. 그는 "현행 '거점-통제초소-농가초소' 3단계 방역 체계를 '거점-통제초소-농가초소-통제초소-거점' 5단계로 강화하고 소독을 위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31일 "빠른 시간 내에 판결을 바로 잡고 도정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판결을 '보복성'으로 규정짓고 당 차원에서 대응해나가기 위해 구성된 더불어민주당의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 위원장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구치소를 찾아 김 지사를 접견한 뒤 이 같은 면담 내용을 전했다. 김 지사는 "경남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약 7개월간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며 "서부경남 KTX나 조선업 부활 기틀을 마련해 도정 혁신을 해나가려는 상황에서 도정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닐까 도민께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빠른 시간 내에 판결을 바로 잡고 도정에 복귀해서 서부경남 KTX나 조선업 부활 등 성공적인 경남 경제를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박 위원장은 전했다. 박 위원장은 "30분 정도 지사님과 면담을 했다"며 "지사께서는 구체적인 재판 진행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도정 공백 걱정을 굉장히 많이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접견은 계속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진행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기자]만민중앙교회는 지난 29일 방영된 ‘MBC PD수첩’ 보도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 만민중앙교회는 30일 홈페이지에 ‘PD수첩보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의혹제기 부분에 대해 사실에 입각하여 PD수첩 측에 충분히 답변하였고, 사실이 아닌 허위 제보에 기반한 의혹제기와 논란거리를 방송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처사임을 항의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MBC는 방송을 강행하였으며, 의혹에 대한 교회의 답변 중 상당 부분은 방송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교회는 또 “치료의 역사와 이에 대한 간증 조작, 헌금 강요, 성 관련 의혹 등 일부 내용은 마치 사실인 것처럼 되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탈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면서 “특히 성 관련 의혹은 항소심을 준비하고 있는데 마치 혐의가 사실인 양 방송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해당 방송에서 나온 증언과 관련해 “대부분 내용이 교회를 이탈한 사람들이 사실을 왜곡하여 일방적으로 주장해 온 것들”이라며 “‘PD 수첩’은 한쪽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보도했다. 방송에 보도된 거짓 치료 간증이나 헌물 강요 등 극단적으로 묘사된 사례는 교회를 나간 일부 사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김복동 할머니(향년 93세)를 향한 추모의 발걸음은 빈소가 마련된 지 둘째날인 30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9분께 김 할머니의 빈소가 차려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강 장관은 빈소 앞에 마련된 추모의 벽에 '우리 마음과 역사 속에 길이 남아 주시오소서’라고 적었다. 김 할머니의 웃는 영정 사진 앞에서 고개 숙여 묵념한 강 장관은 이후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와의 대화에서 "수술 뒤에 경과가 좋으시던데 잘 지내시던 (것 아니었냐)"며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강 장관이 할머니가 문제해결을 다 못보고 가신 것을 안타까워했다"며 "그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오전 9시53분께 김 할머니의 빈소에 도착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추모의 벽에 '참으로 힘든 세월 보내셨습니다. 이제나마 편히 영면하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조문 후 조용히 빈소를 떠났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조문행렬이 줄지은 오전 11시20분께 빈소를 찾았다. 반 전 총장은 조문 후 취재진과 만나 "유엔에서 했던 일에 대해 (김 할머니와) 여러 말씀을 나눈 적이 있다"며 "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의회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의정활동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3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의정활동지원시스템은 집행부(서울시,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시의원의 자료요구와 이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처리를 전자적으로 지원한다. 시의원은 의정활동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의원요구자료·행정사무감사자료'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의 요구와 답변이 모두 자동화됨에 따라 컴퓨터뿐만 아니라 이동통신기기에서도 필요한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원별 상임위 요구자료 조회, 관심자료 등록, 자료공유 기능도 제공된다. 서울시와 시교육청도 업무가 편해졌다. 공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수기처리해왔던 '자료요청 접수, 배정, 답변제출 등 전 과정이 의정활동지원시스템으로 처리 가능해졌다. 인트라넷(행정포털)을 통한 답변담당자 처리건수 즉시 확인, 요구의원에게 답변자료 웹메일 제출 생략, 2명 이상 담당자의 협조답변, 제출 후 보완답변 등이 가능해졌다. 또 답변부서 지정과 담당자 배분을 총괄부서가 실시간으로 처리함으로써 대기시간과 답변 소요시간이 단축된다. 시의회는 "그간 서울시의회는 연간 약 2만여건의 방대한 자료요구와 답변을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28일 한국기자협회가 제50회 한국기자상 부문별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은 없다. ◇취재보도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MBC 김현경·이해인·박소희·이동경 기자) ▲안태근 성추행 사건 폭로 및 미투 운동 (JTBC 김지아·박소연·이지혜·신진·윤재영 기자) ◇기획보도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서울신문 유영규·임주형·이성원·신융아·이혜리 기자) ▲에버랜드의 수상한 땅 값 급등과 삼성 차명부동산(SBS 탐사보도부) ◇지역취재보도 ▲한국판 홀로코스트 형제복지원 절규의 기록(부산일보 안준영·김준용 기자) ※제9회 조계창 국제보도상 ▲프랑스 내 한국독립운동사 재발견(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시상식은 2월21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때 서풍이 불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중국 지역에 대기 중 떠다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인 에어로졸 농도도 매우 높았다. 이는 중국이 국내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우리 정부의 주장에 설득력이 실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유엔 글로벌 펄스(UN Global Pulse) 자카르타 연구소와 함께 동북아 지역의 미세먼지 예측 및 주요 요인을 데이터에 기반해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는 기존 국내 미세먼지 예보에 비해 정확도가 약 15% 높아진 그래디언트 부스팅 기반의 예측 모델이 활용됐다. 정확도는 미세먼지(PM10) 84.4%, 초미세먼지(PM2.5) 77.8%였다. 분석 대상으로는 서해안의 인구 밀집 지역인 인천을 택했다. 환경부의 지난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인천 지역 미세먼지·대기오염 데이터 2만8464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하는 동북아 지역의 위성 센서 에어로졸 관측데이터와 국제공동 에어로졸 관측 네트워크인 에어로넷의 지상관측 센서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했다. 유엔 연구소는 인도네시아 대기오염 데이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사법 농단' 의혹의 정점인 양승태(71·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이 구속됐다. 헌정 사상, 사법부 71년 역사상 최초로 전직 대법원장이 최초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사안중대, 범죄소명, 증거인멸 우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재임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 개입 및 법관 인사 불이익 등 사법부의 최고 책임자로서 각종 사법농단 의혹에 개입 및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재판 개입 ▲법관 부당 사찰 및 인사 불이익 ▲헌법재판소 비밀 수집 및 누설 ▲옛 통합진보당 소송 등 헌재 견제 목적의 재판 개입 등이 핵심이다.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양 전 대법원장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등 각종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은 것을 넘어 직접 주도·행동했다고 판단했다. 이후 검찰은 그간의 수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양 전 대법원장이 중대한 반(反)헌법적 범행의 최고 책임자라 결론짓고, 지난 18일 260여쪽 분량의 구속영장을 청구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사장)가 자신의 '폭행 논란'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JTBC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모(49)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면서 "취업 청탁을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해 '정신 좀 차려라'라며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JTBC에 따르면 손 사장은 지난 2017년 4월 주차장에서 차량 후진을 하다가 견인차량과 가벼운 접촉사고를 낸 뒤 자비로 배상한 적이 있다. 경미한 사고였지만 자신의 차에 닿았다는 견인차량 운전자의 말에 따라 쌍방합의를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JTBC는 "김씨가 지난해 여름 해당 사실을 알고 찾아와 '아무것도 아닌 사고지만 선배님이 관련되면 커진다'며 협박했고,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손 사장 측은 김씨를 상대로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씨가 지난 10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인터넷 포털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드루킹 일당과 김경수(52) 경남도지사에 대한 1심 선고가 30일로 늦춰졌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김모(50)씨 등 1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당초 25일로 예정했다가 30일 오전 10시로 연기했다. 이들과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지사에 대한 선고도 30일 오후 2시에 이뤄진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작성하면서 기록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씨와 김 지사에게 각각 징역 7년,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드루킹 일당은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기사 8만여개에 달린 댓글 140만여개에 대한 공감·비공감 클릭 9970여만회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16년 3월 노회찬 의원에게 2차례에 걸쳐 총 5000만원을 기부하고, 김 지사의 전 보좌관 한모(50)씨에게 인사 청탁 등 편의 대가로 500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앞서 한씨는 지난 4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00만원, 추징금 500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출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성 대신과 만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연다. 노규덕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이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양국 간 현안,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번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강 장관이 일본이 우리 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요청한 '외교적 협의'에 우리 측 입장 정리를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일본은 지난 9일 한국 대법원이 내린 강제징용 일본기업 배상판결 결론과 관련해 한일청구권협정상 분쟁 해결절차인 '외교적 협의'를 요청하면서 30일 내로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했었다. 정부는 일본이 요구한 시간제한에는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외교적 협의 요청에 따른 정부의 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군 당국이 일본 통합막료장(우리의 합참의장에 해당)의 초계기 갈등 관련 발언에 대해 일본 해상초계기의 '저공 위협 비행'을 사과하라고 반박했다. 앞서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통합막료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레이더 조사의) 확고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한국 측이 진지하게 받아들여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이 해당 시간, 방위 등 특정한 주파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며 "저공 위협 비행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사과하라는 우리의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전날 초계기 저공 위협비행과 관련해 주한 일본무관을 초치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본 방위성 측의 메시지가 없었다"며 "대화의 문을 열어놨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사실적인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무기체계를 조금만 이해하면 충분히 납득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 초계기가 (조준)받았다는 레이더 정보를 달라고 했다. 그 (주파수)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주파수가 공개돼야 어디서 나온 주파수인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지난해 고속도로 2차사고의 절반가량이 1~3월중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지난해 발생한 고속도로 2차사고 현황을 이같이 분석하고 “겨울철 차량 사고·고장시 추운날씨 때문에 차안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많아 2차사고가 더 빈번히 생긴다”고 진단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2차사고 28건 가운데 16건(57%)이 1~3월에 났다. 2차사고 사망자 비율도 겨울철에 급등했다. 지난해 2차사고 사망자 35명중 20명이 1~3월에 사고로 숨졌다. 2차 사고는 차량 고장이나 선행사고 등으로 정차한 상태에서 탑승자가 차량안에 머물거나 주변에 내려 있다가 뒤따르던 차량과 추돌해 발생한 사고를 말한다. 치사율은 일반사고 9.1%보다 6배 높은 52.7%에 이른다. 이병웅 한국도로공사 교통처장은 “동절기에 2차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춥더라도 도로밖 안전한 곳으로 우선 대피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보험사와 사고정보 공유를 확대해 2차사고를 더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